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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막 식사를 마치고 이 책을 손에 집었다면 제1부〈뱀파이어, 식인종 그리고 강간사건〉은 일단 넘기기 바란다. 2005년「나는 항상 식인종으로서 세상을 관찰할 것」이라고 말한 이세이 사가와는 1981년 프랑스 애인을 죽여 그 시체의 일부를 먹고 감상문을 꼼꼼히 남긴 살인범이다. 인육을 즐기는 미식가이자 자칭타칭 식인종의 왕으로, 그는 조금의 죄책감도 없었으며 돈 많은 아버지 덕에 자유의 몸이 되어 이후 작가와 평론가로 활동했다. 그의 기록을 읽는 내내 속이 좀 불편했다. 법의학자인 저자가 왜 채식주의자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이어서 저자는 과학자답게 의료과학지식에 근거해 뱀파이어 미신의 생성배경에 대해 논한다.
책엔 영화로도 인상깊게 보았던 비행기조난사고가 등장한다. 1972년 럭비선수단 일행 45명을 태운 비행기가 안데스 산맥부근에서 사고를 당한다. 조난자 중 16명이 인육을 먹고 버티다 구사일생으로 구조되었다. 조난 뒤 70여일이나 지나서였다. 현재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한 당시 생존자 페르난도는 그 끔직한 재난과 식인경험 뒤에 어떤 심리적 부작용이나 죄책감 같은 건 없었다고 말한다. 어찌보면 사람의 뇌와 기억은 생각보다 강인하고 질긴 면이 많은 듯싶다. 그러나 반대로 인간의 마음은 매우 연약하고 깨지기 쉬운 면도 많다는 걸 밝혀주는 사례가 있다. 바로 범인들의 불우한 가족사이다. 「실로 괴상한 사건의 배경에는 흥미로운 가족사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보통 강간과 같은 성폭행이 전 생애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는 걸 보여주고, 「왜 한때 희생자였던 사람이 나중에 범행자가 되는가」를 보여준다. 이 말은 개인뿐만 아니라 집단이나 국가에도 해당하지 않을까 싶다.
제2부〈진실을 위한 오랜 추적〉은 완전범죄란 없다는 걸 강조하고 「진실은 늘 허구보다 훨씬 더 끔찍한 법」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재조명한다. 1976년에 벌어진 살인사건이 거의 30년이나 지난 뒤에야 진범을 잡을 수 있었다.「다정한 아버지로서 가족들과 이웃의 존경과 우정을 받으며 자녀들을 잘 키우고 교사직에 훌륭하게 종사한 자」가 자기 아내를 참혹하게 살해하고 유기한 범인이 될 수도 있다.
제3부 〈연쇄살인범〉은 유아 성도착 사디스트로 대표적인 위르겐 바르취와 루이스 알프레도 가라비토 그리고 그들의 정신세계를 소개한다. 저자는 유아 성도착증 범행자들의 특징으로 공감능력의 상실과 참된 동정심의 결여를 든다. 이들은 아무래도 연쇄살인범의 여러 유형 중에서「쾌락형」과「권력형」의 복합형일 듯싶다. 쾌락형이란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 것으로 대부분 성적 욕구를 채우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쾌락을 느끼기 위해 살인을 일삼는 것」이고, 권력형은 피해자를 「인형 다루듯이 말장난하고 복종시키는 데 재미」를 느끼기 때문이다. 타인을 평가할 때 선입견을 최대한 배제하고, 또 자신의 안목을 너무 과신하지 말자고 느꼈다. 부처의 얼굴로 도살을 저지를 수 있고, 예수의 언어로 살육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제4부 〈완전범죄를 밝히려는 끈질긴 수사〉는 1997년 페루의 잉카유적지 마추픽추에서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살해한 이란 테슬러 사건의 경위를 밝히고 있다. 전쟁 이후 독일에서 최초로 이스라엘인이 살인죄로 기소된 사건이다. 사이코패스인 남자가 돈 때문에 얼마나 위선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사건담당 전문가들은 이런 말을 남겼다.「만일 범행을 밝히는 작업이 소모, 비용, 성공 가능성 등에 좌우된다면 이는 우리 법치국가의 종말의 시작일 것이다.」
제5부 〈사기꾼, 너드 그리고 황금공주〉에선 1836년 상류층을 사칭하고 다니고 심각한 쇼핑중독을 보인 여성 사기꾼 헨리테 빌케의 이야기, 그리고 2001년 독일 아우비스 그룹의 비리와 연관된 컴퓨터 프로그래머 라스 올리버 페트롤의 의문사를 들려준다. 그는 이해관계그룹과 위험한 게임을 벌이다 의문사를 당했다. 지배세력의 약점을 잡고 한 몫 잡으려다가 오히려 된통 당하고 만 것이다. 참고로「너드」란 컴퓨터 괴짜지만 인간관계에 숙맥인 부류의 사람을 말한다. 이와 연관되어 프로그래머 윤리나 해커 윤리에 관한 인터뷰 기사도 재밌게 읽었다.
