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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판 페터 슐레밀’은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가 지은 작품이다. 프랑스 혁명을 경험하고 그 뒤로도 많은 변화를 거쳐간 그가 쓴 그림자를 판 남자에 관한 이야는 어떠한 이야기일까? 책 표지에는 조금 겁을 먹은 것 같은 남자가 서 있고 남자의 그림자가 비열한 얼굴로 남자를 쳐다보고 있다. 그림자는 누구일까? 남자의 또 다른 모습일까? 아니면 전혀 다른 존재일까? 그림만으로도 호기심을 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페터 슐레밀은 이제 막 향해를 끝냈다. 그는 육지에 오자마자 그는 '토마스 존'이라는 남자를 만나러 간다. 때마침 존의 집에서는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존은 거만하고 잘난척을 했지만 페터에게 음식을 권유한다. 존은 손님들을 대하느라 그의 존재를 잊어버린다. 페터는 파티장에 있는 손님들과 구경하다가 회색 외투를 입은 남자를 발견한다. 하지만 아무도 그의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고 놀고 먹는 것에만 열중한다. 페터는 그가 왠지 신경이 쓰였다.
회색외투의 남자는 굉장히 특이한 사람이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원하면 그의 주머니에서는 온갖 것이 다 왔던 것이다. 페터는 어느 순간 무시무시한 느낌을 받는다. 그 기분이 더욱 더 심해져서 얼른 자리를 떠야겠다고 결심을 한다. 하지만 회색 외투의 남자가 페터를 따라와서 제안을 한다. 그것은 그의 그림자를 자신에게 팔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댓가로 금화가 나오는 주머니를 주겠다고 한다. 페터는 반짝거리는 금화를 보고 그림자를 팔겠다고 한다. 회색 외투의 남자는 페터의 그림자를 떼어간다.
그 이후 페터에게는 많은 일이 일어난다. 당연한 일이지만 어디를 가도 그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그를 피하거나 조롱했다. 아이들은 오물과 쓰레기를 집어던졌다. 페터는 그제야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황금을 얻는 것보다 햇빛 아래를 걷는 것이 훨씬 더 가치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것이다. 페터는 그 이후 회색외투를 입은 남자를 찾기 위해 노력을 한다.
나는 파티장에서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 회색외투의 남자를 페터가 왜 이리 호기심을 갖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파티장에 사람들은 회색외투의 남자가 주는 물건에만 신경을 썼다. 하지만 페터는 회색외투의 남자가 내놓은 물건만큼 남자에게 관심을 가진다. 누군가 나를 보면 시선이 느껴진다. 회색외투의 남자도 그것을 느낀 것일까? 사실 나는 회색외투의 남자가 그림자를 팔라고 했을 그림자를 팔지 않아야 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금방 생각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불분명했지만, 뭔가 팔면 안 될 것 같은 중요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았다. 나는 잠시 작품 읽기를 멈추고 내 주위를 둘러보았다. 어디에나 그림자가 있었다. 어느 한 순간도 그림자가 존재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모든 물건에는 전부 그림자가 생겼다. 그림자가 있다는 것은 물건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림자가 없다면 물건이 없는 것이다. 즉 그림자를 빼앗긴 페터는 현재 없는 것이다. 말이 이상할지 모르지만, 페터는 그림자가 사라진 순간 허깨비가 된 것이다. 존재하지 않으니 그림자가 없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존재를 빼앗긴 것이다.
페터는 지배인으로부터 회색외투의 남자가 일 년 뒤에 오겠다는 말을 듣고 절망에 빠진다. 다행히 페터를 위로해주는 것은 집사 베델이었다. 그의 노력으로 그는 조금씩 세상에 적응을 한다. 그리고 문득 존씨네 갔었던 일을 떠올린다. 그곳에서 비굴하게 굴었던 자신이 어떻게 변했는지 실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페터는 존씨에 갔고 전과 너무나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과 말을 하는 모습이 여느때와 달리 너무나 세련되게 변한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름다운 여인을 사랑하게 되지만, 페터는 비밀을 들켜서 결국 도망가게 된다. 다른 곳에 가게 된 그는 ‘페터백작’으로 불리우게 된다. 그런데 그곳에 있으면서 많은 돈을 사용한다.
나는 그가 그렇게 많은 돈을 쓰는 것에 대해서 좀 의문이 들었다. 물론 자신의 존재를 희생하고 얻는 것이기에 그것마저 사용하지 않는다면 괴로웠을 것이다. 그래도 물쓰듯이 황금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를 풀려고 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는 아직도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 완전한 파악을 하지 못한 것 같았다.
