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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초, 중반부터 유행을 하던 역사기행의 커다란 지침이 되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90년대 초반 매년 다니던 역사기행에 이 책을 쥐고 나서 스스로 생각하는 여행가가 되었었습니다.
이책을 가지고 다니면 역사가가 된 기분이고, 탐험가가 된 기분이고, 애국자가 된 기분에 아주 작은 가슴은 터질듯히 흥분이 되었습니다.
비슷한 종류의 책인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어 라는 책도 추천을 합니다.
지금은 가깝고도 먼 외국에 살고 있지만 내나라, 내조국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더없이 느껴지는지.
개인적으로는 이것들을 다 보고 그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봤으면 합니다.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피렌체 성당과 유럽 각국의 조각들에 비하면 우리의 문화유산은 보잘껏 없고, 퀘퀘한 곰팡이 냄새가 나는 것들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숨겨진 이야기를 알고, 닦으면 닦을 수록 빛이 나는 우리의 문화재의 아름다움은 결코 그들의 화려함에 뒤지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아쉬운점은 역시 개정판이 나오지 않는 것이네요. 시민 문화유산답사대를 조직해서 멋진 컬러 사진으로 다시 한번 나오길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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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문화유산에 취미가있어 문화유산에 관련된 책을 조금씩 봤었습니다 문화유산답사회 라는곳에서 나온 시리즈책 중에 경주편하고 서울편을 봤었고 경주편과 서울편 영어판도 봤습니다
한글판은 책이 흑백이고 일반종이인데 반해 영어판은 좋은 잡지종이고 컬러더라고요
그전부터 우리나라 전체적인 문화유산을 알짜배기만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문화유산답사회에서 나온 책은 아주 자세히 나와있지만 너무 양이 많더라고요 특히 서울편은 전문용어가 너무 많이 나오고 양도 많아서 읽기 쉽지않더라고요 이책은 핵심내용위주로 아주 보기가 좋게 되어있네요 . . 책을 다 읽었습니다 1권은 명쾌하지만 다소 조금(?) 위험할수 있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더라고요 아주 재미있게 잘 읽었고요 2권은 아주 내용을 깊이있게 들어가서 다소 어렵지만 굉장히 유익했었습니다 3권은 1,2권을 적당히 믹스한 느낌이었습니다
가면갈수록 깊이 있는 내용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특히 개인적으로 경주라는 도시를 좋아해서 경주편을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경주라는 도시에 수없이(?) 드나드셨더라고요
유홍준 분께서 얼마나 문화유산을 사랑하시는지 열정을 느낄수 있었던것같습니다 저는 취미수준으로 깨작대다가 마는 편인데요 친구들은 죄다 저보고 미쳤답니다 문화유산 그거 뭐 돌덩이하고 나무판자(?) 얹어놓은거 보러가냐고 혀를 차더라고요
아랑곳하지 않고 돌아다녔는데 제가 생각해도 뭐하는짓인가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화유산에 대해 깊은 안목을 가지고 계신분의 책을 읽어서 얼마나 감명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앞으로도 많은분들이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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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띠여서 그런지 정말 역마살이 있었던 것 같다. 내 전공이 '지리학'이고 한동안 학생들을 가르쳤기 때문인지 세상밖으로 유람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학생때는 답사를 간다고 전국 방방곡곡을 헤집고 다니면서 토지이용이니, 관광현황이니. 지질 조사니 하면서 돌아 다녔다. 또한, 죽마고우였던 절친이 산을 좋아해서 설악이며, 소백이며, 한라며 높은 줄 모르고 쫓아 다녀 보기도 했다. 학생들을 가르칠 때는 수학여행으로 경주,설악 등을 주로 찾았고..... 그럴때마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없었던 30여년이 넘은 때의 이야기이니 책을 찾고, 1:2만 5천 지형도를 들고 자료 수집도 많이 했었다. 만약, 그당시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가 있었다면 많은 참고가 되었을 것이다. 어느날 이 책이 출간되었을 때 나에겐 작은 기쁨이었다. 이 책속에는 내가 헤매고 다녔던 곳곳의 이야기가 너무 생생하게 소개되었기때문이다. 요즘에는 국내외 여행기가 많이 나와 있다. 