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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에 지칠 때 일터나 집을 떠나 조용한 자연에 파묻히거나 혹은 휴양지에 가서 지친 몸을 추스리곤 한다. 이번 여름엔 날씨가 예년과 달라 여름답지 못했지만 그래도 다들 깊은 계곡이나 바다 혹은 산을 다녀 오셨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러한 휴가를 통해서도 몸을 쉴 줄만 알았지 정작 마음까지 정화시키고 다스리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여기에 성실한 남편이자 자상한 아버지, 평범한 외모에 보통 정도의 키로, 미국의 흔하디 흔한 중산층의 평범한 남자인 오토 링글링이 있다. 그는 아내와 십대의 두 아이들과 함께 안락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누리고 있다. 그런데 이따금씩 그의 마음 속에는 한줄기 불편한 바람이 불어 오곤 한다. 자신의 존재, 삶의 심오한 의미에 대한 의구심, 허무함, 혹은 불안의 바람에 마음이 흐트러지곤 한다. 갑작스런 부모님의 교통사고로 받게 된 시골 집과 땅을 처분하기 위해 하나뿐인 여동생 세실리아와 고향에 가려 한다. 그러나 여동생의 계획 변경으로 오토는 세실리아의 구루인 볼보 린포체와 함께 고향에 가야 한다. 그는 처음엔 낯선 이와의 여행이 달갑지 않고 당혹스럽지만 그래도 동생의 부탁이라 꾹 참는다. 6일간의 여행 동안 그는 점점 볼보 린포체의 말과 행동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되고 책 제목대로 소울 레슨을 통해 내면의 충만함을 느끼게 된다. 삶의 의미 레슨. 물잔에 흙 한 줌을 집어 넣고는 흔든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그 흙먼지는 가라앉고 물은 다시 투명해진다. 이것은 마음이다. 자신이 해서는 안될 일을 했을 때 잔을 흔들면 일어나는 흙탕물처럼 마음이 뿌옇게 된다. 이럴 때 우리는 아무 것도 보지 못하게 된다. 린포체는 말한다. “만약 당신이 삶의 진정한 길을 알고자 한다면, 당신은 물을 아주 순수하고 아주 깨끗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세상에서는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게 당신이 해야 할 일입니다. 당신은 마음을 어지럽힐 수 없습니다.” (117쪽) 오토는 린포체가 매일 조금씩 들려주는 말에 조금씩 동화가 되고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뭔지 모를 공허함, 안정되고 풍족한 삶 밑바닥이 스르르 갈라져 내려앉은 듯한 느낌. 그 고속도로 위에서, 나는 내 마음 안쪽의 무언가가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물질적 감각이었다. 아주 미세했지만, 마치 네 개의 자그마한 벽들이 약간 밖으로 꿈틀거리듯, 아니면 벽에 문이라도 하나 생겨난 듯, 그래서 그곳에서 한줄기 가는 빛이 새어 나오는 것 같았다. 271쪽 그렇다면 이 세상에는 왜 사악한 사람들이 있지요? 왜 세상은 이 모양이죠? 매일 하나의 삶을 가로지르며 많은 삶을 가로지르며 선한 길을 선택한다면, 계속 생각과 행동, 그리고 분노가 아닌, 분노에서 벗어나는 길을 선택한다면, 증오가 아닌, 증오에서 벗어나는 길을 선택한다면, 갑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 갑옷을 벗는 것을, 잘못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에서 벗어나기를 선택한다면…, 그렇게 하면 당신은 진정한 당신이 됩니다. 400쪽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무엇인가요? 만약 당신이 깨끗한 마음으로 바라본다면, 세상이 이렇게 움직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만약 마음이 가는 소리에 아주 조심스럽게 귀를 기울인다면, 그리고 명상한다면, 이와 같은 사랑 때문에 세상이 움직인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428쪽 가끔 마음이라는 것을 꺼낼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러운 빨래를 세제나 표백제를 넣고 삶아내면 눈부시게 깨끗한 옷이 되듯이, 마음도 이따금씩 꺼내어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헹구어주고 싶을 때가 있다. 