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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작가의 유쾌한 인생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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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은 신청글을 써서 예스이십사 리뷰어클럽에서 뽑혀 받아보았다."30대 중반인 저와 베프는 종종 '곱게 늙어야지, 꼰대는 되지 말아야지.'를 다짐합니다. 전 세대 혹은 전전 세대에서 '좋은 어른'을 찾기가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황도 웃어 넘길 수 있는 능력이란 오랜 세월 산전수전 다 겪은 후 '웬만하면 아무렇지 않다'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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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은 신청글을 써서 예스이십사 리뷰어클럽에서 뽑혀 받아보았다.

"30대 중반인 저와 베프는 종종 '곱게 늙어야지, 꼰대는 되지 말아야지.'를 다짐합니다. 전 세대 혹은 전전 세대에서 '좋은 어른'을 찾기가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황도 웃어 넘길 수 있는 능력이란 오랜 세월 산전수전 다 겪은 후 '웬만하면 아무렇지 않다'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어른 만이 갖출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자신이 쓴 소설에서 이기는 투쟁의 필수 요소는 '유머'라고 주장합니다. 최근에 재미 있게 읽은 평전 주인공 김어준 역시 팟캐스트 '나꼼수'를 통해 큰 소리로 웃으며 재미있게 싸우는 방식을 보여주며 추종자들을 모았지요. 너무나도 진지충이라는 자괴감에 빠지곤 하는 저인지라 유머를 잃지 않고 나이 드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 신청합니다."

 

위의 기대를 충족하는 독서였다. 나는 저자가 김어준 같은 성향을 가진 할아버지이리라고 기대했는데, 우리로 치면 '조선일보' 급 신문에 자신이 쓴 책 서평이 실릴 정도인 유력자였다는 점은 기대와 달랐다. "두뇌 체조" 류 자기계발서를 쓴 베스트셀러 작가, 아이디어 뱅크라 '만보기' 같은 제품을 생각해낼 수 있는데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인맥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면 설명이 되려나. 일본어를 알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요즘 우리 '아재 개그'처럼 말장난이 계속 나왔다. 이 점만 빼면 이 책은 어렵지 않아 부담 없이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책 초반에 자신이 초등학교 교장으로 간 첫날 초등학생에게 인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뭔가 혁신학교 교장선생님 같은 이미지라 저자가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이 책은 저자가 주변에서 직접 경험한 '재미있는 사람'에 대한 에피소드를 주로 나열하고 있어서 따로 인용할 만한 구절은 없다. 특히 저자가 혼다와 소니 회장을 알았기 때문에 그들에 대해 다룬 에피소드를 많이 실었는데 재미있었다. 나는 요즘 '양세형 덕질'에 푹 빠져 있는데 책 읽으면서 저자나 양세형 같은 사람은 재미 유전자를 타고나기도 했고 평생 갈고 닦아서 더 기르는 사람이 아닌가 싶어졌다(그런데 또 양세형을 알고 보면 이미지는 장난꾸러기지만 일상에서는 예의 바른 노력파 같아보인다). 각 분야 마다 전문가가 있듯 이들은 매 상황에 임기응변을 발휘해 머리를 굴려 재미있는 말이나 행동을 해서 좋은 대안을 찾아내거나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한다. 나 같은 진지충이야 임기응변이 없어서 성실함으로 메우는 편이지만, 재미있는 사람들이야말로 똑똑하고 센스가 뛰어난 사람인 듯해 부럽곤 하다.  

(뭔가 허전해 투척하는 귀요미 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o****2 2016.09.25.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다고 아키라 #90세 작가의 유쾌한 인생 탐구 #재승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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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작가의 유쾌한 인생 탐구 다고 아키라주위의 친구들중에 항상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있고 인기를 얻는 친구를 보면 그 친구는 '재미있는' 친구일 확률이 높다. 그 사람의 능력이 좋거나 돈이 많다고 해서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는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재미와 재치가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고 말할 정도로 재미있는 사람에 대해 높이 평가 하고 있다. 남들과는 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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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작가의 유쾌한 인생 탐구

다고 아키라




주위의 친구들중에 항상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있고 인기를 얻는 친구를 보면 그 친구는 '재미있는' 친구일 확률이 높다. 그 사람의 능력이 좋거나 돈이 많다고 해서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는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재미와 재치가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고 말할 정도로 재미있는 사람에 대해 높이 평가 하고 있다. 남들과는 다른 '별난 사람'이라면 재미있는 사람이 될 자질을 가지고 있다. 재미있는 사람은 굳이 개그맨이나 코미디언 같은 사람으로 한저오디는 것이 아니다. 주위에서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평가되는 사람을 팢아보자. 그들은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뒤의 일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재미있어 하는 일'에 그저 '재미 있기 때문에' 그 일을 하는 것이다. 그 뒤에는 성공이 있을 수도 있고 실패를 할 수도 있다. 결과가 어떻든 재미있기 때문에 도전하는 것 그 자체가 아름다운 것 같다.

저자는 100세의 나이에도 뇌를 활발하게 움직이는 습관이라는 사설을 통해서 더욱 유명세를 얻었다고 한다. 나이를 먹어도 뇌가 활발하게 움직인다면 몸도 덩달아 건강해질 것 같다. 오늘 할 일이 있고 갈 곳이 있어야 뇌가 늙지 않는다고 한다. 오늘 할 일도 없고 갈 곳도 없다면 망령들 일만 남은 것이다. 나이가 들어도 건강해 질 수 있는 비결이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다. 재미없는 세상을 재미있게 산다고 해서 모든 일이 잘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슬프고 힘들다고 해서 인생을 재미없게 살라는 법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다.


