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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은 마음을 단련시키는 희망의 소리입니다" 즐겨보는 tv프로그램에 소개 된 문구입니다. 돌을 이고 자란 야자수의 이야기인데요, 아직은 서른아홉인 남편과 그의 동년배들 이야기 같아서 옮겨 봤습니다. 처음엔 돌을 어떻게든 떨어뜨려 보려고 했지만 안 되는 걸 알고는 그 돌을 이기기 위해 더 강해지기로 하는 실제로 그렇게 되는 야자수.
처음엔 저자가 그냥 요즘 남자들 직장생활 이렇게 힘들다하고 알려주는 르포성 책인 줄 알고 남편에게 먼저 읽고 위로 받으라고 건네주었는데 돌려 받고 보니 아내인 제가 더 집중해서 읽고 남편을 공부해야하는 책이었어요. 읽으면서 최근 3년간의 제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고 미안한 마음도 들고 많이 배웠습니다. 늦게 만나 결혼하고도 서울과 천리 떨어진 지방에서 서로 직장 생활하느라 주말부부도 아닌 격주부부로 살았고 배우자가 있어도 서로 자유롭다가 아이를 낳고서야 신접살림아닌 신접살림을 차리고 갑자기 시작된 둘도 아닌 셋의 동거는 그야말로 전쟁의 연속이었어요. 같이 살지도 않던 무늬만 부부가 서로에 대해서도 적응이 덜 된채 부모공부도 않고 부모로 살아야 했으니 그 생활이 어떨지 미운 세살, 네살을 키우는 30대 저희 또래 부부들은 다들 이해하시겠죠. 산후우울증보다도 아이와 저를 물설고 낯선 곳에 데려다 놓고 여전히 총각 때 처럼 자유를 만끽하는 남편이 야속해서 더 힘들었고 그래서 한때는 서울복귀와 전직장으로의 복귀를 도모한 적도 있었답니다. 기러기 아빠의 심리를 잘 묘사해 주셔서 그 당시 남편의 말이 이제서야 납득이 가네요. 남편도 제가 서울로, 전 직장으로 돌아간다고 할 때 자기를 왜 버리고 가냐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내심 기러기 아빠의 그런 두려움이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지금은 책에 소개된 강석우씨의 가족관에 절대동감하며 살고 있습니다. 남편도 그렇지만 저 역시도 이미 시작부터 늙은 아빠이고 엄마니까 시간이 많지 않겠죠. 왜 매일 똑같은 이유로 싸울까 고민도 했었는데 역시 싸움에도 기술이 필요하고 좀더 생산적인 새로운 기술을 정리하고 체득할 필요가 있겠어요. 많이 배웠습니다.
남자 자존심에 힘든 얘기들을 저자는 우중충하게 쓰지 않고 밝고 희망적으로 써서 좋습니다. 정말 유쾌한 낙법이라는 제목이 딱이예요. 저는 쇼펜하워하면 늘 "결혼은 무덤이다"라고만 기억했는데 그 얘기가 나올 줄 알았더니 염세주의에서 희망을 얻는다고 쓰셨어요. 10대들 보는 가요프로와 개그 프로를 보고 듣는 남편을 이해 못했는데 "요즘 애들을 이해하려면 최신곡을 알아야 놀아 줄 수 있고 유행어를 알아야 대화가 돼" 토요일 일요일 없이 우리 아들과 놀아줄 생각 않고 남의 다 큰 아들들과 놀아 주느라 바쁜 남편이 야속했는데 그런 모습도 다 나중엔 저희 아들과 놀아주는 자양분이 되겠죠. 지인 중에 제가 남편의 회식에 불만을 토로하면 이렇게 말하는 이가 있습니다. "정년까지 잘 버티게 하려면 용돈 쥐어 주면서 잘 놀다 오라고 해야해." 아내의 등살에, 밀린 업무에 동료들과 친구들과 술자리도 쉽지 않은 것 잘 압니다. 그러니 회식까지는 허락하겠는데 건강은 잘 지켰으면 하는 노파심에 그러죠. 아내들은. 그리고 저도 책 속의 멋진 아빠처럼 엄마로서 가족을 이끌고 마라톤에 나가고 싶습니다. 몇년 동안 도로를 마음껏 달리질 못했더니 봄가을로 아주 몸살이 납니다. 이 책을 읽고 남편도 조금은 달라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아이가 조금 크면 가능하겠죠. 저도 달라지고 싶습니다. 남편에 대해 많이 알았으니까요. 남편들이 직접 얘기하지 못하는 속내를 이렇게 대신 얘기해주는 책이 많았으면 합니다. 사실 tv에서는 남편들이 볼 수 없는 시간에 아줌마들 얘기만 많으니 남자를 못 배우거든요. 저자 덕분에 건강하게 40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돌을 이고 자란 야자수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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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취업난 세대, 또 찾아온 저주
http://media.daum.net/breakingnews/view.html?cateid=1041&newsid=20081225191604563&p=hani
지난 12월 25일 한겨레 신문의 기사이다. 성탄절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암울한 기사였는데,,
그 중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이 가을바람 님의 ' 71년생. 국민학교때 반 학생 60~70명(지금은30여명 정도더구먼..)
