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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슬픔 (슬퍼하라! 그러나 건강하게 슬퍼하라!)
"굿바이 슬픔 (슬퍼하라! 그러나 건강하게 슬퍼하라!)" 내용보기
제목만 보고는 나는 두 가지 오해를 했다.연인들의 이별을 다룬 슬픈 소설책인가 보다.[굿바이 슬픔]이라 엄청 슬픈 책인가 보다.그런데 이 책은 심리상담학적 관점에서 쓰여진 '슬픔' 그 자체를 다루는 책이다.특별히 많은 슬픔의 종류들 가운데 '상실의 슬픔'을 다룬다.상실의 슬픔이라고 하니 책을 읽는 내내 옛 기억과 쓰라린 상처가 다시 건들여질까봐 두려웠다. 다시 슬퍼지기 싫
"굿바이 슬픔 (슬퍼하라! 그러나 건강하게 슬퍼하라!)" 내용보기

제목만 보고는 나는 두 가지 오해를 했다.
연인들의 이별을 다룬 슬픈 소설책인가 보다.
[굿바이 슬픔]이라 엄청 슬픈 책인가 보다.

그런데 이 책은 심리상담학적 관점에서 쓰여진 '슬픔' 그 자체를 다루는 책이다.
특별히 많은 슬픔의 종류들 가운데 '상실의 슬픔'을 다룬다.
상실의 슬픔이라고 하니 책을 읽는 내내 
옛 기억과 쓰라린 상처가 다시 건들여질까봐 두려웠다. 다시 슬퍼지기 싫은데.
어제까지 만났던 친구를 하룻밤에 잃어버린 기억,
사랑하는 친구 소망이(애완견)을 교통사고로 떠나보내야 했던 기억,
사랑하는 엄마를 갑작스럽게 떠나보내고 울지도 못했던 친구의 모습,
내 안 어딘가에 슬픔이 고스란히 고여있었나보다.
나는 기억만으로도 금방 슬픔에 압도당해 가슴이 아려온다.

그러나 [굿바이 슬픔]은 무례한 의사처럼 상처를 마구 헤집지 않는다.
아기를 다루는 엄마처럼 친절하고 따듯하게 내가 가진 슬픔에 대해 이야기를 걸어온다.
[굿바이 슬픔]은 슬픔을 거절하는 책이 아니다. 
슬픔이라는 감정을 거부하거나  부인하는 책도 아니다.
살면서 모두가 경험하게 되는 상실의 슬픔에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그 슬픔이라는 감정은 우리 안에서 어떤 단계를 거쳐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슬픔의 단계를 10가지로 나누어 
우리가 '슬픔'에 매몰되지 않고, 그것을 '이해'하고, 건강하게 '반응'하도록 돕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슬픔'이라는 것을 바라볼 수 있는 '객관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경험한 개인적인 '상실의 슬픔' 뿐 아니라,
이상하게 계속해서 머릿속에 떠오른 그림은
911 테러로 갑자기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미국인들이었다.
그 충격과 상실의 슬픔에 아직도 많은 미국인들이 괴로워하고 있나 하는 
다소 엉뚱한 상상에 사로잡힌다.

우리에게는 [굿바이 슬픔]이란 제목의 책이지만, 원제목은 [좋은 슬픔(good grief)]이다.
슬픔에 올바르게, 그리고 건강하게 반응하기만 하면
슬픔은 우리에게 '좋은 것'이 된다.
우리가 슬퍼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다.
마땅히 슬퍼해야 할 일에 슬퍼하는 것을 [굿바이 슬픔]은 '정상적인 슬픔'이라고 한다.
슬픔의 10단계에 건강하게 반응하며 정상적으로 슬퍼하면,
우리는 다시 예전의 우리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크나큰 슬픔을 경험한 뒤에 우리는 '다른 사람'이 되어 그 슬픔에서 빠져나온다.
다른 사람의 슬픔 안으로 들어가 그 아픔을 나눠질 만큼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는 성경 말씀이 생각난다.

슬픔을 건강하게 경험하면 우는 자와 함께 울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좋은 슬픔인 것이다.

우리는 슬픔을 거부할 필요도 없고, 나쁜 것이라고 몰아세우는 실수를 범해서도 안 된다.
또 하나 슬픔 그 자체를 괴로워하면서도 역으로 슬픔을 즐겨서도 안 된다.
어떤 이들은 상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넋이 나간 것 같은 마비 상태에 계속 머물고자 한다.
또 고단한 현실로 돌아가는 것을 거부하고자 계속해서 슬픔의 상태에 머물고자 하기도 한다.
모두 건강하게 슬퍼하는 반응이 아니다.

