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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다 넘겨도 덮을 수가 없는 감동에 그리고 세 번째는 편안해진 마음이
이 책을 단적으로 표현하라고 하면,
베트남 태생으로 열여섯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불교에 입문하여 라는 외침을 이 책의 첫 우화인 <옛날 옛적 숲 속에서>에서 열어주십니다. '진정한 하나'의 의미를 틱낫한 스님의 따뜻한 우화를 통해
또 각 작품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의 배경과 과정들을 그래서 여러 번 책장을 다시 넘기며 의미를 찾게 되고
틱낫한 스님이 하고 싶은 말씀들, 그 마음들은 '마음'의 수행과 명상을 중시하는 선불교의 수행자로서의 틱낫한 스님을 그리고 그 뜻과 의미를 담고 있는 우화인 "존재한다는 것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시간 전체와 함께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 ... 우리는 태어난 적도 없고 죽지도 않는 전체로서의 자신의 존재를 망각한다." 라는 우화 가운데 내용도 제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잡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이러한 마음의 변화와 발전을 닦게 해주는 역할도
틱낫한이라는 스님의 우화집이기에 마음의 명상과 불교사상을 담은 내용이겠지
저는 어릴 적부터 생텍쥐베리의 ‘어린 왕자’를 읽어왔는데,
또한 우화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매력과 독자에 따라 누구에게는 따뜻한 우화들로 마음의 위로가 되기도 하고 또 혹자에게는 베트남의 현실과 실천적 개선을 위해 힘쓰셨던 틱낫한 스님의 삶처럼 온 마음을 모으며 매순간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마음의 물음표가 이 우화집을 읽고 느끼는 동안 마음 속 느낌표로 바뀌어 새겨질 수도 있을테고 또 다른 이에게는 삶과 고통, 마음을 하나의 둥근 원으로 만들며 깨달음을 선물하기도 하겠다는 것이 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여러 번 곱씹고 느끼게 되는 제 뇌리를 스치는 생각이네요. |
![]() 새해가 밝았지만 마음 한 켠이 여전히 어수선하다. 들썩이는 고민 속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이 어느새 새해 첫 달의 절반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허무한 마음에 멍하니 책장을 들여다보다 여기저기 정신없이 쌓여있는 책들과 그 사이사이 쌓여있는 먼지가 꼭 욕심을 껴안고 갈팡질팡하는 내 모습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조용히, 그리고 가만히 나를 들여다보고 내 안의 먼지를 닦아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은 책을 책장에서 찾아 꺼내들었다. 바로 <틱낫한 스님의 마음 한가운데 서서>다. 고백하건데 난 틱낫한 스님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별다른 관심도 없어서 달라이 라마와 틱낫한 스님을 헛갈려하기도 했고, 한때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읽혔던 <화>가 스님의 저서라는 것도 얼마전에야 알았다(무식하다;). 불교 신자도 아니고 명상 관련 책들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기에 그동안 스님의 저서를 읽을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러다 저작년에 <두 친구>라는 그림책을 통해 처음으로 틱낫한 스님의 책을 접했다. 스님의 그림책이라기에 순전히 호기심에 읽었는데, 쥐와 고양이라는 단순한 구조를 통해 평화,라는 확고한 메시지를 전하던 내용이 참 인상적이었다. 우연히 접했던 그림책의 여운이 이번 책과의 만남을 이어준 셈이다. 마음 한가운데 서서,라는 제목도 좋았지만 결정적으로 내가 이책을 읽기로 마음먹은 건 책 표지에 적힌 글귀 때문이었다. '파도치는 세상에서 잔잔한 바다를 만나다'라는 문장 밑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있다. ‘고통은 찻잔 속의 폭풍과도 같다. 찻잔 안을 들여다볼 때는 그 고통에 숨이 막힐 것 같지만, 눈을 들어 찻잔을 보면 고통은 찻잔 안에서 일어나는 작은 소동에 지나지 않는다. 