제6부 〈당신의 추리력을 테스트해보라〉는 비행기 무임탑승객의 죽음과 각종 총기우발사건과 같은 해외토픽에서나 엿볼 수 있는 그런 괴담이나 인터넷 기담류의 사건들이 소개된다. 총기사고와 관련지어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미국에서는 매년 1.000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의도적이지 않은』 총살을 당한다. 비교하면 독일에서는 매년 400명이 『고의적 살인』을 당한다」고. 저자가 매 장을 마치면서 남기는 말들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마무리를 잘하는 총명한 작가인 것 같다.
제7부 〈내가 생각하는 CSI드라마 시리즈〉에서 저자는 TV드라마를 현실로 착각하지 말라는 조언을 한다. 법의학자들은 그렇게 감정적이지도 않고 영웅적이지도 않다. 그들은 그저 「피, 실, 머리카락, 정액, 똥, 오줌, 곤충들」을 통해「유감스럽게도 다가가기에는 너무도 차가운 애인」인 진실의 목소리를 경청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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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동안, 말하자면 엔진이 풀가동되다시피 공중전을 펼치다가 다시 지상으로 내려와 달달거리는 일상의 행동을 지속하려니 다소 적응되는 시간이 걸리나 보다. 자다가 벌떡 깼는데 택도 없는 어정쩡한 시간이다. 에구구, 다시 자려니 멀뚱멀뚱하고 일어나 뭘 하려니 알쏭달쏭하다. 결국 한다는 짓이 으흠, 밀린 리뷰나 써볼까? 이건데 아웅, 대단히 건전한 녀석이야. 밀린 히로뽕이나 흡입할까? 뭐 이런 게 아니라서 얼마나 다행이야.
연쇄 살인범의 고백. 내가 이 책을 들고 뭘 기대했던 걸까? 으흠...그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 아마도 어떤 호기심같은 거겠지. 그간 오만 사람들을 만나 오면서 그들이 했던, 혹은 하는 행동들이 무슨 심정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관찰하는 일은 내가 배고플 때 육포를 오물거리는 것만큼이나 소소한 즐거움이었던 것 같다. 그건 확실히 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성향 중에 하나이다. 뭔가 빵하고 사건이 터지면 그 사건의 내용보다 왜 그런 사건이 일어났는지에 더 관심을 두는 성향 말이다. 누가 누굴 때리면 결과적인 상황보다는 왜 때렸는지에 더 관심을 두는 거, 때론 오지랖이 되기도 하지만 그런 심리를 엿보는 건 확실히 즐겁다. 보다 정확히 내가 즐기는 건 때린 놈보다 때리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뒤에 숨은 놈을 찾는 일종에 숨은 나쁜놈 찾기 게임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연쇄 살인범의 고백이라니 오호라, 그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아무리 희한한 놈들을 많이 만나봤다손 치더라도 그 중에 아직 연쇄 살인범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이 하는 고백이란 게 매우 구미가 당기는 것이었다. 그러나 뭐랄까, 낚였다. 그래서 내가 뭘 기대한 거지? 라는 생각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유명한 독일 법의학자인가 보다. 그렇다니 뭐 그런가 보다. 이 책은 연쇄 살인범들의 고백이라기도 그렇고 아니라기도 그렇고 좀 뭔가 개운치가 않다. 나는 아마도 연쇄 살인범의 조금 독특한 심리 상황을 알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에 소개되는 내용은 너무 동떨어져 있다거나, 혹은 너무 일상적이었다. 말하자면 그 일들을 벌인 원인에 대한 심리적인 상황보다는 "그런 일이 있었지. 그래 내가 그랬어. 왜? 뭔 문제가 있어?" 뭐, 그런 느낌이랄까? 상당한 분량은 그릇된 종교적인 신념, 혹은 미신으로부터 비롯된 현상들의 사례를 보여주고 그 나머지 역시 그닥 내가 기대했던 생각만큼의 "고백"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지루했달까.
