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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전 읽고 싶은 책을 가지고 오라고 하면 자주 이 책을 꺼내들고 옵니다. 처음엔 잘 몰랐는데, 자주 읽어주다보니 이 작은 연필하나가 우리 아이들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작은 연필 하나가 모든 사물들을 그려나갔듯이, 지금은 아주 작은 아이들이지만, 먼 미래를 설계하고 그려나갈 아이들이기 때문이죠. 또한 무한한 상상력을 가진 연필은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과도 다를바 없는 거 같아요. 연필은 아주 오랫동안 그저 누워만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연필이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연필은 잠시 몸을 떠는가 싶더니, 조금씩 무언가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 연필은 반조라는 이름을 가진 소년을 그리기 시작했고, 강아지 부루스, 마일드 고양이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점차 더 많은 것을 그렸고, 세상을 그렸습니다. 온통 흑백이라 투덜대자, 기티라는 이름을 가진 그림붓을 그렸고, 키티는 연필이 그린 그림에 색을 입혔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자신의 외모가 마음에 안든다고 투덜대자 연필은 지우개를 그렸습니다. 그러나 지우개는 연필이 그려놓은 모든 것들을 지우기 시작했어요. 이젠 연필과 지우개만 남았습니다. 외롭고 작은 연필 하나에는 아무도 없었죠. 연필은 또 다른 지우개를 그렸고, 두 지우개는 서로 지우려고 싸웠습니다. 그 사이에, 연필은 모든 것들을 다시 그렸고, 다시 키티를 그려 세상에 색을 칠해 주었습니다. ![]() 작은 연필 하나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은 앞으로 자신만의 세상을 그려나갈 것입니다. 세상을 만들어 나가다보면 지우개처럼 힘든 일이 생길 수 있겠죠. 하지만 연필이 그랬듯이 우리 아이들은 역경을 이겨내는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더 멋진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연필은 아주 작고 작습니다. 지금의 우리 아이들 또한 아주 작고 작습니다. 하지만 연필이 그랬듯이 우리 아이들은 연필보다 더 멋진 세상을 만들어갈 상상력과 용기와 힘이 있습니다. ![]() 우리 아이들이 키티처럼 서로 도울 수 있는 멋진 친구와 아주 멋진 세상을 만들어 가기를....그런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알려줄 수 있는 엄마가 되어보렵니다. 키티 같은 엄마가 되어보는 것도 멋질 듯 싶네요. 작고 작은 연필 하나가 만들어가는 세상은 상상력과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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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글을 읽지 못하는 내 딸은 첫페이지를 넘겨 보고선 주섬주섬 뭔가를 챙겨 나온다. 연필통을 가지고 와서는 노란색 연필 한자루 끄집어 낸다. 그러고선 책속의 연필처럼 뭔가를 그리는 시늉을 한다. 뭔가를 그리고 싶은가 보다. 또 좀 있으니 스케치북을 챙겨나온다. 우리딸의 스케치북에는 마트에 갈때마다 하나씩 사줬던 스티커들이 가득 붙어있다. 그리고 줄줄이 이어져 있는 선들이 가득하다. 예전에 내가 '스케치쉽게하기'란 책을 읽고 선긋기 연습을 하는 것을 본 이후로 계속 선긋기만 열심히 하고 있다. '아이의 스케치북에 손대지 마라'라는 말이 떠올라서 아무말 하지 않고 있는데 좀 걱정되기는 한다. 엄마에게 그려보라는 딸의 성화에 할수없이 함께 그림을 그렸다. 별이 그려진 티셔츠와 바지도 그리고 얼굴도 그렸다. 눈, 코, 입은 우리 딸의 몫이다.