찻잔 그 자체는 그 어떤 것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그저 평화로울 뿐이다.’ 일부러 나 들으라고 적어놓은 듯한 문장들. 그렇다. 지금 나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고민은 현재라는 찻잔 안에서는 거대한 폭풍처럼 느껴지지만 인생이라는 찻잔 전체에서 보면 그저 작은 미풍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그 작은 소란에 세상 모든 고민을 짊어진 것처럼 스스로를 괴롭힐 필요는 없는 것이다. 이 문장을 몇 번이고 되뇌였다. 가라앉았던 마음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지는 것 같다. 좋은 문장의 힘이란 정말이지 무궁무진하다. <틱낫한의 마음 한가운데 서서>는 열 편의 우화로 채워져있다. 솔직히 처음엔 너무 진지하지 않을까, 이해하기 힘든 어려운 내용들로 가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조금 긴장했다. 그러나 그건 쓸데없는 기우였다. 우화,라는 말이 주는 느낌처럼 쉽고 편안한 문장들로 이루어진 이야기들은 마치 옛이야기를 조곤조곤 들려주는 것처럼 재미있다. 그래서 금세 열 편의 이야기들을 뚝딱 다 읽게 된다. 그러나 이책의 우화들은 단지 가벼운 재미만을 추구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짧막한 이야기 속에 그보다 더 긴 여운과 삶의 깨달음이 담겨있어 독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그래서 무작정 빨리 읽기 보다는 음미하듯 천천히 읽을 것을 권한다. 조금씩 곱씹다보면 미처 몰랐던 의미들을 하나씩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열 편의 이야기 모두 좋았지만, 그중에서도 지금의 내 상황을 되돌아보게 하는 「들꽃 한 묶음」의 깨달음이 가장 큰 울림을 줬다. 논 아래에 묻어놓았다는 보물을 찾을 수 있는 힌트가 담겨있는 시(詩)를 연구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으나 현실의 일들에 얽매여 그럴 여유를 갖지 못하고, 시에만 몰두하기 위해 세상의 일에서 벗어났으나 정작 눈에 보이지 않는 '보물'에만 정신이 팔린 나머지 눈 앞의 진짜 보물을 알아보지 못하는 우화 속 오빠에게 내 모습이 그대로 겹쳐졌다. 그래서인지 동생이 들려주는 깨달음의 말이 더욱 가슴을 쳤다. - 논의 모든 곳이 보물이 숨겨질 수 있는 곳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자, 나는 아주 천천히 쟁기질을 하게 되었어요. 내가 갈고 있는 땅의 모든 곳에 주의를 집중하면서 말이죠. 땅을 갈기 시작한 지 여드레째 되는 날이었을 거예요. 오후에 탑 근처에 있는 마지막 이랑을 갈고 있을 때, 문득 깨달았어요. 내가 갈고 있는 이 모든 곳들이 바로 보물이라는 것을 말이죠. (중략) 나는 생각했어요. 쟁기가 귀한 것은 바로 쟁기이기 때문이고, 물소가 귀한 것은 바로 물소이기 때문이라고… 흰 구름이 귀한 것도 그것이 흰 구름이기 때문이고, 뽕나무가 귀한 것도 그것이 뽕나무이기 때문이에요. 지금까지 우리가 찾던 보물은 특별한 형체를 가진 물건이 아니었어요. 우리가 찾는 것은 이 우주 안의 모든 존재들이 갖고 있는 고유한 가치였어요. 우리도 역시 그러한 고유한 가치를 가지고 있고요. (65쪽) 그외에도 숲을 태우는 불길과 그것에 맞서는 작은 새를 통해 평화를 이야기하는 「옛날 옛적 숲 속에서」는 첫 번째 이야기인 만큼 그 여운도 강렬했고, 비슷한 주제의 「소년은 산에서 내려왔다」와 함께 베트남 역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키 큰 소나무들」과 「소나무 문」에서는 수행자로서의 자세를 엿볼 수 있었고, 「외로운 분홍빛 물고기」에서는 보트 피플에 대한 참상 속에서도 그들을 돕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우화들의 끝머리에는 거기에 얽힌 작은 이야기들을 간략히 밝혀놓았는데,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틱낫한 스님이 거쳐왔던 사건들, 베트남의 굴곡진 역사와 관련을 맺고 있었다. 마지막 책의 뒷부분에 실려있는 옮긴이의 글을 읽어보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베트남에서 태어나 일찍이 선불교에 몸을 담은 틱낫한 스님은 식민지배에서 해방되었으나 곧 남북으로 갈려 전쟁을 치러야했던 조국의 슬픈 현실을 목격하며 종교인에서 사회운동가로, 다시 평화운동가로 변신한다. 