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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커 /저자 톰 브라운/ 출판 랜덤하우스코리아/발매 2008.12.18.
저자는 무른 땅에 찍힌 동물의 발자국만으로 그 동물의 종류와 크기, 행동 방식과 삶의 양식 등을 정확하게 알아낸다. 그는 20년간 동물이나 인간이 남긴 자취를 살펴보고 뒤를 밟는 법을 배웠고, 인적 없는 황야나 숲속에서 지내는 법을 익혔으며, 그곳에서 생존하는 법을 배웠다. 칼도 물도 식량도 없이 숲에서 생존하는 훈련을 통해 침입자가 아닌 숲의 일부로서 자연과 공존하는 법을 익혔다.
P31 "할아버지는 우리에게 우리가 딛고 있는 땅을 망가뜨리지 않고 사는 법을, 숲에서 얻은 것들을 존중하는 법을, 내면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을, 우리가 체득한 특수한 기술을 더욱더 예리하게 연마하는 법을, 우리의 감각과 지식을 확장하는 법을 지금 이곳에서 살면서 영원히 이해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P197 "눈폭풍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는 말은 우리에게는 무의미한 개념이었다. 우리가 자연을 신뢰하고 자연과 더불어 호흡하고 자연의 일부가 될 때, 자연은 우리를 해칠 수 없었다. 그것을 변함없이 지속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도 야외로 나갔으며 그러면서도 아무런 재난도 당하지 않았다. 우리보다 훨씬 더 열악한 조건을 지닌 동물들도 눈폭풍에서 굴하지 않고 살아가는데, 우리는 동물들처럼 추위에 적응했으며 강추위 속에서도 아무 어려움 없이 생존하는 법을 익혔다."
행복을 잘 다져진 길 끝에 존재하는 게 아니라 그 길을 걷는 과정에 있다. 그것은 오랜 수련을 통해 깨닫고 쌓아가는 것이다.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자연의 숭고한 이치를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한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숲에서 자유롭게 활보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내면부터 자유로워지지 않으면 안 된다."
자연의 일부가 되어 살아가는 법을 연구하면서 살도록 하자. 지구 환경을 파괴하고 몰살해가는 무분별한 개발과 성장지상주의의 늪에서 헤어 나와야 한다. 다른 사람들을 탓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내 삶에 타인이 관여하지 않듯이 나 또한 자신의 삶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그렇게 살다 가면 되는 것이다. 욕망을 내려놓고 욕정이 사그라들도록 수행하면서 비소유, 무소유의 삶에 접근하는 수행 공부에 집중하자. 내려놓자. 책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자. 책이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을 파고들자. 책을 그저 장식용으로 간주해 온 어리석은 지난날을 떨쳐 버리자. 책은 지식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보조적인 수단이다. 책을 왜 읽는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책에 대한 소유욕을 내려놓자. 그렇게 가자.
《트래커(톰 브라운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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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자취는 어떤 연속선의 한쪽 끝이다"(p11)
'트래커'란 '짐승이나 인간의 발자국을 쫓는자'를 일컫는 말로 탐색 대상물의 흔적 하나 만으로 그 대상물의 모든 실체를 낱낱히 밝혀내는 기술을 가진 사람을 가르킨다.
이 책의 저자 톰브라운은 바로 유명한 야생동물 추적자이며 가장 신뢰받는 재난구호 전문가이다. 외국영화를 보다보면 조난당한 사람이나 탈주범을 찾으러 다니는 능숙한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아마도 저자도 지나가며 건드린 풀잎이나 발자국 배설물등의 냄새를 본능적으로 알아채는 그런 추적자이다. 이미 7살때부터 한 아파치족인디언 노인으로 부터 추적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을 익히게 된다. 그 기술이란 숲의 흔적을 추적하는 법, 야생에서 생존하는 법, 자연의 이치를 깨닿는 방법 등을 말하는 것으로 저자는 20년 넘게 발자국 하나만으로 유괴된 아이를 찾거나 길잃은 사냥꾼, 여행자, 탈주범들을 찾는 일을 하게 되었다.
이 책에는 어떤 도구도 없이 야생에서 생존하는 훈련을 받은 저자 톰 브라운의 놀라운 성장과정이 상세하게 담겨 있다. 저자는 '뒤를 밟는 늑대 할아버지'란 이름을 가진 노련한 트래커를 만나기 전부터 이미 자연에 매료되어 있었다. 어린나이이지만 자연관찰하기를 좋아 했으며 할아버지를 만난 뒤부터 매일매일 쉬지 않고 일하면서 자연과 동물을 추적하는 일에 대해 점점 많으것들을 익혀왔다. 이렇게 익힌 일들은 쉽사리 체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는 동물의 자취를 추적하는 법에 대한 대부분의 기본원리가 담겨 있다.
