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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약 。。。。。。。
저자들은 서구문화를 구성하는 여섯 가지 요소들 - 크리스트교, 낙관주의, 과학, 성장, 자유주의, 개인주의 -이 어떻게 서구문명을 발전시켰는지를 살펴보고, 동시에 그것들이 오늘날 어떤 식으로 약화되었는지를 살펴본다. 당연히 이러한 중심 요소들의 약화는 서구 문명 전체의 약화 내지는 자멸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저자들의 생각. 결론부에서는 서구문명이 나아갈 수 있는 몇 가지 가능한 시나리오들을 제시하면서, 서구인들은 물론 전 인류를 풍요롭게 만드는 문명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이제까지 그들을 발전으로 이끌어온 좋은 가치들을 다시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말한다.
2. 감상평 。。。。。。。
기대감을 갖게 하는 제목이었지만, 내용은 생각만큼 선명하지도, 그렇다고 눈이 확 열리는 것 같은 통찰을 담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서구문명을 떠받치는 여섯 가지 기둥과 각각의 기둥이 해 낸 기능에 관한 서술은 보통의 인문서적이 담고 있는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고, 결론은 추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책 전체에 걸쳐서 물질적 풍요와 행복과 번영을 동일시하는 시각과 동양에 대한 서양의 우위를 당연한 것처럼 전제하는 (그리고 동양을 구제해주어야 하는 것처럼 여기는) 태도는 영 떨떠름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이 영 허무맹랑하다거나, 학술적 가치가 떨어진다는 말은 아니다. 어느 한 지역의 문명과 문화를 분석하는 것도 쉽지 않을진대, 서구라는 대단히 크고 다양한 단위들을 가진 대상을 관통하는 주요 주제를 뽑아낸다는 게 어디 간단한 일이겠는가. 저자들은 이 어려운 작업을 수행하면서 나름대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형식에 치우쳐 여섯 개의 ‘기둥’을 따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입체적으로 분석해보려고 했던 면은 분명 의의가 있는 부분이다.
서구의 자멸이라는 이 책의 제목은, 어느 새 서양인들이 자신들의 문명이 스스로 붕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책은 위협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동양보다 앞서 발전을 거듭했다고 하는 그들이 이제 먼저 노화로 인한 죽음의 공포를 맞닥뜨리게 되었다고 해야 하나.
저자들은 서구인들이 자신들의 문명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상실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는 것 같지만, 내가 보기엔 역으로 그들의 능력에 대한 과도한 확신이 그들을 무너지게 만드는 건 아닐까도 싶다. 미국발 금융위기는 그들이 선진금융기법이라고 불리는 빚 돌려막기로 인해 발생한 것이고, 사실 지금 세계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분쟁들의 뒤편에는 소위 선진국들이라고 불리는 나라들이 직간접적으로 개입되어 있다.(중국과 영국은 카다피에게 무기를 팔았고, 그 외 많은 서구국가들은 아프리카나 중동, 아시아의 독재정권을 지원했다.)
이를 교만은 패망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해석한다면 지나치게 도덕주의적 역사관이라고 말할 사람도 있겠지만, 길게 보면 다 그렇게 순리대로 가는 게 아닌가. 어쩌면 그들에게 필요한 건 자신감의 회복이 아니라 겸손함의 회복일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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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접었다. 참 어처구니없는 책이다. 서구문명의 가치를 비판하기보다는 서구의 역사, 문화, 사상의 우월성을 지독히 나타낸 책이다. 서구인의 눈으로 본 서구의 가치는 어처구니없을 정도의 서구문명의 우월성이다. 특히 그리스도교에 관한 글들은 너무 모순과 오류에 가득 차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개인의 가치를 영원한 것으로 만든 종교라고 찬양하면서 은근슬쩍 동양사상(불교, 유교 등)과 비교하고 있다. 참 모순이고 오류다. 기독교의 역사에서 서기 2세기나 3세기의 이야기를 하면서 왜 기원전 500년경의 불교와 비교를 하는걸까... 예수 탄생 100여년 전의 대승불교도 기독교보다는 월씬 더 혁신적이고 훺씬 더 장엄한 인간찬가를 부르고 있었는데... 심지어 모든 중생은 다 부처가 될 수 있다고 설하고 있었는데 이보다 더한 개인의 가능성을 무한으로 열어 영원한 것으로 만든게 어디있나... 저자 자신이 얼마나 서구중심의 사고를 하는지 모르면서 엄뚱한 예를 들면서 서구의 미래를 예측하는 어리석음. 서구의 지성이라는 사람들조차 얼마나 서구중심주의가 뿌리 깊은지 어렴풋이 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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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0 법칙으로 유명한 리처드 코치의 인문서라는 점에서 흥미를 끌었다. 저자는 서구를 지탱해온 6가지 중심사상을 논하면서 이 사상들이 흔들릴 수 밖에 없는 현 상황을 설명한다. 저자는 6 가지의 중심사상 (기독교, 낙관주의, 과학, 성장, 자유주의, 개인주의) 중 서구의 가장 중심적 특징을 개인주의에 두었다. 