저자는 재미있게 사는 사람들과 지내며 있었던 일들이나 일화를 소개해주고 있다. 드라마 작가, 소설가, 만화가, 평론가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며 있었던 일화들이 재미있게 펼쳐진다. 아톰으로 유명한 데즈카 오사무는 딱정벌레를 좋아해서 자신의 이름에 곤충 충자를 덧붙였다고 한다. 어떤 일에 열중하는 사람을 책벌레, 공부벌레라고 하는 것을 보면 만화벌레가 되고 싶어했을 수도 있겠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충' 이라는 글자가 붙으면 혐오감을 나타내는 단어로 바뀌어버렸다. 한 가지 일에 열중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 혐오가 되어버린 우리나라의 현재가 한탄스러울 뿐이다.


닌텐도DS 게임 중 레이튼 교수 시리즈라는 추리 두뇌 트레이닝 게임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두뇌 체조에서 연결된 게임이라고 한다. 그 게임 개발자는 현재 요괴워치라는 유명한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만든 사람이라고 하니 재미를 통해 사회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m*********s 2016.10.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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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90세작가의 유쾌한 인생탐구는 "재미"이다
"[서평]90세작가의 유쾌한 인생탐구는 "재미"이다" 내용보기
제목처럼 90세작가의 이야기에는 많은 경험담이 들어있었습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에 대한 준비도 될 수 있지만 육아의 방향을 잡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를 가르치려면 한가지 확고한 신념이 있어야 그에 따른 교육방향이 잡히고 관련된 정보와 준비를 하면 됩니다. 막연하게 "착하게 기르자"보다는 "재미있는 사람으로 기르자"는 것이 더 아이의 인생에 도움이 될 것이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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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90세작가의 이야기에는 많은 경험담이 들어있었습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에 대한 준비도 될 수 있지만 육아의 방향을 잡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를 가르치려면 한가지 확고한 신념이 있어야 그에 따른 교육방향이 잡히고 관련된 정보와 준비를 하면 됩니다. 막연하게 "착하게 기르자"보다는 "재미있는 사람으로 기르자"는 것이 더 아이의 인생에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결혼적령기인 20대에는 재미있는 사람들이 인기가 제일 많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따지는 것이 많아져서 재미있는 것만으로 결혼하기가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긴 세월을 함께 지내기에는 재미있는 사람이 더 좋다는 것을 90세의 작가는 알려줍니다.

 

일본의 개그맨인 마타요시 나오키의 저서 "불꽃"은 재미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일생동안 노력했던 과정을 적었고 그 책이 밀리언셀러가 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실패담을 주위에 말하면 웃음을 주게 되고 또한 자신도 해방감을 느낍니다. 자신의 실패담은 부끄럽고 알리고 싶지 않지만 자신이 한번 망가지면 웃음을 주고 또한 자신도 그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또한 지금 현실이 어렵고 힘들지만 재미있게 웃음으로 승화시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생을 지치지 않고 살게 해주는 것이 웃음이 아닌가 합니다. 행복이라고도 하지만 사실 궁극적으로는 웃음인 것 같습니다. 행복하면 웃으니까요. 암에 걸린 한 사람이 말한 "여보게 암세포, 가을술을 한잔하자."라는 시구가 생각이 납니다. 슬픔도 잊고 역경을 이기는 힘을 줍니다.

 

"혼다 창업자"에 대한 글이 생각이 납니다. 재미있는게 좋은 것이고 새로운 발상은 소중히 해야한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창업자로서 권의적이지 않고 항상 새로운 발상을 해서 재미를 이끌어 내려고 했다는 점은 본받고 싶습니다. 요즘 세상에도 맞아떨어지는 명언입니다.

 

이 책은 한 권이 모두 "재미"에 대한 이야기로 정말 수긍이 가는 대목이 많았습니다. 90세 작가는 재미있는 생활을 하고 있으니까 앞으로 20년이상 충분히 오래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은 장수하는 노인이 많은데요. 저자 "다고 아키라"가 120세까지 살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저도 좀더 재미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고 우리 아이도 그렇게 키우고 싶어집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k****0 2016.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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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작가의 유쾌한 인생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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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재미있는 책이었다. 딱 중간 지점까진 말이다. 작가가 본인 얘기를 할 때는 되게 재밌었는데, '재미있게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할 때부터 조금씩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그때부터는 약간 작가 본인의 추억팔이가 되는 듯한 느낌이었기 때문.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제1장과 2장은 '재미와 재미있는 사람'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작가의 생각을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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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재미있는 책이었다. 딱 중간 지점까진 말이다. 작가가 본인 얘기를 할 때는 되게 재밌었는데, '재미있게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할 때부터 조금씩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그때부터는 약간 작가 본인의 추억팔이가 되는 듯한 느낌이었기 때문.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제1장과 2장은 '재미와 재미있는 사람'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작가의 생각을 밝히고, 3장은 여러 사람들의 짧은 사례, 4장은 (3장에 비해) 비교적 적은 사람들의 재미있는 사례를 깊이 탐구한다. 이렇게 보면 3장과 4장이 제일 재밌을 것 같은데 아이러니하게도 3장부터는 재미가 없어진다. 예컨대 이런 식이다.