페터는 사람들에게 많은 돈을 베풀고 존경을 받는다. 페터는 그곳에서 정원사의 딸인 ‘미나’를 만난다. 일 년이 거의 다 되어 가기 떄문에 곧 회색회투의 남자를 만나 그에게서 그림자를 찾으려고 한다. 그 이후에 미나와 결혼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페터는 자신의 비밀을 사람들에게 들키게 되어 모든 것이 어긋나게 된다. 페터는 고통에 산속으로 도망을 친다. 그리고 그곳에서 회색외투의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그는 페터의 영혼을 넘겨주는 대신 그림자를 돌려주겠다고 한다. 페터는 온갖 유혹에도 그것을 거절한다. 회색 외투의 남자가 처음부터 노린 것은 페터의 영혼이었던 것이다.
드디어 문제의 심각성을 페터가 마음로부터 깨달은 것이다. 그리고 이제 자신의 문제를 홀로 풀어야 하는 시간을 맞이한 것이다. 그런데 회색외투의 남자는 왜 그렇게 페터의 영혼을 노리는 것일까? 조의 파티에 나타난 것은 페터일까? 아니면 페터가 간 곳에 회색외투의 남자가 간 것일까? 하지만 그는 파티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물건들을 아낌없이 내주었다. 그리고 그 댓가로 그는 무엇을 받았을까? 어쩌면 파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이미 회색외투의 남자와 거래를 를 상태일 수 있다. 살아있을 때는 온갖 물건들을 다 받을 수 있지만 죽을 때는 회색외투의 남자에게 영혼을 주기로 이미 거래가 끝났는지 모른다. 그런데 그곳에서 아직 영혼의 거래를 하지 않은 페터를 만난 것이다. 그는 파티장에 있는 사람들과 별로 다르지 않은 페터에게 접근했고 그에게 소중한 것을 받는다. 탐욕스러운 영혼만큼 회색외투의 남자의 구미를 당기는 것이 없었는지 모른다.
페터는 결국 미나와 충성스러운 친구이자 집사인 벤델을 남겨두고 떠난다. 더 이상 어떠한 것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여전히 회색 외투의 남자가 따라다녔다. 그러면서 그에게 계속 그림자를 찾고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페터는 그에게 자신의 영혼을 줄 때까지 계속 따라다닐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가 조의 영혼까지 이미 사로잡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페터는 그림자와 교환했던 주머니를 낭떠러지도 던지면서 회색외투를 입은 남자에게 사라지라고 명령한다.
황금이 나오는 주머니는 회색 외투 남자와 연결되는 매개체였던 것이다. 그것을 버려야만 회색외투를 입은 남자와의 인연이 끊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남자는 사라졌다. 마음속에서 일어났던 유혹을 페터 스스로 끊어버린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 회색외투의 남자가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페터 앞에서만 사라진 것이다. 그는 자신의 유혹에 넘어갈 다른 사람을 찾아다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유를 얻은 페터는 깊은 잠을 잔다. 꿈에서는 그리운 사람들이 나온다. 그 후 페터는 하루에 칠 마일을 갈 수 있는 구두를 얻는다. 그리고 세계를 여행하면서 지구에 대한 많은 자료를 모아서 세상에 남겨놓으려고 한다. 그리고 선물 같이 미나와 벤델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페터를 위한 기도를 하며 조용하고 소박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그들에게 자신을 드러내놓고 싶었지만 여전히 자신의 속죄가 끝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간단한 말을 남기고 다시 자신의 일을 한다.
악마와의 대결에서 이긴 페터의 여정은 계속 이어진다. 칠 마일의 구두를 잘 활용하면 큰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페터는 그런 유혹을 이겨내고 홀로 자연의 대한 연구를 한다. 구두는 황금을 주는 주머니와 동일한 면이 있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 페터는 또한 말한다. 회색외투와 만남은 필연적이었다고. 하지만 그 이후에 일은 자신의 문제였다고. 그것이 페터를 변하게 해주었다고 한다.