이렇게 볼 수도 있겠다. 그동안 나는 영화나 기타 각종 매체를 통해 훨씬 더 자극적이고 강렬한 이미지의 연쇄 살인범의 유형에 길들여져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다보니 창조된 인물들보다 당연히 더 강할 수 없는 현실에서의 연쇄 살인범의 고백이 다소 시시껄렁하게 느껴진 것일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 혹은, 연쇄적으로 사람을 죽인 경험을 지닌 놈들은 뭔가 일반인과는 다른, 대단히 특이한 정신 세계를 지니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결론은 별로 그렇지 않다는 거다. 특이하게로 치면 나도 그렇다고 지인들이 노래를 부르는 터라, 이거 뭐. 쩝.
일단 문장이 좋지 않아서 읽는 재미가 떨어졌고 내용 역시 지루한 다큐멘터리를 보듯 느슨했다. 간혹 사람을 죽이는 과정이 비교적 상세히 묘사돼 있기는 했지만 전후좌우의 장치가 소설처럼 긴박감있게 구성된 것이 아니라 날고기를 보듯이 좀 역한 기분도 들었다. 그러니까 나는 피해자가 어떤 형태로 죽었는가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가해자 역시 어떻게 죽였는가도 마찬가지다. 아마도 내가 바랐던 건 스릴러물에서 느낄수 있듯이 어떤 결과의 전후 사정이었던 것 같다. 시체에 대해서는 전과 후의 사정을 설명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의 것만을 생각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그러니까 대놓고 드러난 상황들이 그다지 유쾌한 상상은 아니었다고나 할까.
여러가지 기대했던것과는 다소 다른 내용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 이런 책들은 과연 왜 필요한 걸까? 뭐 그런 생각. 목적이 뭘까, 뭐 그런 생각. 저자는 연쇄 살인범보다 그가 저지른 일에 대한 사회적 환경의 반응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했다. 문제는 그 반응이 그다지 관심을 둘만한 어떤 게 없었다는 거다. 사람들의 황당한 반응에 내가 너무 길들어져 있었던 걸까? 여하튼 간만에 책을 읽고 난 뒤, "앤 뭐지?"라는 생각을 들 게 한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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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느낌... 책 제목부터가 예사롭게 다가오지 않았다. 제목을 보자마자 이 책은 꼭 읽어야지. 라는 마음을 먹게 만든 바로 이 책 [연쇄 살인범의 고백]. 범죄, 스릴러, 공포, 추리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나로서는 결코 빠져나갈 수 없는 거미줄이었다. 자... 이제 나에게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CSI를 모두 다 보지는 않았지만 종종 즐겨보기는 했었다. 보면서 늘 그들의 눈으로 살펴보는 조사력과 범인을 잡으려 조이는 추리력 등을 감탄하면서 보게 되었던 CSI. 과연 당신은 완전 범죄란 있다고 믿는가? 책을 읽고 난 느낌... 나는 완전범죄란 없을 것이다. 라고 생각해야 마음이 편했던 사람이다. 그래야 나중에 나에게 무슨 일이 생겨도 안심할 수 있을테니까... 꼭 언젠가는 밝혀지리라 생각할 수 있을테니까... 그런데 그런 내가 만약 사람을 죽였다면? 과연 나는 어떻게 할까? 이 책은 여러 가지의 범죄를 가지고 증거를 파헤치며 내 머릿속에 수많은 상상의 풍선을 마구마구 띄워놓고 있었고 나는 어느새 나를 거기에 적용하고 있었다. 