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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스 강의 하우스보트
"스틱스 강의 하우스보트" 내용보기
지적 환상소설이라는 특이한 장르를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그 느낌은? 아주 파격적이고 통쾌하다. 기존의 소설들이 '허구의 인물들'을 '꽤나 있을 법한' 사건들로 얽어놓았다면, 이 <스틱스강의 하우스보트>는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들을, 그들의 사상과 행동의 범주에서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간다.     이승과 저승의 가운데,영혼들의 출입통로인 스틱스 강에서 그 이야기는 시작
"스틱스 강의 하우스보트" 내용보기
 지적 환상소설이라는 특이한 장르를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그 느낌은? 아주 파격적이고 통쾌하다. 기존의 소설들이 '허구의 인물들'을 '꽤나 있을 법한' 사건들로 얽어놓았다면, 이 <스틱스강의 하우스보트>는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들을, 그들의 사상과 행동의 범주에서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간다.

 

  이승과 저승의 가운데,영혼들의 출입통로인 스틱스 강에서 그 이야기는 시작된다. 황천으로 가는 길의 뱃사공인 카론이 하우스보트 위원회로 부터 하우스보트 관리인직을 부여받는다. 그가 관장하는 그 하우스보트란? 영혼연합회에 소속된 역사속 인물들 - 남성들 - 이 자신들의 특권을 누리며 각종 유흥과 유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그 곳에서 영혼들은 작권 논쟁에서 부터 시인의 공간에 대한 논의, 진화론과 여러 이론들, 조각과 요리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한다. 특히,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시인의 공간에 대한 논의'이다. 시인들이란 시적 영감이 떠오르면 온 세상에 전파시키고 다니는, 약간은 시끄러운 존재였던가?  논의의 핵심은 호모를 비롯한 시인들이 시적 영감을 얻을 때마다 클럽 내에 피해를 주지않고 시작행위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자는 것이다. 이 문제가 해결되는가 싶더니, 시인들의 종이, 펜등의 문구류 사용규제 여부에 대해 논의가 확대된다. 결국 종이, 펜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칠판을 준비해주자는 의견은 정말 위트가 넘친다. 더 나아가 칠판과 분필을 준비해 줬을 경우, 그 분필의 삐걱거리는 소리를 피하기 위해 어떤 장소에 시인을 위한 장소를 마련할지에 대해 논의가 확대된다. 신분별로 그룹화하고 차별화하려는 특성은 영혼무리에도 적용되는 것인가! 인간의 성향을 유머러스하지만,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 흥미롭다. 이 외에도 마지막, 하우스보트의 접근금지 대상이었던 여성들의 보트진출은 사회진출의 여성파워를 보는것 같다. 또, 이 여성진출이 '스틱스 강의 하우스보트'의 대반전을 가져와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초자연적 허구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던 작가의 작품이기 때문일까? 현세에서 보여줬던 인물들의 행동들을 그대로 영혼의 세계에서 묘사된 내용은 각종 인물전과 소설을 응집해놓은 느낌이다. 풍자와 해학을 바탕으로 하여 희극적이면서 무겁지 않게 여러 역사속 이벤트를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다.

각종 주석을 통해 알지 못했던 지식을 늘릴 수 있는 것은 더할나위 없는 즐거움이다. 

YES마니아 : 로얄 m*********6 2009.02.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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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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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스강의 하우스보트-존 켄드릭 뱅스  이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위인들이 죽어갔다. 그들은 죽었지만 그들이 남긴 수많은 명언,업적들이 대신해 우리에게 남아있다.  언제나 우리의 우상이고, 지표로 삼을 수 있을만한 표본으로 말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어떠할까?  우리들의 모든 생각을 뒤집어놓을많나 내용이 안에 들어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네로 황제, 셰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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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틱스강의 하우스보트-존 켄드릭 뱅스

 이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위인들이 죽어갔다. 그들은 죽었지만 그들이 남긴 수많은 명언,업적들이 대신해 우리에게 남아있다.

 언제나 우리의 우상이고, 지표로 삼을 수 있을만한 표본으로 말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어떠할까?