나중에 사장실에서 직접 재배할 정도로 채소를 좋아한 그는 건강에 좋은 채소를 사원 교육에도 이용했다. 사원들이 즐겁게 교육받도록 한 그의 유머를 몇 가지 소개한다.


시금치(호렌쇼)

'보고(호코쿠)', '연락(렌라쿠)', '상의(소단)'


그러니까 여기서 말하는 유머란 게 대부분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아재 개그에 해당하고, 이마저도 3장과 4장에선 잘 나오지 않는다. 그냥 대단한 사람인데 약간의 유머감각이 있었다-라는 걸 3장에서는 짧게, 4장에서는 길게 소개한 데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 책이 아주 재미없다는 건 아니다. 1장과 2장을 읽을 때는 무척이나 재밌다고 느껴서, 저자가 참 대단하다고 느낄 정도였다. '이렇게 재밌는 책을 쓰다니!' 안타깝게도 작가는 다른 사람 얘기를 하면서부터 재미능력을 상실한다는 것이지.


특히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사례는 1장에 등장하는, 다카스기 신사쿠가 죽을 때 남겼다는 말. 메이지유신의 주역이기도 하며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는 자신의 삶에 걸맞는 하이쿠를 남긴다. 

재미없는 세상을 재미있게

사는 것은 마음 가는 대로


그런데 본문에서도 언급되어 있지만 원래는 '재미없는 세상을'이 아니라 '재미없는 세상에'였다고 한다. 즉, '재미없는 세상을'이라 읽으면 혁명가였던 신사쿠의 이미지가 더 강조되긴 하지만, '재미없는 세상에'로 읽으면 그가 왜 혁명을 추구했는지에 대한 해답이 된다. 물론 어느 쪽이 신사쿠가 바랐던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둘 다 맘에 든다. 세상을 재미있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고, 세상을 재미있게 만드는 건 후대를 위한 우리의 의무니까.


한편 2장에서는 재미있는 단가들이 실린다. 단가란 짧고 예리한 한 문장을 뜻하는데 정말로 재미있다. 읽으면서 재미있다고 느낀 몇몇 사례를 아래에 소개한다.


이름만 아니면 아무도 의식하지 않았을 이 세상의 노인 냄새.


부탄에 몇 퍼선트 있을 듯한 행복하지 않은 몇몇 사람들.


눈을 치워주면 하굣길의 아이들은 눈이 쌓인 길을 골라 걷는다.


"자네도 언젠가 내려올 때가 온다." 도쿄타워가 중얼거린다.


도중에 보낸 사람의 목소리로 변하는,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편지를 읽을 때.


보면 볼수록 감탄하게 된다. 일상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현상을 날카로운 통찰력을 통해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 욕이나 거친 표현이 하나도 없는데 재미있다고 느껴진다. 이것은 공감으로부터 나오는 재미일 테다. 


이런 단가를 보면서 내가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만들면 좋을지, 어떤 콘텐츠가 재미있는 콘텐츠라 할 수 있는지 내 나름대로 정립할 수 있었다. 재미! 그것은 공감이고 '아!'하고 탄식이 나올 수 있는 예리한 통찰력의 발현이다. 누구나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던 상황, 환경, 일상, 감정. 그것을 건드리는 것이 재미의 원천이 된다.


책에서 이런 것을 발견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게도 책은 그런 것보단 '재미있는 사람들'에 집중했다.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뭔가 체계화되고 정리되지 않은 채 슥슥 읽다보니 사실 읽고나서 남은 게 별로 없다. 하다못해 단가의 사례는 몇 번이나 다시 읽어보고 몇 개는 일부러 외우기도 하고 그랬는데, 사람들의 사례는 그다지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이 책은 90세 노인이 '재미학'에 대해 밝혔다는 이유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s********3 2016.09.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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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작가의 재미있게 사는 법에 대한 깨달음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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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작가의 유쾌한 인생 탐구> 책을 처음 만났을 때 90세에도 왕성하게 작가 활동을 한다는 사실에 놀라웠고 다음으로는 90세 인생을 살아온 작가가 전하는 인생 탐구에는 어떤 지혜가 담겨져 있을까'가 궁금해졌습니다.  우리나라에도 90세이상의 나이임에도 왕성하게 활동 중인 분을 떠올린다면 '송해'선생님인데요. 얼마 전에는 예능프로에서 조우종 아나운서, 개그맨 이경규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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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작가의 유쾌한 인생 탐구> 책을 처음 만났을 때 90세에도 왕성하게 작가 활동을 한다는 사실에 놀라웠고 다음으로는 90세 인생을 살아온 작가가 전하는 인생 탐구에는 어떤 지혜가 담겨져 있을까'가 궁금해졌습니다.

 

우리나라에도 90세이상의 나이임에도 왕성하게 활동 중인 분을 떠올린다면 '송해'선생님인데요. 얼마 전에는 예능프로에서 조우종 아나운서, 개그맨 이경규씨와 함께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는데요. 일본의  '다고 아키라' 작가님 역시 진심 대단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의 열정적으로 살아 온 삶들이 생생하게 그려졌었는데요. 그의 직업을 불문한 주변의 많은 이들과 소통함에 놀랐답니다. 탤런트, 개그맨, 시인, 화가, 만화가, 음악가, 평론가, 경영자 등 참 다양한 직업의 인물들이 소개되는데요. 특히, 소니와 혼다 경영자의 이야기가 책장을 덮어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만보기를 최초로 개발한 그 시작이 바로 '다고 아키라' 작가님에게서 출발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었는데요. 유연한 사고와 추진력있는 행동들에 많이 감동했던 기억이 나네요.