"슬퍼하라. 하지만 소망이 없는 사람처럼 슬퍼하지는 마라.
슬퍼할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슬퍼하라."

사실 우리는 슬픈 이야기를 아름답다고 느끼고,
비극적인 이야기에 감정이 정화되는 것을 느끼기도 하고,
비극을 한 예술의 장르로 해서 최고의 문학작품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남의 이야기'일 때 가능하다.
'나의 이야기'가 되었을 때는 그 슬픔의 무게에 눌려 위로받는 것조차 거절한다.
우리 모두는 슬픔을 다루는 법, 반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슬픔이 나와 나의 인생을 통째로 삼켜버릴지도 모른다.

 

슬픔에 대한 객관적이며 성숙한 시간으로
건강하게 슬퍼하고 좋은 슬픔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c***1 2008.12.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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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슬픔'
"'굿바이 슬픔'" 내용보기
'굿바이 슬픔' 다만 한 가지, 꼭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슬픔이 우리를 송두리째 삼키도록 내버려 두지는 말아야 합니다. 슬픔의 어느 순간에서든, 제아무리 큰 슬픔이든 이것만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슬픔이 우리를 내모는 대로 휩쓸린 채, 슬픔을 이겨내는 일은 더더욱 멀어질 테니까 말입니다.
"'굿바이 슬픔'" 내용보기
'굿바이 슬픔'


다만 한 가지,
꼭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슬픔이 우리를 송두리째 삼키도록 내버려 두지는
말아야 합니다. 슬픔의 어느 순간에서든, 제아무리
큰 슬픔이든 이것만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슬픔이 우리를 내모는 대로
휩쓸린 채, 슬픔을 이겨내는 일은
더더욱 멀어질 테니까 말입니다.

 

t***o 2013.03.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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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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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에는 빨간 색 장미한송이가 커다랗게 그려져 있고, 슬퍼하라, 그리고 아름답게 떠나보내라, 굿바이 슬픔이라고 제목이 나와있다. 정말 슬픔이 올 때마다 '잘가'라는 인사와 함께 굿바이라고 손을 흔들며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 성격은 소심해서인지 걱정과 고민을 안고 사는 성격이고, 슬픈 일이 있어도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지 못하고 속에서 끙끙앓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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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에는 빨간 색 장미한송이가 커다랗게 그려져 있고, 슬퍼하라, 그리고 아름답게 떠나보내라, 굿바이 슬픔이라고 제목이 나와있다. 정말 슬픔이 올 때마다 '잘가'라는 인사와 함께 굿바이라고 손을 흔들며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 성격은 소심해서인지 걱정과 고민을 안고 사는 성격이고, 슬픈 일이 있어도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지 못하고 속에서 끙끙앓기도 하고 혼자 울기도 하며 삯히는 스타일라서인지 이 책을 보고 정말 나도 슬품을 '굿바이'라는 인사 한마디하며 떠나보낼 수 있다면 하고 생각했다.

이 책에서는 '좋은 슬픔'이라는 말이 나온다. 즉 슬픔도 숨을 쉬는 것만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한다. 정말 그런건지. 우리는 누구나 슬픈 일이나 슬픔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이 어떻게 매일이 즐겁고 행복할 수가 있을까? 어쩔 수 없이 숨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이 슬픔을 어떻게 하면 '굿바이'라는 인사와 함께 잘 떠나 보낼 수 있는지 이 책에서 안내해주고 있다.

이 책이 구절중에 내가 인상 깊었으며 공감이 되었던 부분은 감정을 표출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말이다. 힘들어도 슬퍼도 혼자서만 앓는 나같은 사람에겐 슬픔을 표출한다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지만 슬플 때 펑펑 소리내어 울고 나면 속이 조금은 후련해지는 것처럼 슬픔도 표출해야만 떠나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릴 때 남자아이들은 넘어지나 다쳐도 울지 말라는 교육을 받는다. 그런 남자아이는 자라서도 힘들어서도 슬퍼도 울지 못하고 힘들다는 말조차 못한다. 남자니까. 남자는 늘 강해야 한다는 것을 강요받으며 살아왔으니까.