처음 이 책에 눈길이 간것은 '손미나 옮김'이라는 문구를 보고 난 후였다. 전 KBS 아나운서이고 평소에 호감을 가지고 있던 인물이라서 그가 옮긴 그림책은 어떤 책인가 궁금 했었다. 손미나씨가 스페인으로 연수를 다녀온 후에 더욱 좋아졌다. 평소 이미지 때문에 뜨거운 태양이 어울리는 정열적인 동화가 아닐까 상상했으나 약간은 철학적인 내용이라서 의외였긴 하지만, 왠지 잘한 선택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라면 무척 외로울 텐데, 무엇인가를 그릴 수 있는 연필이라서 다행이다. 연필은 외로워서 먼저 소년 반조를 그린다. 그리고 강아지 부루스를 그리고, 고양이 마일드를 그린다. 올리, 앨리스, 앨비, 아브라함, 에이미, 아라민타, 알 베리, 알 제논, 아다, 알랭 -누구의 이름이냐고? 연필이 그려준 개미들의 이름이다. 그려주는 모든 사물에 이름을 부쳐주다니 친절도 하셔라. 심꾸러기 지우개 때문에 위기에 쳐하기도 하지만 용감한 연필은 꿋꿋하게 이겨내고 예쁜색으로 옷을 입은 평화로운 풍경을 지켜낸다.
연필의 용기와 모험. 그리고 무한한 상상력 연필 하나를 가지고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었을까. 기발함이 놀랍다. 글밥이 우리딸 수준에 비해 조금 많은 것 아닌가 지레 겁먹었지만 내 염려와는 달리 그림을 보면서 잘 따라와 주었다. 내용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겠지만 꽤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을꺼란 예감이 든다.
연필이 만든 세상을 보면서 우리딸이 그리는 세상은 어떨지 궁금했다. 아직 어려서 그림다운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본 적은 없지만, 좀 더 크면 내게 그림 선물을 해주지 않을까 싶다. 내 아이의 큰 상상력을 기대하며 행복한 꿈에 빠져든다. 평소 예쁜 마음을 가진 딸이기에 우리 딸이 그리는 마을도 당연히 예쁜 마을이겠지. 혼자 여러가지 상상에 빠져들도록 만들어 주는 기분 좋은 동화책이다. 그림 솜씨가 형편없는 내가 그린 그림 속의 인물들은 아마 모두 엄청난 투덜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호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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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연필이 혼자 살고있었어요. 연필은 외로웠어요. 그래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지요. 제일 먼저 소년을 그렸어요 소년의 이름은 반조예요. 반조는 강아지를 그려달라고했고 강아지 이름은 부루스예요. 부루스는 고양을 그렇게 셋은 그려주었더니 신나게 놀고 난뒤 배고프다고 사과와뼈다귀 그리고 쥐를 그려달라고해요. 그래서 연필은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었죠. 그랬더니 먹을수가 없다고 소릴질렀죠. 그래서 연필은 그림붓으로 색칠을 해준답니다. 그후 더 많은 것들을 그리고 색칠하죠 그리고 색칠한 모든것에 생명이 불어넣어진다는건 정말 대단한 상상력이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색칠했던 사람들이 불평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건 마음에 안들어 저건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지우개로 고쳐준답니다. 그러자 모두 행복해했지요. 그런데 더 큰 문제가 생겼어요. 지우개가 너무 많은것들을 지우기 시작 모두 지워졌어요. 결국 연필 혼자 남았어요. 그릴려고하면 지우고 그릴려고 하면 지우고 그래서 똑같은 지우개 하나를 더 그려넣어주었죠. 똑같은 지우개 두개가 싸우는동안 다시 그림을 그렸답니다. 그리는데로 상상하는 데로 그것에 생명력이 불어넣어진다는 이야기가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준다고 해도 과연이 아닐정도랍니다. 그림을 그리고 다시 고치는 작업을 통해(지우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수 있다는건 생각하는힘을 길러주어 사고력을 강화하지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보았답니다.
내가 상상하는데로 내가 그리는데로 펼쳐지는 이야기세상을 보고 아이가 자기만의 방에 시끌벅적한 즐거운 세상을 그려넣을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우리아이의 연필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연필로 그림 그려줄수있기를^^ 아이의 창의력을 키워줄수있기를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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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연필이 생각난다. 그리고 싶은 것은 뭐든 뚝딱~ 그리기만 하면 생겨나는 것. 산타 할아버지처럼 착하고 예쁜 아이들에게만 선물 주는 단 하나의 마법 연필. 아이가 그린 세상은 어떨까? 아마도 자연이 숨쉬는 예쁜 곳일까? 아니면 행복한 가족을 그릴까? 울 효진이에게 마법 연필을 줬다면....... 크고 예쁜 성에 아름다운 공주님과 멋진 왕자님을 그렸을 것 같다. 우리 효진이 그림..... 느낌 아니깐~~~~ 마법 연필이 욕심쟁이 어른에게 쥐어졌다면 돈이나 황금, 탐욕스런 건물...... 아마 이런 쪽으로 그리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서 마법 연필은 상상 속에서만 살아 움직여야 될 것 같다.