 우리들의 모든 생각을 뒤집어놓을많나 내용이 안에 들어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네로 황제, 셰익스피어, 공자 등등.

 같은 시대도 아니고, 같은 공간도 아닌 곳에서 살다 죽은 사람들이 스틱스강에서 영혼의 모습으로 한 자리에 서있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는 언쟁이 존재한다. 셰익스피어의 글을 가지고 저작권을 논쟁하는 둥, 진화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둥.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이 아닌 서재 뒤에 숨겨져 있을 만한 이야기들이어다.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읽은 후에도 정확히는 알 수 없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죽었다는 설과 죽은 척 했다는 설이 있는 것처럼 어떤 것이 확실히 맞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어떠한 것이 사실이든 그리 중요치 않았다. 이 글 속의 위인들이 서로의 치부를 드러내며 비웃는 모습들에 책속에 파묻혀버렸으니까.

 덕분에 수많은 사람들을 알게되어 좋았다. 책 뒤에 있는 글처럼 교양은 일종의 덤이다. 삶을 살아가는데 그리 필요치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n*******k 2009.03.01.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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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스틱스강의 하우스보트
"[서평]스틱스강의 하우스보트" 내용보기
사람은 죽음 앞에서 어떻게 될까? 이승의 삶과 욕심들이 보잘 것 없어질까? 죽고 나서 이승의 삶을 돌아본다면 어떤 기분일까? 이러한 궁금증을 짧게나마 해소해 주는 작품이 바로 스틱스강의 하우스보트이다. 스틱스강은 저승을 흐르는 강이다. 그리스신화의 ‘아케온’강이 이 작품에서는 스틱스강으로 흐른다. 저승 갈 때도 노잣돈을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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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죽음 앞에서 어떻게 될까? 이승의 삶과 욕심들이 보잘 것 없어질까? 죽고 나서 이승의 삶을 돌아본다면 어떤 기분일까? 이러한 궁금증을 짧게나마 해소해 주는 작품이 바로 스틱스강의 하우스보트이다.


스틱스강은 저승을 흐르는 강이다. 그리스신화의 ‘아케온’강이 이 작품에서는 스틱스강으로 흐른다. 저승 갈 때도 노잣돈을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 이유는 바로 뱃사공 ‘카론’ 때문이다. 카론은 엽전 한 닢이라도 받지 않고는 영혼을 태우는 일이 없다고 한다.


뱃사공 카론이 우연히 스틱스강에서 하우스보트를 발견하고 하우스보트의 관리를 맡게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하우스보트의 출입하는 회원들은 이승에서의 업적으로 인해 영원불멸을 얻게 된 사람들이다. 이 회원들 중에는 햄릿이나 데스데모와 같이 희극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도 있고, 역사 속에 실존했던 유명 인사들도 있다. 공자, 콜럼버스, 조지 워싱턴, 엘리자베스1세, 모차르트, 나폴레옹, 셰익스피어 등등의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아담, 노아도 등장하다.


소설을 읽다 보면, 유난히 좋아하는 작품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러면 자연히 그 속에 등장하는 케릭터도 좋아하게 된다. 나는 그런 때가 되면 생각하곤 했다. 이런 케릭터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모든 상상의 세계와 이야기의 세계가 가능하고 실존하는 세계가 바로 스틱스강의 하우스보트이다. 모든 세대의 유명 인사들과, 작품 속 인물들과, 성경 및 신화 등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한 데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토론을 벌이는 것이다.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가 읽는 독자들을 즐겁게 한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두고 저작권 논쟁을 벌이기도 하고, 햄릿은 본인의 역할을 연기하는 q배우들의 연기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하우스보트 내에 시인의 공간을 만들어야 하느냐, 마느냐 하는 토론도 한다.