그러나 이 책에서는 실제 느끼는 감정 그대로를 분출해야 하고, 눈물샘이 있고 눈물이 나올 이유가 있다면 눈물을 흘려도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정신력이 강한 사람도 신앙심이 깊은 사람도 감정표현은 꼭 필요하고, 감정없이는 풍요롭고 깊이 잇는 삶을 살아가기 힘들다고 이야기한다. 지나치게 억제하여 해를 끼치는 일을 하지 말고 슬픔을 느끼면 느끼는 대로 표현해야 하고, 창피하다는 이유로 남들 앞에서 슬픔을 감추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 조차 혼자서라도 어떤 방식으로라도 슬품을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나도 이제부터 내가 강해져야한다. 도와줄 사람은 없다. 슬퍼하면 더 슬퍼진다는 생각을 버리고, 슬프면 슬픔대로 그 느낌을 느끼고 표현하며 그 슬픔들을 내속에 담아두지 않고 떠나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YES마니아 : 골드 j******4 2010.03.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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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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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하라. 그리고 아름답게 떠나보내라!   ♡ 쩡's 생각™ ♡   삶을 살아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과거나 현재의 슬픔. 혹은 먼 미래에 일어나지도 않는 일을 상상하며 마이너스 상상에 돌입하는 때가 있곤 한다. 그것은 과거의 슬픔을 회복했다기 보다는 그 슬픔을 잠시 잊고 있다가 다시 삶이 힘들때면 또 생각하며 눈물짓고 아파하는 것일게다.   이 책을 접하던 때도 과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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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하라. 그리고 아름답게 떠나보내라!

 

♡ 쩡's 생각™ ♡

 

삶을 살아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과거나 현재의 슬픔. 혹은 먼 미래에 일어나지도 않는 일을 상상하며 마이너스 상상에 돌입하는 때가 있곤 한다. 그것은 과거의 슬픔을 회복했다기 보다는 그 슬픔을 잠시 잊고 있다가 다시 삶이 힘들때면 또 생각하며 눈물짓고 아파하는 것일게다.

 

이 책을 접하던 때도 과거의 슬픔과 현재의 슬픔을 떠올리며 가슴아파하고 있을 때였는데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도 그 생각을 떨치고자 애를 썼던 것 같다. 나는 내 나름대로 성격이 독특 혹은 복잡하고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탓에 주변을 힘들게 하는 면도 없지않겠지만 남들에게는 후하고 내 자신에게는 혹독한 탓에 이런 슬픔을 유난히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그러면서 이 책을 보고 나의 슬픔을 어떻게 떠나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문득 하게 되었다. 물론 삶을 살아가면서 슬픔이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슬픔을 이겨내고 극복함으로 좀 더 성숙한 인간의 모습으로 변화될 수 있을찐대, 솔직히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슬픔을 이겨내기 보다는 잠시 잊었다가 곪은 상처가 다시 터지는 것처럼 또 다시 슬픔의 구렁텅이로 빠져들게 마련이니 말이다.

 

이 책에서는 슬픔을 이겨내는 방법을 1장부터 10장까지 순차적으로 기록하여 슬픔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또한 커다란 상실적 슬픔을 느꼈을때 어떻게 해야 이겨낼 수 있는지 등의 방법을 기록해두었다. 나는 현재 나의 삶과 비교해가면서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게 되었는데 슬픔은 그냥 나를 힘들게하는 나쁜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을 성장하게 만들어주는 하나의 보석같은 것이라고 본다.

 

과거가 있기에 현재가 있고 현재가 있기에 미래가 있는 것처럼 슬픔또한 나를 있게 만들어주는 그러한 나의 기억이라고 본다. 우리는 어린 남자아이가 아프거나 힘들때 울면 남자는 우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울면 큰 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가르쳐왔다. 그래서 남자는 눈물을 흘리는 것이 큰 죄악인것처럼 느껴지는데 눈물은 슬픔이라는 감정의 독소를 밖으로 배출해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슬픔을 느낄 때는 감정을 표출하여 눈물을 흘려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감정은 억제해야할 때도 있지만 감정은 표현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건강엔 가장 좋은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슬픔에 어떤 식으로 자신을 대처해야 할지 혹은 슬픔은 자신에게 무엇을 남겨주는 것인지 생각해보고 좋은 방향으로 자신을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

 

 

♡ 책이 쩡에게 주는 메세지™ ♡

 

슬픔은 이겨내가 위해 존재합니다. 슬픔을 이겨내면 한 걸음 더 성숙한 삶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깊은 슬픔을 겪은 사람은 그때의 심정을 충분히 알기에 한층 깊이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험난한 바위산에도 오를 강인한 마음을 얻었으니 굳건한 사람으로 다시 설 수 있습니다.