과연 내가 이 시기에 이 사건에 휘말려 있는 범죄자라면? 아주 냉철한 시각을 가지고 각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저자와 그에 휘말려 이리저리 헤메이는 내 머릿속의 또다른 나. 저자는 참 솔직하게 말해주고 있다. 실제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파헤쳐가면서 그안에 살고싶지 않아도 살고 있는 나를... 그리고 이 세상과 시선을 마주하게끔 말이다. 전에 굉장히 즐겨봤던 미국 드라마중에 하나가 [크리미널 마인드]였다. 범죄자의 프로파일을 작성하는 프로파일러. 그 프로파일을 만들기 위해 범죄자의 행적과 심리상태를 파고드는 그들... 그리고 밝혀지는 사건의 내막들... 이 책은 마치 사건을 TV나 영화로 시청하고 있는 내가 아니라... 실제로 형사가 되어서 증거들을 들춰보는 내가 되게 만들어간다. 책을 여는 순간 덮을 수 없게 만드는 집요하고도 잔인한 매력. 그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한치의 망설임조차 두지 말라고 당신에게 말하고 싶다. 그리고 또 하나. 당신은 나처럼 책을 덮을때까지 빠져나오고 싶지 않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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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엽기적이고 경악스러운 살인 사건의 전모를 밝힌 이 책<연쇄살인범의 고백>은 사람이 상상도 하지 못한 일들에 대하여 여러 증명을 통해 각종 사건에 대하여 세세하게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이 책에 소개된 인물들을 보면 영화 <레니버스>의 모티브가 된 콜로라도의 식인종 알프레드 파커 아내와 사랑의 유희를 즐기는 방법으로 권총을 사용한 요제프 페터스 29년후에 아내를 살인한 죄로 구속된 '호수 속의 레이디' 사건의 주인공 고든파크
등등..
사람이 해서는 안될 일들을 벌인 살인범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범죄와 범죄자의 특징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가에 중점을 두고 설명하고 있다. '강호순'사건 또한 끔찍하고 흉흉하기 이를 데 없는 사건으로 인해 이 책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았던 건 사실이다. 왜 이런 일들이 벌어 지는는가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으며, 범인들의 성장배경, 사상, 사고 또한 이런 일들과 관련이 없진 않다고 생각된다. '강호순'만 보더라도 '싸이코패스'라고 하지만 평소에는 모두가 그를 보통의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았는가? 연쇄살인범들의 생각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물론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거나 동조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너무 놀랍고 무섭다는 생각은 지울수가 없다.
"넌 몰랐니? 진실은 늘 허구보다 훨씬 더 끔찍한 법이지" 겨울의 여왕, 영화 <그림 형제> 중에서 (p. 15)
현재를 살아가고있는 나로서는 정말 마음에 와닿은 말이었다. 근래에 벌어지고 있는 살인사건, 실종사건 등을 보며 이게 꿈이었으면 하는 생각을 종종 하게된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아니 없어졌으면 하고 말이다. 하지만 이런 일들은 언제 그러했냐는 듯 계속 벌어질 것이다.