서구는 개인의 책임이라는 개념을 대표하고 개인의 책임과 운명을 같이 한다고 강조한다. 서구의 위기는 딜레마에 빠진 개인주의의 위기라고 결론 내린다. 하지만 이 책이 서구의 몰락을 기정사실화 하는것은 아니다. 절망과 희망을 동시에 간직한 서구문명의 미래를 같이 바라보자는 메시지를 안고 있다. 초 강대국 미국에서 촉발된 세계경제위기의 원인을 이 책에서 찾아보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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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 자멸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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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로마나(Pax Romana), 팍스 몽골리카(Pax Mogolica), 팍스 브리태니카(Pax Britanica)는 과거형이다. 팍스아메리카나(Pax Americana)는 현재형이지만 미래는 팍스 시니카(Pax Sinica) 즉 중국의 세계지배 시대가 될 것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하고 있다. 이 말이 맞는 다면 그 시기는 언제일까?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미국의 경제는 휘청거리고 있다. 미국의 경제가 회생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내리막길을 걷는다면 아마 팍스 아메리카나는 종말을 고할 것이다. 지금이 그 시작일지도 모른다. 서구가 동양보다 앞선 시기는 보통 지리상의 발견 때부터라고 말한다. 그에 반해 그 시대 동양을 대표하는 나라였던 명(明)은 정화의 해외원정 이후 바다를 멀리하는 해금(海禁) 정책으로 전환하였다. 이것이 동서양의 운명을 바꾸는 하나의 결정적인 계기였다. 지리상의 발견 이후 세계사의 주역으로 등장한 서구사회는 21세기인 지금까지도 정치와 경제, 군사적인 면에서 동양의 나라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 서구의 우위가 허물어져 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나아가 자멸할지도 모른다고 걱정하고 있다. 신간 <서구의 자멸>(말글빛냄.2009년)은 책 제목 그대로 서구의 암울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은 인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서구의 가치관과 문명의 역사를 살펴보고 그 가치관들이 지닌 의미, 인류의 의식과 삶에 끼친 영향을 고찰한 뒤 2,000년 동안 이어져 온 서구의 문명과 가치관이 과연 미래에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혹은 아예 존재 자체가 없어질지에 대해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분석한다. 일단 서구라는 개념의 지리적인 의미를 살펴보는 것이 순서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보면 서구의 지리적 범위는 미국과 유럽 그리고 호주, 뉴질랜드를 말하고 있다. 이 나라들은 비슷한 문명과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나라들로서 6가지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는 나라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저자가 서구를 이끌어온 가치관으로 말하고 있는 여섯 개를 보도록 하자. 크리스트교, 낙관주의, 과학, 성장, 자유주의 그리고 개인주의가 바로 그것이다. 이 여섯 가지 가치관은 서로 맞물리고 서로 영향을 끼치면서 지난 2,000년 동안 서구의 역사를 끌어왔고, 16세기 이후에는 세계를 이끌어왔다. 저자는 각 가치관의 의미, 태동의 배경, 변천의 역사, 인류의 삶에 끼친 영향을 분석하고 현재는 어떤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향후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의 전망을 밝히고 있다. 이를 통해 서구문명이 지속될 것인지, 멸망할 것인지를 고찰하고 있다. 만일 지속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고, 자멸의 길을 걷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를 살펴보고 있다. 게다가 멸망의 길을 걷지 않기 위해 취해야 할 태도는 무엇인지를 제안하고 있는 사회비평서다. 이 책의 원제목은 <Suicide of the West)>다. 한글로 직역을 하면 ‘서구의 자실’이다. 자살이나 자멸이란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외부 때문이 아니라 내부의 문제로 인하여 죽는다는 의미다. 이는 외부의 요인으로 인해 무너지는 몰락과는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의 자멸의 실제적인 의미는 “서구사회가 생태적으로 자멸하거나” 아니면 “여섯 가지 서구 가치관을 핵심으로 하지 않는 또 다른 문명으로 변형될 수 있다”는 말이다. 6가지 가치관 중 자유주의에 대한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자. “자유주의는 자유의 이론과 실체다. 자유는 유럽과 미국에서 일어난 역사적 발전의 결과로, 특히 크리스트교의 급진적이고 평등주의적인 사상의 영향으로 생겨났다. 또한 자신감 있고 경제적으로 중요한 개인 및 집단들이 정치적 권리를 얻기 위해 분투하면서, 부의 증가로 모든 집단과 계층의 협동 성향이 발전하면서 자유의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 (216쪽) 이처럼 자유주의는 서구가 가지고 있는 6가지의 가치관 가운데에서도 핵심적인 위치를 자리하고 있다. 