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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장점을 꼽으라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는 점이다. 마지막까지 그야 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더군다나 도브레크는 상상 외의 강적이고, 살인 혐의를 뒤집어 쓰고 단두대에서 처형될 위기에 처한 질베르는 뤼팽의 부하이자 이 소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또 한 사람과 연관되어 있다. 암튼... 이 소설은 결국 질베르를 살리기 위한 모험이 이야기의 큰 줄거리를 이루는데... 그러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수정마개이다. 그리하여... 이 소설은... 수정 마개를 찾으려는 뤼팽과 그것을 뺏기지 않으려는 도브레크 간의 두뇌 싸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하하, 맨 마지막에 수정마개의 정체를 아는 순간 정말 기발하다는 생각에 무릎을 치게 될 수밖에 없다. 과연... 우리의 뤼팽은 자신이 사랑하는 부하 질베르를 살려낼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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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엔 정말, 완역, 전질이라는 미덕을 갖춘 책이 드물었다. 내가 웬만큼 서점을 돌며 모은 책들이 집에 쌓여 있었건만, 친구 집에 놀러 가기라도 하면 꼭 '못 보던' 단편 하나가, 여태 못 보던 출판사가 낸 색다른 장정의 외관에 품겨져 있었다. 요즘 아이들은 정말 대단한 축복을 받은 셈인데, 원하기만 한다면야 얼마든지 두툼한 볼륨의 전집(맘들이 흔히 오용하는 의미의 '전집' 말고)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집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만, 맘들에게 익숙한 의미에서의 '전집'들은, 물론 시대가 이만큼이나 윤택해졌으니 미관의 절대 레벨로야 비교 대상이 아니겠지만, 속한 시대의 상대적 수준으로 따지자면 (심지어) 그 겉모습의 말쑥함에서조차 별 발전을 보인 것 같지 않다(컨텐츠의 답보 상태는 아예 지적할 필요를 못 느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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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수정마개 책을 읽을 때마다 별 생각 없이 봤는데 다 읽고 난 지금 보니 책 표지의 의미를 알겠다. 처음 읽기 시작 했을 때는 좀 지루했고 중간에 읽다가는 화가 나고 마지막에는 통쾌했다. 루팡 이라고 이름만 알고 있고 만화속에서나 가끔 본 기억 만으로 그냥 신출귀몰한 도둑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속의 뤼팽은 감이 좀 늦은 도둑이었다. (아주 개인적인 느낌인데 아마도 최근에 나오는 훅훅 넘기는 미스터리소설을 주로 읽다가 책의 일화가 늘어지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도..) 어쨌거나 사람들이 돈과 명예(지위) 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하고 그것이 계~속 될 것 같으니 슬픈 현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