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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도 앞날을 어둡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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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는 세상(사람만 사는 건 아니구나), 지구는 갈수록 나빠질까. 앞날을 배경으로 한 SF를 보면 언제나 어둡다. 핵전쟁이 일어난 뒤 세상이나 날씨가 이상해지고 겨울만 있기도 하다. 겨울만 있는 것은 핵과 상관있는 것이던가. 얼마전에 오랜만에 텔레비전 방송을 보았는데, 예전에 핵전쟁이 일어나 인류가 멸망할 뻔했다는 말을 했다. 미국에서 소련에 핵미사일을 쏜 것으로 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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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는 세상(사람만 사는 건 아니구나), 지구는 갈수록 나빠질까. 앞날을 배경으로 한 SF를 보면 언제나 어둡다. 핵전쟁이 일어난 뒤 세상이나 날씨가 이상해지고 겨울만 있기도 하다. 겨울만 있는 것은 핵과 상관있는 것이던가. 얼마전에 오랜만에 텔레비전 방송을 보았는데, 예전에 핵전쟁이 일어나 인류가 멸망할 뻔했다는 말을 했다. 미국에서 소련에 핵미사일을 쏜 것으로 보인 것은 핵미사일을 감지하는 위성이 햇빛을 핵미사일로 잘못 본 거였다. 소련에서 핵폭탄을 쏘는 일을 맡은 사람은 그것을 쏘지 않았다. 그때 핵폭탄을 쏘았다면 지금 내가 살아있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죽는데 죽는지도 몰랐을지도. 핵폭탄은 왜 만들었는지. 그것은 적뿐 아니라 같은 편도 죽인다. 핵무기 개발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약속을 했다고 하는데, 그게 모두 사라진 건 아니다. 무기가 아니라 해도 원자력 발전소가 있다. 그곳에서 사고가 나면 많은 사람이 피해를 입겠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텐데.

이 책은 꽤 오래전에 나왔다. 허버트 조지 웰스는 처음으로 《타임머신》을 썼다. 《투명인간》도 같은 사람이 썼다니. 지금은 시간 여행 이야기가 흔하다. 타임머신 같은 것을 만들어서 지난날이나 앞날로 가는 것도 있고, 이상한 일이 일어나 지난날로 가는 이야기도 있다. 앞날보다 지난날로 가서 역사에 남은 사람을 만나는 게 더 많은 것도 같다. 앞날로 가는 것도 있는데 내가 모르는 것일지도. 요즘 이야기를 생각하고 이 책을 보았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보는 게 나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래전 1895년에 이런 이야기를 쓴 건 놀랍다고 해야겠다. 지금은 시간 여행이 별나게 보이지 않지만 이 소설이 나온 때는 아주 새로웠겠지. 시간 여행자는 여러 사람한테 자신이 시간을 여행하는 기계를 만들었다고 하고는 모형 기계를 다른 시간으로 보냈다. 거기 있던 여러 사람은 그것을 별로 믿지 않았다. 한주가 지난 뒤 시간 여행자는 지친 모습으로 나타나서 여드레 동안 시간 여행한 이야기를 한다.

떠난다면 어디로 갈지 정하고 갈 것 같은데, 시간 여행자는 타임머신을 다 만들고는 그냥 떠났다. 시간 여행자는 시간이 아주 빠르게 흐르는 것을 보기도 한다. 요즘은 그게 어떻게 나올까. 아주 밝은 빛속을 지나는 것처럼 나올지도 모르겠다. 시간 여행은 흐르는 시간보다 훨씬 빨리 움직여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거 처음 생각했다. 시간 여행을 생각하면 지난 시간도 어딘가에서 돌아갈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앞날은 앞날대로 흘러가고. 이런 상상을 해도 우리는 그저 지금에 있을 수밖에 없다. 아니 지금이 있을까, 이것 또한 바로 지나가고 만다. 이런 시간을 생각하면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시간 여행자가 간 곳은 아주아주 먼 앞날인 서기 802701년이다. 그렇게 먼 앞날이라니. 그때 인류는 있을까. 작가는 인류 앞날을 그리 좋게 그리지 않았다. 그곳은 힘없고 작지만 예쁘고 낮을 사는 ‘엘로이’와 땅속에 사는 ‘몰록’이 있는 세상이다. 인류가 둘로 나뉘었다. 하나는 땅위에서 지내고 하나는 땅속에서 지내는 것으로. 엘로이는 과일만 먹고 지성이 없었다. 몰록은 땅속에 있다 밤에 움직였다. 몰록은 엘로이를 잡아 먹었다. 이걸 다시 생각하니 좀 끔찍하구나. 몰록한테 엘로이는 가축 같은 거다. 엘로이는 낮에는 즐겁게 지내지만 밤이 오는 걸 두려워하고 함께 모여서 잤다. 그렇다 해도 몰록한테 잡혀가는 게 있었겠지.