"악이 존재하지 않으면 선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때로 악이 존재하는 것도 좋은 일일 것이다." 사탄, 영화 <사우스 파크> 중에서 (p.317)
이런 섬뜩하고 소름끼치는 말귀처럼 말이다. 연쇄살인이 또 다시 일어나서는 물론 안 되겠지만 그 들의 심리를 알면 충분히 대처 할 수 있지 않을까? 최근의 사건으로 인해 '범죄 심리'에 대한 관심 또한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런 책들을 한 번 찾아 읽어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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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를 보고 반해버린 법죄관련 책들. 반해버렸다는 말이 뭐하지만 인간의 악한 모습이 궁금하게 생각이 되었다. 티비나 신문에 매일같이 보도되는 살인사건이나 강도사건 등 흉악한 사건들을 보면서 그들을 잡기 위해 어떤 노력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게 맞는말일 것이다. 그러던 중 CSI를 보게 되었고 거기에서 연쇄살인이나 사이코패스, 그리고 법의학등과 관련된 용어들을 알게되었다. 그렇게 알게된 것들을 좀더 자세히 알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책저책을 보던 중 알게된 책이 ‘모든 범죄를 흔적을 남긴다’였다. 그 책도 무척이나 인상깊었다. 그런데 그 작가가 또다른 책을 냈다. 바로 ‘연쇄살인범의 고백’ 이 책을 알게되고 바로 우리나라에도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검거되었다. 그래서 더 흥미를 느꼈는지도 모른다. 미국드라마를 보거나 영화. 그리고 가끔 들려오는 이야기에 사람을 먹는 일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어린시절 들었던 중국집의 소문이나, 사람고기가 제일 맛있다는 이야기, 그리고 어딘가에서 아직도 식인풍습이 이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등 그런 이야기들을 들으면 궁금해지는게 있었다. 정말 사람이 사람을 먹을 수 있을까? 그런데 그런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었다는 사실이 날 놀라게했다. 물론 그런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건 오래전에 알았다. 그때의 놀라움이란. 내가 이런 이야기를 주저리하는 이유는 바로 이 책의 첫장이 뱀파이어 식인종과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이다. 얼마전 본 미국드라마에서 식인에 대한 범죄를 다른 드라마를 보았다. 부위별로 레시피까지 적어놓고 죄책감을 못느끼는 인물을 보고 얼마나 경악했던지. 하지만 실제로도 그런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이 더 경악스러웠다. 그리고 뱀파이어. 2005년까지 뱀파이어를 찾아 무덤을 파헤친 일이 일어났다니.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하는 생각이 절로든다. 물론 문화적 차이일 것이고 법의학의 발달이 그만큼 안되었다는 말이겠지만 경악스러운 사실이다. 뱀파이어를 찾아 무덤을 파내 심장을 꺼내기도 하고, 죽은 시체의 변화된 모습에 뱀파이어라고 말하는 사람들. 신기하다면 신기하고 섬뜩하다면 섬뜩한 일이다. 그렇게 식인과 관련된 살인, 성도착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어 어린아이들을 잔인하게 죽인 이들의 이야기까지 어렵지 않게 써내려가고 있다. 요즘같이 흉흉한 세상에 꼭 그런책을 읽어야겠냐고 묻는 내 친구가 있다. 하지만 그렇게 때문에 더 알고싶은 마음이 든다. 물론 안다고 해결되는건 아니지만 어찌되었든 알고 싶은 사람의 호기심이 이 책을 읽게 만들었다.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다. 그리고 그들에게 희생되는 사람들도 그들과 같이 존재한다. 그런 그들 때문에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잡는 누군가는 열심히 뛰어다닌다. 그래서 조금은 마음이 놓이는지도 모른다. 또 모든 사람이 살인을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쩌면 내 주변인물중에 그런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연쇄살인범들 중 대부분 그사람이 그러줄 알았던 주변 인물은 없을테니까. 이런저런 생각이 복잡해지지만 읽고 후회하지는 않는다. 내가 관심있던 분야에 대해 조금은 더 알수있었던 기회였으니까 읽는 내내 만족스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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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공인된 법의학자 마르크 베네케가 밝히는 세계에서 가장 엽기적이고 경악스러운 살인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몇년 전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이 있다. 스무 명이 넘는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이고 생매장했던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 사건. 그리고 이 사건을 답습하기라도 하듯 서남부 일대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던 부녀자 실종 사건들... 요즘 메인뉴스는 군포 여대생 살인사건의 주범인 강호순의 엽기적인 범행 행각들이 속속들이 밝혀지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처음엔 완강히 부인하던 범인도 국과수의 DNA검사로 인해 7건의 살인과 암매장을 시인하고 말았다. 어떻게보면 영구미제로 남을뻔한 사건이었는데 대한민국의 과학적인 수사로 해결이 되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시기적절하게 도서출판 알마에서 나온 <연쇄살인범의 고백>은 전 세계적으로 악명 높았던 살인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의 저자 마르크 베네케는 공인된 자격을 갖춘 범죄 과학 수사 전문가로 현장에 남아 있는 흔적이나 증거들을 감식해 범행이 이루어진 과정을 과학적으로 밝힘으로써 범인을 잡은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 한마디로 곤충학을 전공한 세계적인 법의학자로 생각하면 된다. 자, 그럼 지금부터 법의학자가 들려주는 살인 조서 이야기로 들어가보자.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무시무시하고 끔찍한 뱀파이어, 식인종, 그리고 강간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람을 죽이는 걸로 만족하지않고 그 죽은 시신을 먹음으로서 식인종이란 말을 듣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 두자.
