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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눈이오름은 부드럽다. 생김새도 그렇고 오르내리는 길 내내 발에 와닿는 감촉도 참 부드럽다. 그 부드러움이 다소 긴 오름길에 대한 부담도 적절히 덜어준다. 안기고싶다. 그안에서 위로받고싶다는 느낌이 드는 오름이 바로 용눈이 오름이다..."
나는 김다니엘작가께서 저술하시고 <북카라반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제주 오름 여행>을 꼼꼼히 읽어보다가 <용눈이오름>에 대한 위설명을 읽고 아 정말 제주도의 368개의 오름들중에서 가장 먼저 오르고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해졌다.
그것은 송중기, 박보영주연의 영화 <늑대소년>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고해서 아니다. 2015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송일국과 그의 세쌍둥이가 올라 화제가 되었다고해서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그보다는 김영갑사진작가께서 걸으셨던 그 여정의 길과 자취를 체험해보고자하기 위함이리라... 충남 부여출신이지만 제주도에 정착해 허기에 지치거나 배고프면 들에 있는 열매들을 허겁지겁 드시는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제주도 오름들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으시느라 이리 걷고 저리 걸으셨던 김영갑사진작가께서 자주 오르시고 아끼셨던 오름이 바로 이 용눈이 오름이기 때문이리라...
이책 <제주 오름 여행>에서 용눈이오름을 만나니 더욱 반가웠다. 그리하여 이책은 몇년전에 제주도여행을 다녀왔던 나에게 더욱 각별하게 따스하게 다가온 오름에 관한한 최적의 책이라고 생각된다...^^*
수려한 자태와 굼부리 자랑하는 오름의 여왕 → 다랑쉬오름 → 바굼지오름 → 따라비오름 한가로이 걷는 제주의 속살 → 용눈이오름
나는 김다니엘작가께서 저술하시고 <북카라반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제주 오름 여행>을 찬찬히 읽어보다가 문득 368개에 달하는 오름이 있는데 그중 제가 꼭가보고싶은 대표적 오름들이 생각나 몇개 적어보았다~ ^^*
사계절마다 야생화가 색다른 몸짓과 표정을 짓는 색다른 얼굴을 지닌 제주생태의 야외전시장... 역할까지...
이렇게 제주의 오름은 오랜 세월동안 제주도민여러분들의 생활의 근거지요, 야생화의 보금자리요, 소, 말 등 가축들의 방목장소로서 자리매김해온 터전이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이책이 언젠가 제주오름들을 하나씩 돌아볼 나에게 최적의 오름정보들을 준 책이었다.
물론 내가 올랐던 성산 일출봉도 산굼부리도 오름의 하나이긴 하다... 하지만, 담엔 성산 일출봉이나 산굼부리같이 워낙 유명하고 최고의 관광명소라 칭하는 오름이 아니어도 천천히 오르면서 하늘에 떠있는 구름도 바라보며 건너편 오름뒤로 멀어져가는 석양도 바라보며 오름의 진면목을 차분히 온몸으로 느끼고 오리라...
따라서, 이책은 제주도의 대표적 오름들에 대해 자세히 알고자 하시는 분들은 물론 제주도를 사랑하고 제주도를 자주 여행 하시는 분들께서도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특히, 김영갑사진작가님께서 즐겨 오르내리셨던 용눈이오름을 이책에서 보면서 김작가님 사진인생의 정취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기에 이책은 더욱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용눈이, 다랑쉬, 손지, 원물, 백약이, 바굼지, 따라비...
오름들이여 언젠가 꼭가보리라... 가서 그대들의 숨결과 감촉을 온몸으로 느끼고오리라...
오름들이여 우리 같이 해후하는 날 나를 뜨겁게 안아주기 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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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처음 가본 제주도.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땅덩어리에서
비행기를 처음타고 가보았던 곳이었지요. 제주공항에 다다를 때 즈음하여
아래에 펼쳐지는 제주도의 전경에 입을 다물 수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한 동안 세월이 지나 대학교 시절 가보았던 제주도는 고등학교
수학여행에서 느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의 여행지였습니다.