 

슬픔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깊은 협곡을 벗어난 경험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하게 하고 그들에게 용기를 줄 수도 있습니다.

 

슬픔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슬픔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슬픔에 맞서는 우리의 마음가짐입니다. 슬픈 일이 있을 때에는 슬퍼하십시오. 슬픔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지만 때가 되면 떠나보낼 줄도 알아야 합니다.

 

슬픔은 비를 잔뜩 머금은 먹구름과도 같습니다. 하늘을 시커멓게 뒤덮은 먹구름도 한바탕 빗줄기를 쏟아 내고는 사라지는 이치입니다. 당장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큰 슬픔도 언젠가는 사라지고 우리는 일상의 삶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분명한 것은 하늘의 구름이 때가 되면 천천히, 조금씩 움직이듯 슬픔 또한 언젠가는 지나간다는 사실입니다.

 

지나친 억제는 해를 끼치게 마련입니다.

 

우울함은 구름이 태양을 가려 흐린 날과 같다. 태양은 언제나 빛나지만 구름 때문에 보이지 않을 뿐이다. (우울함은 언젠가는 지나랍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어둠이 영원히 지속하는 날은 없습니다. 비록 눈에 띄지 않을 만큼 느려도 구름은 움직여 언젠가는 반드시 사라집니다.)

s******g 2009.0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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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슬픔으로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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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다른 일을 하느라 책상위에 펼쳐놓고 자리를 잠시 비웠습니다. 우연히 지나다 책을 보신 선생님이 그러시네요.   “정말 슬픔이 자연스러운걸까? 슬픔을 이겨내려고 해야지 그냥 받아들이고 말꺼야?” 그 말을 듣고 보니 그럴듯한 생각이 듭니다. 정상적인 나의 일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고, 끊임없이 그 생각에 집착하게 되고. 자꾸만 가라앉는 마음에 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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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다 다른 일을 하느라 책상위에 펼쳐놓고 자리를 잠시 비웠습니다.

우연히 지나다 책을 보신 선생님이 그러시네요.

  “정말 슬픔이 자연스러운걸까? 슬픔을 이겨내려고 해야지 그냥 받아들이고 말꺼야?”

그 말을 듣고 보니 그럴듯한 생각이 듭니다.

정상적인 나의 일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고, 끊임없이 그 생각에 집착하게 되고.

자꾸만 가라앉는 마음에 우울해지기만 하는 슬픔...

첫 장인 “우리에게 갑작스러운 충격이 찾아옵니다” 부분을 읽으니 예전의 슬펐던 기억이 떠  오르며 갑작스런 우울함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책은 이런 얘기를 합니다.

슬픔은 크나큰 상실감에서부터 찾아오는 것이라고.

그것이 사람이 됐든, 감정이 됐든, 물건이 됐든, 정신적이 것이 됐든지 말입니다.

한 번도 슬픔과 상실감을 연결시켜 본 적이 없던 저로서는 새로운 것에 눈을 뜬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잠자코 생각해 보니 내가 여태껏 느낀 슬픔은 정말 무언가에 대한 상실감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깨달음이지만 이 문제를 계속 생각하다보니 여태까지 질질 끌고만 왔던 슬픔이 당연한 것으로 생각되기 시작했습니다.

무언가를 잃었다면 그에 대한 허전함, 서운함, 슬픔은 당연한 일이니까요.

문제는 그 감정을 어떻게 처리하냐 이고요.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슬픔.

이제는 이것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책의 다음은 이 문제에 대해 얘기를 해 줍니다.

  슬픔에 따른 눈물, 우울과 외로움, 그에 따른 신체적 고통, 그리고 정신적 공황상태

  상실에 대한 죄책감, 분노, 과거에 대한 회상과 새로운 희망 그리고 현실

슬픔을 받아들인 것 에서부터 현실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

이 복잡한 과정을 천천히 조근조근한 어투로 설명을 합니다.

그 과정을 읽다보니 내가 여태껏 그래왔던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의 부분 부분이 생각납니다.

친구와 가족의 도움으로 그리고 나 자신의 의지로.