이런류의 책을 좋아하기에 많은 책을 접해 보았지만 주제만 여행기이지 그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여행기중에서 '끌림'이나 '한비야'식 책 이런류는 그나름의 재미가 있어 관심있게 있는 책 들이라 이런 책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수박겉핧기식의 이야기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런데,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는 유홍중의 해박한 문화재에 대한 지식과 특유의 글솜씨가 가미되어 이 책에는 보물과 같은 많은 지식들이 넘쳐 흘렀다. 전국 어디든지 가는 곳이 유홍준의 답사 현장이 되었으며 가는 곳에서 마주치는 문화재를 해박한 지식으로 소개해 주기도 하고 그 문화재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문화재에 얽힌 전설이나 역사적 사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얼마나 문화정책에 소홀히 하여 왔는가를 일깨우주기도 하였다. 특히, 수학여행지로 많이 찾곤 했던 경주의 석굴암에 대한 일제의 엉터리 보수 작업과 해방후에 우리가 또 석굴암을 보수한다고 또 한번 시행착오를 하게 되어 석굴암의 진정한 가치가 훼손된 이야기는 문화재에 대한 우리의 무지를 깨달게 해 주었다. 그런데, 이런 학문적인 이야기가 아닌 남도에서 시작하여 지리산, 동해 낙산사, 경주, 예산 수덕사, 한탄강 일대 등 일일히 나열할 필요도 없이 전국을 다니면서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 주었다. 그래서, 유홍준이 이야기했던 개가 일약 스타처럼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고, 그곳의 촌부가 사람들에게 회자되기도 했으니 이 책이 주는 감도이 그만큼 컸기때문에 생긴 에피소드가 아닐까 한다.
저자가 문화재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쓴 표현이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서 회자된다. '아는 만큼 보인다.' 이 말 한마디가 유홍준의 '나의 문화 답사기'는 읽을 때의 느낌 그 자체이고, 우리가 우리 땅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 우리 문화재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함축적으로 이야기하는 말은 없을 것이다. 3권의 '우리 문화 유산 답사기'는 우리 나라사람들에게 우리 땅과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르쳐 준 보석같은 책이며 먼훗날 읽어도 그 가치가 퇴색되지 않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 문화유산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그의 마음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그의 글 속에 살아서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 줄 것이다. 문화재를 보는 시각을 새롭게 한 책이다. |
| 전 국토가 하나의 미학적 관점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작가의 솜씨에 감탄스럽다. 전국 방방곡곡에 숨어 있는 우리의 작고 큰 문화재를 새로운 시각으로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곳곳에 숨어 있는 작가의 우리 문화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원래 기행문 형식의 글이 개인적으로 상당히 읽기가 어려웠다. 지은이들이 말하는 곳에 가보지 않는 이상 그곳의 정경과 그리고 감상 부분을 충분히 느끼면서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처음에 이 책도 그런 부분들 때문에 선뜻 구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신문지상이나 주위의 사람들의 책에 대한 좋은 평판 때문에 구입하게 되었다. 한 장 한 장 읽어가면서 기존에 가졌던 기우는 싹 없어지게 되었다. 역시 좋은 글들이구나 하는 감탄과 함께 끝까지 읽게 되었다. 훌륭한 표현들과 함께 기존의 기행문 형식과는 달리 자세한 해설도 곁들여 좋은 독서 시간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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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번에 수능을 무사히 마친 고3 학생이다. 수능이 끝나고 무료하게 지내던 중 난 나의 친구와 함께 뭔가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꺼리를 만들기 위해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그것은 해남 땅 끝마을을 여행하는 것이었다. 거기서 사진도 많이 찍고... 그러면서 생각하던 중 뭔가 의미 있게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한 것은 우리가 가볼 곳에 대한 공부를 미리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린 곧장 서점으로 달려가 어떤 책이 좋을지 열씨미 찾아 보았다. 그러던 중 갑자기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신 바로 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란 책이었다. 그래서 우린 대강 책을 훑어본 후 이 책을 선택했다. 책에는 모두 16가지 이야기로 나뉘어져 있는데 우린 이 것을 하루에 하나씩 읽기로 했다. 