이들은 한없는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발 아래를 주시하는 사람들이다. 저자가 배운것은 발자국을 통해 그 발자국주인의 존재전체를 생생하게 되살려 내는법을 , 그리고 더 나아가 자연현상 자체를 통찰하는법을 배운다. 그의 스승이 가르쳐 준것은 발자국을 읽는 방법뿐만아니라 어떤 기상조건 어떤 환경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법'을 또한 어둠의 공포를 극복하는 법 등을 배우게 된다. 이는 자연에 순응하는 법을 가르쳐준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 책속에는 자연에 순응이라는 오묘하고 깊은 철학이 베어 있었다. 데체로 혹독한 상황속에서 생존해온 사람들응 웬만해서는 공포에 사로잡히지 않으며, 자신들의 한계를 넘는 극한 상황에서도 생존 할 수 있다는것을 알게 해주었다. "자연은 우리를 해치지 않는다. 우리가 자연과 호흡을 하는 한,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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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커 - 소설같이 아름답고 감동적인 실화
“트래커”는 톰 브라운 이라는 트래커의 자서전 혹은 회고록 같은 책이다. 자전 소설이라고 하면 맞을지 모르겠다. 톰 브라운이라는 사람도 트래커라는 말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접했다. 트래커는 번역을 하자면 ‘추적자’ 정도 되겠지만, 사실 우리나라에는 이와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도 직업도 없다. 책 내용만 보자면, 미국에도 트래커란 직업는 없는 것 같다. 적어도 저자가 그리고있는 트래커는 단순히 동물이나 사람의 발 자취를 좇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자연을 지켜나가는 사람이 바로 트래커이다.
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뒤를 밟는 늑대’라는 이름을 가진 아파치를 통해 숲속 동물들의 자취를 좇는 법과 자연 속에서 살아남는 법, 그리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비록 일반적인 교육을 받기는 했지만 나머지 시간은 거의 자연 속에서 살아갔다. 성인이 되어서도 보통 사람들처럼 취업하거나 진학하는 것이 아니라 숲 속에서 동물들의 자취나 좇는 트래커로 살아간다.
문명의 이기에 익숙하며, 그 혜택을 누리는 것이 복이라고 여기는 현대인들에게, 트래커는 생뚱맞은 존재이다. 모든 문명을 뒤로하고 짐승처럼 살아가는 것이 어떻게 행복할 수 있겠는가? 오히려 그들에게는 트래커가 비참한 삶을 사는 자, 혹은 자기 멋에 사는 특이한 사람정도로 비춰질 수 있다. 현대인에게 트래커가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다는 말인가? 저자조차도 드래커의 삶에 대해 회의를 했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 회의를 극복하고 의미를 찾게 된 것은 모든 사람들이 포기한 한 실종자를 찾아내었던 덕분이다. 발자국 하나만으로도 짐승의 상태가 어떤지 추측할 정도로 숙련된 솜씨 덕분에, 실종자가 어디서 어떻게 머물렀고 그 당시의 상태가 어떤지를 추측해나가며 결국 모두가 죽었다고 생각한 실종자를 찾아냄으로 그 동안 자신이 살았던 삶이 헛되지 않았음을 깨닫게 된다.
아마도 그 덕분에 이 회고록이 쓰여졌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가 이 책을 쓴 것은트래커가 실종자를 찾는데 얼마나 유용한 존재인가를 보여주기 위한 실용적인 이유 때문은 결코 아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가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은 자연의 위대함과, 인간은 그 자연을 아끼며 순응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일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신변을 위협하던 들개도 숲의 경비병이라하여 꼭 필요한 존재라고 말하고 있다. 내가 이 책을 보면서 가장 극적으로 느꼈던 부분은, 저자와 늘 영역 다툼을 하며 경계 상태에 있는 야생 들개들이 함정에 빠져 곤경에 처해 있었는데, 그 들개들를 구해주면 자신이 위험에 빠질 것는 것을 알고서도 구해주었는데, 그 들개들이 저자가 베풀어준 은혜에 화답하던 장면이다. 정말 소설같은 이야기이다. 우리나라 전설에 은혜갚은 가치나 호랑이 같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실제로 야생 동물도 은혜를 안다는 것이다. 그것도 바로 그전까지만 해도 서로 으러렁거리며 싸우던 존재였는데 말이다. 말못하는, 그것도 야생의 짐승도 은혜를 아는데, 인간 중에 은혜를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많던가...
아무튼 우리가 개발한 문명의 이기들은 자연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함인데, 이 책을 통해 느꼈던 것은 그러한 이기들은 자연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기 보다는 우리를 자연과 분리시키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것이다. 극한의 추위와 갈증과 기아 속에서도 문명의 도움없이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자연을 나에게 맞추기보다, 내가 자연의 틀에 맞추면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깊은 메시지로 다가온다.
