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함은 신분에 구애받지 않고 학풍에 얽매이지 않으며 교유관계가
개방적이었던 자유주의적 성향의 인물이었다.
그리고 그의 이름을 가탁한 저술 <토정비결>이 일반 서민을 위한 책이라는
점 때문에 이지함의 신분을 한미하게 보는 선입견이 있다.
그러나 그는 목은 이색의 후손이었고, 조카 이산해는 영의정에까지 오르는 등 양반 중에서도
명문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의 개방성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