그러나 그의 반전평화운동을 못마땅하게 여긴 베트남 정부는 그의 입국을 금지하고, 사랑하는 조국에 돌아가지 못한 채 타국에서 망명 생활을 하면서도 틱낫한 스님은 보트 피플을 위한 수용소를 세우고 명상공동체 플럼 빌리지를 설립하는 등 계속해서 반전평화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책의 우화들은 대부분 이렇게 굴곡진 베트남의 아픈 역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책의 이야기들에 특히 공감하게 되는 건 베트남이 지나온 시간들이 우리들의 슬픈 역사와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베트남이 걸어온 길 못지 않게 험난한 삶의 여정을 걸어온 틱낫한 스님은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과 반전평화운동가들의 노력, 보트 피플의 참상과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 돌아가지 못하는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연민의 마음 등이 담긴 이책을 통해 여전히 평화를, 사랑을, 용서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아닌, 그가 말하는 것이기에 평화와 사랑과 용서가 더욱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틱낫한의 마음 한가운데 서서>는 매순간 고통으로 가득한 인간의 삶을 초월하는 방법보다는 우리 곁에 잔존하는 고통을 피하거나 도망치지 않고 그 가운데서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얻으려 노력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스님은 단순하고 짧은 우화를 통해 이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공통되는 삶의 깨달음을 건져올리는 기쁨을 맛보게 해준다. 그래서 우화 속의 이야기들은 베트남의 아픈 역사이기도 하고, 틱낫한 스님의 질곡많은 개인사의 기록이기도 하며, 동시에 지금 내 삶의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그런 까닭에 이책의 이야기들은 더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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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선사의 이 우화집은 그 말씀을 듣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과 더욱 다양한 의미로 소통하기를 원하신다는 틱낫한 선사의 마음이 깃들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열 편의 삶의 진정성, 깨달음의 시간들이 담긴 우화 속에서 나는 진정한 '나'의 마음,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까 라는 물음과 고민들에 대한 대답들은 물론, 나와 너의 하나됨과 조화까지 더불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거든요.
한 편씩 우화들을 천천히, 그리고 생각과 마음을 가다듬으며 읽고 느끼는 사이에 제 마음과 생활의 변화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우화들을 읽고 난 후 우화에서 깨달은 교훈들이 불현듯 다른 장소에서, 다른 상황에서 생각이 나며 바로 이렇게 내가 살고 있는 모든 모습들이 결국 우화 속에 상징에서 찾은 교훈과 깨달음이었구나 라는 것을 알게 해주고 무한히 삶을 사랑하게 해주었습니다. 제 나이가 이제 노년에 깊이 젖어드는 나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이렇게 잔잔하게 감동을 받으며 틱낫한 선사의 우화 속 의미를 또 생각하고 한 번 더 생각하고 마음에 새길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가슴벅차고 나의 삶 자체를 새롭게 다독여주는 힘을 발휘하는구나 라는 생각에까지 미쳤을 때는 희열까지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특히, 제일 처음 만났던 '옛날 옛적 숲 속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함과 다정함, 바로 사랑으로 하나될 수 있는 우리를 가슴 깊이 새기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셨고, 마지막으로 만난 '작약꽃'은 더불어 살아가는 모든 우리 존재가 결국 서로가 서로를 안아주듯이 꼭 필요하고 없어서는 안될 관계성임을 이야기해준다는 깊은 감동에 한 동안 책장을 넘길 수가 없었답니다.