인간은 유혹에 잘 빠진다. 겨우 하나에서 벗어났다고 해도 또 다른 유혹이 기다리고 있다. 존재하기에 유혹에 계속 흔들리면서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모습인지 모른다. 그런나 그러한 유혹에 미혹당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기에 노력은 해볼만한 것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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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는 누구나 신경쓰지 않는 사람의 일부분이다. 이책에서 말하는 그림자는 아마도 평소에 소홀하게 생각되지만 꼭 필요한 햇볕과 공기 물에대한 얘기를 하는것 같다. 살아가면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지만 없으면 안되는 것들 우리는 그것에 너무나 무심하게 살아간다. 우리의 꿈도 마찬가지다 별로 중요하지 않게 일상을 살아가지만 가장 중요한 것들. 어쩌면 급하지는 않으나 중요한 일을 하면서 살아가야하지 않을까? 괴테의 파우스트는 읽어보지 못했지만 파우스트를 비유하는것을 보면 꽤 문학적이고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허망한가를 표현한다. 책을 끝까지 읽으면 조금은 생소한 결말을 맞이한다. 두가지 이야기가 섞여있는듯한 전개. 하지만 마지막 설명까지 읽으면 이해가 된다. 악마는 항상 우리의 마음속에서 우리를 유혹한다. 작은 유혹에 흔들리는 인간의 나약한 모습. 아이들에게 읽혀줘도 좋은듯. 어른이 읽어도 나쁘지 않다. 문학적이라 하기엔 좀 약하지만 작은 감동을 받기엔 충분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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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아델베르트 폰 사미소는 1781년 프랑스 북부 샹파뉴 지방에 있는 봉크루 성에서 귀족으로 태어났다. 1780년 일어난 프랑스 혁명을 피해 독일로 망명해 베를린 대학에서 의학과 자연과학을 공부하고 1819년에 베를린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림자를 판 페터 슐레밀>은 1827년에 쓴 작품으로 괴테의 <파우스트>을 동화로 풀어 낸듯했다. <그림자를 판 페터 슐레밀> 이해하기 위해선 중세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이 책의 저자가 살았던 시대는 중세와 르네상스를 지나 과학기술이 혁명적으로 발전해 가는 근세이다. 이런 역사적 상황 속에서 작가는 귀족으로 태어나 프랑스 혁명을 경험하고 의학과 자연과학을 경험한다. 작가의 이러한 경험은 작품 구석구석에서 발견할 수 있다. 첫째, 의도적인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근대적 과학지식을 알려주는 과학기구와 용어들이 자주 등장한다는 점이다. 근대이전엔 신비스럽게만 생각했던 자연현상을 과학적으로 풀이하고자 하는 자세가 엿보인다. 둘째, 자신의 그림자를 팔고 그 대가로 황금주머니를 얻는다는 설정과 악마가 영혼마저도 팔라고 유혹한다는 설정이 그렇다. 그림자를 다양한 각도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필자는 그림자를 양심으로 보았다. 돈을 얻기 위해 양심을 버려야 하는 근대적 가치의 한 측면을 작가가 그려 내고자 했던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근대 과학의 발전은 중세의 절대 가치였던 신을 죽이고 돈을 위해 양심마저 버리게 한다. 하지만 신을 버리고 양심을 버린 사람에게 평화란 있을 수 없다. 악마는 또 다른 욕망을 채우라고 계속해서 유혹하자 주인공 슐레밀은 더욱 고뇌한다. 하지만 악마를 따라 영혼마저 판다면, 자신에게 어떤 최후가 찾아올지 선임자 토마스 존의 처참한 최후를 보고 깨닫고 악마의 유혹을 뿌리친다. 그렇다고 해서 주인공이 다시 중세의 가치로 돌아 갈 수 는 없는 일이다. 그러기엔 너무나 많은 과학적 사실들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에겐 먼 곳도 쉽게 오갈 수 있는 7마일 구두라는 신비스러운 구두가 나타난다. 주인공은 페터 슐레밀은 7마일 구두를 신고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동식물에 대한 연구를 하기 시작한다. 덕분에 자신이 잃어버린 그림자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받는 일을 잊고 살아간다. 여기에서 7마일 구두라는 무엇일까? 작가는 상상으로 7마일을 가는 구두를 만들어졌지만 당시 과학기술의 발달로 그 전에 비해 대륙 간의 이동이 빨라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 도 있다. 그리고 당시 지식인들은 종교적 고뇌를 하기보다는 인류의 발전이라는 근대적 가치 아래 과학 연구와 체계를 잡는데 몰두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겼던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 작가의 근대성은 작품 말미에 친구 샤미소에게 보내는 편지에 여실히 들어난다. 하지만 자신이 신뢰하던 신복이자 친구 벤델이 슐레밀이 남기 돈으로 자선사업을 한다는 것과 사랑하던 여인이 미망인이 되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산다는 이야기에서는 중세에서 만들어진 기부문화를 읽어 낼 수도 있었다. 필자 <그림자를 판 페터 슐레밀>을 읽으면서 작가가 살았던 근대 가치관을 읽어내고 중세의 가치와 향수 속에서 고뇌하는 근대 지식인의 고뇌를 읽어낸 까닭은 얼마 전에 중세를 기반으로 일어난 근세 가치를 읽어낸 까닭은 얼마 전 아베 긴야가 지은 <중세 유럽 산책>을 읽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중세 인들이 어떤 가치관과 생활양식으로 살았는지 그림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필자는 <중세 유럽 산책>을 읽지 않았다면 <그림자를 판 페터 슐레밀>을 제대로 읽어 내지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 필자의 무지로 인해 얼마나 많은 것들을 놓이고 있는지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필자의 우매함을 매울 수 있는 길은 오직 책을 깊고 넓게 읽는 일 뿐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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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149페이지, 20줄, 27자.
