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아들이 다 본 걸 산다며 타박을 하더니..
끝까지 집중해서 낄끼덕 거리며 보는건 뭐냐긔~~!!!
이틀 뒤, 하필이면 학교에서 쿵푸팬더를 보여줬는데,
한심한 화질로인해
"엄마, 몽키 얼굴이 안보였어.."
"그렇다는건, 멘티스는?"
"멘티스? 나왔었나??"
했다는...
블루레이의 그 화려한 색감과 빵빵한 음질에 맛들이면
개미지옥처럼 헤어나오질 못하게 되리니...
그나저나, 스타워즈, 아마데우스, 아포칼립토, 가면속의 아리아, 물랑 루즈,
환타지아2000, 등등은 언제쯤 정발 될까요?? ^^;;;;
|
|
최근 영화답게 최강화질, 최고음질을 제공합니다. 팬더의 한올 한올 살아 움직이는 털을 보고 있노라면 감탄사가 나올 정도... 또한 각종 싸움 장면에서 터져 나오는 우퍼의 울림은 말 그대로 가슴을 울릴 정도... 극장에서도 봤지만, 다시 한 번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보니 더 재밌더군요. |
|
헐리웃 얘네들의 최대 최고 미덕은, 그 이상 뻔할 수 없는 닳아빠진 소재와 공식을 가지구서, 역시 이미 닳을 대로 닳은 노련한 관객에게서조차 (경우에 따라 그것이 위선적, 자기기만적 악어의 눈물일 수 있을지언정) tears going by를 끄집어내게 한다는 점이다. 부푼 꿈 가득 안고 힘차게 사회에의 첫발을 내디뎠으나 현실이 아차 이게 아니었음을 새삼 각성, 이제 나의 이상과 이 척박한 현실 사이에 어떤 타협점을 찾아야 하나 하는, 비록 수태('숱하게'의 강원도 방언) 반복되어 희소성이야 없다고 하나, 들을때마다 절절하고 개별적으로야 천하에 다시 없을 셰익스피어 비극을 안고 사는 직딩이, 역시 갓 학교에 입학하여 뭔가 제 뜻대로 안 되어(공부 문제, 친구 관계 등등) 제인생 처음으로 낙담에 갈팡질팡인 초딩이나 마찬가지로, 엔딩 크레딧 올라갈 즈음에, 아 그랬어, 그런 거였어, 이건 내 얘기야를 되뇌며 주렁주렁 글썽글썽 감동 이빠이 받았다 해도, (역시 아직은 젊고 역시 비슷한 처지의 직딩일) 여친에게 조금도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는, 말 그대돌 웰 메이드 디즈니표 모범작이다. 이것이 개봉할 당시는 (다들 알다시피) 베이징 올림픽이 개막할 무렵이었고, 당시만 해도 욱일승천하는 잠룡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한 긴장이 있었으나, 그간 미제국과 피터지는 환율전쟁을 수차 치렀을 뿐 4년이 지나 다시 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관찰하는 중국은 여전히 짭의 대국 이상은 아니다(얼마 전 보시라이 사태에서도 엿볼 수 있었듯 얘들은 대국 패권국을 외치시기엔 아직 난장판임).
|
|
디지털화가 이루어지면서 가장 발전하는 분야는 아마도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생각 해 본다. 그것은 실사에 비해서 훨씬 선명한 선과 색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또한 선명함이 무기 중의 하나인 디지털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디지털화와 함께 2D 애니메이션과 함께 3D 애니메이 션도 엄청난 발전을 이루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것은 단순한 제작 기술의 발전에 더해서 디지털화된 매체가 보여줄 수 있는 그 최고점을 언제나 보여주는 것은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디지털의 조금은 차가운 느낌 때문인지, 아니면 디즈니라는 애니메이션의 대표적인 회사의 존재 때문인지 미국 애니메이션들은, 특히나 3D 애니메이션들은 확실히 그 작품의 내용은 철저하게 과거의 애니메이션이 보여주었던 큰 줄기와 주 제들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러한 따뜻함을 추구하는 애니메이션의 성향은 그대로 3D 애니메이션의 작품 성향을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 '쿵푸 팬더'도 다르지 않다. 그 내용에 있어서는 과거에 우리가 보았던 많 은 무협영화의 기본 줄거리를 그대로 갖고 온다. 조금 모자란 주인공이 특유의 오 기나 성실성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 주인공에 게 주어지는 많은 우연과 기연... 그 모든 것을 '쿵푸 팬더'도 그대로 보여준다. 사실 어쩌면 그 단순함이 이 작품의 최고의 매력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그 단순함 외에도 또 하나의 매력을 우리나라 관객들이라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매년 명절이면 찾아오던 반가운 이름이었던 '성룡'의 모습을 발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성룡은 이 작품속에서 '몽키'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 한다. 하지만 그 정도로는 이 작품속에서 성룡의 그림자를 찾기는 불가능하다. 무 엇보다도 성룡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액션이니 말이다. 하지만 분명히 이 작품속 에는 성룡의 그림자가 무척이나 짙게 깔려 있다. 그것은 '용의 전사'인 팬더 포의 액션 장면들이 바로 성룡의 액션 장면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다. 미국에서 쿵푸 액션의 기본은 어쩌면 이소룡이 다 가까울 것이다. 이소룡이 훨씬 많이 알려 진 배우였고, 죽음으로서 전설로 남아버렸으니 말이다. 반면에 성룡의 액션은 상당 히 독특한 모습을 보여준다. 무척이나 고난이도의 동작들을 보여주지만 사람들이 보기에는 고난도의 동작이라는 느낌보다는 코믹하면서도 주변의 사물들을 잘이용하 며 상대의 힘을 역으로 이용하는 모습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바로 그러한 성룡 액션의 특징이 '쿵푸 팬더'에서는 포의 모습을 통해서 잘 보여진다. 물론 포 의 목소리를 연기한 잭 블랙의 수다스러움이 더욱더 분위기를 높여주지만 말이다. 강한 힘과 힘의 대결이 아닌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이기는 성룡의 액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것... 3D 애니메이션이면서도 성룡의 아날로그적 액션을 잘 살려 작품에 힘과 따뜻함을 더한 작품... 그것이 바로 '쿵푸 팬더'의 매력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