몸이 힘들 땐 누워서 쉬고 나면 가뿐해진다. 여러분은 마음이 힘들 땐 어떻게 하시는지. 아메리칸 인디언들은 말을 타고 달릴 때, 가끔씩 쉬면서 가만히 기다린다고 한다. 몸의 속도를 영혼이 따라오지 못할까봐 그렇단다. 우린 요즘 너무도 빠른 속도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인터넷을 하면서도 클릭 후 새 화면이 뜰 때까지 몇 초만 흘러도 답답하고 초조하다. 인내의 미덕은 다 어디로 갔을까. 가을이다. 놀러가기에도 좋은 계절이지만 영혼을 살찌우기에도 더없이 좋을 것이다. 눈부실 정도로 파란, 구름 한 점 없는 가을하늘처럼 우리의 마음도 영혼도 그렇게 만들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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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레슨.. 이란 책 제목이 마음을 잔잔하게 해주고, 또한 표지가 마음의 명상을 시갖을 갖게 하는 이 책을 처음 받고 이 책을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평온해짐을 느꼈다. 소울 레슨.. 마치 이 책을 읽으면서, 한편의 몽환적인 영혼의 여행을 갔다 온 느낌이었다. 영혼의 여행을 갔다 온 것 같은 이 작가가 쓴 이 소설을 읽으면서, 바쁜 생활속에서 영혼이 편안히 쉴 수 있기란 쉽지가 않은데.. 이 소설 속의 작가가 그런 의미에서 평온히 여행을 갔다 온 것 같아 부러웠고, 나도 그런 섬세한 영혼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속에서 좋은 구절을 하나 소개해본다면, "목적은 삶 그 자체입니다. 삶은 바로 그것을 위해 있는 것입니다. 당신 안의 영혼을 교육하는 것. 누구나 이런 말을 합니다. 모든 종교의 지도자들 모두. 배우고, 진보하고, 나아가고, 무엇을 향한 운동을 만들어내기 위해 삶은 존재합니다." 라는 것이다.
당신 안의 영혼을 교육하는 것.... 무엇을 향한 운동을 만들어내기 위해 삶은 존재한다는 것... 모두 배우고 진보하고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삶을 의미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것.... 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대화형식으로 나와있는데, 사람들이 각각 대화하는 구절들이 많은 가르침들을 주는 것 같았다. 아직 나에게는 어려운 책인 것 같아, 가르침들을 깊이 깨달을 수는 없었지만.. 이 책 속에 오고가는 대화속에 문장속에 가르침과 깨달음이 배어 있어 깊이 음미하면서 천천히 읽어야되는 책인 것 같다.
깊이 음미할 수 있는 책,, 영혼의 가르침들을 배울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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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삶을 위한 시간]
타는 저녁 노을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또는 해안가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수평선 너머를 바라보거나, 누군가 떠나간 자리에 홀로 남겨진다. 굳이 이런 상황들이 아니더라도 일상 생활 속에서 때때로 마음 한 귀퉁이의 빈자리는 별안간 불쑥 그 모습을 드러내곤 한다. 종류와 크기를 막론하고 마음 한켠에 설명할 수 없는 빈자리 하나쯤,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과연 있을까?
소설 속 화자인 오토 링글링은 그 특이한 이름과는 반대로 미국 중산층을 대표하는 지극히 평범한 남자이다. 그에게 어느날 갑자기 사고로 부모님을 잃는 시련이 닥친다. 여러 막으로 꽁꽁 가려 두었던 마음 속 빈자리가 닳고 닳아 모습을 드러내듯이, 부모님을 잃은 상실감은 곧 '난 누구를 믿고 말할 수 있지?' 라는 생각과 함께 삶 전반에 대한 회의로 번지게 된다. 그러던 중 부모님의 재산을 처분하러 고향으로 가는 여정을 여동생의 부탁으로 린포체라는 영적 지도자와 함께하게 된다.