그 많은 것들을 논리적인 글로 보니 놀랍고 신기한 기분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슬퍼하는 와 중에 읽으면 어느 정도로 소용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정말로 슬플 때는 글도 이야기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으니까요.

아직 슬프지 않을 때 아니면 슬픔의 아주 시작 단계에 천천히 읽어봐야 제대로 머리에 들어올 것 같아요.

슬퍼하라. 그리고 아름답게 떠나보내라!


앞으로 다가올 크고 작은 많은 슬픔들.

좋은 슬픔으로 다가오고 떠나갔으면 좋겠습니다.

k****a 2009.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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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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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슬픈 일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 아픈 일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을 없을 것이다. 슬픔은 우리가 피하거나 막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크고 작은 슬픔이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게 인생이다. 그렇다면 슬픔에서 잘 벗어나는 길은 없을까? [굿바이 슬픔]은 슬픔이 찾아오는 경로와 떠나는 경로, 슬픔이 지나간 자리를 들여다보는 '슬픔 여행기'를 적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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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슬픈 일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 아픈 일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을 없을 것이다.

슬픔은 우리가 피하거나 막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크고 작은 슬픔이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게 인생이다.

그렇다면 슬픔에서 잘 벗어나는 길은 없을까?

[굿바이 슬픔]은 슬픔이 찾아오는 경로와 떠나는 경로, 슬픔이 지나간 자리를 들여다보는 '슬픔 여행기'를 적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많은 종류의 슬픔  가운데 상실에 대한 슬픔을 다루고 있다.

 

 

배우자나, 부모, 자녀, 친구, 집, 직장 등 우리의 소중한 존재를 잃었을때 그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특히 부지불식간에 상실의 슬픔을 경험하게 되면 상실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나 가슴으로는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그러니 우울함과 외로움에 시달리게 되고,

그런 시간이 길어지다보면 몸과 마음도 쇠잔해지기 쉬우며,

끝내 공황 상태에 이르러 손가락 하나도 움직이기 싫어하며 삶을 포기해 버리고 싶은 절망감에 빠지기도 한다.

 

 

나는 브라운 부인이 낯선 곳에서 경험한 슬픔에 감정이 이입되었다.

우린 둘 다 태어난 곳에서 한 번도 이주해본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고향을 떠났으며,

온종일 무덤같은 적막감에 시달리며 공허함과 지루함과 기다림 속에서 하루를 보냈고,

친구들과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고 싶을 때 만날 수 없는 곳에서 그리움을 삭히며 살았다.

브라운 부인처럼 나 역시 삶의 패턴이 완전히 바뀌었다.

급기야 그녀는 내면의 고통이 신체적 통증으로 이어져 저자를 찾아갔다.

의사이자 목사인 저자는 그녀에게 새로운 목표와 새로운 가치관을 세우도록 도와준다.

결과적으로 브라운 씨 부부의 이사는, 브라운 부인의 슬픔은  보다 가치 있는 것을 발견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나는 드러내지 못하는 동질의 슬픔을 의사의 도움 없이 나 스스로 새로운 목표와 가치관을 세워

그것에 정진하는 것으로 승화시킨 내 자신을 칭찬했다.

이것이 가능했던 데에는 끊임없이 나를 격려하고 응원해 준 인생 후배이자 친구인 채기영이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도 언급했듯이 슬픔을 당하는 친구를 믿어주고 지켜보는 것은 당사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든든하고 고마운 일이다.

그녀와 내 경우가 아니더라도 슬픔을 어떻게 다루고, 슬픔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슬픔은 우리를 파괴하기도 하고 다시 세우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슬퍼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저자는 말한다.

"슬퍼하라, 하지만 소망이 없는 사람들처럼 슬퍼하지는 마라.

슬퍼할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슬퍼하라."

 

 

어둠이 지속되는 날이 없는 것처럼 세상에 영원한 슬픔은 없다.

언젠가는 지나가고 만다.

비록 그 속도가 더디더라도 언젠가 어둠이 걷히고  찬란한 태양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니 슬픔의 늪에 빠져서는 안 된다.

슬픔이 우리를 송두리째 삼키도록 방관 하고 있어서도 안 된다.

슬픔 때문에 힘들어 하면서도 익숨함에 머물러 있기를 원하며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주저해서도 안 된다.

계속 슬픔 가운데 머물게 되면 슬픔을 이겨내는 일은 아주 멀어지게 된다.

 

 

우리는 또 슬픔 이면에 숨겨진 뜻을 발견해야 한다.

