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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환경에 지배를 받는다. 파리라는 도시 자체는 사랑에 빠져버릴 듯한 낭만, 열정의 공간이다. 사랑이라는 테마와 파리라는 공간이 잘 어우러진다는 생각이 든다. <파리와 연애하기>를 읽으며, 다양한 색깔의 사랑과 인생을 본다. PD의 눈으로 본 파리의 사랑 이야기라서 그런지, 이 책을 읽고 있자니 당장 파리로 날아가고 싶고, 또 그러면 나에게도 나만의 색깔로 사랑이 찾아올 것 같은 설렘이 느껴진다. 프랑스 요리는 금방 먹고 치우는 패스트푸드가 아니다. 프랑스에서의 식사는 두어 시간에 걸쳐 천천히 음미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행하는 의식 같은 것이다. 사랑의 다양한 색깔을 프랑스 요리의 순서로 표현한 것이 색다른 느낌이었다. 이 책을 보며 카미유 클로델과 로뎅의 사랑 이야기를 더 눈여겨 보게 되었다. 최근 파리 여행에서 로댕박물관에서 열린 카미유 클로델 전시회를 보게 되었다. 원래 미술에 문외한이어서 그런지 처음엔 특별한 감흥이 없었다. 처음에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보며, "진품이 이렇게 밖에 있을리 없어. 가짜야!!" 라는 무식한^^ 이야기를 하며 건성건성 작품을 보게 되었는데, 점점 볼수록 그 작품 속에 빠져들게 되었다. 이렇게 일반 문외한도 직접 작품을 보면 그 속에 빠져들며 예술혼을 느끼게 되나보다. 로댕과 카미유 클로델의 작품을 보며, 작품 속에서 그들의 사랑이 느껴졌다. 사랑을 하게 되면 서로 닮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을 수밖에 없나보다. 그러면서도 그 사랑의 한계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처절한 마감을 하는 것을 보니 더 안타까웠다. 그래도 밍숭맹숭하게 지나가는 시간보다는 정열적인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영원히 남을 작품이 탄생한 것일까? 아니면 그랬지만 그 사랑이 그들에게는 괴롭고 독과 같은 것이었을까? 알고 있던 사랑 이야기가 아닌 모르던 사랑 이야기를 보니 그 장소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통편도 소개되어 있으니 다음에 파리에 가게 되면 들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모를 일이다. 그 곳에서 나도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사랑을 시작하게 될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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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있어서 파리라는 도시는, 남자들은 잘 모르겠지만^^ 여자들에게 있어서 파리라는 도시는 낭만이 살아 숨쉬는 꿈의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감정들은 전세계 여성들이 다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환상인지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캐리도 마시막 시즌에서 파리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물론 그 낭만의 땅에서 캐리는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된다^^ 누군가 가보면 진짜 특별한것 없는 곳이 파리라고 하던데 그래도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바로 '파리'이다. 파리를 배경으로 한 18가지의 색다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사랑해, 파리>의 내용처럼 파리에만 가면 운명적인 사랑에 빠질 것이라는 허황된 꿈을 꾸지는 않지만 오랜 역사를 간직한 너무나 아름다운 유적지만을 가지고도 개인적으로는 파리를 꿈의 여행지라고 부를만 하다고 생각한다. <김영섭 PD의 파리와 연애하기>라는 책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저자는 <외과 의사 봉달희>, <쩐의 전쟁>, <로비스트>, 최근 SBS에서 방영 중인 <떼루아> 외 다수의 드라마를 기획한 SBS 드라마국 기획 책임 PD이다. 드라마에 울고 웃고, 죽고 사는 현직 PD 김영섭씨가 직접 적은 책이여서인지 그가 봐라본 파리의 모습은 너무나 낭만적이고 아름다웠다. 저자는 한 달의 휴가를 얻어 파리로 떠나면서 여행의 화두를 '러브 스토리 인 파리'로 정한다. 