친구들이 아닌 연인과의 여행이었던 것이었는지 계절이 달라서 그런 것인지
여하튼 제주도는 언제 방문해도 질리지 않는 곳일 것 같습니다.
흔히 제주도 여행이라면 2박 3일이면 스파르타로 다녀서 대부분의 지역을
돌아보고 온다고 하지만 제 경험상 그러한 여행은 피로만 몰고올 뿐이었습니다.
가장 즐겁게 여행을 했던 기억은 혼자서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제주도에
갔었을 때였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사람을 신경쓰지 않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고 나의 기분에 따라 움직이고 바라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주도 여행하는 방법에 있어 꽤 오래 전 부터 걷기여행이 유행했었습니다.
아마도 워킹화의 유행과 발맞춰 트레킹 등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되어 올레길,
둘레길 등등 여러 길들과 걷기여행코스가 개발되어 현재에 이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주도 역시 그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오름이라는 제주도 특유의
지형을 활용한 여행코스가 많이 개발되었습니다. 오름이 한두개가 아니어서
그 코스 또한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오름 코스코스마다 담고 있는 풍경이 다르고
그래서 기분에 맞춰 오름여행을 하는 것도 제주도 여행의 백미가 아닐까요?
이 책은 여행책입니다. 글과 사진의 비율이 거의 비슷할만큼 다양한 제주도의
사진을 담고 있지요. 수십가지의 오름코스를 담고 있고, 그에 따르는 여행정보도
깔끔하게 담아놓았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오름코스의 별칭과 난이도 그리고
저자의 코스에 대한 평점도 달아놓아서 처음 도전하는 제주도 오름여행을 한다고
하면 난이도는 적당히 평점은 높은 코스를 골라 여행을 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 참 많은 중국인 등 제주도에 많은 외국인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어쩌면 예전과는 너무 다르기에 불편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조용히 집중할 수 있는 오름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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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여행>
김다니엘 지음
북카라반
제주의 오름을 여행하신 분의 책.
<제주 오름여행>
'제주의 속살로 떠나는 특별한 감성 여행'
이라는 제목으로 김다니엘 님이 책을 펴냈어요. 오름의 부름에 이끌려, 한 달 동안 제주도에 머물면서 예순 곳 이상의 오름들을 오르내리신 분.
오름을 찾아 여행하고, 오름을 걸으면서 느낀점을 쓴 책이에요.
제주의 아름답고도 멋진 풍광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오름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만나면 됩니다.ㅎㅎ
수월봉. 당산봉. 성산일출봉. 우도봉. 법정이오름. 용눈이오름. 거문오름. 도두봉. 새별오름.
다랑쉬오름. 앞오름. 두산봉. 금오름. 별도봉. 군산. 정물오름. 식산봉.사라봉.
어승생악. 바굼지오름. 백약이오름. 우진제비오름. 지미봉. 붉은 오름. 사제비동산. 거친오름. 산굼부리.
큰지그리오름. 제지기오름. 송악산. 저지오름. 따라비오름. 남송이오름. 모슬봉. 영주산.
한 달여 동안 제주도에 머물면서 오름들을 돌아본 저자의 여행 길을 따라 같이 걸어 봅니다.
저자는 제주도 여행 하다가 제주도의 오름에 아름다움에 빠지게 된 분이네요.
제주도의 아름다운 오름 370여 곳 중에서 한 달 동안 60여 곳의 오름에 홀로 오르고
그중의 30개 정도 오름에 대한 이야기를 차근차근 해줍니다.
제주는 지리적으로나 사회적, 역사적으로도 대한민국의 특별한 곳입니다.
너무 멀어서 천리길을 보다도 더 먼 곳, 제주도.
바다로 가로 막혀 있어서 쉽게 갈 수 없는 곳, 제주도.