이 책은 인간이 얼마나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사람들이 좀 더 자연을 사랑했으면 좋겠다. 문명의 이기를 좀 덜 누리면 어떤가? 기술개발이 좀 더디면 어떤가? 그런 것들이 우리를 편리하게 해 줄지는 몰라도 행복하게는 못해주지 않는가? 그러나 자연은 우리를 좀 더 불편하게 만들지 몰라도 우리에게 더 큰 행복을 선사해주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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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라는 것
우리가 지키고 보호해야 하고 자연과 인간은 뗄수 없는 관계인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자연의 고귀함과 소중함을 점차 잊어가는 것 같다..
예전에 생태학을 배울때 교수님께서 자연은 스타킹과 같다고 한 말이 생각난다.
스타킹 올이 한올 나갔을때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한올 한올 풀려 나중에는 스타킹은 올이 다 풀리게 된다
자연과 그것과 같다고..
작은 일이 결국은 크게 파도처럼 밀려와 자연에만 그치지 않고 생태계의 최종인 인간에게도 크게 파급효과가 나타난다
이 트래커라는 책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야생동물 추적자이고 재난구호 전문가인 톰브라운의 이야기 이다..
일곱 살 때부터 10년 동안 숲에 남겨진 자취를 추적하고 어떤 도구도 없이 야생에서 생존하는 훈련을 받은 저자의 놀라운 성장과
정이 상세하게 담겨 있다.
이 이야기는 톰브라운이 뒤를 밟는 늑대 할아버지를 만나는 것에서 시작하는데, 뒤를 밟는 늑대 할아버지에게 삶을 배우고 그것
을 현실에 반영하기 위한 삶의 기록들이 들어있다.
이 책에는 숲 그리고 생명들과 인간이 공존할수 있는 방법을 배울수 있다..
숲과 그 속에 사는 모든 생명을 가진 것들과 인간의 삶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연을 어떻게 믿고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 그로인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자연과 함께 자연의 이치를 받아 들
여 살아가면 어떤 힘든일도 어려움도 이겨낼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다...
발가벗은 야생에서 인생을 배운다
라는 표지의 문구처럼 이 책을 다 읽고 난후에는 자연과 삶에 대한 다른 생각에 인생에서 용기와 긍정의 힘을 잊지 않게 해 줄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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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78년에 미국에서 " The Tracker"란 제목으로 출간됐다. 내가 읽은 책은 2003년에 황금가지에서 "숲에서 만난 발자국"이란 제목으로 나온 책인데 도서관에서 발견, 읽게 되었다. 검색해 보니 이전에 정신세계사에서 "자연에 미친 사람:The Tracker"란 제목으로 출간된 적이 있었던데 두 출판사 모두 절판상태다. 지금 판매되고 있는 책은 랜덤하우스에서 나온 위 책 "트래커"다. 역자가 모두 같은 걸 보니 판권이 옮겨졌나보다. 정신세계사에서 황금가지, 랜덤하우스코리아로.
뉴저지의 외진 숲 파인 배런즈에 사는 톰 브라운은 뒷마당에 날아온 박새나 어치 보는 걸 즐겨하고 화석이나 뼈를 수집하던 중 '릭'이라는 친구를 만난다. 둘은 3시간만에 친구가 되었다. 근처에서 화석이나 뼈에 관심있는 친구를 만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아파치 족인 릭은 자신의 할아버지인 '뒤를 밟는 늑대'를 소개한다.
할아버지에게 두 소년은 자연과 합일되는 법을 배운다. 가장 기초적인 숲에서 만난 발자국을 구별하는 법부터 시작한다. 누구의 발자국인지 언제쯤 지나간 것인지 왜 방향을 바꾸었는지 크기는 어느 정도인지 등등. 발자국 하나로 이 모든 걸 알 수 있을까 싶지만 그 보다 더 많은 것도 알아낼 수 있다. 할아버지는 발자국, 가지에 걸린 작은 털뭉치, 휘어진 풀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 앞에 동물이 훤히 보이듯 설명해 낼 수 있었다.
어둠과 두려움을 이겨내는 법, 추위에 맞서기 보다 추위를 받아들임으로써 추위를 타지 않게 되는 법, 아무도 모르게 뒤를 밟는 법 등을 배운다. 그들은 발자국이 변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한나절 이상씩 발자국만 보기도 했고 눈보라 속에 알몸으로 서 있기도 하며 칼도 식량도 성냥도 없이 숲에서 지내기도 한다. 릭의 이사로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고 톰은 혼자서 자연속에 살아가는 법을 계속 시도한다.