 

'다고 아키라' 저자는 일본인인데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 역시 일본인을 비롯 일본 이야기를 담고 있다보니 100프로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이야기도 사실은 많았어요. 그렇기에 제대로 공감할 수 없는다는 점에서 참 아쉬운 부분도 많았던 책이기도 합니다.

 

기억에 남는 이야기 중에서 <넘어져도 그냥은 일어서지 않는 문학가-이토 세이>이야기가 있어요. <채털리 부인의 사랑>이라는 소설의 번역이 외설적이다하여 법의 심판을 받게 된 사연이었는데요. 결과론적으로는 외설로 받아들여져 발행인 이토 교수 모두에게 유죄가 선고된 사건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이 작가는 이 재판의 전말을 <재판>이라는 책으로 출간하면서 오히려 재판의 경험이 그의 대표작 중 하나가 되었다는 이야기인데요.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위기를 기회로 이용'한 좋은 예가 아닐까 생각되더라구요. 이런 내용을 읽으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희망적 메세지가 강렬하게 전달되는 긍정적 에너지를 받게 됩니다.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대처하는 모습도 달라지게 되는 것 같아요.

 

'다고 아키라'작가는 유쾌한 인생 탐구라 이야기하였지만 제가 바라 본 <90세 작가의 유쾌한 인생 탐구>는 인생의 지혜를 알게 하는 뜻 깊은 시간을 선물해 준 책인 듯 합니다.  

 

c****1 2016.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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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함보다는 담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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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생. 우리나라 나이로 95세로, 우리나라 최고령 방송인 송해보다도 한 살 더 많다. 차마 상상조차 하기 버거운 연세에도 그는 현역이다. <90세 작가의 유쾌한 인생 탐구>는 그가 90대에 접어든 2015년에 출판됐다. 내가 그 나이에 이르렀을 때 펜을 들 힘이 손에 아직 남아 있을까. 그는 이 책을 키보드를 두드려가며 썼을까. 별의별 생각이 독서 내내 다 들었다. 그만치 나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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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생. 우리나라 나이로 95세로, 우리나라 최고령 방송인 송해보다도 한 살 더 많다. 차마 상상조차 하기 버거운 연세에도 그는 현역이다. <90세 작가의 유쾌한 인생 탐구는 그가 90대에 접어든 2015년에 출판됐다. 내가 그 나이에 이르렀을 때 펜을 들 힘이 손에 아직 남아 있을까. 그는 이 책을 키보드를 두드려가며 썼을까. 별의별 생각이 독서 내내 다 들었다. 그만치 나이에 대한 호기심이 모든 것을 앞섰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장수는 타고난 것이어야 한다. 대개는 부모가 장수하면 자녀도 오래 산다. 건전한 식습관 등도 수명 연장에 적잖이 영향을 미친다. 저자의 경우에는 어느 쪽에 좀 더 가까운지 잘 모르겠다. 다만 책을 읽으며 이런 생각은 들었다. 나이를 떠나서 삶은 즐거워야 한다. 이왕 사는 거 즐겁게 살 수 있다면 그게 성공한 삶 아니겠는가!

같은 아시아요,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나라 중 하나가 일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가깝고도 먼 이웃으로 일본을 지칭한다. 우선 지난 역사가 그들에게 마냥 친근감을 느끼는 걸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는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흐르더라도 양국 사이에 결코 건널 수 없는 강 마냥 작용할 것이다. 뭐라 설명하긴 힘들지만 두 나라의 정서 또한 사뭇 다르지 싶다. 책을 읽으면서 그 사실을 보다 절실히 느꼈다. 저자에게는 유머였다. 주변 인물들 또한 박장대소로 이야기에 동조했다. 일본어를 이해치 못하는 나로서는 읽고 또 읽어감서 대체 어느 대목이 우습다는 건지를 유추하고자 애썼다. ‘러시아의 맹독 모기, 트로이카가 일본어를 아는 입장이라면 달리 들릴까. 비슷한 발음으로부터 비롯된 유머인 듯 했는데, 우리나라에서 같은 개그를 구사했다가는 아재 혹은 허무 개그라는 평을 듣지 싶었다.

동시에 사람이기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도 꽤 됐다.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토라는 이름의 선수가 아이가 넷 있어 이번 메달은 인생에서 다섯 번째로 맛본 기쁨이라고 답했다는 이야기, 아무도 되돌아오지 않는 걸 보면 천국은 정말 좋은 곳인 거 같다는 할머니와 손자의 대화 등이 그랬다. 찡한 감동을 비롯하여 무엇이 됐건 긍정적인 요소는 사람으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을 이야기들은 말해주는 듯했다.

안타깝지만 난 사람과의 어울림에 익숙잖은 존재다. 가급적 혼자 있는 시간을 누리려 애쓰는데,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다. 나를 중심에 놓고 생각해도 비난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전적으로 자유로운 시간은 나의 외톨이 기질을 한껏 강화시켰다. 대인기피증을 발레 공연을 위해 무대에 오르며 극복했다는 이토가와 히데오의 이야기를 읽으며 생각했다. 나에게도 열어 제낄 수 있는 마음의 문이 있다면? 많이 늦었다고 생각하면서도 여전히 유쾌한 인생을 갈구하는 건 역설적이게도 아직은 젊기 때문일 수도 있다. 아니, 나이 90에도 얼마든지 지향할 수 있는 게 유쾌한 인생이므로 나에게 가능성이 없다는 가혹한 말은 사실이 아니다.