바로 그 세대,, 72년생이나 재수해서 92학번인,, 바로 IMF 시대에 취업을 해야만했던 저자, 최국태의 30대 가장에게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이다. 본문에 나와있듯 필자는 82년 월드컵이후 축구 매니아로 영국으로 유학을 준비하는 중에 IMF를 맞아 본인의 꿈은 접은채 취업을 해야만했던,, 그러나 그 취업마저도 운이 좋았던 (남자 동기 27명중 계속 직장에 있는 동기는 10명정도에 불과한) IMF세대인것이다.
단군이래 저주받은 세대라 불리는 92학번,, IMF 시기에 용케 취업했다해도 그 후 10년만에 다시한번 경제위기의 한파에 맞서야하는 30대 후반,,, 그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 평소 '사람 냄새 나는 기자로'알려져 있는 만큼 30대 가장 동지들에게 따스한 위로의 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40대 여자인 나에게도 이 책은 충분한 위로였다. 특히 이 책에는 아내들에게 남편들이 어떤 면에서 힘들어하는지 알려준다고나 할까. 또한 남편들에게 이렇게 가정의 위기를 넘기라는 힌트도 아끼지 않는다. 요즘같이 힘든 시기,, 경제적으로 힘들다 하더라도 만원으로 얻을 수 있는 희망,,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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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푸릇푸릇한 10대, 그리고 뭔가 열정이 가득할 것만 같은 20대, 그 다음 뭔가 그나마 안정된 직장을 갖고 있을 것만같았던 30대...
내겐, 그렇게 표현되는 10대, 20대, 30대였다. 하지만 현실은, 내 생각과 너무도 다르기만 하다...
나이가 차는 것을 누가 막으랴...
즐기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30대 남성들을 다독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한다. 물론, 남자들 위주의 이야기였지만, 30대 이후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미혼도 많은 나이지만, 그 즈음되면 대부분 기혼자들이 되는 나이. 그 기혼자들에게 권하고 싶기도 하다.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에세이 혹 처세술이라고 해야하려나?
저자의 이야기를 읽고있다보면, 공감가는 것도 많았고, 30대의 목표, 꿈 그런 걸 다시금 느끼게 했다.
일상에 지쳐 아무 생각없이 살아가는 나를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
뭔가 물려받은 재산이 없는 한, 아끼고 또 아껴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네 모습이 떠오른 이야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취미를 갖는 게 좋다는 이야기, 어느 순간 우리 곁을 떠나버리는 사람들에 대한, 있을 때 잘 하자는 생각이 들게끔 한 이야기 등등 평범한 사람들의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조근조근 들려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기대이상 즐거운 독서였다.
조금 더 삶에 대한 열정을 갖고 싶어졌다. 이제 다시 시작이란 생각으로... |
| 난 아직 20대 초반에 여자지만 이책을읽고 아빠와 회사동료들...이시대를 살아가고있는 남자들에대해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게 되었다... 열정과 감성이 풍부했던 남자들도 직장에서 가정에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신을 많이 잃어버리고 사는것 같아 맘이 씁씁했는데 그런 위치에서도 잘 극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도록 작가의 생활상에서 진실하게 느낄수가 있다...남자들이라면 공감이가는 유괘한 도서인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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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인간 냄새나는 글을 읽은 것 같습니다. 작가님은 솔직담백한 이야기와 대한민국 모든 가장들의 고통을... 그리고 조금씩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을 몸이 느낄때... 이 서럽고 힘든 모든일들을 이렇게 멋지고 유쾌하게 표현하다니 정말로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일상 모든일들을 글로 너무 잘 표현한 것 같아서 읽기 좋았습니다. 요즘 책들과 다르게 정이 너무 가는 책이네요...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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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30대다. 책한권읽기 어렵게 느껴지는 직장생활에서 이미 책이 주는 삶의 위로는 잊은지 오래되었다.. 그러던중 책을 한권샀다. 취중에 그리고 다음날 이책을 읽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읽었다. 혹시 내얘기가 아닐까? 하며 나도 고향이 지방이라 항상 고향이 그립다.. 정말 평소에 느꼈던 그런 내용들이 가슴찡하게 다가온다.. 참으로 재미있었던 내용은 아내(가족)와의 생활중에 지켜야 할 처세들과 취미를 잃어버린 우리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해서 요긴하게 써먹을수 있을듯하다.. ㅋㅋ 우리나이때는 눈물이 마르는 시기이기도 하다.. 근데 책을 보면서 아득히 그리움이 밀려온다.. 매마른 30대의 가슴을 두들기기 시작한다.. 결국 우정이발소 이야기를 볼때는 나도 모르게 한줄기 눈물이 흘렀다.. 경기가 어려울때 30대가장을 위로하는 책이 있다는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꼈다.. 