슬픔은 우리를 성숙하게 한다.

슬픔을 경험함으로  남의 슬픔을 공감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고,

견고하고 강한 사람으로 변하게 한다.

슬픔에 직면했을 때 상실감을 감추려 하기보다는

진솔하게 대처하는 사람이 슬픔을 잘 이겨내며 강인하고 깊은 사람이다.

인간은 슬픔과 고통 심지어 비극까지도 감내할 수 있도록 창조된 존재이다.

그러니 마음껏 슬퍼하라.

단, 슬픔의 주체를 파악하며 슬퍼하자.

무엇이 나를 슬프게 하는지 내면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이 슬픔을 벗을 방법도 찾아보며 건강하게 슬퍼하자.

g*******5 2009.0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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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슬픔 - 그랜저 웨스트버그
"굿바이 슬픔 - 그랜저 웨스트버그" 내용보기
굿바이 슬픔  - 슬퍼하라. 그리고 아름답게 떠나보내라 (그랜저 웨스트버그 지음 / 두리미디어)   책을 카페에서 처음 접하였을 때 어떤 이별이나 슬픔에 대한 에세이책일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다.하지만 이 책은 슬픔에 대해 조금 차근차근 접근시키고 이겨낼 수 있도록 자상히 설명한다.더불어 원래 이 책의 원제가 왜 좋은 슬픔(good frief)인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세
"굿바이 슬픔 - 그랜저 웨스트버그" 내용보기

굿바이 슬픔  - 슬퍼하라. 그리고 아름답게 떠나보내라

(그랜저 웨스트버그 지음 / 두리미디어)

 

책을 카페에서 처음 접하였을 때 어떤 이별이나 슬픔에 대한 에세이책일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슬픔에 대해 조금 차근차근 접근시키고 이겨낼 수 있도록 자상히 설명한다.
더불어 원래 이 책의 원제가 왜 좋은 슬픔(good frief)인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슬픔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없다. 그리고 그 슬픔은 작을 수도 그리고 클 수도 있다.
나 또한 그러했고 책을 쓴 저자도 머릿말에 적었듯이 그러하며 이 글을 읽는 또다른 누군가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이 책은 대개의 사람들이 위로해줄때 이야기하는 "잊어라"로 슬픔을 이겨내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 슬픈 일이 있을 때에는 그 슬픔을 느끼고 두려워하지말라고 설명해주며 그렇지만 때가 되면 그 슬픔을  현명하게 떠나보내라고 조언해준다.

간략하지만 핵심을 표현한 부제 10단계는 물론 꼭 단계적으로 발생하지는 않지만 슬픔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가질 수 있는 생각들을 드러내고 조언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냥 행복할 수는 없기에 슬픈 일은 발생한다. 하지만 그 슬픔을 무작정 외면하려고 한다면 벗어날수도 없다.
책에서는 슬픔을 결코 혼자 삭히지 말며 드러내어 위로받으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진솔하게 그 슬픔을 대하면서 나를 더욱 약하게 만들수도 강인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책은 조언한다. 그리고 그 슬픔이 끝난 이후에 결코 "예전의 나"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나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도 조언한다.

 

책에는 10가지 슬픔의 각단계에 대한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있는 짧은 좋은 글들과 중간중간의 짧은 문장들이 있었는 데 몇몇 글은 본문의 내용보다도 간략했지만 마음에 심히 와닿았다. 특히 눈물에 대한 글이 와닿았다. 감정이 작용해서 흘리는 눈물은 일반적인 눈물과 달리 독소가 있다고 .. 심신의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유해한 독소들을 눈물로 배출하며 몸과 마음을 치료하여 준다는 것이였다. 저자도 “눈물샘이 있고 눈물이 나올 이유가 있다면, 눈물을 흘려라.”라고 말하고 있었다. 어쩌면 눈물은 슬픔을 자연적으로 치유할 우리의 최소한의 방어가 아닐까..

 

이 책을 다읽고 앞으로 일어나는 슬픔을 막연히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되었다. 좀더 빨리 읽어봤으면 좋았을 것을. 다사다난했던 2008년을 조금전에 보냈고 아직도 과거의 슬픔들을 가슴에 담고 괴로워하고 있는 데... 책을 읽음으로써 조금이나마 현명하게 슬픔들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내 앞에서 대기하고 있을 슬픔들도 가슴으로 포옹하고 받아들여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이고,
당신 인생의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다.
스스로에게 길을 묻고 스스로 길을 찾아라.
꿈을 찾는 것도 당신,
그 꿈으로 향한 길을 걸어가는 것도
당신의 두 다리,
새로운 날들의 주인은, 바로 당신 자신이다.