왜 하필 시인의 공간이었을까? 나는 무심코 이런 생각에 빠져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었을까 생각해 보았다. 나의 짧은 생각으로는 그 답을 찾기 어려웠으나 어렴풋이 ‘실용주의의 현대의 삶 속에서, 문학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사람들을 향한 반어적인 표현이 아니었을까?’하고 생각해 보았다


또 다윈과 몇몇 사람들이 나와서 진화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인간이 원래는 꼬리가 있었는데 대홍수 이후로 꼬리가 사라졌다고 이야기 하며 꼬리가 사라진 원인을 찾다가 존슨박사는 아담이 원숭이였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나는 이 존슨박사의 이야기가 참 재미있었다. 존슨박사에 의하면 뱀이 아담에게서 잘려나간 꼬리라는 것이다. 또 허풍선이 남작은 원숭이 언어를 구사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리스의 조각가 페이디아스는 조각가들이 비누로 조각을 하는 것에 불만을 토로하는 것을 보면서 만약 이 작품 속에 세종대왕도 등장했다면 현대인들이 한글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뭐라고 말을 할까? 생각했다.


이런 발상으로 우리나라의 위인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써도 재미있을 것 같았다. 물론 저자는 책에 나오는 인물마다 주석을 달아 독자의 이해를 돕고는 있지만, 우리가 그동안 익숙하게 알아왔던 우리나라의 위인들을 대상으로 하면 훨씬 더  박장대소할 일이 많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과연 저자의 상상력과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애정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이런 이야기를 쓰기 위해서, 실존했었던 인물을 케릭터로 그리기 위해서 작가는 얼마나 많이 이 위인들의 삶을 들여다보았을까. 그 덕분에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작가의 번뜩이는 위트로 즐거울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몰랐던 인물이나, 신화 등을 자연히 접하게 되어 교양도 넓힐 수 있다. 재미와 교양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이 책의 작가가 못 말리는 장난꾸러기임에는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h********0 2009.0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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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스강의 하우스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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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스가 우리에게 선물하는 "뱅시안 판타지" 행 특급열차     뱅시안 판타지(Bangsian Fantasy)란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바로 미국 근대 문학계를 대표하는 존 켄드릭 뱅스(John Kendrick Bangs)의 작품세계(1862~1922)를 일컫는 말이다. 풍자와 해학으로 무장한 그의 작품들은 초자연적 허구에 대한 애착이 강했고 희극적 색채가 강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들이 사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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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스가 우리에게 선물하는 "뱅시안 판타지" 행 특급열차

 

 

뱅시안 판타지(Bangsian Fantasy)란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바로 미국 근대 문학계를 대표하는 존 켄드릭 뱅스(John Kendrick Bangs)의 작품세계(1862~1922)를 일컫는 말이다.

풍자와 해학으로 무장한 그의 작품들은 초자연적 허구에 대한 애착이 강했고 희극적 색채가 강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들이 사후세계를 배경으로 씌여진 작품들이 많기때문에 이러한  작품적 특성으로 인해  하나의 장르가 만들어졌는데 그게 바로 "뱅시안 판타지"이다.

 

이 책<스틱스강의 하우스보트>는 1895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뱅스의 작품세계를 여실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풍자, 해학, 위트, 사후세계 묘사 등 뱅스 특유의 모든 색깔들이 이 책에 담겨져있다.

이승과 저승사이를 흐르는 요단강 스틱스에서 일하는 뱃사공 카론(황천으로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아케론 강의 뱃사공) 에게 발견된 의문의 배 한척, 그리고 스틱스 강 최고의 사교단체인 하우스보트 위원회에서 카론에게 하우스보트 지배인직을 권유받게 되고 그 지배인직을 수락하면서 하우스보트에서 일어나는 가상의 사건들을 다루는 이야기가 이 책의 주 내용이다.