지금은 비행기를 타고 김포에서 1시간 만에 슝 날아 가기도 합니다만
시시때때로 원하는 시간에 나오지 못해서 발을 동동 구르는 곳이기도 하지요.
제주도를 찾아 갈 때는 마음대로 찾아가지만, 나올 때는 그대 마음대로 못 나옵니다.
날씨가 허락해야 나올 수 있답니다. ㅎㅎ
예전에는 유배지로도 한 몫을 했던 곳이라서
추사 김정희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유배 생활을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 제주도가 이제는 너도 나도 가고 싶어서 몸살을 앓는 곳이 되었어요.
그 몸살하는 분들 덕분에, 제주도가 몸살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하지만 몸살 앓고 나서는 툭툭 털고 일어나듯이,
제주도 역시 모든 문제들을 툭툭털고 자연을 잘 보존하는 곳로 남아있기를 바래봅니다.
사실 우리는 제주도 사람들에게는 그저 옆에 있는, 말 그대로 오름일 뿐이지요.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오름. 그 오름에서 옛날 사람들은 새를 베어다가 초가집의 지붕을 이었고, 촐(소가 먹는 풀)을 베어다가 소를 먹였었지요. 사람이 돌아가시면 오름의 무릎팍 어디쯤에 무덤을 쓰고 돌담을 둘렀어요. 제주 사람에게 오름은 오름이고, 산디왓은 산디왓, 외왓은 외왓이었지요.
제주에서의 삶은 바람과 비와 돌과
햇빛과 특별히 더욱 가까이 마주하는 삶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제주는 아주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지요. 오래되어도 영원할~ 바다, 그 바다를 사방팔방으로 두르고 있는 제주섬.
제주섬 안에는 한라산이 떠억 버티고 있지요.
양 어깨를 동과 서로 길게 뻗어서 남쪽의 서귀포시와 북쪽의 제주시를 품고 있지요. 그 한라산의 품안에 옹기종기 모여 있기도 하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기도 한 오름들
오름 아래언저리의 새왓을 100원, 200원에 팔아서
아들의 학자금을 마련 했던 1980년대 아버지의 모습도 떠오릅니다. 고등학생들의 퀴즈타임...골든벨에선 늘 이렇게 외치지요.
"문제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 " 그 옛날엔 이렇게 외쳤을 듯 해요.
"밭이 남느냐, (공부한)사람이 남느냐! " 치열하게 살아온 제주 사람의 삶의 모습.
그 모습이 남아있는 제주의 자연환경.
오름 바로 아래까지, 오름의 기슴팍까지도 밭과 과수원을 일군 제주 사람들.
이런 삶의 모습을 더 가까이서 들여다 볼 수 있는 올레길과 오름길.
걷고 싶은 길을 찾아서 걷다보면 제주의 뽀얗고, 아프고, 아물지 못한 상처가 남아있는, 속살까지 찾아 들어가게 된답니다.
어느 날부터 전국적으로 "제주의 올레길" 이라는 이슈가 떠오르더니,
많은 사람들이 꿈을 꾸듯, 제주도 올레길을 걸으러 갔어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꿈을 먹으러,
오름을 걸으러 가야 할 것 같아요. ㅎㅎ
오름은 먹고 살기 바쁜 제주인들보다 육지(!)분들이 더 관심을 가지는데요.
그래도 근래의 원조 오름여행자의 책은 1990년, 김종철선생님님의 <오름나그네> 이겠지요.
김종철선생님이 오름에서 삶의 팍팍함 대신 대자연의 광활한 느낌 그대로 만날 수 있다는 걸 알게해준 분이라면
김다니엘님은 두 발로 뚜벅뚜벅 걸으며 쓴 <제주오름여행>을 통해
어느 멋진 오름에 찾아가서, 어떻게 마음을 열 지, 알려줍니다.