책에는 원작에 대한 정보가 원어로 제공되지 않아, 다른 곳에서 유사한 것을 빌려왔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보면 아마도 원제가 맞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용이라고 해서 원저자나 원저에 대한 정보를 빼먹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출간연도는 출처마다 달라서 저렇게 표시했습니다.
대략 200년 전 작품입니다. 발상은 전형적인 악마와의 거래.
슐레밀은 부자인 토마스 존에게 그의 동생 소개장을 가지고 찾아갑니다. 존의 옆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회색 외투의 사내가 붙어 있어서 존이나 주변인이 말하는 물건들을(천막이니 말이니) 척척 꺼내줍니다. 그 사내는 슐레밀에게 와서 거래를 제안합니다. 그림자와 자신이 갖고 있는 것 중 하나와 바꾸자고. 결국 '포르투나투스의 주머니'와 바꾸는데, 여기서는 금화를 무한대로 꺼낼 수 있습니다. 막상 부자가 되었지만 사람들은 그에게서 그림자가 없다는 이유로 따돌립니다. 벤델이라는 충실한 하인을 뒀지만 역부족이고 라스칼이라는 악한 하인이, 빼돌린 금화로 차린 딴 살림과 흠모하던 미나라는 여인까지 데리고 떠나는 지경에 이릅니다. 그는 추방령을 받았기에 벤델에게 남은 모든 것을 물려주고 떠납니다. 아, 회색외투의 사내가 나타나 죽은 다음의 영혼과 그림자를 교환자고 제안합니다만, 주머니를 버리면서 꺼지라고 합니다. 신발이 닳아서 우연히 구입한 부츠가 뜻밖에도 한 걸음에 7마일을 가는 것이네요. 그는 생각을 바꿔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관찰한 것을 기록도 하고 물건도 팔고 하면서 지냅니다. 어느 날 다쳤다가 깨어 보니 슐레밀 요양원입니다. 벤델이 물려받은 돈으로 차린 것입니다. 미나도 미망인이 되어 함께 있습니다.
아주 옛날-대략 40년쯤 되었나요?-에 본 기억이 있습니다. 위의 제목과는 다른 이름(즉, 원제에 가까운 이름)으로 나온 것은 검색에서 몇이 더 있네요.
120820-120820/120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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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냥 지나칠뻔하다가 책 제목 위에 작게 적힌 '책벌레만 아는'이라는 문구 때문이예요. 솔직히 벌레를 안 좋아해서인지, '책벌레'라는 말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 책 문구로 인해 그래도 책을 많이 읽는다고 생각했는데 과연 이 책은 내가 아는 책인가?하는 생각이 들어 선택하게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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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주인공을 유혹하는 악마는 등장합니다. 때론 강한 카리스마로 때론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하지만, 이 책의 악마는 비굴하면서도 야비한 모습으로 주인공을 유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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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그림자를 잃게 된 페터는 돈보다 중요한것이 많다는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도 페터는 재물에 눈이 멀어 바로 앞에 보이는 잘못을 보지 못하는 실수는 하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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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망토를 쓰게 된 페터는 악마의 또 다른 달콤한 유혹에 살짝 흔들리게 됩니다. 하지만 페터는 인간에게 정말 중요한것이 뭔지를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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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악마와 거래한자의 최후를 보게 되고, 자신의 유혹이 될수 있는 돈 주머리를 과감하게 버리고 어려운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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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을 잃었다고 생각한 순간 페터는 신비한 구두를 얻고, 구두의 힘을 빌어 자신에게 부족한점을 채워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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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가 자신의 영혼을 되찾았지만, 페터는 자신의 그림자를 되찾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친구와 페터의 용기로 비록 그림자는 찾지 못했을지언정 영혼을 지킬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