톰은 이제 파인 배런즈에서 아무것도 없이 살아갈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도 가능할까? 18살이 된 톰은 그랜드 캐넌, 그랜드 티턴, 다코다 배드랜드, 데드벨리 등에서 여름마다 야영을 한다. 그곳에서 그는 인디언 부족을 만나기도 하고 금을 찾는다는 자연주의자를 만나기도 한다. 회색곰과 야생 개들, 술취한 채 숲에 들어선 사람들, 밀렵꾼들에게서 톰은 살아남는다. 마지막은 서른 살의 몸에 다섯살의 지능과 감성을 가진 남자를 찾는 이야기다.
그는 자연주의자이면서도 인간혐오주의자가 아니었다. 생존을 위해 동물을 죽이는 행위를 불가피하다고 생각했다. 그가 인디언인 할아버지에게 배운 탓일 것이다. 자연을 꼭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 것, 생존을 위해선 다른 생물을 어쩔 수 없이 해치는 건 나쁜게 아니라는 걸 그는 알고 있었다. 때문에 숲에서 식량을 얻기 위해 사슴을 경건한 마음으로 잡을 수 있었으며, 인간을 해치는 성난 개들을 사냥하기도 했으며, 숲에서 길을 잃어버린 사람을 몇날 며칠을 헤맨 끝에 끝내 찾아내기도 한다.
사이코 기질이 다분한 톰은 지금 가정을 꾸리고 자연주의자이자 박물학자가 되어 릭과 이웃으로 살고 있다고 한다. 농장을 운영하면서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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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이제까지 추적해 온 자취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저자인 톰 브라운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평범한 삶과는 조금 다른 괴짜 같은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래서 이해가 안 된다거나 혹은 이상한 사람이라는 말이 아니라, 색다른 매력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인 듯 하다. 이 책의 제목인 트래커는 “탐색 대상물의 흔적 하나만으로 그 대상물의 모든 실체를 낱낱이 밝혀내는 기술을 가진 사람”이라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인물이 바로 톰 브라운이다. 물론, 그는 추적의 모든 기술을 가르쳐주신 ‘뒤를 밟는 늑대’라 불리는 아파치족 노인과 그의 손자인 릭을 만나기 전부터 이미 자연을 좋아하고 있었지만, 할아버지께 훈련을 받으면서 조금씩 그가 추적자로서의 모습으로 다듬어지게 되고, 자연에서의 생활과 생존에 대해 다양한 지식을 얻게 됨과 동시에, 자연을 바라보고 인생을 바라보는 지혜를 배운 듯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가 추적자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 할아버지와의 만남과 이를 통한 배움의 과정, 언제나 직접적인 답변이 아닌 스스로 답을 찾아 가게끔 도와주시는 것들, 숲에서 생활하며 겪은 동물들과의 경험들, 또한 자연에서 생활하면서 자연에 대해 알아가고, 인생에 대해 알아가며,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 우장함과 거침까지 보여주고 있어서 자연에 대해 그리고 숲에 대해 겉에서만 보아왔던 혹은 상상이나 생각 속에서의 모습과 다른 숲의 진짜 모습을 조금 들여다본 듯해서 재미있기도 했고, 놀랍기도 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숲에 대한 그리고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생명에 대한 애틋함 같은 감정이 느껴져서 그런 부분들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솔직히, 가끔은 숲에서 생활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었는데, 그때에는 막연하게 아름다운 나무, 싱그러운 꽃들, 새들의 지저귐, 맑은 물소리 그리고 부드러운 흙의 냄새정도가 떠오르는 것의 전부였는데 지금은, 숲에서의 생활이 무섭다거나 혹은 위험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 까지는 아니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하지만, 본연의 모습이랄까 좀더 세밀한 모습까지 볼 수 있어서, 그리고 그곳에서 생활하시는 분의 삶까지 엿볼 수 있어서 숲이라는 공간이 보다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보다 소중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아무래도 자연에서의 생활을 담고 있는 책인지라 자연의 여러 모습들을 사진 혹은 그림 등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었다. 예전에는 잘 몰랐었는데 요즘에는 자연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의 삶에 보다 관심을 갖게 되어서 이런 종류의 책들을 몇 권 찾아서 읽게 되었는데, 글에서 느껴지는 생동감과 에너지, 그리고 자연을 묘사한 이야기들과 동물들과의 사건들도 재미있었지만 무엇보다 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사진을 통해서 보다 생생하게 그들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서 즐겁기도 했었다. 사진 등의 자료들이 없어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저자가 적고 있는 이야기들 자체가 아무래도 경험할 수 없는 일이다보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책을 읽으면서 어렸을 적에 상상했던 숲에서의 야영 혹은 탐험 등에 관해서도 다시금 떠올라서 여러 가지 소소한 재미가 있었던 책이었다. 물론 상상했던 것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삶인 듯하지만, 그럼에도 숲속에서의 생활 자체가 분명 매력적이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숲에서 자유롭게 활보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내면부터 자유로워지지 않으면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