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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인문학을 공부한다고 한다. 인문학은 판매되는 책의 제목에서만 보이지 않고 내가 자주 이용하는 백화점과 마트의 문화센터 강좌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되었다. 인문학의 기초를 쌓아줍네 하는 책들, 그 많은 주제들을(철학, 역사, 문학, 심리학 등등) 단 한 권에 잘(?) 정리해서 그 한 권만 잘 읽으면 어디서든지 말발이 설 정도의 언사는 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안겨주는 그런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 그런 저자들이 여기저기 방송에 나와 강의를 하고 다닌다. 역사의 반복이라는 헤겔의 논리는 간략하게 말하자면 '반복을 통해 애초에는 우연이라고 보였던 일들이 마침내 진정한 실체를 갖는 현실이 된다. 로자 룩셈부르크에 있어서 미성숙한 시도의 실패는 종국적인 승리의 조건을 창출한다. 진정한 의미는 언제나 마지막에 가서야 드러나기 마련 아닌가? 실패하면서, 그 실패는 보다 깊은 의미를 총체적으로 획득하게 된다. 지금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를 내 문제로 느끼며 아파한 적이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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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삶의 의미 부여에 중요한 부분을 찾아지고 있다. 로봇을 인간을 지배하듯이 자본의 위력이 거의 모든 것을 지배하여 무의식적으로 나마 인문학은 무시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인문학이 갖고있는 내면적인 것들은 우리에게 모든 학문에 적용되고 가치 있는 것들로 만들어 낸다. 김민웅 경희대 교수가 ‘김민웅의 인문정신’ 시리즈를 펴내면서 우리 삶에 고스란히 스며드는 내면적 깊이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하는 힘을 제시하였다. 제1권 <시대와 지성을 탐험하다>에 수록한 57편의 에세이는 고전, 문학, 역사, 정치, 경제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를 한나 아렌트, 고든 차일드, 조봉암, 함석헌, 에릭 홉스봄, 하워드 진, 리영희 등의 인물의 생각과 저서를 중심으로 다루었는데 당대의 현실적 시각들을 현대 우리의 눈으로 그들의 삶에서 얻을 가치를 찾을 수 있다.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물음에 새로운 생각과 이야기를 만들어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소중한 것들로 채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책에서 깊이 담고 있는 것 같았다. 김민웅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적지 않은 인물과 저서를 만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일종의 정신사적 모험이기도 하다. 우리 시대는 생각의 발원지에 대한 탐색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제2권 <인간을 위한 정치>에서는 세월호 사건, 국정원 선거 조작 사건 등 현실적 문제를 심도 있게 엮었고 24편을 통해 시사적 현안들을 정치적 것들을 인문 정치로 실현될 것으로 제안한다. 인문학은 한 사회를 뿌리로 자리 잡고 생각하는 정치, 깊이 있는 정치적 세계가 깃들어 주어야 한다. 김 교수는 인문정신을 가진 의제에서 찾아야 한다며 경제민주화, 연대, 교육 등의 실마리를 자세히 풀어서 설명했다. 우리에게는 과거의 도전보다는 미래의 도전에 맞서 우리 사회와 함께 나아가는 것이 진정으로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인문학의 깊은 성찰을 다시 한번 오늘의 시각으로 ‘인간을 위한 정치’로 정신적인 방향으로 세워나아가는 힘을 키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