여행 초기에 오토는 린포체를 탐탁지 않게 여긴다. 나역시 그랬다. 영적 지도자라니... 싫진 않지만 시도때도 없이 웃어대고, 평범한 대화보다는 선문답으로 일관하는 모습이, 뚜렷하지 않은 믿음체계가 사이비같은 수상한 냄새를 팍팍 풍기는 것 처럼. 오토의 생각처럼 언제든지 나를 개종시키려 들 것 같아서 불안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여정 중 대부분의 시간을 린포체와 차 안에서 보낼 때, 겉으로 꺼내지 못한 오토의 마음 속 외침에 많이 공감했다. 하지만 여행을 계속하면서 여러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린포체와의 선문답 같은 대화들 속에서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도 린포체의 가르침은 계속 이어져 갔다. 린포체의 가르침은 오토나 길에서 마주치는 여러 회의론 적인 발언과 마주했을 때 종교적인 논쟁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었다. 린포체는 한가지 종교에 귀속되어 있지 않다. 여러 종교의 공통분모를 찾아서 자신만의 믿음을 새로이 만들 것이라고 말한다. 때때로 마음 속에 여러 의문들이 떠올랐다. 나 역시 어쩔수 없는 회의론자의 한 명이 되어서 린포체에게 반박하고 거부하고 싶었다. 하지만 잠깐 멈춰서 곰곰이 생각해 보면 어느새 그의 쪽으로 마음이 점점 기우는 것이 느껴졌다.
이 책은 무겁지 않다.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처음부터 꺼내거나 강요하지도 않고 두 사람의 여정 속에 잔잔하게, 때로는 우연같이 교묘하게 여러 화두를 다루고 있다. 두사람과 6일간의 여행을 함께한 것처럼 천천히 조용하게 마음을 울리는 가르침들이 마음에 남아있다. 일부러 변화를 위해 여행을 떠난다고 해도 한 사람이 180도 바뀔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난 후의 나도, 그리고 책 속의 오토도 일상에서 벗어난 큰 변화 같은 건 없다. 단지 마음 속의 빈자리를 막고 있던 두꺼운 막들을 모두 걷어내고도 빈자리가 환하게 빛을 발한다는 것. 다시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함께 할 무언가를 얻은 느낌이다.
<남기고 싶은 한마디> 그의 얼굴에 세상에서 가장 깊은 평화의 모습이 드러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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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의 여행...
'소울레슨'은 이렇듯 종교인과 평범한 가장과의 여행을 통해서 깨달음이라는 것을 얻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중요한 것은 글 속에서 문장을 통하여 독자에게 전달해주지 않는 우회적인 표현을 잘 쓴다는것이다. 즉 독자자신이 가르침이라는 것을 직접 찾고 그리고 직접 느껴야 하는 것이다. 사실 책을 읽으며 다소 부담되는 부분이 있다. 아마도 번역이 좀 자연스럽지 못하다고나 할까?
주인공은 부득이 스님과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 여행속에서 스님의 행동과 생각을 듣고 또 자기의 행동과 생각도 스님에게 전달한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간의 추구하고자 하는 삶의 목표에 대해서 서로 존중해주면서 삶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된다. 동양적 사상인 불교의 스님. 책에서 굳이 타 종교인보다 스님을 여행의 반려자로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도 교리에 대한 차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타 종교의 경우에도 일반인에게 깨달음을 주지만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즉 우리의 삶과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통하여 나 자신을 다시금 바라보는 계기를 갖는다는 것을 충족시키기에 '불교'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일반적인 나열식으로 전개했으면 매우 어렵고 힘들었을법한 내용이 독자가 주인공이 되어 여행의 동행자로서 시간의 흐름속에서 메시지를 느끼고 생각하는 시간을 준다는 것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며 장점이라 볼 수 있다. 오늘 하루 바쁜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이유와 목적을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를 얻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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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저자는 유머와 인간미가 넘치는 일상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에게 실현 가능한 행복의 길이 어디에 있는가를 탐색하는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롤랜드 메럴로이다.