그림책 <연필 하나>이다. 연필의 삶이 첫 페이지에 나온다. 오래전에 혼자 살고 있는 연필이 있었는데, 그 연필은 아주 작았고, 또 외로웠다. 아주 오랫동안 그저 누워만 있었던 연필....... 그러던 어느 날, 연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금씩 무엇인가를 그리기 시작하는 연필. 그 연필 하나가 제일 처음 그린 것은 '소년'이었다.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마다 이름을 지어 준 연필. 소년(반디), 강아지(부루스), 고양이(마일드), 집, 공원, 사과와 뼈다귀, 고양이 사료.... 외로우니 친구에서부터 시작해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 배고픈 허기를 달래 줄 음식들. 그리기만 하면 뚝딱 나왔지만 색깔 없는 투박함은 실망을 낳고... 결국 연필은 최고의 걸작품, 그림 붓(키티)을 그렸다. 연필을 그리고 그림 붓은 색칠을 했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 소년에겐 가족이 생기고,.... 하지만 또 불평 불만들이 쏟아져나왔다. 이런 못마땅함을 잠재워 줄 또 하나의 걸작품, 지우개를 그렸다. 지우개가 못마땅한 부분을 지워줌으로 사람들은 만족했지만.... 이젠 지우개가 도가 지나칠 정도로 지우고 다녔다. 사람도 건물도 자연도 길도 모든 것을 지웠다. 다시 혼자 남은 연필 하나. 연필 하나가 다시 그렸지만 지우개는 계속 지웠다. 모든게 끝난 듯 보였지만, 연필은 마지막으로 지우개를 하나 더 그렸다. 결국 지우개와 지우개가 서로 지우기 시작했다. 그 사이 연필은 그림 붓 키티와 함께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하늘에 태양, 길 위 집, 나무 위 새끼 고양이, 공원에 잔디, 그 잔디 위에 소풍 나온 즐거워하는 가족을..... 하늘에 달& 어둠. 어스름한 언덕.... 키티는 연필에게도 마지막으로 색을 칠해 주었다. 그리고 상자까지^^ 외로웠던 연필이 가장 먼저 그린 것은 사람이었다. 그리고 가족이었다. 온기와 따뜻함이었다. <연필 하나>가 그리고 싶은 세상을 들여다 보았다. 누구나 꿈꾸는 평범하면서 소박한 행복. 그 행복은 돈으로도 많이 가진것으로도 살 수 없는 가족의 울타리가 아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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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 사각 사각 사각
조용히 귀 기울여 봐! 연필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어 작고 귀여운 연필 하나. 무엇을 그리고 있을까? 어떤 세상을 펼쳐 보일까? 내 멋대로 그려가는 시끌벅적 즐거운 세상! 뒷표지에 쓰여 있는 짧은 글이..작은 연필 하나의 움직임에 눈을 고정하게 하고 또 귀를 기울이게 합니다 직접 보지 않고는 넘 궁금하기만 한 세상 속으로 빠져 보아요!!