 

<스틱스강의 하우스보트>를 읽다보면 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특히 신화적인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카론(CHARON), 카오스(Chaos), 하데스(Hades), 허풍선이 남작, 삼손, 노아부터 셰익스피어, 나폴레옹, 네로황제, 다윈, 엘리자베스 여왕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세기의 위인들은 물론 롤리, 카시우스, 데모스테네스, 블랙스톤, 존슨, 공자 등 하우스보트 위원회를 운영하는 인물들까지 다양한 인물들을 이 책에서 묘사하고 있다. 특히 가상의 공간인 하우스보트 위원회에서 벌어지는 12가지 사건들은 모두 뱅스 특유의 해학과 유머, 풍자등을 묘사하고 있는 사건들이기에 각 장마다 펼쳐지는 이야기들을 읽고 있노라면 뱅스가 얼마나 해학과 풍자에 능통한 작가였지는를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이제 두 번쨰 연설자의 달콤한 이야기로 귀를 즐겁게 만들어 봅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비현실주의자이며 유명한 우화작가인 허풍선이 남작을 이 자리에 소개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자, 이제 서있는 동시에 누워있을 수 있는 재주를 가진 허풍선이 남작의 역설의 세계로 들어가 보기로 합시다."

청중은 귀가 터져나갈 듯한 박수소리로 남작을 맞았다, 허풍선이 남작이 클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회원 중에 한 명이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귀신 이야기를 하면 귀신이 찾아오듯이, 고래 이야기를 하면 말일세." 테이블 쪽으로 우아하게 기대선 허풍선이 남작이 말문을 열었다.

"그렇지만 아무도 고래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 걸?" 존슨 박사가 대꾸하였다.

"맞아." 허풍선이 남작이 대꾸하였다. "허나 내 절친한 벗인 요나 (Jonah, 구약성서 중 '요나서'에 전하는 이스라엘의 예언자.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달아나는 중에 바다에서 폭풍을 만나 큰 물고기의 배 속에서 3일간을 지내다가 기도로써 구원받은 인물)와 마찬가지로 자네들 역시 고래를 떠올릴 때면 항상 고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참을 수 없는 욕구가 마구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나도 한때 요나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사실에 흥미를 갖게 될지도 모르네.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요나의 고래와 똑같은 바로 그 고래라네."

방 뒤에서 얌전히 앉아있던 요나가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벌떡 일어나 좌중을 모두 잠잠하게 만들 만큼 강한 어조로 말을 하였다.

"여러 사람의 기분을 해치고 싶지는 않지만 말일세, 블랙스톤 판사님이 실내에 계신지 좀 알고 싶군."

"여기 있네만, 내가 뭘 어찌 도와주면 좋겠나?" 블랙스톤 판사가 자리에서 일어서며 물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허풍선이 남작이 내 고래를 이야기 소재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금지 처분을 내려주셨으면 합니다. 그 고래 이야기는

지적 재산권으로 보호되고 있는 창작물입니다.고래와 관련된 제 경험이 아닌 인류에 대한 사랑 같은 이야기였다면 절대로 이런 요청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히려 기꺼이 남작이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허락했겠지만, 그 고래는 제 장사 밑천이며 제 전부나 마찬가지입니다.

 

             -스틱스강의 하우스보트 10장  "이야기꾼들의 밤" 中 에서-       

 

                                                  

이 책 <스틱스강의 하우스보트>를 읽고 난 후 거의 100년 전의 작가 한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쓸 수 있다는 거 자체가 나에게는 놀라울 따름이었고 이 책을 쓸 당시의 사회적 부조리와 편견, 부정이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을 거 같다.

아무튼 뱅스가 나에게 선물한 이 책은 100년 전 뱅스가 살던 곳을 간접경험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선물이 되었고 역사 속 인물들을 다시 한번 재조명 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뱅스의 천재스러운 해학과 위트, 풍자를 느낄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여러분도 어서빨리 뱅스가 선물하는 "뱅시안 판타지" 행 특급열차에 몸을 실어보기 바란다.

YES마니아 : 로얄 n*******o 2009.0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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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키스 환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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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제목과 강렬한 표지에 이끌려 책을 집어 들고 읽다 보면 생경함이 가득 묻어나는 경우가 있어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 이 책 <스틱스강의 하우스보트>는 기존의 기억들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실험적인 구조를 띈다. 저자 존 캔드릭 뱅스의 시대적 상황이나 문학사조의 분위기를 감안한다하더라도 쉽게 읽어 내기가 쉽지 않은 책이다. 이 책은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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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제목과 강렬한 표지에 이끌려 책을 집어 들고 읽다 보면 생경함이 가득 묻어나는 경우가 있어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 이 책 <스틱스강의 하우스보트>는 기존의 기억들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실험적인 구조를 띈다. 저자 존 캔드릭 뱅스의 시대적 상황이나 문학사조의 분위기를 감안한다하더라도 쉽게 읽어 내기가 쉽지 않은 책이다.