오름꾼들이 오름을 오르내리는 길에에서 만나게 되는, 시크하게 지나치는 할아버지들이나
다정하게 말 건네는 할머니들 모두 오래도록 거친 제주 바람을 헤치며 살아온 분들이니 이 분들에겐 싱긋...미소로 마주하기를 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북 카페 <북뉴스>를 통해 <북 카라반>이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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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 여행
제목도 인상적이지만, 부제가 마음에 쏙 와 닿는 것 같다. “제주의 속살로 떠나는 특별한 감성 여행” 그냥 아무 생각없이 마구잡이로 다니는 여행 보다는 뭔가 하나 주제를 잡아서 하는 여행이 남는 것도 있고, 나름의 의미도 있을 것 같다. <제주 오름 여행>은 제주의 수많은 오름을 주제로 하여 엮은 책이다. 오름은 화산 분화구에 의해 생긴 야트막한 산을 의미한다. 제주도에는 이 오름이라는 이름의 산이 무려 370개나 있다고 한다. 올레와는 다른 오름, 오름이 가진 최고의 매력은 정상에 올라 제주도의 동서남북, 전후좌우를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좋은 점은 맑고 깨끗한 제주의 청정 공기를 마음껏 들이키며, 겨우 30~40분 정도면 야트막한 정상에 올라 시시때때 변화무쌍한 제주의 다양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있을 것이다. 책을 읽다가 제주에 가게 된다면, 꼭 가보고 싶은 오름을 몇 곳 만났다.
수월봉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된 오름이다. 수월봉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길게 늘어선 캐러멜 빛깔의 절벽.(17면) 제주 370여 오름 중에서 스페셜 원, 1200개의 계단을 올라야 만날 수 있는 성산 일출봉. 순 우리말로 하면, 해돋오름.(34면) 드라마 태후의 유시진 대위역 송중기와 박보영이 열연해서 화제가 되었던 영화 늑대소년의 촬영지 중 한 곳이 바로 제주도에 있는 용눈이오름이다. 제주에 가게 된다면, 이 곳 오름도 꼭 한번 올라볼 참이다.(59면) 여기는 워낙에 유명한 곳이니, 제주를 여행한 이들이라면, 안 가본 사람보다는 가본 이들이 훨씬 많을 것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두 번 올랐다. 도두봉은 제주 현지인들이나 알고 있을 만한 장소로 ‘제주의 숨은 비경 31’에 선정된 오름이다. 작고 야트막한 오름이지만, 정상과 정상 언저리 길에서 제법 색다른 눈요깃 거리가 들어온다. 도두항을 경계로 펼쳐지는 마을과 바다, 기암절벽 그리고 5~10분에 한 대 꼴로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명확하고 생생한 제주공항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다.(74면) 꼬마 한라산, 작은 한라산 어승생악 제주 곳곳을 조망하기에 딱 좋다. 해발 1,000미터까지는 자동차로 등산로 입구에서 정상까지 1.3킬로미터, 30~40분만 나무 계단을 오르면 정상에 닿는다. 어승생악은 정상으로 오르는 나무 계단이 넘 운치가 있는 것 같다.(171면)
따뜻하고 푸르른 5월, 생각해보면, 일 년 중에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가 바로 지금 이 맘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산이 있고, 바다가 있으며, 천혜의 자연경관이 빚어낸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제주다. 옛날에는 비싼 항공료 때문에 제주도 여행도 마음먹고 가야했지만, 지금은 KTX 운임비 보다 저렴한 저가항공료에 다양한 게스트하우스, 펜션 등의 저렴한 숙소와 가격 착한 다양한 먹을거리까지 거기다 입장료 없는 천혜의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절경들이 있는 곳들도 많아서 최소비용으로 아름다운 제주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된 듯하다. 