적잖은 기간동안 사랑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만들어 온 저자의 역량이 이 책 <김영섭 PD의 파리와 연애하기>에 듬뿍 묻어나고 있다. 특히 본문 중 실존 인물들의 사랑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사실적 기록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약간의 드라마적 상상력을 가미하여 기술하고 있는 이야기들은 한편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듯한 감정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김영섭 PD의 파리와 연애하기>는 사랑을 일곱개의 테마로 나누어 영화나 소설, 혹은 실존 인물들의 사랑이야기를 감각적으로 들려주고 있다. 게다가 이런 사랑이야기를 파리의 유명 명소들과 연관 지으며 정말 색다른 러브 스토리, 그리고 여행책으로 탄생시켰다. 파리를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면 좋은 책 <김영섭 PD의 파리와 연애하기>. 언젠가 나도 뮤지컬 '노트르담 파리'의 콰지모도와 라 에스메랄다의 비극적인 사랑의 배경이 되어준 노트르담 대성당과 루이 14세와 15세, 그리고 마리 앙투아네트의 흔적이 남아있는 베르사유 궁전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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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본문이 아닌 소개글만 보고서라도 이 책 '파리와 연애하기'는 여러가지 실험적인 요소를 갖춘 흥미로움의 집합체라는 것을 느낌으로 알 수 있었다. 로멘티스트가 아니어도 잠시나마 감상적인 느낌에 빠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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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들은 왜 하필 여기 파리에 와 세상을 마감해야 했을까. 세상에선 쉽사리 용납될 수 없는 사랑, 어떤 형태의 사랑이든 다 무죄로 용서 해 줄 것 같은 "사랑의 도시" 파리가 혹 그들을 부른 것일까. - 다이애나와 도디 파예드의 마지막 사랑의 장소였던 <리츠 호텔>을 소개하며
핑크빛 표지가 내 마음을 마구 흔들어댔다. 너무나 설레이는 곳, 파리.. 사랑스런 그 느낌을 담았다고나 할까.. 내가 있는 이 곳의 하늘과 파리의 하늘, 다를 것 없이 똑같은 하늘인데도, 왠지 파리의 하늘은 생각만 해도 특별하게 느껴진다. 로맨틱한 만남과 일들이 가득할 것만 같고, 내 마음도 그와 더불어 포근해 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언어조차 낭만적인 곳이 프랑스 아닌가.
저자는 한 방송국의 드라마 PD로 [외과 의사 봉달희], [쩐의 전쟁], [로비스트], [비천무], [식객], [떼루아] 등 수많은 드라마를 기획한 사람이다. 그는 한달간 주어진 휴가를 이도시(파리)를 배경으로 명멸해 간 수많은 사랑을 탐구해보자는 의미에서 이 여행을 '러브 인 파리' 라는 주제로 선택했다. 영화나 드라마에 몸담아온 그에게도 '사랑이야기'는 매력적이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재였다. 파리와 사랑은 참 잘 어울리는 단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멋진테마이다. 제 아무리 감성이 메마른 사람이라도 사랑하게 만드는 곳, '사랑을 부르는 도시' 라는 저자의 표현처럼..
각 파트를 나눌 때도 감성을 부각한 노력이 엿보인다. 프랑스의 요리 순서에 따라 아페리티프, 푸아송, 비앙드, 살라드, 프로마주, 데세르, 코냑 7가지 테마로 나눈다. 때로는 순수하고 때로는 너무나 치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사실적 기록에 근거하여 드라마 PD라는 직업에 맞춰 드라마적 상상력을 넣어 하나의 소설처럼 소개해 나간다. 이 속에는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 속 인물들의 사랑, 소설 속 사랑, 파리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사랑, 왕의 사랑 등 파리를 배경으로 20가지 사랑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제일 먼저 시작하는 것은 <파리가 당신을 부를 때>라는 영화 속 주인공 미키와 엘런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파리하면 에펠탑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듯, 에펠탑을 빼놓고서는 파리를 논할 수 없을 것이다. 평소 깐깐하고 감정이 메마른 미키에게도 파리라는 곳은 사랑의 열정에 빠지게 하는 힘을 가진 곳으로 표현된다.
