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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Vai In My Dreams With You
Rescue Me Or Bury Me
(이 앨범 때의 멤버 사진이 별로 없다)
Steve Vai - guitar, vocals
성과 종교라는 거창한 타이틀과 관계없이 편안한 넘버인 In My Dreams With You가 이 앨범에서는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를 얻은 곡이다. 그런데 어제는 문득 두번째곡 Rescue Me or Bury Me가 생각나서 간만에 앨범을 한 번 주욱 보았다.
저 위의 멤버 크레딧을 보고 감탄사가 나왔다면 당신은 음악을 좀 들은 락빠라고 자부해도 좋을 것이다. ㅎㅎㅎ Strapping Young Lad와 솔로밴드로도 이름을 널리 알린 보컬 데빈 타운젠드, 훵크와 락,재즈 등 장르를 오가면서 베이스 영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솔로 활동과 프로젝트, 세션의 만능 T. M. Stevens, Frank Zappa등 유명 밴드의 멤버이자 또한 세션으로도 거장 드러머의 반열에 올라있는 헤비-하드 세팅 드럼의 대가 테리 바지오. 거기에 기타의 신으로 꼽힘에 주저함이 있을 수 없는 스티브 바이까지... 그러니깐 각 영역 최고의 고수들이 모여서 만든 음반이 바로 이 성과 종교이다.
그런데 AMG 평가는 별2개다. 장수돌침대도 별이 5개인데, 어째서 이런 초호화 뮤지션들의 앨범이 범작에서도 모자라는 2개란 말인가? 들어보시면 뭐 쉽게 이해가 갈만한 부분이다. 곡들이 생각보다 신통치 안핬고 연주력에서도 정말 평범하기 때문이다. 인터뷰에서 스티브 바이가 스스로도 이런 이야기를 했다. 최고의 뮤지션들을 모아 놓으면 좋은 음악이 나올줄 알았는데 그렇질 않았다. 내 생각과 현실은 같지가 않았다. 나는 에너지를 쏟아 부을 준비가 되었는데 다른 멤버들은 그렇지를 않았던 것 같다며 의견을 남겼다. 그러니깐 역시 이론과 실제가 좀 틀린듯... 사람과 사람들끼리 하는 일이 맘 같지가 않았나보다. 고수들이 만들어 놓은 범작이 되어버린 일종의 비운의 앨범인듯 싶다. (거기에 이름값들이 있는데 막상 까보니 그저 그러니 기대한 만큼 실망감도 더 커지는 것일테고) 아무튼... 이 앨범은 앨범 타이틀에서도 원래는 Light Without Heat (Vai의 다른 앨범에서 멘트도 나온건데 이게 바이는 참 좋은 모양이다)를 쓰려다가 저작권 문제로 쓰지 못하고 별 수 없이(?) Sex & Religion으로 쓰게 되었다고 하니 처음부터 단추가 잘못 끼워진 느낌도 든다. (여담인데 93년도 시점에서 열기가 없는 빛이란 단어를 사용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요즘 각광받고 있는 LED가 바로 그것 아닌가?! 호... 선견지명은 있었나? ㅎㅎ)+
아무튼 범작이라도 위의 두 곡은 종종 듣기 참 괜찮은 곡들이다. 특히 Rescue me ... 중후반부의 스티브 바이가 들려주는 기타는 그럼에도 바이가 추구하던 기타의 느낌을 충분히 주고 있으며 프로그레시브 한 느낌이 나쁘지 않은 곡이다. 그리고 좀 강한 느낌의 다른 곡을 듣고 싶다면 두번째 트랙 Here and Now를 추천하는 바이다. 그나저나 스티브 슨상님 요즘 조용하시네요 트위터에 가끔씩 기타 짱이라능 등의 멘트 한 번씩 날려 주셨는데 그마저도 요즘은 뜸... 지금이라도 한국 공연오시면 악스홀 정도는 가뿐히 채우실텐데 아쉽네요 그의 공연 ㅎㅎ;;
개인 평점 : 3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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