이야기는 연필 하나가 소년을 그리고 반조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시작됩니다 반조 하나로 시작된 그림은 하나둘 늘어가고 붓이 등장하면서 예쁜 색깔옷을 입게 되지요 하지만..연필과 붓의 작품이 맘에 들지 않은 사람들의 불만으로 지우개가 등장하면서 부터는 큰 문제가 생긴답니다 바로 지우개가 너무 많은 것들을 지우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결국 세상엔 외롭고 작은 연필 하나와 지우개만 남게 되고 모든 걸 지워 버리는 지우개 앞에 다른 지우개를 그려 냄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게 되는데요.. 그 사이 연필 하나는 세상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마지막으로 연필 하나에게도 예쁜 색깔옷을 칠해주며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동화를 읽은 후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만약 나에게 연필 하나가 있다면 난 과연 무엇을 그릴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림은 바로 '나의 가족'입니다 사랑하는 신랑과 또 사랑하는 아들 우리 윤후!! 물론 연필 하나가 그려낸 윤후네집 풍경은 때론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풍경이기도 하지만.. 때론 저와 신랑이 다투는 모습..또 때론 육아에 지쳐 우울해 있는 저의 모습과 윤후의 모습을 그려낼 수도 있지요 사람들이 사는 모습이 늘 행복하기만 한건 아니니까요 하지만..힘들고 괴로울땐 지우개의 힘을 빌려 웃음이 넘치는 그림으로 고쳐 나가고 어둡고 탁탁한 세상엔 물감의 힘을 빌려 예쁘고 고운 색깔옷을 입혀 준다면.. 이 세상은 슬픔과 괴로움과 우울함보다는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세상으로 가득하겠지요 이 동화는 연필 하나가 그려내는 세상을 통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레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것 같아요 어른들을 위한 생각하는 동화로도 손색이 없는 '연필 하나' 오랜만에 가슴 한켠을 훈훈하게 데워주는 동화 한편을 만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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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하우스 서평단에 뽑혀서 연필 하나를 읽게 되었어요. 연필 하나를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은 무척 재밌어했어요. 딸은 2학년,아들은 6살인데 둘 다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책의 내용처럼 흑백만 있어서 밋밋했는데 연필이 붓을 그리면서 책이 알록달록 해지니까 너무 좋아했어요. 지우개가 나타났을때는 어떻게 될까 조마조마 했지만 다른 지우개를 하나 더 그리면서 문제가 해결되서 정말 다행이라고 아이들이 무척 안심하고 좋아했어요.
저도 아이들이 읽은 후에 이 책을 읽어봤는데 연필로 인해서 제가 국민학교 1,2학년이였던 저학년때의 가장 순수한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해줘서 정말 고마운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때만해도 샤프니 볼펜,수성펜이 있어서 우리 부모님때처럼 몽당연필을 볼펜대에 끼워서 사용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저학년때 샤프를 학교에 가지고 가면 선생님께서 국민학생은 연필을 써야 글씨까 예뻐진다고 누누히 말씀하셨던 일이 생각나요. 그리고 그때의 다른 추억들도 같이 떠올라서 정말 좋았어요.
연필 하나라는 책으로 인해서 우리 아이들은 상상력과 따뜻함을 느꼈고 저는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저랑 우리 아이들 모두 벌써 3번 넘게 봤어요. 앞으로도 좋은 책,좋은 동화 많이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좋은 책 읽게 해주신 베베하우스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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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연필 하나로 세상을 만들어간다면 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 하나로 풀어가고 있다. 표지를 자세히 보면 연필은 자전거 앞바퀴를 그리고 있는 중이다. 마일드라는 고양이가 따라가며 반조라는 한 아이가 연필이 그리고 있는 자전거를 몰고 가고 있는 장면이다. 무엇이든지 그려낼 수 있는 연필에게 반조와 개, 고양이는 이것 저것 자기들의 필요한 것들을 요구하며 그려달라고 한다. 연필이 그리는 사물과 세상은 흑백이다. 왜냐면 연필심은 검으니까... 여기에 색을 입혀 좀더 아름답고 맛깔스럽게 만들어주는 붓을 그리고... 그렇게 세상은 아름답게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등장 인물들의 불만이 여기저기 나온다. 연필이 그려준 것들이 마음에 들지 않던 찰나, 연필이 고안해낸 것이 바로 지우개이다. 지우개의 등장으로 잠시 행복했지만 그것도 잠깐, 지우개의 무조건 지워버리는 만행으로 아름답던 세상을 끝나버릴 거 같다. 지우개의 이런 행동들이 연필과 벌이는 쫓고 쫓기는 그림들이 이 책의 클라이막스가 아닌가 싶다. 모든 걸 지워버리고 지우개 자신과 맨 처음의 연필만 남았으니까... 지우개가 연필을 쫓아가서 연필까지 지워버리면 어떡하지.... 하며 괜히 나또한 긴장을 하게 되었다.