이 책은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등장인물에 대한 지식과 논쟁의 대상이 되는 뜨거운 감자로 활활 타오르는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반 없이는 터무니없는 황당무계함 자체로 아무런 감흥 없이 달아나 버릴지 모르겠다. 이러한 관점의 다양성과 문학사적 배경지식을 견지하고 이 책을 바라본다면 조금은 그 무게감을 가벼이 할 것 같다.


하지만 저자가 일종의 블랙 코미디의 허무하고 조소적인 풍자와 해학적 구조를 시종일관  사용하여 이끌어 내고자 하는 것은 공허한 위트 속에 숨은 일반적 관점을 뒤트는 불합리성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아닐까 한다. 따라서 내밀한 인간심리 속에 숨은 본성의 온전한 드러냄에 그 가치를 두고 충실하게 수면위로 떠오르게 하여 기존의 관습을 재조명하고 다각도로 분석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 그 주된 이유라 하겠다.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의 죽음의 신 하데스가 지배하는 영혼의 강인 스틱스 위에 떠다니는 커다란 하우스보트를 무대로 전개된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 이미 역사 속의 뒤안길로 사라진 위대한 문학가, 지도자, 영웅, 제왕, 신화적 인물, 작품 속 인물 등 다양한 인간군상의 등장으로 현세에서 그들이 남긴 업적과 행위들을 뒤트는 작업을 시작한다.


각 각의 인물들은 서로 간에 대립과 모방을 조장하고 중개하는 역할을 통해 시각적 다양성을 부각하며 저자의 창조적인 판단을 통해 새롭게 해석하는 논쟁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이러한 복합적인 갈등구조는 하우스 보트의 비판의 대상으로 물망에 오른 희생양의 치명적인 상처를 날카롭게 헤집는다.


비꼬는 듯 내뱉어 내는 대화의 방향은 인간 본성에 호소하는 유약한 모습을 흔들어 보여 준다. 이러한 비판의 종국은 대상의 자조적인 합리화와 그들에 대한 가려진 실체적 진실을 의도적으로 노출함으로서 이 논쟁의 중재자인 하우스보트 위원회로 슬며시 넘겨 버리는 위험성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대문호 셰익스피어에 관한 작품진위논란은 아직도 많은 의혹을 불러  일으킨다. 그러한 논란의 바탕에 저자는 작위적인 상황을 연출하여 셰익스피어와 필적하였던 영국의 유명한 철학자 베이컨과 벤 존슨의 대화를 통해 추론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가설은 19세기의 주류적 사상을 담고 있는 것으로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실제 베이컨이 쓴 것이라는 학문적 주장을 토대로 한다. 아직 구체적으로 실체가 드러난 것 없이 베일 속의 미스터리로 남아 있기는 하나 논란의 여지는 계속 남아 있는 상태라 하겠다.


저자는 위대한 문호들에 대한 학계의 치열한 논쟁거리뿐만 아니라 다윈의 진화론과 같은 획기적인 과학적 발견에 대한 일반의 냉소적 반응과 남성우월중심사회 속의 여성참여에 대한 현실적 괴리감에 대한 비중 있는 주제를 희극적 요소를 가미하여 실체감 있게 다룸으로서 장르를 넘나드는 해박함을 과시한다.