이 우화집은 베트남의 문화적 깊이를 담고 있지만 너무나도 친근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이내 제 마음의 문에 여지없이 똑똑 낮고 차분하게 노크를 하며, "당신은 어떠합니까?" 라는 질문을 빼놓지 않고 우화마다 내용의 중간중간에서 이야기하고 있지요. 그래서 이야기책을 읽지만 오래오래 깊은 명상을 하며 읽게 되는 책이었다는 점도 이 책에 대한 소중한 인상입니다.
베트남의 냄새들이 여기저기 아픔처럼 드러나고 있어서 틱낫한 선사가 얼마나 베트남을 사랑하는지가 여실히 느껴지는 것도 이 책의 특별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교지도자로서 그의 마음과 베트남에 대한 사랑 모두가 잔잔하게 펼쳐지는 '소년은 산에서 내려왔다'의 이야기나 '달에 닿은 대나무'도 마음을 촉촉하게 울리는 듯하게 다가와 나에게 마음을 닦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그리고 나의 조국을 나는 그동안 얼마나 생각했고 진정 사랑한다면 나는 지금 당장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끊임없이 묻게 했습니다. 이러한 것도 말없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 책만의 매력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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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스님께서 들려주시는 우화 열 편을 마주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으며
저 자신에 대해서 집중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불교적인 내용들로 일관하는 것이 아니라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우화들이 선보이고 있어서
아이들도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니 우리에게 마음이란 어떤 것인가를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지네요.
그리고 마음으로 결국 마음이 만드는 고통, 욕심도 모두
씻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굴곡 많은 역사의 베트남의 스님이시기도 한 틱낫한 스님은
가장 어지러운 현실 속에서도 마음의 평정을 이야기하시며
마음 한가운데 서는 나를 생각하게 해주십니다.
인간의 마음, 나의 마음!
우리네 마음이란 어떻게 움직여지고 움직여져야 하는 걸까요?
마음은 가장 추스리기 힘들면서도
마음 먹은 대로 할 수 있다는 말처럼
우리의 주인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마음의 한가운데에서 자신에게 집중하고
공동체를 생각할 수 있는 데까지 넓혀가는 것!
그 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우화들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어서 더욱 고마웠던 책입니다.
마음에 충실할 수 있는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도록
격려하고 도와주는 멋진 책을 만나서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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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나고 난 너무 공허감에빠졌다. 초중고 수능 하나만을 바라보고 공부를 했고 그 시험을 쳤는데 무기력함과 공허감에 빠져 한동안 아무것도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서점에 가서 책 한권을 샀다. 그 책이 틱낫한의 마음 한가운데 서서 책이다 사실 책이 어려울까봐 걱정도 많이했지만 여러운만큼 나에게 가져다준것이 더 많았다. 사실 베트남의 역사에대해 아는 지식은 거의 없었고 종교적 색체가 묻어있을까봐 걱정을했지만 종교문제와는 상관없이 나에겐 책일 읽는동안 너무나 행복했다.
“우리가 도를 따르는 것은 자유를 얻기 위해서이지, 명예와 이익을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난 공부를 왜 하는것일까? 자유를 위해서? 명예와 이익을 위해? 이 질문을 나 자신에게 물어봤다. 하지만 선뜻 대답이 나오질 않고있다. 대학을 결정하고 얼마뒤 나는 입학을하여 취칙걱정을 하면서 살아야된다. 난 무엇을 바라보며 앞을 향해 달려가야할까?
“시간은 영원 속에 머물고 있어. 그 영원 속에서 사랑과 사랑하는 대상은 하나가 된다네. 풀잎 하나, 흙덩어리 하나, 나뭇잎 하나, 모두가 그러한 사랑 속에서 하나가 되지.”
작은 새의 희생을 보면서 내가 더 마음이 아파왔다. 난 누구에게 희생적일까?나의 배려심은 얼마나될까? 난 너무 이기적인인간인것같다. 내가 제일 중요하고 나만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고있다.