비록 어딘가 모르게 어긋난 무언가로 인해 전적으로 유쾌하진 못했지만, 일말의 짠함을 느꼈고 유쾌해지고 싶단 갈망을 하게 됐다. 가난한 것보다는 부유한 게 낫다. 그러나 돈을 잔뜩 끌어안았을 뿐 불운하다 느끼는 삶은 이상적이지 못하다. 이도저도 아닌 지금의 내 삶에도 유쾌함이 깃들 날이 있을지. 그런 날이 온다면 조금은 시시한 듯하면서도 담백한, 저자의 것과 닮은 꼴을 한 책 한 권 나도 남기고 싶다.


이달의 사락 q*****2 2020.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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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작가의 인생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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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명절에 외할아버지를 뵈었어요, 95세이신데 여전히 정정하시답니다.말씀해 주시는 이야기 들으면 일제 시대때부터 시작해서 한국전쟁하며 새마을 운동까지~모질고 힘들었던 우리 역사를 고스란히 겪어오신 연륜의 지혜가 느껴지지요.<90세 작가의 유쾌한 인생 탐구> 책 제목을 보는 순간, 그래서 끌렸어요.거의 한 세기를 살아오시며 만난 인생들을 어떻게 탐구해서 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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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명절에 외할아버지를 뵈었어요, 95세이신데 여전히 정정하시답니다.

말씀해 주시는 이야기 들으면 일제 시대때부터 시작해서 한국전쟁하며 새마을 운동까지~

모질고 힘들었던 우리 역사를 고스란히 겪어오신 연륜의 지혜가 느껴지지요.

<90세 작가의 유쾌한 인생 탐구> 책 제목을 보는 순간, 그래서 끌렸어요.

거의 한 세기를 살아오시며 만난 인생들을 어떻게 탐구해서 우리에게 들려주실까 궁금해서요.

게다가 책 내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닌데 그 연세에도

왕성하게 활동하시면서 책을 출간하신다는 사실에도 놀랐거든요. 

 

  그런데 받고 보니 저자께서 일본분이셨네요^^;

저자께서 자신이 만나왔던 유명인물들과의 일화를 소개해 주시면서

배울 점이나 즐거웠던 사건, 무엇보다 '재미있는 사람'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어주셨는데요.

아~ 책 내용에 나오는 사람들도 당연히 일본분들이시다 보니

유명한 분들이라 한들 제겐 공감도 전혀 안 되고 될 수도 없는 부분이 아쉬웠어요.

그래도 좀 특이한 분이 기억에 남긴 해요.

자신의 이름에 곤충 충자를 덧붙일 만큼 딱정벌레를 좋아하셨다는 만화가 테즈카 오사무 씨.

우리 나라에도 '우주소년 아톰', '밀림의 왕자 레오' 같은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하다는

설명이 있어서 그제야 아~ 하고 알아들었지만서도요.

그분의 이름에 대해 저자께서 설명하신 걸 읽으며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꿈보다 해몽이 좋다고, 열중하는 사람에 대해 책벌레, 공부벌레하고 하듯

만화계의 만화벌레가 되겠다는 장난기에서 시작되었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그 일은 현실이 되었고 결국 테즈카 오사무 씨는 만화의 신이라 불린다는 내용이었거든요.

정말 길고도 짧은 인생에서 무언가 하나에 열중해서 최고가 될 수 있다면!

 

   책을 덮으며 이런 생각을 해봤답니다. 만약 이런 컨셉을 주제로 우리 나라 사람들,

특히 유명인들의 일화를 통해 '재미있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쓴다면

어떤 사람들이 소개될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제 삶도 돌아보게 되네요. 유쾌한 인생~ 나는 과연 그렇게 살고 있는지 반성됩니다.

재미있는 사람, 유쾌한 사람이 다른 특별한 게 아니라 사랑하고 더 사랑하는 게 아닐까 해요.

거울울 보며 다짐해봐요. 오늘도 많이 웃자고요.

그래요~ 우리, 복이 와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복을 오게 합시다!

 

 

* 이 서평은 예스24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YES마니아 : 플래티넘 r******5 2016.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90세 작가로부터 배우는 삶의 자세
"90세 작가로부터 배우는 삶의 자세" 내용보기
백세시대, 건강하고 즐겁게 잘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수명이 길어졌다고는 하나  국가 경제, 가정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 요즘은 단순히 장수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긴 수명만큼 삶의 질 또한 높아져야 잘 사는 것이라 생각한다.  삶의 질은 경제적인 뒷받침도 되어야 하지만 긴 인생을 마주하는 개인의 삶에 대한 자세 또한 큰 몫을 차지하는 것 같다. 인생을 어떤 목표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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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

건강하고 즐겁게 잘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수명이 길어졌다고는 하나  국가 경제, 가정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 요즘은

단순히 장수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긴 수명만큼 삶의 질 또한 높아져야 잘 사는 것이라 생각한다.

 

삶의 질은 경제적인 뒷받침도 되어야 하지만

긴 인생을 마주하는 개인의 삶에 대한 자세 또한 큰 몫을 차지하는 것 같다. 

