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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화를 그리게 되면서 비로소 어두운 부분들에도 많은 밝음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그 밝음을 사로잡아야 하고, 동시에 단단하고 기름지고 선명한 색채의 깊이를 전달해야만 했다.”
빈센트 반 고흐. 그의 그림을 보면 정말 어두운 색, 어두운 그림의 깊이와 매력이 뭔지 알 수 있다. 아니, 알 것 같다. 물론 그에게도 화사하고 밝은 색채의 그림이 꽤 많지만, 광부와 농민을 그린 그림은 보는 이의 마음에 무거운 여운을 남긴다. 원색이 아닌 낮은 채도의 색감이 주는 진중함, 그 속에서 느껴지는 고뇌.
이 책은 고흐의 그림과 몇 가지 굵직한 사건을 통해 압축적으로 그의 삶을 보여준다. 고흐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요약적으로 학습할 기회, 잘 아는 사람에게는 유명하지 않은 고흐의 그림을 감상할 기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