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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시리즈는 대부분 모리스 르블랑의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의 경우는 조금 다른데요... 원래는 모리스 르블랑과 프랑시스 드 크롸시세가 함께 집필한 4막 희곡 <아르센 뤼팽>을 에드가 젭슨이 소설화한 작품입니다. 따라서 세 작가의 합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암튼... 이 작품 역시 <수정마개>만큼이나 재미있는데요... 작품의 완성도 측면에서는 <수정마개>에 별표 하나를 더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워낙에 요즘 추리 소설을 많이 봐서 그런지 몰라도 누가 범인인지 진작에 눈치를 채겠더라구요.
암튼 소설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샤르메라스 성의 주인이자 미술품 수집가인 구르네 마르탱에게는 제르멘 마르탱이라는 딸이 있습니다. 이 여성은 샤르메라스 공작과 결혼을 하게 되는데요... 결혼식을 앞두고 뤼팽의 편지를 받게 됩니다. 구르네 마르탱에 가진 람발공 부인의 보석관을 비롯한 구르네 마르탱의 소장품들을 훔쳐가겠다는 내용의 편지 말이죠. 나름대로 재밌을 것 같죠? ^^
아주 흥미로운 사실은요... 이 작품에서 뤼팽은 28살로 설정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수정마개>와 이 작품 모두 1900년대 초반의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흡입력 있게 읽히는 것을 보면, 역시 고전은 영원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0년이 지나도 많은 사람에 의해 읽힐 수 있는 작품... 이런 작품을 쓸 수 있다면 작가로서 많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