이처럼 다양한 인물들의 사랑이야기를 담으면서, 그들의 추억이 있는 장소를 소개해 나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있다. 피카소 등 가난한 예술가들이 살았던 세탁선, 다이애나가 죽음을 맞기 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했던 파리의 유명한 리츠호텔, 왕의 사랑을 얻기 위한 여인들의 질투가 있었던 베르사유..그들이 처음 만났던 공간, 그들이 사랑을 나눴던 장소, 그들이 이별을 맞이 했던 장소 등. 그리고 그들의 예술작품이나 숨겨졌던 이야기를 저자의 상상력을 빌려 몇편의 소설을 읽어나가는 것 처럼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묘미는 영화나 소설 속 가상인물 뿐아니라 실제 존재했던 역사적 인물에 대한 사랑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예술가들 옆에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고, 그녀들로 인해 더 많은 예술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때로는 너무 치명적인 사랑이 서로를 아프게 하며, 비극적인 상황으로 몰아가긴 했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인생에서 사랑을 몹시 원하는 듯 했다.
파리를 대표하는 곳을 그냥 눈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곳이 유명해 질 수 있었던, 숨겨진 사랑과 역사적 이야기를 함께 만나니 더 새로운 느낌이었다. 화려하고 아름답기만 하다고 생각했던 곳들이, 그들의 슬프고 치명적인 사랑을 생각하면 아프게 다가오는 곳도 많았다. 드라마 PD라는 작가의 능력이 돋보이던, 생각보다 훨씬 더 멋진 책이었다. 이 책을 만난다면 더 다양한 파리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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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라,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바로 프랑스 파리다. 모든 이들의 로망~ 프랑스 파리. 사실 내가 파리에 대해서 아는 것은 전혀 없지만, 뭔가 파리를 떠올리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다. 어쩌면 이것은 내가 만들어낸 파리에 대한 환상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환상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을 걸 어떻하겠는가~
<김영섭 PD의 파리와 연애하기>를 읽기 전엔 뭐랄까 그냥 막연한 파리의 외형적 모습에 끌렸다고 한다면 책을 읽고 난후에는 파리의 진정한 내면을 사랑하게 되었다고나 할까, 이책에 등장하는 20가지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그 사랑이야기에 등장하는 파리 곳곳의 모습은 내 가슴 속에서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을 것만 같다.
여태, 프랑스 여행기를 많이 봤다면 많이 봤는데, 이런 식으로 파리라는 도시에 접근하는 책은 처음이었다. 낭만과 로망이 있는 곳이 파리이긴 하지만 정작, 그것은 하나의 환상이었고, 단지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이 전부였다. 하지만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유명이들의 사랑이기는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양파껍질을 벗기는 듯한 느낌이었다. 내가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파리 곳곳에 얽힌 예술가들, 유명인, 영화속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는 잔잔한 가슴에 커다란 파도을 몰고 올 정도였다. 그들의 사랑이 너무나도 열정적이었고, 그들의 사랑이 누구도 흉내낼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뭐랄까, 파리라는 도시와 함께 숨쉬고 있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들이 죽은지 몇십년이 지난 후에도 그들의 사랑은 파리의 아름 다운 명물과 함께 전세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이다.
잘 알지 못하는 장소와 잘 알지 못하는 인물들의 사랑이야기, 그 사랑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수밖에 없는 것은 김영섭PD의 빼어난 글솜씨 때문이 아닐까, 그냥 나열하는 것 으면서도 결코 지루하지 않고, 그들의 사랑을 너무나도 극적으로 표현하는 것, 그것도 김영섭PD의 능력인것같다. 방송국 PD가 출장이니 휴가니 해서 놀러갔다가 책 한권냈구나하는 심정으로 책장을 넘겼는데, 아니 왠걸, 안 읽어봤으면 후회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프랑스 요리의 순서에 따라 아페리티프, 앙트레, 푸아송, 비앙드, 살라드, 프로마주, 데세르, 마지막 고냑까지 정확히 나눠 떨어지는 20편의 사랑이야기는, 정말 각각의 새로운 맛이었고,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미라보 다리에서 사랑의 시를 읊는 아폴리네르나 자신의 야망을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버리고 꿈에서도 그녀를 애타고 찾는 나폴레옹이나 이 둘의 사랑이 결코 같은 느낌으로 다가올수 없을 것이다. 이렇듯 책 곳곳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서로 다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들이 서로 다른 사랑이라는 감정 속에서도 울고 웃는, 그들이 뿜어내는 열정만큼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항상 쉽지 않은 사랑이라는 감정에 우리 모두가 휘둘리듯, 그들도 사랑이라는 감정앞에 무너지기도 했고 사랑이라는 감정 앞에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울고 웃기도 한다는 것을 생각하노라면, 인간이라는 존재에 있어 사랑이란 꼭 필요한것이 아닌가 싶다.