인생을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방식으로 살아갈 것인가?

 

삶의 목표나 삶을 대하는 자세는 나이들어 한 순간에 가진다고 되는게 아니라

젊어서 부터 꾸준하게 길들이고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의 제목 '90세 작가의 '유쾌한 인생탐구' 에서 90세인 작가에 비해

난 아직 절반도 안되는 삶을 살았지만

 40이 넘어간 지금.... 삶에 대해 20대, 30대 때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을 한다.

특히 지금 내 나이의 배가 되었을 때 내 모습을 상상해 보곤 한다.

 

90세 작가가 알려주는 삶을 유쾌하게 사는 비법은 무엇일까?

내 노년의 삶도 작가처럼 왕성하게, 유쾌하게 즐기며 살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비법을 배울 수 있을까 싶어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의 저자인 다고 아키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일본인이다. 

90이 넘은 나이지만 아직까지도 강연과 저술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작가 자신의 이야기도 참 많이 나오는데

유머를 좋아하고 엉뚱하고 별나기도 하고, 유쾌하기도 하고,

정곡을 콕 찌를듯 똑 부러지기도한 즐거운 삶을 살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 자신을 잠시 의심하기도 했다.

이 책은 나에게 조금 이해하기 어렵다.

물론 책 자체는 부담없이 술술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여기서 어렵다는 말은

이 책이 전문적인 용어가 많고 내용이 어렵고 복잡해서 어려운게 아니라

일본이라는 일본 특유의 유머감각이나 문화적 이해가 부족한 나에게

이 책의 유머감각이나 내용은 요즘 유행하는 일명 '아재개그' ...

아니 '할배개그'정도로 이해하면 쉬울까?

 

영화 <행복한 사전> 을 예로 들어 주인공 마지메 미츠야를 재미있는 사람으로 표현한 예

(p18~21)

 

나 이 밖에 다른 이야기도 별로 재미있다는 생각이 안드는데

재미있다라고 표현한 것이나...

 

"저기 말이죠. 러시아에는 맹독 모기가 있다는데 아주 무섭다더군요.

그런데 움직임이 느려 좀처럼 물리지는 않는다나봐요.

그 둔감한 러시아 모기 이름이 뭔지 알아요?

정답은 트로이카(둔한모기)입니다.

그리고 만일 그 모기에게 물려도 모기 독에 잘 듣는 특효약 주사가 있대요.

그 주사 이름은 뭔지 알아요?

그래, 카추샤(모기주사)예요."

(제2장 89~91)

 

좀 유치하고 할배개그 같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다. 

공감이 가는 이야기도, 생각해 볼 만한 이야기도 많고

 배워볼 만한 삶의 자세도 많이 나온다.

나 자신을 의심하며 책을 두번째로 다시 읽어 보았다.

같은 책을 연속으로 두번 읽기도 쉽지 않다.

역시나 나는 이해력이 부족한 것일까?

하지만 두번째 읽으면서 처음 알아채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이해하며 읽기도 하고 삶의 자세에 대해 더 의미있게 생각하며 읽기도 했다.

 

내가 여기서 이 책의 유머는 '아재개그'라고 말했지만

한가지 말해둘 것은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유머, 재미있는 사람은

꼭 우리가 생각하는 티비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같은

 단순히 남을 웃기기를 잘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점이다.

 

여기서 말하는 유머, 유쾌하고 재미있는 사람은

능력이 없고 똑똑하지 않아도 남에게 잊혀지지 않는 인상을 남긴 사람,

남의 관심을 끄는 사람, 잊을 수 없는 사람, 그 사람이 있으면 모두가 행복히지고

무의식적으로 그 사람을 따라 움직이고 싶어지는 사람,

그리고 엉뚱하고 별난 사람,

창의적인 사람, 따뜻하게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 등이다.

그리고 여기에 소개한 일화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마음껏 즐기며 인생을 산 사람들이다.

 

저자가 유쾌하고 즐거운 사람이다 보니

저자의 주변에도 각계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어

작가의 폭넓은 인간관계 또한 이 책의 볼거리다.

우리가 잘 아는 소니나 혼다의 창업자와도 친분이 있다고 하니

내 기억에 남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 밖에 없다.

 

특히 소니의 창업자 이부카 마사루는

어렸을 적부터 지나치게 성실했을 뿐

친구들에게 별명 하나 불릴 줄 모르는 그런 재미없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고지식한 그런 사람이었지만

하나의 즐거움을 찾은게 있었으니 바로 기계라고 한다.

기계를 만지는 즐거움이 지금의 대기업 소니의 탄생으로 이어졌을지 모른다.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라는 질문에

"일의 보수는 일이다. 그럴때 가장 즐겁다."라고 말하는 이부카 마사루는

직원 어느 누구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면 아주 즐거워하며

좋아서 어쩔 줄 모를 정도로 재미있어하며 웃었다고 한다.

그러니 그의 기뻐하는 얼굴을 보기위해 열심히 일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란다.

(제4장 p.192~207) 

 

그리고 또 하나 기억에 남는 작가의 이야기.