사실 제주여행 중에 오름은 몇 번 가봤지만, 사실 이 곳이 오름인 줄 모르고 간 것이 대부분이었다. <제주 오름 여행>을 통해 오름에 대해 어느 정도 공부를 한 다음, 제대로 알고 나서 다시 제주도를 찾게 된, 오름 여행의 묘미와 재미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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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름. 내가 사는 곳은 제주이다. 그리고 밭농사를 짓고 있다. 밭이 여기 저기에 있다보니 밭으로 가는 길에는 여러개의 오름을 지나가게 된다. 또한 오름 아래나 근처에 밭이 있는 경우도 있다. 제주의 오름은 무려 370개나 된다고 한다. 그러니 제주의 동서남북 어느 곳을 가더라도 오름을 볼 수 있다. 비가 오지 않는 날이면 오름을 오르는 사람들도 볼 수 있고, 알려진 오름에는 주차된 차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이제는 올레길과 함께 오름 여행도 많이들 하는가 보다. 그런데 정작.. 제주에 살고 있는 나는, 370개의 오름 중, 아니 대중에게 잘 알려졌다고 하는 30~40개의 오름 중에서도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의 오름만을 가보았다. 거문오름, 백약이 오름, 사라봉, 별도봉 뿐이다. 물론 제주에 살고 있다고 해서 꼭 오름을 다 올라가봐야 하는 것은 아닐테지만.... 나는 산 보다는 바다가 더 좋다. 오랫동안 제주가 아닌 육지에서 살면서 다시 제주에 와서 살게 된 이유도 제주 바다의 파도소리가 그리워서 였을 정도로 바다가 더 좋다. 지금도 바다가 더 좋기는 하다. 사실 오름에는 관심도 없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러다 오름 아래에 있는 밭에서 일하다 보니 오름을 더 가까이서 볼 기회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조금씩 저 오름에 오르면 어떤 느낌일까하는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제주에 살면서 제주를 대표하는 오름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 언젠가는 저 오름들을 하나씩 올라가보자. ' 하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마침 <제주 오름 여행>을 만나게 되었다. <제주 오름 여행>에는 저자가 오름에 대한 애정을 갖게 해준 수월봉을 시작으로 35개의 오름에 대해 알려준다. 오름의 이름에 얽힌 이야기, 오름의 풍경, 오름에 대한 느낌들이 진솔하게 담겨있다.
유네스코에서 2010년 10월,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하였다는 수월봉. 수월봉에서 북쪽으로 차귀도 포구까지 올레길 12코스로 이어진다. 제주도의 서쪽 해안은 절벽이 있는 편이다. 수심도 깊다. 바다 색깔이 진하다.
제주 사람에게는 아니 구좌읍 사람들에게는 '월랑봉'이란 이름이 더 친숙한 '다랑쉬오름'. 다랑쉬오름은 '오름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고 한다. 제주의 곳곳에 4.3 사건과 관련된 곳이 많기는 하지만 이곳 다랑쉬오름도 그 역사적인 사건 속에 있었던 오름이었던지라 더욱 유명해진 듯 하기도 하다. 이 다랑쉬오름을 나는 거의 매일 지나치기만 한다. '저기가 다랑쉬오름이구나..가봐야지.'하기만 하면서..ㅎㅎ 다랑쉬오름에서는 가끔 페러글라이딩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며칠전에 더덕을 심었던 밭을 마주하고 있는 '백약이오름'. 남편과 유일하게 같이 가본 '뜻깊은(?)' 오름이기도 하다. 약초가 백 개나 있다고 해서 붙여진 백약이오름이라고 한다. 요즘엔 결혼 시즌이라 그런가.. 백약이오름에서 웨딩촬영을 하는 모습이 종종 보이기도 했다. <제주 오름 여행>에 소개된 35개의 오름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뿐만 아니라 가는길도 알려준다. 주소도 알려주고 있어 자가운전을 이용할 때는 편히 찾아 갈 수 있다. 물론 버스로 가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기는 하지만 버스를 이용할 때는 주의 할 것이 있다. 바로 버스시간이다. 보통 오름 근처에서 정차하는 버스들은 중산간을 지나는 버스들이기에 자주 다니지 않는다. 한 두시간에 한 번 정도.. 그러니 버스를 이용해서 오름을 가려고 할 때는 버스 시간을 꼭 확인하여야 한다.