- 본문에 삽입되어 있는 토마스 바샵의 <파블로 이야기> 에서 -

x******e 2009.01.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굿바이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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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슬플까. 언제 슬플까. 그 슬픔의 강도는 또 얼마나 될까. 그리고 지속 정도 또 얼마나 될까. <굿바이 슬픔>은 상처를 건드린다. 다소곳, 수줍게 건드린다.      <굿바이 슬픔>은 슬픔을 10단계로 구분한다. 먼저 린드만 교수의 연구를 통해서 다섯 가지 일반적인 증상을 설명(29쪽)하고 있다. 신체적 이상 증상, 상실에 대한 집착, 죄의식, 적대적 반응,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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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슬플까. 언제 슬플까. 그 슬픔의 강도는 또 얼마나 될까. 그리고 지속 정도 또 얼마나 될까. <굿바이 슬픔>은 상처를 건드린다. 다소곳, 수줍게 건드린다.

 

   <굿바이 슬픔>은 슬픔을 10단계로 구분한다. 먼저 린드만 교수의 연구를 통해서 다섯 가지 일반적인 증상을 설명(29쪽)하고 있다. 신체적 이상 증상, 상실에 대한 집착, 죄의식, 적대적 반응, 행동 패턴 상실로 일반적인 증상을 구분하고 있다.

 

   슬픔에 직면했을 때 상실감을 감추려 하기보다는 진솔하게 대처하는 사람일수록 슬픔을 잘 이겨내며 더 강인하고 깊이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게다가 이들은 슬픔에 바진 다른 사람들을 더욱 잘 이해하고 도와줍니다. (29쪽)

 

   <굿바이 슬픔>은 종교적인 관점을 기저에 깔고 있다. 자주 신앙을 언급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만 무신론자, 혹은 비신자에게는 약간의 거부감을 안겨주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굿바이 슬픔>은 열 단계로 슬픔을 나누어 단계별로 슬픔을 통찰할 수 있는 자리를 내어줌으로써 우리가 왜 그렇게 슬픔에 배고파 하는지를 명확히 알려주고 있다. <굿바이 슬픔>은 각 단계별 슬픔의 과정을 인지함으로써 슬픔을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문제는 문제로 인식할 때 해결로 돌입하게 된다. <굿바이 슬픔>은 '표현'하는 힘을 강조하고 있다. 혼자서 이겨 극복할 수 있지만, 그러나 슬픔은 힘든 시간이다. 함께할 누군가를 찾아야 한다.

 

   충격은 일시적인 현실도피다. 일시적이기 때문에 슬픔과 함께 찾아오는 충격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눈물샘이 있고 눈물이 나올 이유가 있다면, 눈물을 흘려라.

   우울함은 구름이 태양을 가려 흐린 날과 같다. 태양은 언제나 빛나지만 구름 때문에 보이지 않을 뿐이다.

   우리는 때때로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 철학적, 종교적인 관점에서 문제의 본질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슬픔이 우리를 송두리째 삼키도록 내버려 두지 마라.

   신경증적인 죄의식은 현실에서 도피하려는 정신기제일 뿐이다. 그럼에도 혼자서 너무 괴로워하는 것은 금물이다.

   사람들은 늘 비난과 분노의 대상을 찾는다. 잘못된 결과만 놓고 생각하는 한, 모든 이에게 분노심을 갖고 대할 수밖에 없다.

   슬픔에 빠진 이들이 주위에 있다면 마음의 짐을 나누는 것만큼 좋은 일은 없다. 이것은 상대의 슬픔 안으로 들어갈 때에 비로소 가능하다.

   우리는 새로운 삶에 이르는 길을 찾아 주고 동행해 줄 또 다른 영혼의 예술가, 친구를 맞이해야 한다. 

   슬퍼하라. 하지만 소망이 없는 사람처럼 슬퍼하지는 마라. 슬퍼할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슬퍼하라. 

 

   <굿바이 슬픔>은 다양한 읽을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0단계의 슬픔뿐 아니라 각각의 시와 좋은 글을 수록하고 있다.  

