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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다가 아내가 나를 불렀다. “ 이 책좀 읽어 봐요” 여기에서 이쥐(작고 빨간쥐를 가리키며)가 진짜쥐야?, 동생인가?,,,,, 아님 인형이야? 내가 말했다. “글쎄” 라고 하며 난 책을 펼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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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마코 시리즈' 중의 네 번째 이야기인 '엄마, 미안해요!'를 만났네요. 귀여운 마코가 자신의 인형친구를 안고 깨진 꽃병을 보며 울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 표지를 보면서 무척 안쓰러워 보였네요. 아이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맘이 아파서리...
이 책의 주요내용은 엄마가 집에서 공놀이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 말을 안 듣고 엄마가 잠시 외출한 사이에 공을 던졌다가 그만 엄마가 아끼는 꽃병을 깨버리고 엄마의 화난 모습을 떠올리며 어떻게 혼나지 않을지 혼자서 생각하다 기발한 생각을 해내고 그렇게 했는데 엄마가 오히려 마코의 맘을 알아줘서 용서해준다는 이야기네요.
이 책을 읽다 보니 저 역시도 어렸을 적 엄마가 아끼던 도자기를 깨서 정말 집을 나갈 생각까지 했던 적이 있던지라 그 모습이 떠오르면서 이 책처럼 엄마가 바로 용서해주지 않으시고 그에 합당한 벌을 받았지만, 무엇보다도 누군가에게 나의 잘못을 떠넘기거나 핑계만 대지 않았기에 큰 벌을 받지 않고 용서를 받았던 경험이 있다 보니 우리 딸에게 엄마의 경험도 이 책을 다 읽고 이야기해줬더니 자신도 마코나 엄마처럼 잘못을 인정하고 잘못했다고 말하겠다고 하는 걸 보니 이 책에서 큰 교훈을 얻은 것 같네요. 아이에게 거짓말이 무조건 나쁘다고 절대로 못하게 하는 내용이 대다수인 것에 비해 이 책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잠시 자신의 맘에 담긴 이야기를 자신의 인형을 통해서 엄마에게 이야기함으로 무척 자연스럽고 따뜻하게 아이의 순순한 맘을 엿볼 수 있었고 그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듣고 오히려 엄마가 걱정어린 맘으로 아이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하였네요. 정말 그림책들을 보면서 일상에서 이런 일이 있었을 때 책의 내용이 떠오르면서 그대로 한 적이 있었던지라 어떤 육아서들보다도 많은 도움을 받게 되는데 아마도 이 책도 그런 책이 될 것 같네요. '또또시리즈'만큼 '마코시리즈'도 무척 육아에 큰 도움이 되는 책 같고 다른 시리즈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