시간 여행자는 몰록이 숨긴 타임머신을 찾아내서 본래 세상으로 돌아오려고 한다. 하지만 지난날이 아닌 더 앞날로 간다. 그곳에는 인류 자체가 없었다. 생명체가 아주 없다고 해야겠다. 언젠가는 지구가 그런 곳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해가 먼저 사라질지 지구가 생명체가 먼저 사라질지. 해가 없으면 무엇이든 살기 어렵겠다. 여러 사람에서 ‘나’만 시간 여행자 이야기를 믿었다. ‘나’는 시간 여행자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시간 여행자가 떠나고 세해가 지났다. 시간 여행자는 어디로 갔을까. 실제로는 시간 여행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아주 못하는 건 아니다. 마음으로 할 수 있다. 책을 읽는 것이 시간 여행이기도 하다. 이것도 괜찮지 않을까.



희선


이달의 사락 n***8 2017.03.01. 신고 공감 6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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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타임머신
"[보물창고]타임머신" 내용보기
작은 양장본으로 구성된 책으로 185페이지속에 무슨이야기를 풀어갈까하는 표지를 가진 책이다.그래서인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오지 않을까 했던 고전들속에서도 굳건히 자리잡은 타임머신이란 소설을 이제서야 만났다. 그래서 이 책의 이력을 보는 순간20세기 이후에 최근에 풀어진 소설이 아닐까 하지 않았는데 이책이 쓰여진 소설 연도는 1895년에 퇴고를 하여 출간된 소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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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양장본으로 구성된 책으로 185페이지속에 무슨이야기를 풀어갈까하는 표지를 가진 책이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오지 않을까 했던 고전들속에서도 굳건히 자리잡은 타임머신이란 소설을 이제서야 만났다.

 

그래서 이 책의 이력을 보는 순간

20세기 이후에 최근에 풀어진 소설이 아닐까 하지 않았는데

이책이 쓰여진 소설 연도는 1895년에 퇴고를 하여 출간된 소설이라는 것에서 놀라울 수 밖에 없는 소재를 가진 소설이다.

 

그 당시에 타임머신이란 소재를 어찌 상상하고 구현하고 표현을 했을까 했는데

읽다보니 작가 허버트 조지 웰스에게서 느껴지는 그 이상의 묘한 매력으로 구현된 소설을 보니 놀라울수 밖에 없다.

 

뒷편의 저자의 약력과 그리고 변역한 황윤영의 역자 역설을 통해 다시금 읽을때 느낄수 없었던 그 이상을 느끼게 되었다.

환상적인 시간여행이란 이야기로 처음으로 세상에 타임머신과 시간 여행을 소개한 소설로 지금이야 흔해 빠진 소재일수도 있지만

그 때 당시에는 이소재에 놀라울 뿐일수 밖에 없을듯 하다.

그래서 SF의 조상격인 위치로 자리잡았다는 것도 놀랍지만

새로운 용어가 아닌 시간 여행자라는 말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지정을 하면서

시간여행을 하고 서기 802701년으로 떠나서 보고 온 시간의 기록을 이야기하는데.....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먼 미래이지만

그리 밝아보이지 않고 어찌 그리도 답답한 세상이고 퇴화가 된것이아닌 종말에 가까운 삶을 이끌어 가는 인류의 모습을 말하는데 ....

 

중간중간 그가 미래에서 겪는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생생한 상상력이 구현이 되어 암담함을 알수 있는 것들이 잘 표현이 되어있다

타임머신이 흔적도 없신 사라진 상황속에서 머리속은 하얗게 변할수 밖에 없는 그다.