긴장이 이어지는 그림이지만, 그래도 지우개에게 무서운 것이 아무것도 없어보인다. 어떤 위험하고 무서운 것도 지우개는 지워버리니...
그 후 지우개는 어떻게 되었을까....? 이 책을 읽을 독자를 위해 정답은 말하지 않으려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연필 하나가 그려서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우리네의 세상이라는 점이다. 생명을 가진 것들이든 아니든 자신에게 이름이 생기고 함께 어울려 살아간다는 점이다. 하물며 삶은 계란과 땅을 기어가는 10마리 개미에게도...
연필과 붓이 나란히 함께 서서 모든 것에 이름을 붙이고 색을 입히고 아름답게 만들어진 세상을 향해 바라보며 흐뭇해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붓이 연필에게도 특별한 선물을 주며 이야기를 마치면서 작은 감동이 밀려온다.
우리가 이 책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희망을 그리는 연필과 그 희망을 더욱 아름답게 채색해주는 붓처럼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되고자 하는 게 아닐까... 아무리 어렵고 힘들고 무서운 세상속에 던져진 우리 아이들이지만, 그 속에서도 늘 긍정으로 희망과 아름다운 빛깔로 세상을 만들고 살아가길 바라는 메세지인 거 같다. 또 무궁무진한 상상을 펼칠 수 있고 그릴 수 있었던 연필 하나처럼 우리 아이들도 무엇이든지 상상과 희망을 그리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책을 덮는다.
정말 오랫만에 좋은 책을 만난 즐거움이란 이런 것인가 보다. 책을 다 일고 난 후에도 잔잔히 여운이 남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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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릴때는 처음으로 크레용을 사용해서 그림을 그리지만 점점 커 갈수록 연필과 더 친해지는거 같아요 연필의 장점이 마음에 들지않는것은 지우고 또 그릴수 있다는 점이죠 이 책은 그런 연필과 지우개, 붓,그리고 연필이 그린 그림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책을 펼치자마지 주황색에 여러가지 사물 그림들과 글자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냥 넘어갈리 없는 이나는 엄마랑 누가 빨리 찾나 게임을 했답니다 당연 승자는 이나겠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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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연필의 이야기로 들어가 볼께요 연필은 소년을 그리고 반조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그다음은 강아지 ,고양이,집 ,길,공원등을 그려줍니다 신나게놀던 이들은 배가고파지고 이들에게 먹을것을 그려줬지만 흑백의 사과와 뼈다귀등은 먹을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연필은 붓을 그려줘 세상의 모든것에 색을 입혀줍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곧 자기의 모습을 마음에 들어하지않고 바꾸고 싶어하죠 그래서 연필은 고민하다 지우개를 그려줍니다 지우개는 지우는게 너무 신이나 그만 모든것을 지워나가게 됩니다 마침내 연필하나만 남게되지요 지우개를 막으려고 벽도 그리고 새장도 그리지만 그것도 지우고 맙니다 지우개를 막으려면 뭘 그리면 될까요? 바로 또다른 지우개를 그려줘서 둘은 서로를 지워버리네요 다시 혼자가 된 연필은 다시 세상을 그려줍니다 물론 붓도 그려주고 둘은 세상을 아름답게 색칠해주고 마지막으로 붓은 연필을 색칠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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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구인 연필 ,붓,지우개의 특성을 잘 살려내서 만든 재미난 동화네요 그림이 깔끔하고 연필그림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참 따뜻해 보입니다 연필이 그려주는대로 시선을 옮기다보면 또 다른 세상이 나오네요 이나랑 읽는내내 수수께끼처럼 등장하는 것들을 알아맞추게 하는것도 재미있었어요 웬지 외로워 보이는 연필이 친구를 그려주고 그 친구들에게 이름을 하나씩 지어주는건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를 읽은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연필과 붓처럼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 의미를 가지게 되는 따뜻한 이야기를 동화로 만나 좋았답니다 그림을 좋아하는 이나도 연필로 그림그리기에 도전해 보네요 이나가 그린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감상해 보세요 ㅋㅋ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