주인공인 오토 링글링은 사랑스런 아내와 두 아이, 그리고 누구나 부러워하는 뉴욕 교외의 멋진 주택을 소유한 중산층으로 중견 출판사의 편집주간이다. 때때로 삶에 대한 회의와 의문이 문득 떠오르지만, 그럴 때마다 오토는 그저 농담으로 그 상황을 모면하려 한다. 이처럼 평범한 삶 중에서 갑자기 부모님이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나고, 오토는 뜻하지 않게 동방의 오지에서 온 스님과 함께 자신의 고향인 미국 중부 노스다코타를 향해 여행을 떠나게 된다. 전형적인 미국 남성이 모든 질문에 수수께끼로만 대답을 하는 불가사의한 스님과 함께 6일간 함께한다는 것은 매우 낯설고 곤혹스런 일이 아닐 수 없었지만 작가는 살아온 과거가 다르고, 신념 체계가 다르고, 사물과 영혼을 대하는 태도가 전혀 다른 두 남자의 여행을 통해 이 여행 속에서 그동안 우리가 놓치고 살아온 것이 무엇인지를,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인지를 느끼게 되는데 여행중에 만나게되는 여러사람들과의 이야기속에서 드러나는 모습만을 진실이라 생각하며, 내면을 바라보기를 거부하던 오토가 괴짜 여행 동반자, 린포체를 통해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이 책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묘미다.
이 작품 역시 대가다운 솜씨를 발휘해 재기발랄한 유머를 통해 평범하고 반복적인, 단조로운 삶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놓치고 살아온 것이 무엇인지를,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인지를 들려준다. 혹시 이 겨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과 함께 길을 떠나서 책속에서 자신의 인생을 발견해 지금까지의 삶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드는 통찰력 있는 소설로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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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레슨'은 평범한 화사원 오토 링글링과 영혼의 스승(guru)인 볼야 린폰체의 6일간의 여행 이야기이다. 이책을 읽고 싶은 계기는 나도 오토처럼 영혼을 치유하는 명상 여해을 하고 싶다는 갈망에서 였다. 대리 만족이라고나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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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두 아이가 있는 출판사 편집주간인 오트 링글링은 자기가 중산층이고 그럭저럭 잘 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그런데 어느 날 그의 부모님이 불의의 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신다. 돌아가신 부모님은 오토와 여동생 세실리아에게 노스 다코다에 있는 농장과 2000에이커에 달하는 땅을 물려주었다. 오토는 이 땅을 처분해야만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스 다코다로 가야만 하는데, 가족들은 모두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오토 혼자서 여동생에게 간다. 여동생 세실리아는 비행기에 대한 공포증이 있어서 오토가 여동생을 차에 태워서 노스 다코다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오토는 세실리아에게 연락하고 그의 집에 도착했지만, 동생은 급한 일이 있어서 못 간다고 했다. 그 대신에 자신의 구루인 린포체와 함께 가라고 했다. 그리고 상속 받은 땅에서 자기 몫으로 500에이커와 농장을 갖겠다고 하면서, 그것을 린포체에게 줄 것이라고 했다. 오토는 이 말에 충격을 받아 어쩔 줄을 몰랐지만 당장은 대안이 없었다. 오토는 할 수 없이 처음 보는 린포체와 함께 길을 나선다. 고향으로 가는 이 기나긴 여정동안 오토는 뜻하지 않던 경험을 하게 되는데……. 오토는 현실적으로는 별 어려움 없이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마음 한 쪽에서는 무엇인지 알 수 없는 허전함이 도사리고 있었다. 특히 부모님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후, 그에게 슬픔이나 상실감 이상의 무언가가 계속 가슴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는 이런 문제를 인식하기는 했지만 집요하게 매달리지는 않았고 일부러 못 본척하려고 했다. 그렇지만 그 문제는 ‘갑옷의 솔기를 뚫고 푹 찔러 들어오는 칼날처럼’, 이따금씩 그의 삶의 껍질을 벗겨내곤 했다.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지 못했지만 마음에 걸리는 뭔가가 있었던 것이다. 