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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아들러와 또 다른 융의 세계
"프로이트, 아들러와 또 다른 융의 세계" 내용보기
여행을 좋아했다.  그래서 지난 10년 동안 참 많이도 돌아다녔다. ​ 그런데 뭔가 변했다고 느낀건 올해부터였다. 예전처럼 여행을 가도 즐겁지 않은 거다! ​ 이런 나를 융이 본다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너는 너 자신을 괴롭히는 무섭고도 진부한 생활을 견딜 수 없으며, 거기에 벗어나기 위해 무엇이라도 할 것이다. 너는 그러한 진부함을 탈출하기 위해 별난 취미나 유
"프로이트, 아들러와 또 다른 융의 세계" 내용보기
여행을 좋아했다.  그래서 지난 10년 동안 참 많이도 돌아다녔다.
그런데 뭔가 변했다고 느낀건 올해부터였다.
예전처럼 여행을 가도 즐겁지 않은 거다!
이런 나를 융이 본다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너는 너 자신을 괴롭히는 무섭고도 진부한 생활을 견딜 수 없으며, 거기에 벗어나기 위해 무엇이라도 할 것이다.

너는 그러한 진부함을 탈출하기 위해 별난 취미나 유행, 춤, 여행, 스포츠, 오락을 즐긴다.

하지만 너에게 필요한 것은 상징적인 삶이다."

 

 

융은 우리에게 종교적인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니체는 신은 죽었다고 말했지만 융은 신을 다른 의미를 부여하여 되살려낸다.

그는 인간은 Homo Religiosus라고 말하며, 우리가 종교에서 멀어졌기에 위기가 닥쳤고 또 신경증 환자가 된다고 말한다.

물론 여기서 융이 말하는 '종교'는 우리가 생각하는 세속적 종교가 아니다.

그의 종교적인 삶이란 신을 믿는 삶이 아니라 삶 전체를 향해 경외심을 지닌 태도, 일상에서 신성한 느낌 및 자신과 타인에게 있는 초월에 대한 열린 마음을 지닌 태도를 뜻한다.

 

 

 

일단 이 책은 꽤 점수를 주고 싶은 게, 저자 자체가 융 전문가라 그런지 융에 대한 애정과 깊은 분석이 돋보이며,

번역 또한 매끄럽고 단어 선택이 절절해서 이해가 잘 된다.

같은 말이어도 어려운 단어들을 선택한 철학책이 많은데, 이 책은 엄밀히 말하면 철학에만 속한 책이 아니라 그런지 (종교학, 철학, 심리학에 넓게 속한)

그리고 번역자가 철학가가 아닌 심리학자라 그런지 잘 읽힌다.

 

 

우리는 흔히, 융을 프로이트의 제자이지만 사이가 좋지 않았던 심리학자로 이해한다.

또 다른 꼬리표 중 하나는, 그의 사상은 비과학적이고 사변적이며 신비주의적이라는 거다.

저자는 그런 융에 대한 오해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융은 세부적인 것들을 못 견뎌 했으며, 큰 그림을 유기적으로 연관시키는 데 열중했던 것으로 보여진다는 것이다.

또한 그의 관심사는 정신의학과 그것의 임상적 적용뿐만 아니라 가장 폭넓은 삶의 의미의 가능성이었다는 점이다.

 

 

삶의 의미의 가능성.

융을 읽고 나니 이게 과연 철학책인가 종교학책인가 심리학책인가 이도저도 아닌 영적 깨달음을 얻기 위한 책인가 아리송하다.

하지만 분명한 건, 지금 '중년의 위기' 비슷한 증상이 있는 나같은 사람들에겐 한 가지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라는 거다.

 

 

그의 주요 질문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영원한 그 어떤 것과 연결되어 있는가?

이성을 넘어서는 어떤 힘들이 우리의 신체와 마음 그리고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가?

실존적인 의미는 타고나는 것인가, 혹은 부여되는 것인가?

신은 실재하는가 아니면 단지 우리가 신을 발견하는 것인가?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이 궁금하다면, 한 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런데 다만, 융 자체가 명쾌하게 답을 내려주지는 않기 때문에 - 융은 과정을 중시하지 결론을 중시하진 않았다 - 답은 스스로 알아내야 할 수도 있다.

 

 

나는 생각보다 꽤 재밋었는데, 요새 읽는 책들이 이런 주제와 관련된 게 많기도 했고

현대과학은 엄밀한 절대적인 진리가 있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양자역학처럼 이론과 확률에 의해 세상이 지배된다고 믿는 세상이니

좀 더 융의 편을 들어주는 것 같다. 융은 자신의 시대에 인정받지 못했었다.

이제 아들러는 지겨우니, 프로이트와 또다른 심리학자 융의 사상을 한 번 읽어보자.

 

 

YES마니아 : 로얄 m*******a 2015.11.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또다른 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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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는 편집/구성에서 평가의 변화는 있을 것 같지 않다.   정신분석 계통으로 관심있어서 과감히 책을 들었지만, 이 책 역시 데리다만큼이나 융을 제대로 던져주고 있지 못하다.   데이비드 테이시는 융과 거리를 너무 많이 둔 나머지 그의 위치를 너무 모호하게 만들어 버렸다.   정신세계의 변증법적 접근? 내가 이해한대로 융의 이론을 평가하자면. 하지만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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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는 편집/구성에서 평가의 변화는 있을 것 같지 않다.

 

정신분석 계통으로 관심있어서 과감히 책을 들었지만,

이 책 역시 데리다만큼이나 융을 제대로 던져주고 있지 못하다.

 

데이비드 테이시는 융과 거리를 너무 많이 둔 나머지

그의 위치를 너무 모호하게 만들어 버렸다.

 

정신세계의 변증법적 접근?

내가 이해한대로 융의 이론을 평가하자면.

하지만 실제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어떤 용도인지,

그런 정도에는 다다르지 못한 채 단순 개념만 알려준 정도의 책.

 

점점 더 이 시리즈가 싫어지고 있다.

읽을 책은 10권 가까이 남았는데.

후회해도 소용없겠지.

 

다음은 프로이트

YES마니아 : 로얄 k******g 2009.06.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