이렇듯 저자의 다분히 컬트적인 색채에 대하여 문단에서는 ‘뱅시안 판타지’로 고유의 장르로 재해석하고 있으며 그의 심오한 작품세계에 대하여 신선한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 것 같다. 한 세기가 지난 후 그의 작품을 접하는 지금으로서는 다소 아이러니컬한 문체와 선문답의 구조가 어색한 것은 사실이나 그 속에 녹아든 시대 현실적 비판의식은 즉각적인 것에 길들여진 현재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a******e 2009.0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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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스강의 하우스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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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스강은 죽은 자들의 공간 저승에 흐르고 있는 강이라고 한다. 그러고보니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 저승에서는 우리가 그동안 익히 이름을 들어 알고 있는 유명인들이 서로 어울려 함께 생활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존 캔드릭 뱅스의 "스틱스강의 하우스보트"는 바로 이러한  기발한 상상에서부터 시작된다.   셰익스피어, 나폴레옹, 삼손,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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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스강은 죽은 자들의 공간 저승에 흐르고 있는 강이라고 한다.

그러고보니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 저승에서는 우리가 그동안 익히 이름을 들어 알고 있는 유명인들이

서로 어울려 함께 생활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존 캔드릭 뱅스의 "스틱스강의 하우스보트"는 바로 이러한  기발한 상상에서부터 시작된다.

 

셰익스피어, 나폴레옹, 삼손, 공자 등 다양한 분야, 다양한 시대의 인물들이 이 책 속에 등장한다.

저승에 흐르고 있는 스틱스 강의 하우스보트가 바로 이들의 사교생활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각 챕터는 재미있는 소재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만약 셰익스피어가 햄릿을 쓰지 않았다면? 하우스보트에 시인들만의 방이 필요할까?

여성들의 날을 만들어달라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요구에 남성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등 ...

이러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이 책 속에 가득하다.

이들은 그동안 우리가 책 속에서 접해왔던 근엄한 이미지들을 벗어던지고 약간은 엉뚱하고 독특한 캐릭터들로 다가온다.

 

이 책 속에는 위트와 재치 그리고 새로운 상상력이 넘쳐난다.

환상소설로서의 장점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역사나, 소설 신화 속의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풍부한 지식으로 내 머리  속이 가득 찬 것 같다.

책 속에 가득한 각주들을 따라가다보면 유명한 위인들의 약력을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 동안 환상소설이라는 장르에는 큰 관심을 갖지 않았었고

이 장르의 소설을 쉽게 접해보지도 못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환상소설이 어떤 장르인지 이해할 수 있었고

이 책 안에 넘치는 위트와 해학 풍자를 즐길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책을 많이 읽어 다양한 교양과 지식을 쌓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담고 있는 위트와 유머, 풍자를 더욱 신선하고 재미있다고 받아들일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도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아는 역사적 인물이 나오면 더욱 반갑고

그 이야기에 더욱 쉽게 몰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읽어보지 못한 새로운 유형의 소설에 목마른 사람, 독특하고 매력적인 소설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소설을 한 번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신선함과 함께 따라오는 풍부한 지식은 보너스일테니 말이다.

h****8 2009.02.17.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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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세계의 요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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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의 뱃사공 카론은 이승과 저승의 가운데서 영혼들의 출입을 독점적으로 관장하고 있다. 그는 황천으로 갈 때 반드시 거쳐야하는 스틱스 강의 뱃사공이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아케론 강으로 나오지만, 이 작품에서는 스틱스 강으로 표현되고 있다.  어느 날 카론은 스틱스 강의 초입에서 낯선 선박을 발견하고 긴장한다.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자신의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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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승의 뱃사공 카론은 이승과 저승의 가운데서 영혼들의 출입을 독점적으로 관장하고 있다. 그는 황천으로 갈 때 반드시 거쳐야하는 스틱스 강의 뱃사공이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아케론 강으로 나오지만, 이 작품에서는 스틱스 강으로 표현되고 있다.

 어느 날 카론은 스틱스 강의 초입에서 낯선 선박을 발견하고 긴장한다.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자신의 일을 박탈당할까봐 내심 걱정한다. 그는 그 낯선 배를 직접 보고는 중얼거린다. ‘이렇게 수중궁궐 같은 배가 지나다닌다면 나라도 내 배는 타지 않겠어.’ 하고 말이다. 그는 ‘요즘 세상에 신분을 결정짓는 것은 돈’이라고 생각하며, 그 멋진 배 앞에서 기가 죽는다.