까만 덤불사이의 텅 빈공간을 맞닥뜨리자 오싹한 한기가 들면서 그 주위를 뛰어 다니다가 멈추어서 두손으로 머리를 와락 움켜잡는 순간 달빛속에서 나병에 걸린 양 하얗게 빛나며 내 위로 솟은 것을 보면서 스스로 많은 생각을 교차하는 모습이 그가 얼마나 불안한지도 알수 있지만

가보지 못한 세상에 혼자서 타임머신을 타고 갔으니 얼마나 혼란스러운지도 알수 있다.

그가 이야기 하고 있는 그 세상은 미쳐가고 있는 시간여행자가 아닌가 싶다는 생각도 들정도로 그는 불안해 보였다.

 

 

인류의 진보가 그래도 밝지도 않다는 생각이 여기서도 드러나고

다시 시간여행을 하러 간 주인공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으로 맺음을 하는 것을 보아서

우리는 먼 미래에 뭔가 바꾸기 위한 그의 노력이 있지 않았나 하는 여러가지 상사으로 뒤 미래를 연결하고자 하는것 같아서

작가의 상상과

세세한 묘사력에 놀라울 뿐이다.

상상한 그것을 다 재현한 그 것!!

 

타임머신의 뒷부분이 있는데

에필로그가 실려 있다.

과연 그는 돌아올까?하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는 결말에 아직 많은 상상을 가지고 끝을 맺음한다.

그래서 종종 그의 상상속의 미지의 세계가 복잡해보이지만

아직도 그는 그곳에서 살아있을 듯한 상상이 간다.

부록으로는 1931년판에 붙인 서문도 있다.

j********1 2016.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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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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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허버트 조지 웰스, 황윤영 옮김 보물창고       SF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허버트 조지 웰스의 대표작품 [타임머신]. 이 용어는 지금 우리에겐 낯설지 않지만, 1895년, 그가 학창시절 <사이언스 스쿨 저널>에 연재하였던 단편소설 [<크로닉 아르고>호]를 바탕으로 퇴고를 거쳐 출간한 당시만해도 새로운 개념이었을거다.     그런생각을 해본적이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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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허버트 조지 웰스, 황윤영 옮김

보물창고

 

 

 

SF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허버트 조지 웰스의 대표작품 [타임머신].

이 용어는 지금 우리에겐 낯설지 않지만, 1895년, 그가 학창시절 <사이언스 스쿨 저널>에 연재하였던

단편소설 [<크로닉 아르고>호]를 바탕으로 퇴고를 거쳐 출간한 당시만해도

새로운 개념이었을거다.

 

 

그런생각을 해본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 내가

'지금'에 있지 않고, 다른 시간으로 여행을 간다면??

 

'시간 여행자'라고 할까.

영화나 소설속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이 용어는

낭만적으로 들리곤 한다.

좀 더 희망적이고, 좀더 나은 방향으로 현실을 바꿀 수 있도록

과거로 돌아가서 어떤 부분을 수정한다든지,

미래로 가서 무엇을 경고한다든지 하는 모습으로 말이다.

그러고 보니, 최근에 나온 영화 거울나라의 앨리스 속에서도 시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팀버튼 감독의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에서도 시간을 다루는 루프 이야기가 나오네!

 

그러면,

처음 SF소설로 다뤄진 '시간여행'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다루고 있을까?

미래, 혹은 과거의 행복한 이야기, 낭만을 이야기하고 있을까?

 

...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마치, [1984]에 나오는 미래의 암울함을 느끼는듯 하다고 해야할까.

모든것을 통제하는 통제 위의 통제조차

그나마 사람들의 모습이 남아있는 이야기였지만,

최첨단의 발달을 기대하며

타임머신을 타고 간 802701년에는

지성도 기술도 더이상 의미없는 그런 시대가 된것을 본다.

오랜 평화는 인간의 지식조차 쓸모없게 되었고,

긴장이 없는 사회는 사람들의 모습까지 바꿔놓았다.

그러면 모두가 다 행복하기만 해야할텐데

그렇지도 않다.