사랑이야기로 물든 파리, 내게는 상당히 생소했지만, 그들의 사랑이야기를 엿보는 순간순간이 즐거웠고, 아름답고 너무나도 유명한 파리의 곳곳을 둘러 보는 눈의 즐거움 역시 잊을 수 없을 것같다. 파리에 관한 책을 읽고 싶다면, 사랑에 관한 책이 읽고싶다면 추천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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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라는 도시를 생각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뭘까? 아무래도 파리의 유명한 명소들일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노트르담 성당을 비롯해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베르사유 궁전, 오르셰 미술관 등을 비롯한 다양한 파리의 명소들과 세느강, 몽마르트 언덕 등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리고 피카소, 로댕 등의 예술가들을 생각나게 하는 예술의 도시라는 이미지 역시 떠오른다. 하지만 이번에 접한 '김영섭 PD의 파리와 연애하기'라는 책에서는 파리의 사랑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동안 내가 쭉 봐오던 여행 서적들과는 관점이 다른거 같다. 드라마 PD라는 직업답게 보는 시각이 다른걸까? 어쨌든 그가 어떤 사랑이야기를 들려줄지 매우 궁금해졌다.
이 책은 파리를 여행하면서 단순히 유명 관광지의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파리를 배경으로한 많은 사랑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프랑스의 코스요리 순서에 맞춰서 진행하고 있는데 다양함을 자랑하는 코스요리와 같이 다양한 사람들의 사랑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20가지의 사랑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영화속 주인공인 미키와 엘런부터해서 엘로이즈와 아벨라르까지 그들의 사랑이야기를 그들과 관련있는 명소들과 연계해서 이야기한다. 사실 이러한 전개는 처음인데 그동안 단순히 명소들을 소개하는 것보다 훨씬더 나의 뇌리에 깊숙히 박히는거 같았다. 그리고 그들의 사랑이야기를 들으면서 왠지 그들이 모습이 상상이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미소짓는 그들의 모습이 말이다. 물론 사랑은 영원할 수는 없는거 같다. 마지막까지 사랑하며 삶을 마감한 이야기는 별로 없는거 같으니 말이다. 하지만 사랑을 했기에 그들의 삶이 빛이 났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사랑은 그들에게 안식처가 되어주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면서 삶이 성숙해져 갔을것이다. 그리고 예술가들은 사랑이 있었기에 더욱더 그 이름을 빛낼수 있었을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사랑이란게 과연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말이다. 사실 그동안 사랑에 대해 너무 쉽게 그리고 단순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내가 했던 사랑들이 진정한 사랑이었는지 아니면 집착이나 다른 감정들에 의한 것인지도 생각해본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사랑이 없다면 정말 메마른 삶이 아닐까 사랑이 때론 기쁨을 주고 때론 슬픔을 주지만 그러함으로써 성숙한 인간이 되어 가는거 같다. 내가 꿈꾸는 도시 '파리' 과연 내가 파리를 경험할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단순히 명소를 다니기 보다는 이 책의 사랑이야기들을 회상하며 파리의 곳곳을 그들의 숨결을 찾아다니며 파리지엔 될 그날을 기약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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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파리는 낭만과 열정, 그리고 패션의 도시이다. 한번도 가본적은 없지만 파리하면 연상되는건 으례히 에펠탑이고...얼마전에 이혼한 프랑스 대통령 덕분(?)에 프랑스 사람들은 무척 개방적일거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파리를 여행한 드라마 PD 김영섭씨가 소설, 영화에 등장하는 사랑부터 유명한 예술가들, 그리고 영국의 왕세자비였던 다이애나의 사랑얘기에 이르기까지 파리와 연관있는 사랑얘기를 모은 책이라고 할수 있겠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나 사랑인거 같다. 하느님이 인간을 그렇게 창조하셨으니 사람이 자기의 반쪽을 만났을때 너무나 기쁘고 행복한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게다. 그러면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랑은 모두 행복하기만 한걸까.. 절대로 그렇지는 않다..이책도 역시나 예외는 아니었다.
