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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을 접했을 때 처음 1, 2 장의 내용이 무용에 문외한인 나에게 너무 어려워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글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읽어가면서 그 글을 쓴 사람의 감정에 도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잠시 접어두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다시 읽어 보게 되었다. 나는 이해하기 어려운 글을 읽을 때는 늘 노란색 형광펜과 빨간색 볼펜을 준비한다. 눈으로 글을 쫓아가다가, 머리속에서 이해가 안 되고 머리가 지근지근 아파올 때는 예외없이 형광펜과 빨간 볼펜으로 내용에다 밑줄을 긋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렇게 하면 문단이 눈에 탁하고 띈다. 그래서 항상 책을 주문할 때 2권씩 사고는 하는데, 하나는 소장용 - 하나는 자유롭게 형식에 매이지 않고 읽어가기 위해서이다.
이 책은 뒤에서 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다. 조금 낫군 ㅎ 이사도라 덩컨이 이 에세이에서 자기가 무용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철학과 자기 춤의 형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여전히 형편없는 디스코라도 추워 본 적 없는 나로서는 무척이나 이해하기 어렵다. 논리적으로 이해하는 게 아니라 본능적으로 몸으로 느껴야만 하는 거라면...ㅎ
맨발의 댄서로 알려진 이사로라 덩컨.
자기가 왜 이런 춤을 추어야만 했는지 하는 자기의 철학을 얘기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된다. 그런대로 현대 무용에 대해 새로운 시도가 왜 필요한지는 이해가 되었다.
다음에 다시 한 번 읽어 보아야겠다. 여전히 어렵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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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원천 무용에 대하여 사도적인 정열에 불타면서 깊은 확신과 소박한 대담성에 몸을 내맡기고 수많은 노트에 비망사항이나 의견을 가득 서넣던 한 시기가 나에게 있었다. 당시 나는 인간 생활이라는 것을, 의복, 도덕, 생활 방식 등 자세한 점에 이르기까지 바꿔 놓고 싶다고 생각했다. 무용은 해설이나 논문을 출판하기보다 직접 춤을 추어 보여주는 것에 의해서 더 잘 설명할 수 있다. 그런 까닭으로 나는 이론을 늘어놓거나 원칙들을 정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에게 있어서 무용이란, 동작을 통해서 인간의 혼을 표현하는 예술일 뿐 아니라 보다 자유로운 삶, 보다 조화 있고 보다 자연스럼 삶의 완전한 개념의 근본이기도 하다. 나는 모든 시대의 그리고 모든 위대한 예술의 거장들이 나타낸 상들을 철저하게 연구하였다. 배우는 데 있어서 내가 정당하다고 느끼는 위대하고 유일한 원리는 형태와 움직임과의 사이에 있는 불변하고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통합이다. 104-105쪽
더 읽으면 더 읽고 싶어져서 그만 읽겠습니다. 위대한 원천이 무엇인지보다 이사도라 덩컨이 중시하는 것을 읽었네요. 다른 것이 나오겠지만 오늘은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아쉬우니 다시 읽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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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쪽 이런 조화를 얻기 위해서는 그녀들은 날마다 목적에 따라 선택된 특별한 훈련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 훈련들은 좋은 기분으로 열심히 할 마음이 나도록 그 녀들의 마음에 맞게 선택되어야 한다. 이러한 훈련의 하나하나는 목표를 위한 수단일 뿐 아니라 목표 자체 이고, 이 목표는 매일의 즐거운 생활이 되어야 한다.
날마다 받는 훈련의 목적은 각 발달 단계에 있는 신 체를 가능한 한 완전한 악기로 만드는 데에 있다. 또 모든 것에 침투하고 이미 다듬어져 있는 육체에 주입 되도록 준비되어 있는 조화의 표현을 위한 악기로 만 드는 일이다. 그 훈련은 근육을 강하고 유연하게 만드 는 간단한 체조적인 훈련이 끝난 뒤에 시작된다. 처 음에는 간단하고 리드미컬한 걸음걸이로 간단한 리듬 에 맞추어 천천히 걷는 것을 배운다.그런 뒤에 더 복 잡한 리듬에 맞추어 더 빨리 걷는다. 이어서 처음에는 천천히 달리다가 리듬에 맞춰 가볍게 뛴다.
이러한 훈련에 의해서 학생들은 음악의 부호를 소리 의 척도에서 배우는 것처럼 동작의 척도의 부호를 읽 는 것을 배운다. 후에 이들 부호는 가장 다양하고 미 묘한 구성과 조화시킬 수 있다.
-중략-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말이나 노래로 표현 하는 것을 익힐 때까지는 멋대로 달리거나 뛴다. 그녀 들의 연구와 관찰은 예술형식에 국한되지 않으며, 특 히 자연의 움직임에 향해진다.
자연스럽게 근육을 강하고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 먼저군요. 그래도 스윙을 먼저 신경쓰지 유연체조를 생각하지 는 않는 나는 머리가 굳은 것? 굳었을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다리 일자로 펴기(만들기) 체조에 도전?!! 하는 게 방법이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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