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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력(사자)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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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크로우의 <로빈 후드> 속에 양이 사자가 될 때까지 싸워야 하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리고 나서 로버트 레드포드의 이 영화가 생각났다. <Lions for Lambs>. 사자가 양을 보호해줄 수 있는가?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배를 불리는 것에 그치는가? 이런 물음을 툭! 던져놓고 끝나버리는 이야기. 그가 감독하거나 제작하는 영화소재에는 100%공감한다. 다만,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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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셀 크로우의 로빈 후드속에 양이 사자가 될 때까지 싸워야 하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리고 나서 로버트 레드포드의 이 영화가 생각났다. <Lions for Lambs>. 사자가 양을 보호해줄 수 있는가?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배를 불리는 것에 그치는가? 이런 물음을 툭! 던져놓고 끝나버리는 이야기. 그가 감독하거나 제작하는 영화소재에는 100%공감한다. 다만, 보이는 화면으로 무엇인가 10%쯤은 덜 이야기하고 끝나 아쉬움이 남아 아직까지 큰 대박 영화를 남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

 

     아프가니스탄 파병문제를 놓고 정치, 언론, 학생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권력욕이 강하지만 드러내지 않으려는 상원의원 어빙(톰 크루즈), 어빙에게서 아프간 전쟁에 대해 단독 인터뷰 기회를 얻은 저널리스트 재닌 로스(메릴 스트립), 아프간에 두 학생이 지원한 사실을 매개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말리 교수(로버트 레드포드)와 제자 토드, 이들은 아프간 지원병인 아리안과 로드리게스의 이야기를 통해 나라가 국민을 보호하는가, 사자가 과연 존재하기는 하는가 질문한다.

 

     화면이 3개의 무대를 중심으로 이동한다. 어빙의 집무실, 말리 교수의 연구실, 아프간 현지의 상황. 이 영화의 반전은 어빙을 통해 진실을 말하는 것 같지만 재닌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편집자와 대화하는 장면에서 달라진다. 저널리스트가 모기업인 유통회사를 위해 수익보장이 가능한 시청률과 권력에 대한 아첨으로 직업소명을 잊어버린 것. 그리고, 정치권력을 위해서라면 어떤 대가도 서슴치 않는 워싱턴 정가를 바라보며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

 

     말리 교수의 연구실에서 토드가 하는 이야기 역시 다르지 않다. 그가 하는 말은 요즘 젊은 세대가 하는 말들과 비슷하다. 그런데, 그의 이야기는 아프간에 지원한 두 청년과 다른 성장배경이기에 가능하다. 10년 전에는 대한민국이 이해하지 못했을 이야기가 지금은 이해되는 까닭은 그만큼 미국과 비슷한 환경에 처한 환경이기 때문일 것이다.

 

     무엇인가 해 보는 것, 그러기 위해 아프간 파병을 지원한 그들이었지만, 현실 속에 그들은 작은 포인트에 지나지 않는다. 핵심 포인트가 아닌 작은 점에 불과한.

 

     미국영화의 흐름이 바뀌었다고 생각이 든 건, <라이언 일병 구하기처럼 미국이라면 할 수 있다의 분위기로 봤던 영화가 마지막 순간에 현실로 돌아왔을 때이다. 두 병사가 당연히 구출될 것이라 믿었는데, 베트남과 아프간 상황이 겹치면서 그들이 그저 수많은 전쟁사망자의 이름과 함께 있을 것이라는 암시가 섬뜩하다.

 

     소수 인종이 미국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택할 수밖에 없는 기회는 백인과 비교해서 잔인하게 그려진다. 그리고, 과연 공화당이 저지른 이라크 전과 아프간 전, 악의 축으로 불리는 이란에 대한 태도와 사우디에 대한 대우는 왜 다른지 그들이 이야기한다.

 

    과연 양 떼를 지키기 위해 사자가 존재해야 하는가? 사자의 겉과 속이 다르다면 결국 양이 한 마리씩 없어지지 않을까? 엔딩 크레딧 직전 장면에 하나씩 사라지는 군인들이 답을 준다.



YES마니아 : 골드 n********y 2012.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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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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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봐온 영화중에서 딱 하나만 무덤에 가져가고 싶은 그런 작품이 문화를 향유한다 자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하나쯤은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 영화는 실제로 있었던 로버트 고지 전투를 기반으로 정치인과 기자, 학생과 교수가 이야기를 나누는 작품이다. 단순히 대배우만이 아닌, 사회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활동해온 로버트 레드포드가 던지는 묵직
"인생의 영화" 내용보기

내가 봐온 영화중에서 딱 하나만 무덤에 가져가고 싶은 그런 작품이 

문화를 향유한다 자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하나쯤은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 영화는 실제로 있었던 로버트 고지 전투를 기반으로 

정치인과 기자, 학생과 교수가 이야기를 나누는 작품이다. 

단순히 대배우만이 아닌, 사회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온 로버트 레드포드가 던지는 묵직한 질문은 

표면적으로 보이는 영화의 주제인 현대 미국에 대한 문제만이 아닌

만국 공통의 정치 참여 문제와 인생을 사는 방향에 관련된 

날카로운 생각들로 되돌아온다.


IMDB 평균점은 6.2점에 불과하지만 한자리에서 보기 쉽지 않은 

대배우들의 연기와 짧은 러닝타임, 액션신과 잘 구성된 편집으로 인해 

그리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다. 

대배우들 사이에 묻혔지만, 또 한 명의 주연으로 

지금은 잘나가는 남자배우 왈도 아니 앤드류 가필드의 앳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보너스.


k******8 2012.10.12. 신고 공감 0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