책의 맨 앞부분에 소개된 영화 <파리가 당신을 부를때>에 등장하는는 미키와 엘런의 사랑..그리고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에 나오는 미셸과 알렉스의 사랑, 그리고 뮤지컬 <노트르담 파리>에 나오는 콰지모도와 에스메랄다의 사랑을 제외하고는 이책에 나오는 사랑은 모두 실제의 사랑이야기이다. 그런데 그 얘기들의 공통점은 모두가 안타까운 사랑이야기라는것이다. 조각가 로댕을 사랑했지만 그와의 결혼은 커녕 좌절하고.. 결국은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는 카미유.. 왕세자비으로의 삶을 청산하고 진정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지만 생각지 못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그녀들은 진정으로 행복했을까 궁금하다.
모든 연애의 완성은 결혼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것과 상관없는 결정을 한 여인도 책에 나오는데.. 다름아닌 바로 <코코샤넬> 이다..책에나온 그녀의 사진에서는 그녀의 빼어난 미모와 함께 너무나 싸늘한 눈매가 오히려 매혹적으로 느껴졌는데 그 싸늘한 눈매만큼이나 냉철한 판단력의 소유자 였던 코코샤넬이었다. 자신과의 결혼을 원하는 웨스터민스터경에게 오랜 고민끝에 그녀는 부인이 아닌 오랜 친구로 지내자고 한다. 버림받지 않기위해 집착하지 않는것...그것이 그녀가 터득한 사랑의 방식이라고 이라고 작가는 말하였는데 글쎄..난 웬지 마음에 들지 않는 방식이다. 그런 결정은 아마도 그녀가 이미 불혹을 넘긴 아니였기에 내릴수 있었던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보기도 하였다.
책을 읽다가 느낀 또 한가지는 모든 사랑에서 제외 시키지 않는 요소가 역시나 파리를 배경으로한 사랑얘기에서도 빠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더 부각시켰다면 과장일지 모르지만 작가는 하나 하나의 사랑얘기에서 절대로 빼놓지 않았는데..그건 다름아닌 섹스에 대한 것이었다. 진정으로 원했던 만남이라 그랬을까. 책에 나오는 여러커플은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순간에 더욱 충만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었음을 작가는 잠깐씩이지만 언급한다.
책의 마지막에 나오는 아벨라르와 엘로즈의 사랑에서 두사람이 죽은후에 합장되었다는데.. 절대적인 그런 사랑은 과연 죽은 후에도 합장을 원하는것일까..궁금해진다. 여기에서 나는 문득 일본작가 카타야마 쿄이치의 소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를 기억했다. 소설이긴 했지만 주인공의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부탁하여 젊어서 사랑한 여인(결혼은 다른 사람과 했던 여인) 의 유골 한조각을 훔쳐내서 자기가 죽은후에 자기뼈와 함께 뿌려달라고 부탁하던게 생각났다. 그 책을 읽으면서 엄청 집착이 강한 할아버지라고 생각 했었는데... 이번에는 두사람을 위한 주위사람들의 배려로 느껴지니 이건 또 무슨 심경의 변화인가?