 

초등학교 교장으로 처음 부임해

학생들 앞에서 딱딱하게 자신의 신분을 소개하는 선생님들과 달리

"여러분, 안녕" 하며 학생들 곁으로 가 "이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니? 이번에 이 학교 교장이 된 사람인데, 어때?" 로 시작해

자신의 이름이 낙지라는 뜻의 다코가 아니라

다코의 코에 점 두개가 붙어서 다고 라고 말해주며

"내 이름을 잘 알아두렴. 앞으로 사이좋게 잘 지내자" 라고 말하는 저자를 보며

참 유쾌하고 즐겁게 사는 분이구나! 라는 인상을 받았다.

(제1장 p.25~27)

 

 

 

이렇듯 이 책의 저자는 좀 별나면서도 참 유쾌한 할아버지다.

 

이 책은 저자가 생각하는 자신의 분야에서 열심히 성공적으로 살았거나

자신의 인생을 즐기며 살았던 사람, 남을 따뜻하게 배려할 줄 아는 사람들을

재미있고 유쾌한 사람으로 분류해

그들의 일화를 짧게 소개해 놓았다.

 

 

 

저자의 연세가 90이 넘다보니

지금은 이미 고인이 된 사람들 이야기도 많고 옛날 일본 쇼와시대,

막부시대 이야기, 관동 대지진 이야기도 나오고....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일본 스타일 이야기도 많다.

 

책을 읽은 개인의 배경지식이나 일본문화에 대한 이해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쨌든 이 책은 가볍에 읽고

작가가 들려주는 삶을 유연하게, 즐겁게 사는 자세를 배워보고

역전의 발상, 예상을 뒤엎는 방법으로 사람을 즐겁게, 기분 좋게 하는 법 등

좀더 유연한 사고와 화법을 배워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은 분명하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

얼마나 사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사는게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나의 노년도 주변 사람들과 즐겁게 인생을 즐기며 살고 싶다.

살아온 날들과 살아갈 날들 중 앞으로 어떤 것이 더 길지 모르지만...

물론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길기를 바라지만

그 삶을 둥글게, 유연하게, 즐겁게 살고 싶은 바램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5 2016.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문/자기계발] 90세 작가의 유쾌한 인생 탐구
"[인문/자기계발] 90세 작가의 유쾌한 인생 탐구" 내용보기
"사람은 누구나 태어난 이상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정말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자신뿐만 아니라 남의 행복도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90세 작가의 유쾌한 인생 탐구>는 '재미있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 재미있는 사람이 자신 삶도 타인의 삶도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는 90세 할아버지의 혜안으로 엮은 이 책을 통해 나도 '재미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늙지 않
"[인문/자기계발] 90세 작가의 유쾌한 인생 탐구" 내용보기

 

"사람은 누구나 태어난 이상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정말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자신뿐만 아니라 남의 행복도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90세 작가의 유쾌한 인생 탐구>는 '재미있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 재미있는 사람이 자신 삶도 타인의 삶도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는 90세 할아버지의 혜안으로 엮은 이 책을 통해 나도 '재미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늙지 않는 법은 '교양'과 '교육'이 아닌 '할 일'과 '갈 곳'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그런 의미로 사람은 역시 사회적 동물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결국은 재미있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힘든 나날을 견딜 수 있었다." 51쪽

나는 26년 전에 사고로 목이 부러졌었는데 병실에 비슷한 환자가 많았다. 그중 어떤 아저씨는 밤새 고스톱을 치다가 하루도 거른 적이 없다는 도봉산에 올랐다. 늘 하던 바위 위에 앉아 명상을 하다가 잠깐 졸았는데 앞으로 넘어져 목을 다쳐 입원했다는 말을 들었다. 건강을 해치며 밤새 고스톱을 치고 건강을 생각해 새벽 산행에 명상까지. 어쨌거나 병실에 있는 사람들은 밤새우고 산에 오른 일을 가지고 왈가불가하는 게 내가 이렇게 물었다. "근데 아저씨, 땄어요?" 그 말을 듣고 잠시 침묵이 흐르고 웃음이 터졌다.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세상이 재미있어서 그렇게 보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게 보니 세상이 재미있어진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사람의 그릇은 결코 학력이나 지식으로는 그 크기를 젤 수 없음을 알게 된다." 135쪽

 

"이처럼 자신의 비참한 모습도 웃으며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과 주위 사람을 재미있게 할 수 있다. 불우한 자신의 모습이나 실패를 숨기지 않고 가족이나 친구에게 드러내놓고 웃다 보면 어떤 힘든 상황도 이겨낼 수 있다. 게다가 인생을 몇 배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166쪽

"인생은 쌓아가기보다 줄여가야 한다"


이 책은 다소 문화적 시선의 차이가 느껴진다. 여기 소개되는 사례들, 특히 혼다와 소니의 창업주인 두 인물에 대해 유머러스하고 재미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솔직히 소개된 내용만으로는 공감하기 어렵다. 여기에 저자 역시 '재미'나 '유머러스'와는 관계가 좀 멀어 보이기까지 하다. 이런 점이 굉장히 많은 인물들이 소개되고 있지만 "재미있는 인물"이라는 점에는 개연성을 찾을 수 없다는 생각이다. 혹시 내가 재미나 유머러스하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나만 그래? 나만 재미없는 거야?" 하지만 중간중간 눈에 띄는 인생에 관련한 성찰적 내용은 공감하게 된다.