위의 본문에서 말한바와 같이 자유주의는 바로 부의 증가로 연결된다. 그러나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자유주의도 지금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과연 자유주의에 내재한 문제는 무엇일까? 다시 한 번 본문을 보도록 하자. “자유주의 문명은 그 성공과 적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무시무시한 위협을 받고 있다. 가장 심각한 위험들은 모두 자유주의 문명이 자초한 것이다. 20세기 자유주의 아젠다가 서구 시민들의 안전과 복지, 자유를 놀랍도록 효과적으로 증가시켜 주었지만 현재 자유주의는 과거에 비해 훨씬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자유주의는 서구의 역사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역사만으로 자유주의가 유지될 수는 없다. 지속적인 실천과 개선이 필요하다. (217~218쪽) 저자의 말에 의하면 자유주의는 외부 즉 파시즘이나 공산주의의 정치적이고 군사적인 위협은 이미 사라졌다고 보고 있다. 오히려 자유주의 내부에서 자유주의에 대한 위협이 있다고 말한다. 자유주의를 개선하려는 지속적인 실천과 개선이 없다면 자유주의뿐만 아니라 나머지 가치관들도 무너져서 서구사회가 몰락하리라고 예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책의 끝부분에 이르면 낙관주의적인 결론을 내린다. 즉 서구가 자멸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면서도 서구의 가치관이 최고이고, 달리 선택할 것이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 6가지 가치관을 버리지 않고 뭔가 혁신적인 방황전환을 한다면 서구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말한다. 과연 저자들의 말처럼 서구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아니면 팍스 아메리카나가 종말을 맞고, 팍스 시니카(Pax Sinica)의 시대가 도래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확실한 것은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미래는 동양의 시대라는 데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고 있다. 이 책은 두 사람이 공저한 책이다. 리처드 코치와 크리스 스미스가 두 사람인데, 리처드 코치라는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독자들도 많으리라고 생각된다. <80/20법칙>이라는 베스트셀러의 작가이기도 벤처사업가이다. 크리스 스미스는 영국인으로 하원의원 출신에 문화언론체육부 장관을 지낸 사람이다. 책의 내용 곳곳에 오리렌탈리즘이 보인다. ‘6가지 가치관 모두 서구 이외의 곳에서는 발견할 수 없다’고 말하는 등 상당히 서구 우월주의에 빠져 있는 부분이 있어 눈에 거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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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는 자멸할 것인가? 북미, 유럽, 호주를 중심으로 한 서구가 내부적인 요인에 의해 우발적으로 종말을 맞을 것인가? 서구문명을 뒷받침하고 있는 기둥인 크리스트교, 낙관주의, 과학, 경제성장, 자유주의 그리고 개인주의 각각이 내부적 요인에 의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있다? 정말 그럴까? 서구는 결코 자멸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더 강력해질 것이다. 서구보편주의, 자유주의적 제국주의, 세계의 미국화, 서구의 요새화, 세계시민주의 관점, 공존과 유인전략 등 서구 중심의 사고방식도 오랫동안 계속될 것이다. 어떤 시각이든 세상의 중심은 ‘서구’라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서구의 영향권 아래 살고 있는 200여개의 나라. 서구 중심의 오만일까? 책제목을 ‘서구가 세상의 중심인 6가지 이유’로 달고 싶다. 서구가 어떤 얼개로 이루어져 있는지 속속들이 소개하고 있다. 첫째, 크리스트교이다. 크리스트교는 개인을 신과 접할 수 있는 중요한 존재로 만들었다. 인간의 본성은 개선될 수 있다는 믿음을 토대로 개인의 책임, 그리스도의 힘을 통한 변화, 약자에 대한 원조, 저주받은 이들의 구원이 핵심이다. 둘째, 낙관주의이다. 자율성, 선, 진보에 대한 믿음이 토대가 된다. 인간 본성에 대한 비판이 장애물일 뿐이다. 셋째, 과학이다. 국가와 개인의 부화 힘을 정의해주는 것이 바로 과학이다. 서구가 현대기술, 혁신, 생활수준, 군사력면에서 다른 문명보다 훨씬 우위에 있게 된 핵심은 과학의 성공에 있다. 넷째, 성장이다.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가능했고 기술과 자본을 투입함으로써 더 질좋고 저렴한 상품을 끊임없이 만들어냈다. 성장은 자체 추진으로 이루어져 왔다. 다섯째, 자유주의이다. 자유주의사회는 역동적인 경제 및 사회에 인간존엄성과 자율성이라는 가장 높은 이상을 결합시킨 사회이다. 더 긴 수명과 더 큰 안락과 자유, 더 강한 예술적인 에너지, 더 뛰어나고 유용한 과학, 더 적은 고통을 선물하였다. 여섯째, 개인주의이다. 자기자신을 바쳐야 할 대상은 오직 자기자신뿐이다. 개인화된 세계에서는 인간 정신의 확장이 개인적 성취뿐 아니라 새로운 산업,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 그리고 개인적 풍요를 이끌어낸다. 개인주의는 문화적 힘과 경제적 힘의 결합을 통해 서구를 완전히 새로운 사회, 즉 개인화된 사회로 이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