"사람의 살점은 정확히 어떤 맛일까? 날로 먹는 참치회 맛이야." "살점은 아무 냄새도, 아무 맛도 나지 않고 입 속에서 더없이 환성적인 참치 회처럼 샤르르 녹는다. 나는 죽은 그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한다. '너 맛있구나! ' "
이 말은 1981년 6월 이세이 사가와가가 기록한 메모로 이세이는 파리에서 애인을 죽이고 애인을 맛있게 요리해 먹은 살인마다. 이 책 도입부에 이세이의 사건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는데 그 내용을 전부 못 읽을 정도로 그의 행동은 잔인하고 섬뜩했다. 이런 살인마가 엄청난 부호(富豪)인 이세이의 아버지로 인해 15개월 뒤에 정신병원에서 빼내어 져 6권의 책을 썼고, 미식가를 위한 잡지 평론가로 일하면서 지금까지도 눈곱만큼의 후회도 하지 않고 있다하니 법의 형평성에 심히 유감일 따름이다.
그 다음으로 사람을 먹은 사람으로 뮌스터베르크 출신의 카를 뎅케를 소개한다. 말수가 적었던 식인종 뎅케는 '2,500.79파운드(약 1,134킬로그램)의 사람 고기'를 도살했다고 하니 여기서도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리고 정신장애를 앓는 식인종(1955), 남편을 먹은 여자이야기(1562), 기근과 살인욕구(1638), 영화 <레버너스>의 모티브가 된 콜로라도의 식인종 알프레드 파커(1873) , 현재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식인종 아르민 마이베스 등등 식인종의 이야기들이 이 책 전반부의 거의 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책 중반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잔인하고 악명높았던 연쇄 살인범들을 소개한다. 첫 번째 범인은 어린 남자 아이들을 살해하고 체포 되었을 당시 불과 19세에 불과했던 위르겐 바르취이고, 두 번째 범인은 동성애에 성도착증 환자, 사디스트였던 루이스 알프레도 가라비토 쿠빌로스(1957년生)로 발견된 유골만 해도 300구가 넘는 살인마중의 살인마라 할 수 있는데 노년에 석방되어 지금은 자유롭게 살고있다고 하니 아이러니하면서도 소름이 쫙 끼칠 뿐이다. 이 두 명의 연쇄 살인마는 동 시대의 사람이 아니면서도 서로 닮은 점이 많다는 것을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확인해보길 바란다. 또 "잉카 오솔길의 죽음"이란 사건을 통해 "완전범죄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를 자명하게 보여준다.