이 책에 소개된 사랑과 연관있는 장소에 대해서는 짤막하지만 교통편도 소개되어 있어서 이 책을 읽고 파리를 찾은 독자가 책에 소개된 장소나 건물도 찾아갈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아주 맛깔스런 스무편의 사랑얘기를 읽다보니 시간 가는줄 몰랐는데 우리에게..아니 우리 나이에 사랑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본 아주 소중한 시간 이었다. 사랑에 대한 애기가 필요한 사람들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아주 맛깔런 사랑얘기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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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드라마 찍기--------------------- 낭만의 도시로 상징되는 파리. 파리 그러면 개선문, 에펠탑....그리고? 그리고 와인? 그 외에는 생각나지 않는다. 왜 파리가 낭만의 도시가 되었는지 아주 세세히, 마치 빠리지엔처럼 들여다 보았다. 너무 오래 그곳에 살고 있어서, 자신의 도시가 어떤 매력을 지녔는지 잊어버리거나 무시했던 파리지앤(빠리 시민들 )대신 작가는 당신들이 살고 있는 파리가 얼마나 들여다 볼 것이 많은곳이며,사연이 묻어있는 곳인가 감탄하라! 하고 대신 이야기해주는것 같다. 전문 여행자의 소개서도, 관광가이드의 별표체크(꼭봐야할곳을 중요도로 별표시해놓은) 가이드 북도 아닌 이책에는 다른 책과 차별되는 이야기 꺼리가 있다. 바로 사랑이야기다. 책 앞의 제목에 붙어있듯이 히트드라마 제작자 PD의 눈으로본 이 여행책자 아닌 여행책자 이 책은 파리를, 아니 파리의 멜로드라마를 이야기한다. 히트 드라마 PD답게 사랑의 이야기를 풀어낸 이 책은, 그래서 시각적이다. 또한 서사가 있다. 그리스, 로마신화에만 사랑이야기가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해준다. 정말 낭만적 도시라는게 실감난다. 눈에 그려지듯, 여럿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을 불러내서 인터뷰하듯, 책을 읽는것이 아니라 파리를 배경으로한 한편의 드라마를 나는 본다. 책에 나온 여럿 애틋한 사연들처럼 연예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한다. 정적인 사물 파리,에펠탑, 개선문, 노트르담, 루브르에 생명을 불어넣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구태의연, 고리타분 CF의 표현이지만 이 문장처럼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는것은 없는것 같다. "난 오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다" 책을 덮을때쯤 결국 파리라는 낭만의 결정체와 사랑에 빠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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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와 연애하기 ‘파리와 연애하기’는 낭만적인 겉 속에 숨쉬고 있는 현실이 숨쉬고 있었다. 과연 이렇게 보는 것이 이 책을 대하는 정답인지 좀 혼란스럽다. 그러나 이 책은 드라마에서의 환상을 만드는 PD가 썼다고 하기엔 매우 이질적인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였을까? 이 책은 처음부터 나에게 거짓말 같은 동화였다. 그리고 그 동화와 함께 하는 현실에 난 무척 당황스러웠다. 파리의 상징어가 낭만, 사랑, 그리고 환상 등으로 되기까지 예술은 큰 도움을 주었다. 이 책의 이야기들은 사랑이란 공통점으로 엮어졌지만 다양한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무엇보다 해피엔딩보단 불행이나 비극이 훨씬 많았다. ‘팔레 가르니에’ 천장의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 샤갈은 내가 좋아하는 화가이다. 그의 아내, 벨라와의 불멸의 사랑은 매우 유명했지만 김 PD의 서정화 작업은 그들의 사랑은 더욱 아름답게 창조되었다. 개인적으로 샤갈과 벨라의 마음에 다가갈 것만 같았고, 그녀가 떠난 후 샤갈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하늘 위에 있는 여인의 모습에서 그리움을 느낄 수 있는 것만 같았다. 보고 싶은 그런 모습. 그러나 이런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오직 하나만 있었다. 샤갈과 벨라의 이별이 이별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인간적 여운이 남는다. 이후부터 어쩌면 ‘마이걸’이나 ‘떼루아’와 같은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가 환상일 뿐이란 것을 김 PD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환상의 상업성을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는 어쩌면 현실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모른다. 