이책을 다 읽고 난 뒤 생각했다. 많은것을 바라지말라. 큰 행복이 중요한것이아니다. 소소한것. 내주위에 일어나는 사소한 행복에 감사하라.
어려운 이야기지만 굉장히 친숙하게 다가오고 나에게 많은 메세지를 전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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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도를 향해 매진하는 그런 끊임없는
평온함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 줄 알았다
내가 처음 이 책에 기대했던 것도 그런 평온함이었다
불안정한 개인적 변화에 대해 마음의 안정이 되어주길 바란 터이다
시작은 평온하였다
다소 몽환적이고 동화같은 이야기는
나의 마음을 평온의 세계로 인도하며
그 안에서 사랑의 메시지를 안겨주었다
그러나 중반부부터
베트남 전쟁에 관한 이야기가 시작되어
나에게 가슴아픔과 혼란 속에서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었다
기대와는 다른 대단한 깨닮음을 얻은 느낌이랄까
불자들의 수행록과 같은 이야기가 아닌
평화와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형식이고
다른 이야기지만 그 기조는 흔들림이 없다
각 이야기에 대한 설명은
나의 의문에 대한 해소와
틱낫한 스님이 어떤 마음으로
이 이야기를 전하려 했는가에 대한
직접적인 메시지를 파악하기 쉽게 만들어주었다
좀더 자신을 사랑하라
좀더 남을 사랑하라
우리의 평화는
그 작은 마음가짐에서 시작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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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틱낫한스님의 글 읽게되어 큰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소년은 산에서 내려왔다'는 9살 소녀 '토'와 산에서 내려온 소년 '다'가 주인공으로
그래서 틱낫한 스님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쓴 '달에 닿은 대나무'또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종교적인 색을 띠긴 하지만 자신이 가진 종교와 상관없이 읽어도 좋을 것 같다.
"그 땅이 귀한 것은 거기서 쌀이 나오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바로 그 땅이기 때문이에요. 나는 쟁기를 바라보았어요. 그리고 물소를 바라보았어요. 그리고 흰 구름과 뽕나무들을 봤어요. 나는 생각했어요. 쟁기가 귀한 것은 바로 쟁기이기 때문이고, 물소가 귀한 것은 바로 물소이기 때문이라고.... 흰 구름이 귀한 것도 그것이 흰 구름이기 때문이고, 뽕나무가 귀한 것도 그것이 뽕나무이기 때문이에요. 지금까지 우리가 찾던 보물은 특별한 형체를 가진 물건이 아니었어요. 우리가 찾던 것은 이 우주 안의 모든 존재들이 갖고 있는 고유한 가치였어요. 우리도 역시 그러한 고유한 가지를 가지고 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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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듯해지는 우화라고 하여 갸웃뚱 했다. 무슨 이야기일까? 한장 한장 이야기를 읽다보면 마음이 따듯해진다기 보다 마음이 넓어지는 느낌이 든다. 틱낫한 스님의 이야기는 처음 접하여 읽어보는데 이책에 이야기들은 '화두' 를 던져주듯 한다. 새해 들어서 다른 큰 것을 바라기 보다는 작은것, 그리고 내 주위 모든 것들에 감사하며 살라는 충고처럼 이야기들은 내 마음을 파고든다.
옛날옛적 숲속에서.. '시간은 영원속에 머물고 있어.그 영원 속에서 사랑과 사랑하는 대상은 하나가 된다네. 풀잎 하나, 흙덩어리 하나, 나뭇잎 하나, 모두가 그러한 사랑 속에서 하나가 되지..' 작은새의 이야기는 오래전에 쓰여진 이야기 이지만 신비스럽기도 하고 전설적인 이야기 같기도 하면서 작은 몸으로 숲의 불을 끄려 노력하는 작은 새의 희생을 엿보고는 마음이 착찹해졌다. 남을 좀더 배려하며 사라야 겠다는 생각.