<제주 오름 여행>을 읽으면서 참 독특하다 싶었던 것이 있었는데, 바로 '보일듯 말듯 제주 속살'이다. 괸당문화나 제주에서는 이사주간이라고 하는 '신구간'과 결혼 풍습등을 저자가 어찌 그리도 잘 알았을까 싶을 정도로 쓰여있었다. 또한 맛집이나 입장료 등의 이야기는 무척이나 솔직하게 쓰여있는 것이 내 생각과도 같아 시원스럽기도 했다.
<제주 오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오름 지도, 그리고 버스 노선도와 올레길 지도까지.. 제주 오름을 여행을 위한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유익한 구성으로 담겨져 있었다. <제주 오름 여행>을 읽으니 그동안 바라보기만 했던 오름들이 더욱 친숙하게 다가오는 듯 하였다. 오름을 오르는 데는 대체적으로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는다고 한다. 짧으면 30~40분, 넉넉잡아 1시간 30이면 오르내릴 수 있다고 한다. 몇몇 오름은 정상에서 정말 감탄을 자아내는 특출한 장관을 선물해주기도 하나, 대체로 나지막한 오름은 동네 야산과 비슷한 느낌을 줄 뿐이다. 너무 커다란 기대를 갖기보다는 '제주도 여행 중에 따로 시간 내서 운동 삼아 산행하면서 예쁜 풍경까지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정도의 생각을 갖는다면 어떤 오름에 올라도 실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p 11 오름을 오르는 것이 한라산 정상에 오르는 쾌감을 전해줄 수는 없을지 몰라도, 오름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멀리서 오름을 바라볼 때의 매력과 그 오름을 올랐을 때의 매력이 다르지 않을까 싶다. <제주 오름 여행> 덕분에 제주 오름의 매력에 빠질 준비가 된 듯하다. 이제 서서히 오름의 매력 속으로 들어가봐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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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름 여행
우리가 결혼할 때쯤에는 가장 많이 찾는 신혼여행지가 '제주도' 였다. 제주도 가는 비행기는 항상 신혼여행객으로 만원이었고 제주도에가면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는 신혼부부로 넘쳐나던 시절이 있었다. 우리도 그중의 한명이었기는 했지만... 그시절은 신혼여행 단체 관광객으로 제주도 전체가 먹고 살던 시절이었다. 어느순간부터 해외여행이 쉬워지면서 대다수의 신혼여행객들이 해외로 나가기 시작하고 제주도는 관광시장 자체가 위기를 맞이하는 시점까지 간적이 있었다. 그러다가 중국 단체관광객들의 대량유입과 더불어 제주도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올레길'을 조성하고나서는 국내 젊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다시 돌리게 만든것이다. 건강과 자연을 만끽할수 있는 강점으로 만든 도보여행코스인 올레길은 그후 전국 각지에서 올레길을 흉내내어 만들고 있지만, 이제는 제주도라고 하면 관광단지를 구경하는곳이 아니라 올레길을 걸으면서 자연과 하나되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자리잡혀 있는것 같다.
사실 나는 아직 제주 올레길은 한번도 걸어보지 못했었다. 주위 지인들이 제주 올레길을 갔다온후에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을 하길래 나도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가 이런저런 일들때문에 아직 제주행 결심을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차에 이책 '제주오름여행'을 만났다. 이책은 제주 올레길과는 또다른 '제주 오름길'을 소개하고 있다. 도보여행을하면서 제주외곽을 자연을 만끽하며 걷는 코스로 만들어진 '올레길'과는 다른 '오름길'은 제주 전역에 있는 화산활동으로 나타난 작은 산들과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들의 산들이 경주고분, 왕릉을 거니는 수준의 야트막하다고 하지만 몇몇 오름길은 등산의 수준을 넘는 코스도 있다고 한다. 이책은 그런 오름길을 35곳을 소개하고 있다. 매 오름길마다 자세한 소개와 전체 전망과 자연을 볼 수 있는 사진까지 구성되어 있어서 책을 읽다보면 저절로 '오름길'로 달려 가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저자는 직접 발로 다니면서 그곳의 설명을 전하고 있어 실제로 그 오름길을 가본것 같은 느낌조차들게 한다. 게다가 매 오름길 소개의 마지막에는 '보일듯 말듯 제주속살'이라 이름을 붙인 한페이지내지 한장짜리 제주도에 대한 소개글을 적고 있다. 제주도 방언에 대한 이야기, 요리에 대한 이야기, 전설에 대한 이야기, 인물에 대한 이야기, 역사에 대한 이야기, 책에 대한 이야기, 올레길에 대한 이야기, 문화에 대한 이야기등 다양하게 제주도를 알 수 있는 이야기를 잘 요약해 놓아서 이 내용만으로도 제주도에 대한 깊은 상식을 가질수 있게 하였다. 또 제주 오름길 지도와 올레길 지도, 그리고 제주전역 시외버스 안내까지 자세하게 그림으로 첨부가 되어 있어 이책 한권만 손에 들고가면 제주 오름길을 찾아가 보는데 전혀 문제가 없도록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다.