즉 사랑이란 소재의 현실감을 표현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휴가라는 황금의 여유로운 시간을 할애했을 것이다. 파리의 사랑 유적지를 보면서 작가는 사랑의 문제를 넘어선 인간의 문제를 보고 싶었고 또한 솔직하게 쓰고 싶었을지 모른다. 낭만 아닌 현실을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의 독한 면을 굳이 보여주기 위해서 종이를 낭비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 정확하게 알아달라는 것이다. 사랑의 낭만성 뒤편에 있는 인간의 현실을 알면 알수록 사랑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것을 알아야만 올바른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모르거나 외면하는 것이 문제의 해결은 아니다. 봐야만 할 것을 직시해야 진정한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것처럼 작가는 정직함 속에서 값진 사랑과 인생을 만들어가길 독자들에게 충고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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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토록 파리를 동경하는 이유는? 사진, 영화, 책, 여행... 그것이 무엇이든 일단 파리라고 하면 설렐 수 밖에 없다. 꼭 한번 한달 간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그곳은 파리여야 하고, 꼭 한번 여행지에서 낯선 누군가를 만나게 되더라도 그곳도 파리여야 한다. 스쳐 지난 적도 없고 파리지앵을 만난적도 없으면서 이토록 파리를 동경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영섭 PD의 파리와 연애하기』를 통해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을지도.
이야기꾼 김영섭 PD가 들려주는 20가지 연애 스캔들 드라마 <떼루아>의 김영섭 PD가 20가지의 연애 스캔들을 다룬 파리 여행기를 책으로 펴냈다. 생각만해도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는 파리와 연애를 모두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했지만, 우려도 없지 않았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의 담당 PD임을 내세워 급하게 기획된 책이 아닐까 했다. 저자는 촬영을 하면서 스쳐 지나칠 수 밖에 없었던 파리를 오랫동안 흠모해 왔다. 언젠가 시간이 되면 골목 이곳 저곳까지 세세히 다녀보리라 마음 먹은 저자는 2006년 9월 한 달의 휴가가 생기자 바로 파리 여행을 떠났다. 그는 이 여행의 화두를 '러브 스토리 인 파리'로 정했다. 저자는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진 20가지의 연애 스캔들을 재미나게 들려준다. 그는 영낙없는 이야기꾼이다. 사실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반짝반짝했던 이야기도 화자가 누구냐에 따라 재미가 더해지기도 하고 반감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의 이야기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다. 그들의 사랑을 느끼기에 딱 적당한 정도랄까. 프랑스 요리는 순서대로 음식이 나온다. 식전주 '아페리티프', '앙트레', 생선요리 '푸아송', 육류요리 '비앙드', 메인 요리 뒤에 나오는 가벼운 야채 '살라드', 육류 요리와 샐러드 다음으로 나오는 치즈 '프로마주', 식사 후의 디저트 '데세르', 마지막 순서인 '코냑' 순이다. 저자는 이 복잡한 프랑스 요리에 연애를 대입시켰다. 그만큼 연애도 복잡다단하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저자는 피카소의 예술적 영감이 됐던 그의 연인 페드낭드 올리비에와의 사랑을 '푸아송'으로 분류했다. 서로에게 치명적인 매혹이 됐던 로댕과 카미유 클로델, 다이애나 비와 도디 파예드의 사랑은 '비앙드'라 했다. 또 동성애를 나눴던 랭보와 베를레느, 순간의 사랑보다는 영원한 우정을 택한 코코 샤넬과 웨스트민스터 경의 사랑은 '살라드', 연인의 지지자가 돼 스타로 만들었지만 결국 버림당한 에디트 피아프와 그녀를 버린 이브 몽탕의 사랑은 '데세르'라 했다.
비록 이 모든 사랑의 배경이 파리라는 것을 떠올리지는 못했지만, 각각의 주인공들과 그 연애담은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이미 알고 있던 것들이 많았다. 이 모든 사랑들이 파리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우리는 파리하면 저절로 낭만과 사랑을 떠올리게 되고 동경하는 것이 아닐까.
09-06. 『김영섭 PD의 파리와 연애하기』 2009/01/24 by 뒷북소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