   우리가 슬퍼하는 이유는, 살아남기 위해 몸이, 정신이 선택한 특별한 감정이다. 슬픔을 슬픔으로 받아들이고, 적응해야 한다. 그리고 감정 뒤끝에 밀려드는 평안 또한 지나치게 집착해서는 안 될 것이다.  

 

 

 

k****t 2008.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슬픔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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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선택하고 싶었던 이유는 내가 지금 슬프기 때문이었다. 슬픔을 주제로 한 약간은 무거울 이야기리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얇고 몇 구절 없는 책이 내용에 약간은 허탈함도 느꼈다. 받아 들고 한 두 시간만에 다 읽어 버렸으니, 그래도 이 책이 내게 주는 한 가지 주제는 어떻게 슬픔을 받아 들이는 마음을 가질 것인가였다. 내 인생을 80이라고 보면 이제 반 정도를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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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선택하고 싶었던 이유는 내가 지금 슬프기 때문이었다.

슬픔을 주제로 한 약간은 무거울 이야기리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얇고 몇 구절 없는 책이 내용에 약간은 허탈함도 느꼈다. 받아 들고 한 두 시간만에 다 읽어 버렸으니, 그래도 이 책이 내게 주는 한 가지 주제는 어떻게 슬픔을 받아 들이는 마음을 가질 것인가였다.

내 인생을 80이라고 보면 이제 반 정도를 살아온 것이고 앞으로 그 반을 더 살아갈 것이다. 지금 30대의 마지막 한 해를 남기면서 30대를 맞이할 때 느꼈던 그 설레임을 기억한다. 이제 그 설레임은 숱한 이야기를 남기면서 또 다른 정리를 하고 있고 또 다른 40대를 향한 설레임을 준비하고 있다.

20대의 슬픔과 30대의 슬픔이 다름을 살아가면서 느낀다. 결혼하기 전 혼자로써 가졌던 슬픔과 결혼 후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 아내, 며느리, 딸로써 살아가는 과정에서의 슬픔의 모습은 아주 다르다.이제는 마음대로 슬퍼할 수도 없다. 내가 울면 내 남편도 울고 내 아이도 울어 버리니까. 강해져야 한다고 주문을 걸어 왔다.

이 책에서는 슬픔을 어떻게 받아 들이고 더 행복해질 수 있는가를 얘기해 준다.

어릴 때부터 누군가로부터 슬픔을 이겨내고 강해져야 한다는 말을 들어 왔기 때문에 약해지기 싫어서 슬픔을 꾹꾹 참아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 슬픔을 보여 주기 싫은 척 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그 슬픔을 보여 줌으로써 슬픔의 무게를 나눌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슬픔의 과정 중에서 가장 내게 와 닿았던 부분은 "우리는 때로 우울해지고 외롬움을 느낀다'는 것이었다. 세상의 그 누구도 내가 가지는 슬픔은 가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 우울과 소외감이라는 끔찍한 경험은 누구나 가진다는 것이다. 상실감 이후에 자연적으로 다가오는 감정이 바로 이 우울과 외로움이라는 것이고 이 감정은 아주 정상이며 '좋은 슬픔'의 일부라는 것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얘기한다. 지금의 내게 너무나 강하게 와 닿았던 말이었다. 하지만, 이 우울함도 언젠가는 지나간다는 것이다. 어두운 구름이 지나가듯 우울함도 언젠가는 지나간다는 것을 알고 이러한 친구가 있다면 조용히 곁에 있어 주라는 것이다. 인내심을 가지고 그 곁에서 마음을 다해 위해 주고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여 주면 큰 힘이 된다고 했다.

이제 맘껏 슬퍼하고 그 자연스런 감정의 흐름에 나를 맡기는 것이 그 슬픔을 더 빨리 잊게 해 준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당뇨병으로 어제 병원에 입원해서 "삶이 허무하다"고 하는 아빠와 그 아빠를 간호하는 엄마는 아이들에게 입원한다는 얘기를 하지 말자고 하고, 엄마는 또 극심한 우울증에 딸들의 전화도 받지 않았다. 슬프면 그냥 슬퍼했어야 했는데 엄마는 60년 넘게 맘대로 울어보지를 못 했단다. 그 슬픔이 이제는 우울증으로 남겨져 있다. 지금 나는 나의 아빠와 엄마 곁에 그냥 있어 줘야 한다는 것을 안다. 지금의 내게 필요한 고마운 책을 만나게 되었음에 감사한다. 

s*****1 2009.01.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