 그런데 하우스보트 위원회에서는 카론에게 그 낯선 배, 즉 하우스보트의 관리인이 되어 달라고 부탁한다. 그 위원회 위원들은 살아 있을 때 인구에 회자되었던 역사적 인물들과 유명한 작품 속의 주인공들인 롤리 경, 카시우스, 셰익스피어, 햄릿, 허풍선이 남작, 데모스테네스, 블랙스톤, 사무엘 존슨, 공자 등이었다. 이처럼 쟁쟁한 인물들이 회원으로 있는 곳이니까 카론은 금방 그 제의를 받아들인다. 사후의 세계에서도 이런 속물근성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게 웃겼지만, 저자인 존 켄드릭 뱅스가 천연덕스럽게 우기니 그냥 넘어가는 수밖에 없다.

 존 켄드릭 뱅스는 미국 근대 문학계를 대표하는 에디터, 논설가, 환상문학가, 유머작가였고 시, 소설, 희곡, 아동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뱅스의 작품이 그동안 별로 소개가 되지 않았고, 확실치는 않지만 <스틱스강의 하우스보트>가 처음으로 소개된 작품인 것 같다. <스틱스강의 하우스보트>는 사후세계를 그린 독특한 작품이어서 ‘뱅시안 판타지(Bangsian Fantasy)’로도 불리고 있다고 한다.

 이 작품은 모두 12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첫째 장에서는 카론이 하우스보트를 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 다음 장에서부터는 하우스보트 위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과 토론에 관한 이야기이다. 하우스 보트에서는 다양한 사건과 흥미로운 토론이 많이 벌어지는데 그중에서도 인상적이었던 이야기들은 다음과 같았다.

 셰익스피어와 베이컨 경이 저작권 논쟁을 벌이고, 워싱턴 대통령의 생일 기념 만찬이 등장하고, 햄릿이 연극 연기자의 불만족스런 연기에 대해 불평을 했다. 그리고 하우스보트 클럽 회원들이 시인들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배의 외딴 곳에 시인들의 공간을 따로 마련해주자는 등 이승 세계 못지않게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진화론의 대가 다윈이 허풍선이 남작과 열띤 논쟁을 벌이며, 하우스보트 위원들이 ‘여성의 날’ 행사를 하우스보트에서 개최하자는 결론을 내기도 하며, 바넘이 셰익스피어에게 나폴레옹과 시저를 위한 연극을 쓰고 네로 황제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자신이 매니저로 나설 것을 제의하기도 한다. 이들이 늘어놓는 한담은 재치와 유머로 번뜩인다. 때로는 날카로운 풍자, 때로는 유쾌한 위트로 독자들에게 작지 않은 즐거움을 주었다.

 개인적으로는 스코틀랜드 호반시인인 로버트 번즈와 호머가 나누는 이야기가 웃음을 짓게 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묘미가 있어서 가장 재미있었다. 시인과 요리사를 비교했는데 두 사람 다 자기의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는 같다. 그렇지만 시인들의 작품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기억에 각인되지만, 사람들은 음식을 먹으면서도 요리사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도 없고 그의 이름을 알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내린 결론은 천재적인 시인이 천재적인 요리사에게 자신의 재능을 빌려주어, 시에 요리사의 이름을 기록하여 영원토록 남기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번즈는 이런 시를 읊조린다.

 오, 다이나 러드, 다이나 러드여?

 그대는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요리사

 이처럼 죄로 가득한 세상 어느 곳에서

 이처럼 맛난 후미거북의 요리를 맛본 적이 있었던가?

 하고 말이다.

 작품 속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유명 인사들이 등장하는데, 주로 미국과 영국의 인물들이었고, 동양의 인물로서는 공자가 유일했다. 그 중에는 내가 아는 인물들도 있었지만 모르는 인물들도 많았다. 그렇지만 역자가 상세하게 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어 읽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이런 배려 덕분에 내가 알지 못했던 수많은 인물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점이 또 하나의 장점이었다. 앞으로 존 켄드릴 뱅스의 보다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것을 기대해본다.

l*******1 2009.02.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