사람은 지상위의 존재와 지하의 존재로 나누어져

전혀 다른 두 종족처럼 보이는 생물체로 바뀌었다.

아름다운 풀들과 과일들은 존재했지만,

가축이나 동물은 없는 곳.

박테리아나 세균으로부터는 인류를 구했을지 몰라도

지성이 없어진 이들은 육우처럼 살아갈 뿐이고,

지하의 괴 생명체로 바뀐 종족은 한때 같은 종족이었을 이들을 잡아먹는 사회.

 

시간여행을 다녀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주는 시간여행자는

타임머신을 타고 또 다른 시간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가 사라진지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야기가 마쳐진다.

 

난 미래의 두 종족 - 엘로이와 몰록-이야기로 마음이 무거웠는데,

에필로그에서 시간여행자의 이야기를 들은 이의 말은 새로운 관점을 보여준다.

시간여행자가 미래로 갔을때 한 여인을 구해주고 그녀로부터 받은 꽃을 주머니에 넣어왔는데

그 꽃을 보며,

'이제 그 꽃들은 시들어 갈색으로 변하고 생기도 없어 부서지기도 쉽지만,

우리의 지성과 체력이 사라져 버렸을 때조차도

감사하는 마음과 서로 아끼는 마음이

인간의 마음에 여전히 살아 있을 것임을 증명하고 있다.'

하고 말이다.

 

 

다양한 분야의 많은 책을 집필한 저자의 초기 저술작이지만,

  후대 SF 소설작가들에게 큰 영향력을 준 책.

 

 

 

당시 시대적 분위기에서 영향을 받아

 미래를 이렇게 암울하게 보았던 걸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럼, '오늘'이 바뀌면 미래는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

[타임머신]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a******t 2016.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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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트 조지 웰스 [타임머신] - 시간 여행을 바탕으로 보여준 미래의 디스토피아
"허버트 조지 웰스 [타임머신] - 시간 여행을 바탕으로 보여준 미래의 디스토피아" 내용보기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시간과 차원에 관한 대화를 한다. 점,선, 면에 이어 시간은 공간의 네 번째 차원이라고 주장하는 "시간 여행자"라고 불리는 남자.모두가 시간은 통제할 수 없다는 주장에 시간 여행자는 탁상시계만 한 크기의 작은 금속물을 보여주며 자신이 과거와 미래로 보낼 수 있는 타임머신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시간 여행자가 한쪽 레버를 돌리자 모두의 눈 앞에서 그
"허버트 조지 웰스 [타임머신] - 시간 여행을 바탕으로 보여준 미래의 디스토피아" 내용보기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시간과 차원에 관한 대화를 한다. 점,선, 면에 이어 시간은 공간의 네 번째

차원이라고 주장하는 "시간 여행자"라고
불리는 남자.
모두가 시간은 통제할 수 없다는 주장에 시간 여행자는 탁상시계만 한 크기의 작은 금속물을 보여주며

자신이 과거와 미래로 보낼
수 있는 타임머신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시간 여행자가 한쪽 레버를 돌리자

모두의 눈 앞에서 그 기계가 감쪽같이 사라졌고, 그는
미완성 상태의 더 큰 기계를 보여주며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을 거라 이야기한다.

그 일이 있고 일주일 뒤, 시간 여행자의 집에 모인 "나"와 몇몇 사람들은 집주인인 시간 여행자를

기다리지만 오지 않아 먼저 식사를
시작한다.
그러다 갑자기 놀라운 행색으로 시간 여행자가 나타났다. 더러운 모습에 헝클어진 머리와 상처가 나있던

그. 
몸을 씻고 돌아와 식사를 한 그는 모두에게 자신이 겪은 일을 이야기한다.
미완성의 타임머신을 타고 무려 802701년에 다녀온 그는 아주 먼 미래의 후손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들이 무엇을 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몸소 겪은 문명에 대해 말한다.
 