누군가가 그리울때나 나를 뒤돌아 볼때 읽어보면 좋을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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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힘든 사회생활속에서의 30대 남자들의 살아가는 진실한 속내를 솔직하게 표현한 책으로 남자들에게 공감이가고 이해가되면 위로가되는 추천도서이다... 일상생활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유쾌함을 찾고 삶의의욕을 되찾을수있는 정말 멋진 책이다...남자들만이아닌 여자들이 읽어봐도 남자들의 고된삶을 어느정도는 이해할수있는 매력을 갖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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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인 남편, 아이의 아빠 (곧 아이들의 아빠가 될..)를 좀 더 이해하기 위해서 읽기 시작했지만 내 자신에게도 꽂히는 부분이 많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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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없는 남자들의 유쾌한 낙법. 제목에서 가장 크게 강조 되어야 할 부분은 '30대 남자'도 '낙법'도 아닌 "유쾌한"이다. 아무도 관심없고 지루할 것만 같은 30대 남자들의 이야기를 누가 이렇게 유쾌하게 표현 할 수 있겠는가. 저자가 잡지기자여서 그런지 흥미 위주의 잡지책보다 흡입력 있게 사진 한 장 없이 독자들을 책 앞으로 끌여앉혔다. 꼭 집어서 '30대 남자'라고 지목하기 전에 그것은 20대 여성에게 단 한번도 화젯거리가 될 수 없는 영역이었다. 관심이 없었을 뿐더러 생각해 본다해도 돈번다고 바쁜 아저씨 혹은 노총각의 모습정도의 단편밖에 볼 수가 없다. 더 깊이 생각해 볼 것도 없는 30대 남자를 표현하기에 한권의 책이 너무 두꺼워 보였지만 오산이었다. 수채화같은 글들이 가득한 소설보다 아름다운 부분이 분명 있고, 핑크빛 미래가 펼쳐질 것만 같은 자기계발서적보다 더 피부로 와닿는 충고가 있었다. 정말 30대 남자들의 낙법에만 치중해서 충고해 놓은 책이었다면 자칫 지루할 수 있었겠지만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발판삼아 독자가 재미있게 충고를 흡수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결국에는 해결책이 없는 당하고 있어야만 하는 문제에서 '나도 그런데. 내가 아는 누구누구도 그런데 뭐.. 어쩌겠냐. 이대로 살아야지.' 하는 식의 철학적인 면모에서 빡빡하지 않은 인간적인 매력이 엿보였다. 30대 남자들 뿐 아니라 누구든 인생에서 겪어 보아야 할 부분들을 참 구석구석 잘 찾아 쓴 것 같다. 30대 남자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 우리 아버지의 30대가 그러했구나..' 아버지의 노고를 재조명하게 되었고, 삶이 퍽퍽해 보이는 지나가는 아저씨들도 각자의 삶의 무게에 충실하며 살아가고 있구나.. 한번 더 돌아보게 되었다. 새삼 우리나라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안간힘을 다해 일하고 있는 힘없는 30대 남자들이 존경스러워 졌다. 오늘은 자식들을 키우나라 세월을 다 보내신, 그러면서도 분명 낭만이 있으셨을 멋있는 우리 아버지의 30대 시절에게 위로의 편지를 보내드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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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을 떠나서 이 시대를 사는 젊은 층에게 참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책이다. 자기 앞가림의 부담감, 가족내에서의 역할, 경쟁사회 속에서 살아나가느라 마모되는 감성에 대한 향수.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 또래 30대 남성들을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되었다. 더불어 삶을 허투로 살면 안되겠다는 정신 무장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저자는 깔끔하고 경쾌한 문장. 그리고 페이소스 넘치는 통찰로 자기 또래 남성들이 차마 말하지 못하는 속내를 시원스럽게 써내려 가고 있다. 한국 남자들의 속내가 궁금하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은 이 책을 한번 쓰윽 읽어보는 것이 교양서 [지구에서 가장 이상한 종족-남자]라는 책을 읽는 것보다 훨씬 짠하게 남자들의 속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책을 다 읽고서도 정신적인 목마름은 해갈되지 않는 기분이었다. 문제를 가지고 있고, 문제에 둘러싸인 사람은 문제를 자각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물론 때로는 그 자각이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한다. 책을 읽는 내내, '30대 젊은이들은 정말 힘든 압박감 속에서 살고 있군'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으나, 마치 '우리 불쌍하지? 불쌍하지? 이 출구 없는 인생을 그래도 견실하게 살아가고 있어'라고 말하는 관점을 300페이지 넘게 읽고 있으려니 뭔가 평면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잡지에 실린 글이었다면 이 글 때문에 그 잡지가 발간되기를 기다릴 수도 있었을 것이나, 책에 실린 글이므로 동정을 강요당하는 것만 같아 괴로웠다. 나 역시 불쌍한 인간들 중에 포함되는 1인이지만, 불쌍하다는 취급을 계속 받고 싶지는 않다. 당당함을 그리워하고 있음을. 현실을 인식하게 해주는 책을 읽으며 되려 깨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