올 여름에는 그동안 못갔던 제주도를 방문해봐야겠다. 이책 한권을 들고 사진속의 그 오름길을 걸어가보며 오름의 행복을 느껴보리라 생각해 본다.
제목: 제주오름여행
저자: 김다니엘
출판사: 북카라반
출판일: 2016년 5월 6일 초판 1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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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결혼을 하기 전까지 꽤 오랜 시간을 제주도에서 보냈다. 하지만 한라산을 딱 한 번 올랐을 뿐이다. 그것도 결혼 전에 이번에 못 오르면 영영 못 오를 것 같아 결혼 보름 전에 부랴부랴 친구의 도움으로 저질체력임에도 불구하고 겨우겨우 정상을 밟았었다. 천성적으로 산보다는 계곡을, 계곡보다는 바다를 좋아하기에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결혼을 하고 이제 6년이 넘었다. 제주를 떠나고 보니 제주도가 얼마나 살기 좋았던 곳이었나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아직도 제주도에는 부모님과 형제자매가 살고, 친구들이 있다. 지금도 일 년에 서너 번 제주도를 가지만 아이들이 어려서 제대로 놀아보지를 못했다. 이제는 아이들과 함께 제주도를 느끼며 살고 싶다. 제주에 살면서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오름들. 자동차를 타고 몇 번씩 지나쳐만 봤던 그 오름들을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 <제주오름여행>. 이 책은 아주 흥미로우면서 아주 실용적이다. 오름마다 제주 사람들이 부르는 명칭까지 담아 실제로 내게 많은 도움이 됐다. 내가 알던 오름 이름과 달라 사진을 보며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별칭을 보니 내가 알고 있던 이름이 나와 있었다. 게다가 난이도를 별 표시로 해두어 오름이 서툰 나 같은 사람, 아이들을 동반하는 우리 가족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별 표시를 보며 우리가 처음으로 공략(?)할 오름을 선정하는 기준으로 삼기도 했다. 주소는 물론, 찾아가는 길로 대중교통 이용 팁에 주변 볼거리까지 담아서 이제는 많이 변하고 보고 먹을 것이 다양해진 제주도 정보를 알차게 담았다. 아무리 인터넷이 발달했다고는 하지만 인터넷의 정보를 믿고 갔다가 몹시 당황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책의 정보는 그나마 좀 믿음직스럽다. 오름의 경우 제주도에서 나고 자랐을 뿐 정보가 하나도 없는 나로서는 이 책은 많이 유용하다. 기타 정보-먹거리, 볼거리 등은 내가 아는 정보-이동거리와 여러 가지 편리성을 종합해보면서 계획을 짤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제주속살 코너를 실어 제주도만의 문화나 이야기, 먹거리를 담아 더욱 다채롭게 느껴진다. 이 책을 통해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나나, 제주도에 문외한인 내 남편이나 둘 다를 만족시켜주며 앞으로 제주도를 가게 되면서 하나씩 만나게 될 오름의 이름을 지도에 표시해 나갈 미래를 꿈꾸게 되었다. |