홀로 시간 여행을 떠난 남자가 도착한 시기는 80만 년이나 멀고도 먼 미래였다. 다행히 계기판에 연도가

표시되어있어 알 수 있었다.
도착한 곳에서 만난 먼 미래의 인류는 키가 120센티미터 정도였고 기묘하게 작은 귀와 뾰족한 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다섯 살짜리 아이 정도의 지적 수준을 지니고 있었고, 게으르고 금세 흥미를

잃었다. 서로 다른 언어를 구사했기에 몇 가지 언어를 배우려고 해도 쉽게 지쳐서 그들에게서 많은

언어나 정보를 얻어낼 수 없었다.
도착한 첫 날, 그들에게 이끌려 함께 생활한 시간 여행자는 그들이 과일만 먹고 산다는 것과 해가 지면 

여럿이 모여 잠을 자고 어두울 땐 절대 밖에 나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다 타임머신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 시간 여행자는 그것을 찾아다니다 깊은 우물 바닥 통로로

돌아다니는 하얀 유인원 같은 동물을 보게 된다. 밤에만 돌아다니는 유인원들은 빛에 약했고 지상의

인류와는 달리 육식을 했다.



한동안은 내가 본 그 동물이 인간이란 걸 믿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진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한 가지 종으로 남지 
않고 별개의 두 가지 종으로 분화되었다는 것을, 지상 세계의 우아한 나의 

후손들이 우리 세대의 유일한 후손이 아니라, 내 앞을 
휙 지나간, 그 표백한 것 같고 역겨운 야행성 

동물 또한 모든 세대의 후손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p.84



현재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인류는 두 종족으로 나뉘게 되었다. "엘로이"라고 부른 지상의 인류,

"몰록"이라 부른 지하의 인류.
작고 예쁘장한 모습에 지적 수준은 퇴화된 엘로이는 매일 같이 놀고 먹고 자면서 시간을 보낸다. 창의적

성향이 없고 그들 주변에 기계나 기구 같은 것이 보이지 않았다.
우물 밑바닥 어두운 곳에서 사는 몰록은 하얗고 유인원 같은 모습에 눈은 툭 튀어나왔다. 거칠었고

엘로이와는 다른 언어를 사용했으며 그들은 육식을 했다.
하지만 시간 여행자는 말, 소, 개, 양 등의 동물들을 볼 수 없었기에 멸종했다고 여겼다.
설마 했는데 역시..
그럼 그들이 왜 이렇게 나뉘게 된 것인지 궁금했다.



결국 지상에는 즐거움과 안락함 그리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가진 자들'이 살게 되고, 지하에는 

'못 가진 자들', 즉 자신들의 노동 
환경에 끊임없이 적응해 나가는 '노동자들'이 살게 될 것입니다.   p.88



소설이 처음 출간된 때는 1895년이라고 했다. 산업혁명 이후 영국인이 쓴 소설이었던 것이다. 작가가

무엇을 비판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편하게 사람을 부리는 사람들과 그들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먼 미래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견했고, 그 모습에 상상을 더해 가진 자들은 두려움이란 감정이 강해졌고 노동자들은 공격적 성향이

짙어진 모습으로 그려냈다.

시간 여행에 대한 소재지만 보여진 모습은 어쩐지 디스토피아 소설 같다고 느꼈다. <멋진 신세계>에서의

사회가 더 미래로 나아가면 이런 모습을 하고 있진 않을까 싶었다.
우월한 유전자의 지배계층이 놀고 먹어 퇴화된 모습과 지배계층보다 빨리 퇴화되어 더 흉측한 모습으로

남은 피지배계층.
작가의 상상력이 재미있는 한편 끔찍하게 느껴졌다. 100여 년이 지난 현재에도 부리는 사람과 일하는

사람에 대한 계급 구조가 여전하기 때문이었다. 아마도 인류가 멸망할 때까지 이런 계급은 유지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소설 이후로 시간 여행, 타임머신이란 개념이 많은 소설에서 쓰였다고 한다.
작품이 쓰인 당시를 생각하면 놀라운 소설이었다. 상상력과 시대를 꿰뚫어보는 통찰력이 대단했다.
작가가 쓴 다른 소설도 궁금했는데 찾아보니 오래 전 본 영화인 <우주전쟁>의 원작자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19세기에 미래를 내다보다니, 대단하다.





덧. 하지만 짧은 책임에도 그리 쉽게 읽히던 책은 아니었다는 단점... 상상력이 부족한 탓인가..


