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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모금에 관한 지침서이다. 기부문화와 풀뿌리 모금이 잘 정착되어 있는 미국의 노하우를 가져와 한국이라는 문화적 토양 앞에 소개하고 있다. 번역서의 한계는 번역되어지고 있는 곳의 문화와 생활, 환경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좋은 내용도 별 효과가 없을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더구나 문학서와는 달리 이런 실제적인 지침들을 말해주는 이론서들은 원본을 그대로 번역해서 소개하기 보다 충분히 소화해서 우리나라 문화와 상황에 맞게 맞춤형 소개가 유익할 것 같은데 별로 여기에 소명을 느끼는 사람이 없나보다. 그래도 이렇게 번역서가 있는 것만 해도 감사해야 하는 걸까??
이 책은 부제로 달린 문구에서 알 수 있듯이 '성공적인 풀뿌리모금을 위한 길잡이'를 안내하는 책이다. 계획에서 준비, 실행 단계까지 아주 상세한 소개가 막연하게 모금을 준비해야 하는 독자들에게 위안을 준다. 문제는 책에서 말하는 기본 전략을 기초로 내가 적용하고 싶은 곳에 맞게 잘 디자인 할 수 있는 센스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의미있는 일들을 하는 곳에는 언제나 재정적인 어려움들에 직면하고 있는 곳이 많다. 아직 기부문화나 모금 문화에 익숙하지 않는 우리나라 실정에는 누리기는 하지만 함께 동참하여 가꾸어 가려는 의식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역주민을 위해 작은 도서관을 꾸려가고 있는 내 자신이 절실하게 느낀다. 그래서 좀 도움을 받을까 싶어 이 책을 샀지만... 소개하고 있는 모금의 예들이 순전히 미국 문화 가운데 가능한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라서 적용할게 별로 없어 보인다.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책 값만 비싸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