이 책은 언뜻 보기에는 지루할 수도 있지만 글 한자한자를 읽어 내려 갈수록 이 책의 참맛을 점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유홍준님의 심오한 문화적 소견과 우리나라 경치에 대하여 또 다른 하나의 생각을 하게된다. 이 책은 단순하게 밥과 국으로만 된 조촐한 식단이 아니라 여러 반찬들과 함께 차려진 맛깔스런 식단이라고나 할까!!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여행을 해보라고 꼭 충고해주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올 가을 유선여관에 우리 학생들을 데리고 갔을 때도 나는 노랑이와 놀았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니 노랑이가 없다. 대흥사 가면 따라오겠지 했으나 일지암에 오르도록 노랑이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일지암과 두륜봉으로 갈라지는 길목에서 난느 노랑이를 만났다. 노랑이는 두륜봉 쪽에서 달려와 내게 펄쩍 뛰며 안기는 것이었다. 나는 노랑이에게 "왜 먼저 왔냐, 일지암으로 가자"며 길을 재촉하였다. 얼마간 오르다가 노랑이는 더이상 가지를 않았다. 이상하여 나도 주저앉았는데 저쪽에서 어젯밤 유선여관 안채에 들었던 나이 드신 등산객들이 내려오자 그들과 합류해 가는 것이었다. 새벽 등산에 오르는 손님을 길안내하고 내려오는 길에 나를 만났던 것이었다. |
| 유홍준님의 책을 읽었던것은.. 꿈많던 여고시절이었다. 그 시절엔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 독후감숙제를 그리 달가워하지 않았던 것 같다. 여름방학 숙제로 생전 듣도보도 못한 나의 문화유적답사기에 대해 독후감을 써오라니 막막했다. 그 시절에는 책 한권 가격에 눈물을 흘려야 할정도로 감정이 메말랐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숙제라는 이유만으로 여름을 문화유적답사기와 함께 보냈다. 처음엔 잘 넘겨지지도 않던 책이..술술 넘어갔다. 글쓴이의 주관적인 입장이 강하지만.. 답사를 다니면서 꼼꼼히 다 살피는 그 예리한 관찰력은.. 모든것을 대충 사는 나에게 많은것을 가르쳐 준것 같다. 단순히 수학여행때나 둘러보던 대한민국의 정겨운 풍경들이..책속에 들어있었고.. 팔도강산이 다르게 보이며.. 눈이 조금은 뜨이던 여고시절.. 그로부터 몇년이 흐르고.. 학교에 유홍준 교수님이 오셨다... 그 분을 보고 무척 왜소할줄만 알았던 나의 고정관념을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한자성어로 깨주었으며 책에서 만났던 그분의 그 마음, 그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인지 더욱 잊혀지지 않는 책이 되는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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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왔다. 주위엔 '폭설'이란 이름으로 눈도 펑펑 내려, 한껏 겨울 정취를 흠씬 느끼게 해준다. 마지막 방학, 내년이면 더이상 대학생이 아닐 나에게 이번 방학은 사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시간이다. 도대체 무얼 하며 보내야할까. 선배들도 하나같이 진짜 신나게 놀라고만 하지, 정작 무얼하며 지내야하느냔 질문엔 시원한 대답을 주지 못하시고. 결국 내가 도움을 구할 곳은 이 책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뿐이란 생각이다. 작년 이맘때, 내 생일이 얼마 지나지 않은 2월 어느날이였으니까, 꼭 이맘때다.
사방이 마치 지금처럼 눈으로 덮여있던 그때, 우린 해남으로 떠났다. 이 책 한권을 들고. 차창 밖으로 비치는 월출산, 소담스런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 더욱 정감이 간다는 도감사 경내, 월출산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자리에 세워진 월남사지 삼층석탑, 천불전의 창살무늬, 토말비... 흑백사진으로 더 친근함이 더해진 사진들이 해남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일년전 일이지만, 아직도 이틀의 짧은 여정중에 만났던 해남청년들의 친절함과 순박함을 잊을 수 없다. 사실 여행이란 것은 그리 많은 예습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오직 떠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별 준비없이 떠났다 돌아와도, 그 자체로 소중한게 여행이니까. 하지만, 가끔은, 특히 고궁이나 절들을 관람할때는 사전 지식으로 값진 경험을 얻을 수 있기도 하다. 여느때 같았다면 그냥 스치고 말았을 천불전의 창살무늬 앞에서,감탄을 금치 못했던 이유도 책 어딘가에 적혀있던 '천불전 분합문짝의 창살무늬를 잘 보라'는 한마디 덕이였다. 이번 겨울이 가기전에 어딘가 새로운 곳에 한번 다녀오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땅끝에 서서 더는 갈 곳 없는 땅끝에 서서 돌아갈 수 없는 말바기 새 되어서 날거나 고기 되어서 숨거나...... 혼자 서서 부르는 불러 내 속에서 차츰 크게 열리어 저 바다만큼 저 하늘만큼 열리다 이내 작은 한덩이 검은 돌에 빛나는 한오리 햇빛 애린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