![]() 얼마 전 제주여행을 다녀왔다. 짧은 여행기간이였지만 오랜만에 여행하게 된 제주가 색다르게 느껴졌다. 해외여행을 하는 것 처럼 처음보는 것들 투성이였고 그 짧은 기간동안 정말 열심히 여행을 했던 것 같다. 조금은 알찬 스케줄로 인해서 쉼을 즐길 수 있는 여행은 아니였다는 것이 많이 아쉬웠다. 제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쉼을 즐기면서 천천히 흐르는 여행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눈에 띈 책이 <제주 오름 여행>이다. 오름을 빠르게 오를 수는 없으니 그야말로 천천히 흐를 수 있는 여행이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산을 좋아하지 않아 작은 오름이라면 마음놓고 도전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 속에는 별칭, 높이, 난이도, 평점까지도 오름봉마다 나뉘어져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오름으로 쉽게 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수월봉은 정말 아름답고 내가 오르기 딱 알맞은 오름이라고 생각했다. 수월봉의 난이도는 하이며 이국적인 비쥬얼을 지니고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오름에 오르면 포구와 함께 풍력발전기들이 한 눈에 보인다고 하니 풍경조차도 아름답다고 한다. 성산일출봉은 이름만으로도 이미 유명하지만 근처에 가서 우도로 여행은 다녀왔지만 시간상 성산일출봉에는 오르지 못했다. 아쉽긴했지만 다음 여행에는 올라볼까 생각중이다. 그렇지만 성산일출봉은 난이도가 중이지만 평점은 별 5개 중 4개나 되는 곳이다. 그만큼 오르고나면 만족도가 굉장히 높을거라는 이야기인데 사진 속 성산일출봉의 풍경은 입이 절로 벌어지는 정도다. 꼭 바다가 보여야하는 오름이 아니여도 된다는 생각으로 오름을 찾아봤더니 우진제비오름이라는 곳이 내 맘에 쏙 들었다. 난이도가 하이지만 별점은 낮다. 그래도 사진 속 우진제비오름은 그야말로 내가 원하는 곳이였다. 조용하고 아무도 없이 숲 속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무도 멋지고 우진제비오름 안에 우진샘이라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작지만 굉장히 아름다웠다. 물에 반사되어 보이는 나무들까지도 매력적인 곳이라 생각했다. 이 곳을 가면 그야말로 동화 속을 걷는 듯 한 느낌이 들것같다. 책 속에는 중간중간 제주의 맛있는 것들과 꼭 사야하는 기념품들도 소개되어 있다. 아마 제주여행을 이미 한 번이라도 다녀온 분들이라면 대부분이 알 수 있는 정도의 기념품들이다. 그렇지만 오름에 대한 정보는 정말 좋았다. 나는 산이나 오름에 관심이 없었기에 더 새롭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다음 여행에는 가방 속에 물 그리고 카메라를 들고 가볍게 오름에 오르고 싶다. 그렇게 쉬고 오르고 느낄 수 있는 제주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럼 제주의 진짜 매력을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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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홀로 깨어...무얼했을까?....울었다. 도망치고 싶다. 제주도로
갑갑한 마음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 결론은 상대방이 아니라 내 마음을 바꾸면 되는 것인데... 그게 안 된다. 맨날 왜 나만 노력해야하고, 나만 고민해야하는 상황일까? 결국 내가 문제라는 것. 제주도의 오름의 훑어보면서 내 상황을 좀 잊어버리고 싶다. 내가 없어지면 내 주변의 고민들도 함께 사라지겠지. 아니 내가 없어지면 그동안의 나의 수고를 조금은 알아주진 않을까? 하는 바람을 해본다
오름지도를 샀다. 그동안 내가 다녔던 오름을 확인하고 앞으로 가보고 싶은 오름을 체크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해보자 바굼지오름, 우진제비오름, 붉은오름, 영주산에 대한 좋은 정보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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