오토는 자신의 삶에 회의 비슷한 감정이 들기 시작했고, 그에게 그것은 ‘사별의 슬픔’ 이상의 것이었다. 그는 자신은 항상 가족을 사랑하며 그런 삶은 영원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그의 심경에 미묘한 틈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세계가 절대적이지 않고 언젠가는 변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어쩌면 그는 자신의 삶에 대해 뭔가 다른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것인지 모른다. 오토는 그 자신도 잘 모르는 어떤 의문에 대해 진지하게 묻고 또 묻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답은 그가 생각했던 것처럼 ‘수수께끼처럼 완벽한 타이밍에 따라 나타’났다. 오토는 동생 세실리아의 부탁을 받고 생각지도 않았던 린포체와 고향인 노스 다코다로 가는 여행을 하게 되고, 이 여정에서 자기를 끊임없이 괴롭히던 의문에 대한 실마리를 찾게 되기 때문이다. 오토는 음식관련 출판사 편집주간이어서 그런지 음식에 대한 욕망이 많다. 그는 린포체와 노스 다코다로 가는 여정에서 쉬는 곳마다 음식점에 큰 관심을 두고, 늘 음식에 대해 생각하고, 그 맛을 음미하기를 즐긴다. 먹는 욕망은 원초적인 본능인데, 끊임없이 먹는 것을 생각한다는 건 내부의 욕구가 채워지지 않아서 그럴 수 있다. 오토는 자신은 중산층 계급으로서 별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알 수 없는 허전함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이런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결국 음식에 대한 욕구로 발현되어 그는 끊임없이 먹는 것에 대해 집착했는지 모른다. 오토는 노스 다코다로 가면서 동행했던 린포체의 강연을 듣기도 하고, 그와 함께 볼링, 미니 골프, 수영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카지노에 들어가 슬롯머신 앞에 앉아보기도 한다. 음식에 대한 욕심과 성마른 성격을 가진 오토에게 린포체는 단식을 경험하게 하고, 느리게 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오토는 이런 린포체에게 거부감을 느끼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에게 이끌리는 자신을 느끼고 당황해한다. 이런 기묘한 여행을 하면서 오토는 린포체에게 점점 마음을 열게 되고 그를 좋아하게 된다. 오토는 린포체에게 미국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려고 노력하고, 린포체는 오토에게 내면의 세계에 대해 눈뜨게 해준다. <소울 레슨>은 주인공 오토가 자신의 진실한 영혼을 만나게 되는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분주하고 정신없이 바쁜 현대인은 점점 여유를 잃어가고, 그러면서 자신의 참모습에 대해 생각해볼 여유가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작가인 롤랜드 메럴로는, 겉으로 보기에 부족할 것이 없어 보이는 미국 중산층 계급의 대표적인 인물인 오토의 삶을 통해, 우리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그는 우리에게 잠시 걸음을 멈추고 진지하게 삶을 한번 되돌아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소울 레슨>은 진실한 삶의 자세가 어떠해야할까를 고민하게 한 작품으로,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면서 읽어서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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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도 있듯이, 하루가 지겹다가도 일주일은 어느샌가 지나가버린 나에게 필요한 건 오히려 천천히 돌아가는 시간들인 것 같다.
그러한 시간 속에서 바쁜 시간 속에서 한템포 쉬어가기를 원하는 영혼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소울레슨 Soul Lesson>의 이야기 속의 오토에게도 때론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필요했다.
그의 삶은 숨가쁘게 바쁘지는 않았더라도 행복한 가정과 화목한 가족들에 둘러쌓여 잘 다듬어진 인생을 살고있었다.
그의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여동생과 부모님의 농장과 집을 정리하기 위해 떠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는 무례하진 않지만 자신만의 견고한 성에서 모자랄 것 없이 지내고 있었고, 그의 삶이 안전할수록 더욱 외부에 시선을 돌릴 이유가 없어보였다.
여동생의 돌발행동으로 린포체라는 영혼의 스승과 길을 떠나기전까지는 말이다.
이 알수없는 린포체와의 동행은 그에게 알수없는 불안과 동시에 평온을 같이 불러온다.