이 책 <연쇄살인범의 고백>의 후반부에서는 햇볕 속에서 꽁꽁 언 남자, 사망자는 둘인데 총을 쏘지 않았다, 2초 동안 9발을 쏘다, 불가능한 교통사고, 표본 제작자는 항상 살인자다 등의 제목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추리력을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으니 여러분도 이 책에 열거된 5건의 의문사를 통해 여러분의 상상력을 무한대로 발휘해 보시길 바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섬뜩하고 오싹한 기분이 들면서 불쾌하기까지 해서 책을 덮을까도 고민했지만 내용이 재미있고, 흥미로웠기에 끝까지 읽었다. 특히 이 책에는 살인마라 불리우는 인간들의 사진까지 게재되어 있어서 더욱 불쾌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요즘같이 살벌한 시대에 법의학자가 들려주는 <연쇄살인범의 고백>을 읽고 고생하시는 국과수의 법의학자나 경찰관, 감식반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이 세상에 완전범죄란 없다."는 말을 명심하고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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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군포사건 용의자가 잡혔다. 점점 상상하기도 힘든 끔찍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말 그래도 사람목숨이파리목숨 취급 받고 있는 것 같다. 범행대상의 일 순위인 여자이기 때문인지 특히 이런 사건들을 볼 때마다남일 같지 않은 큰 두려움과 당황스러움을 느낀다. 수 많은 사례들을 통해서 때로는 매우 흥미로웠고, 또 희생자에대한 연민과 살인자의 철두철미함의 기가 막혔다. 그리고 자살을 위장한 살인사건등을 볼 때면 너무 속상했다 진실은 살인자와 피해자만 알고 있을 텐데..피해자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면.....생각만 해도 끔찍하다.한편에 스펙타클하고 박진감 넘치는 잘 만들어진 영화를 본 것 같다.처음에는 실려진 사진들을 보며 징그럽다 생각이 들은 적도 있지만, 점점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그런 생각보다는 나도 마치 법의학자처럼 사진 밑에 쓰여진 글과 대조하며 보게 되었다.현장에서 일 하는 사람들이 존경스러웠다. 사진과 실제 현장은 비교도 할 수 없을 텐데.. 때로는 정말 잔혹한 시체도 있을 텐데..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또한 피해자의 억울함까지 풀어주는 그들이있기에 이미 이 세상사람들이 아닌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는 거겠지나아가 피해자의 가족들의 가슴의 멍에 까지도.....
가장 경악했던 사건으로는, 양육비를 지불 하지 않기 위해 임신한 여성을 살인한 범죄였다.어떻게 그런 잔인한 짓을 할 수 있을까. 본인의 자식을 임신한 여자에게...가장 악질 범죄는 단연 높은 곳에서 추락사 시킨 살인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사체에 손상이 심해서자살인지 타살인지 밝혀 낼 수 가 없다고 한다. 때로는 자살로 보여지는 사건도 부검을 해보면 타살인 경우도 있고 타살의 흔적이 명백해도 부검을 통해자살로 확인 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계획된 잔인한 살인에 피해자는 물론이고 많은 사람들이 놀아나지 않기를바랄 뿐이다. 생계형 범죄가 아닌 묻지마 범죄가 점점 많아지는 이 시점에서 너무 속상하다. 대체 무슨 권리로 무구한 사람들을 그렇게 살해 하는 것인지, 그리고 범인 자백을 토대로 철두철미하게사건의 진상을 파악해서 제2의 제3의 피해자가 더이상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그리고 한사람의 인생 나아가 여럿 인생을 망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람은 잘 나든 못 나든 엄연히 존귀한 존재이다. 여자만 보면 살인충동을 느낀다고 고백한 군포사건 범인의말을 듣고 너무 어이가 없었다.살인이란 범죄는 어떤 이유가 있다해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크나큰 범죄인데.. 충동으로 사람을 죽인다는 게 말이 되는 것인지.
애인을 맛잇게 요리해 먹고도 부호 아버지를 둔 덕분에 자유의 몸이 되어 미식가를 위한 칼럼을 쓰며 살고 있는일본인 사건을 보고 너무 놀랬다. 홀리데이란 영화를 보며 너무나 화가났었는데..유전무죄라는 말이 문득 떠올랐다. 돈만 있으면 극악무도한 죄도 심판 받지않아도 된다니..그리고 그런 사람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며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간다고 생각하니 너무 끔찍했다. 마지막으로 실제 살인사건의 많은 사레를 접할 수 있게 한 작가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그리고 반드시 꼭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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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여대생 납치 살인 사건으로 사회가 시끌 시끌하다. 1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애인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애인을 맛있게 요리해 먹은 이세이 사가와가 이야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