키 큰 소나무...'우리가 도를 따르는 것은 자유를 얻기 위해서이지.명예와 이익을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욕심을 버리고 살아야 한다는 말씀 같기도 하다. 자신의 몸에 난 종기를 치료하기 위하여 쿠룽산에 들어가고 작은 사원을 세웠지만 자신은 큰절의 주지가 되기는 했지만 손수 옥수수를 심거나 장작을 패거나 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는 그제사 도를 깨우치듯 쿠룽산의 키 큰 소나무 두그루를 보게 된다는 이야기.
들꽃 한 묶음.. 대대로 내려오는 집안의 가보같은 詩가 하나 있다. 그 시속에는 선조들이 논에 감추어둔 보물이 있다고 하여 할아버지도 아버지도 그 시를 풀어보려 했지만 여유가 나지 않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오빠와 누이만 남은 둘은 열심히 일하여 기와집으로 근하게 집도 새로 짓고 논도 더 많이 늘려 놓았지만 시속에 나오는 보물을 찾지도 풀지도 못했다. 둘은 시를 풀어 보물을 찾기 위해 결혼도 미루고 일에만 열심이다가 오빠가 그 시를 풀기 위해 절에 들어가고 누이 혼자 남아 농사를 짓는다. 삼년의 시간이 흐르고 집에 돌아온 오빠는 누이의 밝은 얼굴을 보고는 뭔가 깨우쳤음을 느낀다. 누이는 오빠가 떠나고 농사일을 혼자하면서 논에 보물이 묻혀 있는 것이 아니라 땅이 곧 보물이라는 것을 깨우치고는 더 열심히 일했음을 들려준다. '그 땅이 귀한 것은 거기서 쌀이 나오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바로 그 땅이기 때문잉에요.나는 쟁기를 바라보았어요. 그리고 물소를 바라 보았어요. 그리고 흰 구름과 뽕나무들을 봤어요. 나는 생각했어요. 쟁기가 귀한 것은 바로 쟁기이기때문이고 물소가 귀한 것은 물소이기 때문이라고.. 흰 구름이 귀한 것도 그것이 흰 구름이기 때문이고, 뽕나무가 귀한 것도 그것이 뽕나무이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찾는 것은 우주 안의 모든 존재들이 갖고 있는 고유한 가치였어요. 우리도 역시 그러한 고유한 가치를 가지고 있고요.'
이 책에 나온 이야기들은 <존재들의 가치>를 들려주듯 신비스럽고 전설적인 스님만의 독특한 이야기 구성으로 굴곡이 많은 베트남 역사와 함께 잘 어우러져 쓰여있다. 질곡의 역사와 함께 한 스님이지만 슬픔을 슬픔으로 보다는 그 슬픔을 승화시키듯 한 이야기들이 마음의 평화를 가져오게 만든다. '마음 한가운데 서서' 무언가 제목처럼 한가지 한가지 이야기를 읽고 나면 마음의 한가운데 선 듯한 평화가 밀려온다. '소년은 산에서 내려왔다'에 보면 전쟁으로 엄마를 잃고 엄마를 찾아 나서다 전쟁의 급류에 휩쓸려 다니듯 우여곡절을 겪는 소녀와 소년을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평화와 사랑으로 끝맺음을 하고 있어 '다행이다'를 내뱉고 싶을 정도다.
불교의 색채가 짙은 이야기들이라 종교적으로 못마땅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종교를 배제하고 읽는다 해도 스님이 던져주는 메세지는 한가지쯤 건져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달에 닿은 대나무' 이야기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화에 빗댄 이야기 비슷하기도 하여 낯설음 보다는 친근함으로 읽었다. 이렇듯 낯익은 줄거리와 베트남의 파란만장한 역사가 함께 어우러져 있어 한편으로는 마음 아프지만 읽고 나면 결말이 따듯해 평화를 가져오는 것 같다. 책을 덮고 책표지를 다시 보니 찻잔의 물을 보기 보다는 찻잔을 보면 평화로울 뿐이다 한 말이 이해가 갈 듯 하다. 큰 것을 바라기 보다는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살라는 마음 다스리기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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