영혼을 돌본다는 책들도 간단명료하게 핵심만을 이야기해주는 책들에 길들여진 나로서는 <소울 레슨>의 긴 여정의 시작이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어서 빨리 오토가 느낀 깨달음을 풀어내보란 말야'라고 나의 조급증이 불쑥 불쑥 드러나고 있었다.
그리고 오토가 여행 중 느끼는 뜻모를 분노나 이유없는 오기같은 것들도 어렵지않게 접하던 나는 어느새 끝까지 따라가보기로 마음먹고 있었다.
아무렴.. 영혼을 위한 여행이 단 몇시간의 짧은 시간으로 전달하기는 분명 쉬운 일은 아닐테니 말이다.
조급증을 누르고 읽다보니 린포체가 주는 편안함을 나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였던 것 같다.
어쩌면 무미건조한 그들의 여행이 조금씩 편안해지다보면 우리가 사는 것에서 때로는 한발짝 떨어져서 뭐가 진정 중요하고 , 뭐가 진정 소중한지를 생각해볼 영혼을 위한 여행이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오토에게는 자발적이진 않았을지언정 그에게 예기치않았던 그 여행은 부모님의 죽음을 정리하기전까지의 시간 속에서 새로운 유산을 받을수 있는 시간이 아니였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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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맨처음 펴든 순간 30페이지 정도를 읽으면서 소설인지 철학책인지 도통 분간을 잡을 수 없었다 그래서 쉽사리 재미도 붙이지 못해서 가방에 넣어만 다니고 빨리 읽지 못했는데 틈틈이 조금씩 읽어나가니 재미도 붙고 내용도 이해하게 되면서 읽으면서 충만감을 느낄수 있었다 우리가 쉽사리 느끼지 못하는 사랑과 선함에 대한 깊은 통찰이 있는 책이라고나 할까 란포체을 따라 영혼의 세계로 깊이 들어가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휴식 공간같은 책이다 선한행동이 선한 마음을 부른다 진리을 쉽게 그리고 흥미롭게 다루었다 지금 현실의 미국의 지위와 그안에서 오만함들로 인한 전쟁들도 반성하고 바꾸려는 작가의 의지도 보였다 " 우리의 모든것들은 우리가 생각한 것의 결과입니다. 그것은 모두 우리생각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설을 믿고 현재의 삶에 보상이 안되면 다음에 태어나면 보상이 되겟지 이런 생각에 착하게 살아야지 하는 생각들이 내마음 깊이 박혀 있어지만 여기 이책을 보면서 나는 한번도 이런 물음을 안가져던것 같다 왜 현재의 삶이 이런모습인지 , 가난하거나 살인자이거나 하는 사람들은 전생을 잘못살아서 그런것일까 여기에서 오토도 똑같이 질문한다 그러자 란포체는 절대로 아닙니다. 당신에게 그렇게 주어진겁니다. 현세의 훈련을 위해 무엇을 위한 훈련, 당신의 내세를 위한 훈련 이대목에서 나는 한참을 책장을 넘기지 못햇다 전생의 업으로 현생에 고통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내세의 훈련을 위한 현실의 훈련 훈련은 통한 삶의 단련인가, 아님 지금 현재의 삶을 통한 내세의 미래 인가 넘 헷갈린다 , 아직 그해답을 명확히 모르겟다 그래서 이책을 한번더 읽어봐야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즈의 마법사) -환상의 왕국 도로시와 착한마녀들 ,용기와 지혜 ,심장 인간들은 항상 가까이 있지만 느끼지 못하는 행복같은 것들에 남의 것에 더 욕심을 내면서 스스로를 더슬프게 한다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와 그친구들처럼 우리는 지금 가지고 있지만 가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면서 인생을 살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더욱더 슬프거나 괴로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인생에 대한 시선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 삶이 제 할 일을 하는 것을 지켜보고, 삶의 끝이 제 할 일을 하는것을 지켜보고, 그것을 볼 수있을때 좋은 쪽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하는것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