 

  

 

글 : 두목

 

c********u 2016.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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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사람이 되라
"재미있는 사람이 되라" 내용보기
90세 작가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 한 구석이 왠지 찡하다. 인생의 신산함을 두루 맛본 나이에 유쾌한 인생 탐구에 대해 일러주겠다니, 우리보다 먼저 노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는 고령자들이 어떤 삶의 지혜를 가지고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세상을 알 만큼 아는 나이가 되면 굳이 진국임을 확인하기 위해 그 사람을 알려 들지 않는다... 자신이 진국일때만 진국과 조우하
"재미있는 사람이 되라" 내용보기

  90세 작가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 한 구석이 왠지 찡하다. 인생의 신산함을 두루 맛본 나이에 유쾌한 인생 탐구에 대해 일러주겠다니, 우리보다 먼저 노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는 고령자들이 어떤 삶의 지혜를 가지고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세상을 알 만큼 아는 나이가 되면 굳이 진국임을 확인하기 위해 그 사람을 알려 들지 않는다... 자신이 진국일때만 진국과 조우하며, 자신이 진국이 아닌 한 아무리 알아봐도 진국이란 없다.'
50대 인문학이란 책에서 안시용 지속가능경제 연구소 소장이 한 말이다. 흔히 '노는물이 다르다'는 말을 한다. 끼리끼리 모인다고도 한다. 다코 아키라가 책 속에 언급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반인 수준을 벗어나는, 자기 분야에서는 일정수준 이상의 성취를 이룬 진국인 분들이다. 사회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어느정도 존경을 받는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해 보았더니 공통적으로 발견되었던 점 하나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작가가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싶어하는 이야기이다.

  요즘 들어 내가 마주했던 고령자 중에서 90세이상의 어르신은 없었고, 최고령자는 87세의 할머님이셨다. 하지만, 그분은 이미 치매와 온갖 생활습관병을 가지고 있었고 본인 의지로는 일상활동이 불가능하여 누군가의 손길이 항상 필요한 상태였다. 젊은이들은 비관적인 현실에 3포, 4포 세대를 자처한다. 망가진 생활환경 탓에 모두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인데다, 사회안전망은 너무 부실하다. 험한 세상살이에 치여 말년에 도달해보면 이곳 저곳 안 아픈 곳이 없다.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만 욕되지 않은 말년을 보낼 수 있다는 자명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한국사회에서의 삶은 개인적으로 아무리 애쓴다해도 말년에 건강을 유지하는게 쉽지는 않은 처지이다.

 

어찌됐건 고령작가의 유쾌한 인생탐구는 비교적 심플한 메세지에 천착한다.

'재미있는 사람이 되어 재미있게 살아라.'
작가가 말하는 재미있는 사람이란 배려할 줄 알고 서비스정신이 있으며 색다른 관점과 유연한 정신상태를 유지하는 사람을 말한다. 몇 몇 사전에서의 '재미있다'는 말의 의미에 '본래 눈앞이 환하게 밝아지는 느낌을 나타내는 말'이라 쓰여 있단다.

" 가장 믿을 만한 오리가 뭔지 아니?"
" ???"
" 미더덕"
" 에이, 그게 뭐야?"
" 믿어 duck, 미더덕"
"......................"
" 너 지금은 안 웃기지? 하지만 앞으로 미더덕을 볼 때마다 빵 터진다."

 

요즘 유행한다는 아재 개그다. 대부분이 단어의 연음으로 인한 동음이의어를 써서 썰렁한 웃음을 자아내는 건데, 의외로 초등학생들도 재미있어 한다. 한국사람이 위와 같은 아재개그를 일본사람에게 일본어로 번역해서 한다면 일본사람의 반응은 어떨까? 그 반대의 상황을 상상해보면, 바로 이 책을 읽는 과정이 될 듯 싶다.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찍으면 남이 되어 완전이 반대의 뜻을 지니게 된다. 일본어의 가타카나도 점 한 두개에 따라 발음이 달라지면서 동음이의어가 많이 생긴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사람들은 이런 동음이의어 단어들을 적절한 상황에서 재치있게 사용하여 분위기도 살리고 재미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얘기이다. 물론 이런 말장난하는 것 자체만을 재미있다고 표현하지 않는다. 작가가 얘기하는 재미있다라는 개념은 이런 동음이의어를 기발하게 사용할 줄 아는 말랑말랑한 두뇌의 소유자들이라는 거다.

 

'Tunnel vision (터널비젼)'은 터널 속에서 보는 것으로, 어떤 현상을 이해하거나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흔히들, 자살하는 사람들의 상태가 이렇다고 한다. 자신을 둘러싼 모든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질 못하고, 어느 한 부분만에 집착하고 힘들어하다가 스스로 무너진다는 얘기이다. 터널비젼에 매몰되어 누군가 자살을 시도하려고 할 때, 밖에서 주어지는 작은 도움의 손길하나 또는 다른 시각의 충고 한마디에 삶의 의욕이 되살아 날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터널비젼에 빠져 있을 때 스스로 그 상황을 헤집고 나오기는 여간 힘들지 않다. 작가가 말하는 재미있는 사람들은 터널비젼에 빠져 있을 때 조차 스스로의 힘으로 그 상황을 이겨내지 않을까? 작가는 90세가 되어도 굳어지지 않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소유하고, 항상 어린애와 같은 시각을 유지하면서 주변상황에 늘 호기심을 갖는다면 재미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얘기한다. 연역적인 접근이지만 성공적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유연한 사고방식을 소유한 재미있는 사람들이었다는 점을 들어, 작가는 우리 모두에게 재미있는 사람이 되자고 권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w********e 2016.09.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