 

 
s********5 2017.03.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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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처음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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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이란 책은 영화로 먼저 알게 되었어요그냥 영화가 오리지널인줄 알았는데 책이 원작이더라구요그래서 궁금해서 원작인 이책을 구입하게 되었어요영화는 2개가 있는데 50년댄가 60년댄가 하여튼 그때 나왔구요하나는 2000년대에 나온 영화가 있어요둘다 다 봤는데 약간 스토리는 다르지만 시간여행 하는거는 대체적으로 내용이 비슷합니다.저는 개인적으로 오래전에 나온 타임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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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이란 책은 영화로 먼저 알게 되었어요

그냥 영화가 오리지널인줄 알았는데 책이 원작이더라구요

그래서 궁금해서 원작인 이책을 구입하게 되었어요

영화는 2개가 있는데 50년댄가 60년댄가 하여튼 그때 나왔구요

하나는 2000년대에 나온 영화가 있어요

둘다 다 봤는데 약간 스토리는 다르지만 시간여행 하는거는 대체적으로 내용이 비슷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오래전에 나온 타임머신 영화가 더 재밌는것 같아요

그리고 그영화가 책내용하고 훨씬더 가깝게 묘사한거 같구요

sf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d********k 2017.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타임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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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허버트 조지 웰스 작가를 잘 알지 못했답니다. 그러다가 작가 소개를 보게 되고 그리고 SF의 창시자라는 소개글을 보니 그동안 어떤 글들을 썼을까 궁금해져서 찾아보게 되었답니다. 이미 타임머신이라는 책은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된 적이 있더라구요. 올해 이 작가의 탄생 150주년을 맞아 새롭게 다시 출간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에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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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허버트 조지 웰스 작가를 잘 알지 못했답니다. 그러다가 작가 소개를 보게 되고 그리고 SF의 창시자라는 소개글을 보니 그동안 어떤 글들을 썼을까 궁금해져서 찾아보게 되었답니다. 이미 타임머신이라는 책은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된 적이 있더라구요. 올해 이 작가의 탄생 150주년을 맞아 새롭게 다시 출간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에 읽어보았던 SF 소설 그리고 타임머신이라는 소재는 항상 앞으로 인류가 어떻게 더 발전해나갈 것인지에 대하여 이야기했던 것 같아요. 인류는 이렇게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그리고 이런 모습으로 살게 될 것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었다면 이 책은 조금 더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답니다.

 

처음에 타임머신, 시간 여행자라는 소재 때문에 이 책을 처음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보통의 SF 소설들을 살펴보면 그 책들에서 예견했던 것들이 실제로 미래에 (즉, 지금 살고 있는 이 시점에) 현실로 된 것들이 많아서 이 책에서는 어떤 것들을 예견하고 있을까 했는데 사회적인 문제들을 이야기 하고 있더라구요.

 

시간 여행자는 미래로 여행을 떠나지만 그 여행은 그리 즐겁지 않답니다. 지상에서 사는 인류와 지하에서 사는 인류가 양극화 되어 있구요. 그리고 그들은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끊임없이 다투고 싸우고 경쟁해 나간답니다. 게다가 모든 것들은 이렇게 양분되어 채식주의자와 육식주의자로 나뉘기도 하구요. 인류가 만들어낸 것들은 인류를 파괴하는데 사용되어 암울한 미래를 맞이한답니다.

 

사회적으로 분열되는 현상. 이것이 미래에는 더 심화되고 더 우울한 모습으로 나타난답니다. 그리고 결국 더 미래에는 어떻게 될까. 시간 여행자는 다시 여행을 떠나지만 과연 그가 돌아올지는 미지수로 이야기가 끝이 난답니다.

 

처음에 소재 때문에 밝은 이야기를 생각했지만 인류가 자멸하는 모습, 그리고 분열된 사회등을 보면서 SF 이야기에서 이런 사회적인 문제들을 다룰 수 있구나 라는 감탄을 하였답니다. 그리고 우리의 미래는 어쩌면 이렇게 암울할 수도 있겠구나 이런 문제들이 계속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할 거리를 준 책이었습니다.


 

l*****y 2016.10.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