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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사회운동가로 알고 있던 저자의 책을 처음으로 읽어 보았습니다. 유명한 인권변호사였고 참여연대에서 이 사회의 부조리 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분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처럼 아름다운 재단과 같은 일을 하고 있는 줄은 미처 몰랐던 상태에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담한 사이즈의 책을 읽어가면서 저는 마치 한 편의 슬픈 영화를 보는듯 많이도 울먹였습니다. 그가 정의하는 성공이라는 단어에 대해 내 삶이 전혀 근접하지 못하고 있음이 슬펐고, 나누지 못할 가난이란 없다라는 표현아래 마음을 나누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부끄러움과 감동이 복 받쳐 또 울었습니다. 탐욕이라는 열차에서 내렸다는 저자의 삶은 어쩌면 제가 가지고 있던 이상이었으나, 현실에서의 내 모습은 탐욕이라는 열차에서 떨어질까 조바심하며 나눔은 내 형편에서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도리질하는 슬픈 자화상이었습니다.
저자는 책의 전반부에서 희망의 중개인이 되고자 했던 그의 삶을 잔잔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법고시에 합격해서 검사생활을 하고 곧 변호사로 성공해 가는 어쩌면 세속적으로 가장 성공한 삶에 속할 그의 이룸들을 그토록 허무하게 차버리고 이제는 주머니속 한 잎 동전이 아쉬운 사회운동가의 삶을 살아가는 그의 모습은 세속적인 이미지로서의 성공의 모습과는 너무도 차이가 나 보이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수 많은 지식인들과 성공을 이룬 사람들 보다 그는 더 거인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또 아름다운 재단을 운영해오며 그가 겪은 이야기들은 그가 탐욕이라는 열차에서 내림으로 해서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감동이었을 것이라고 믿어집니다. 김군자 할머니의 이야기, 멸치 한 상자 이야기, 자식을 먼저 보낸 슬픔의 1%기금 이야기와 더불어 저를 가장 울렸던 대목은 바로 다섯살 재서의 이야기였습니다. 돼지 저금통을 기부하며 그 어린 아이의 입에서 나왔던 " 있잖아요, 나 진짜 사고 싶은 거 많았어요...아빠, 엄마가 이렇게 모으면 좋은 일 할 수 있다고 해서 참았거든요...." 라는 구절을 읽으면서는 무언가에 서러운 일을 당한 것 마냥 하염없이 눈물을 쏟게 되었습니다. 나눔은 늘 뒷전이고 내가 필요한 것, 내 아이가 필요한 것에만 신경쓰고 살았던 내 모습이 그 어린 아이의 모습에 비추어 지면서 어쩜 그리도 부끄러웠는지...
저자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을 이야기 하면서 마지막 여덟번째의 습관으로서 나눔을 제의 합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이들은 세상에 공동의 책무를 갖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난하고 억압받는 자들을 위한 나눔에의 동참은 이제 성공한 사람이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 그리고 평범한 삶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다가온 거대한 화두가 아닌가 싶습니다. 타인능해의 정신이 넘실거리는 세상, 나누지 못할 가난이란 없다는 진리를 깨달아 열리는 세상은 나로부터 비롯되는 나눔의 정신에서 시작됨을 깨닫습니다. 책을 덮으며, 아름다움 재단의 홈페이지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모처럼의 맑은 마음으로 나로부터의 나눔을 고민해 봅니다. [인상깊은구절] 부모가 자식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교육은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사랑과 재물은 남과 나누는 것이라는 사실을 가르쳐야 하는게 우선이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결국 부모가 키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키우는 것입니다. 그 세상을 어떻게 가꾸느냐는 어른들 하기에 달렸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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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라면 의례히 떠오르는 이미지,, 그건 부와 명예, 혹은 권력이었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거나 권력자가 되는 것, 그것을 사람들은 대개 성공이라고 칭한다. 그리고 그걸 이루기 위해 열심히도 뛰고 있다. 그리고 몇 년 전에는 성공하는 사람들에 대한 분석 서를 내놓기도 했다. 인기베스트셀러였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 바로 그것이다. 시간은 철저히 지킬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일곱가지 금언들...모두 맞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하면 정말 성공할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왜 그 성공에서 이기적인 냄새가 풍긴다는 의심을 하게 되는 것일까? 그런 관점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습관... 나눔’ 이라는 긴 제목의 책은 성공의 다른 측면을 이야기하고 있어 마음에 들었다.‘부~자되세요!‘라는 CF가 유행하고 부자 아빠 되는 것이 목표인 요즘 사람들에게 곁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더욱이 참여연대에서 낙선운동을 주도하던 박원순 변호사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솔직 담백했다. 부자아빠였던 변호사로서의 삶을 버리면서 탐욕의 열차에서 뛰어내렸음을 다행스럽게 여기는 사람... 그의 인생도 그렇게 순탄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는 그런 그의 내력을 자식들에게 물려 줄 유산이라고 한다. 돈을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사는 부모의 삶의 태도를 물려주는 것, 그것보다 멋진 유산이 어디 있을까? ... 박원순 변호사가 작성한 유언장을 보면 그의 이런 생각들에 공감할 수밖에 없다.
요즘 박원순 변호사는 아름다운 재단에서 새로운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1%나누기 운동! 재산이건, 재능이건, 혹은 시간의 1%라도 이웃과 나누자는 운동이다.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가 떳떳하고 행복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기부문화의 저변을 우리 사회에 뿌리내기기 위한 시작인 듯하다. 재밌는 건 1% 나눔의 사례들이다. 부산의 어느 떡볶이 장사 아주머니가 멸치 한 상자를 재단에 보냈는데 재단 간사들은 그걸 경매에 붙여 30만원에 팔아서 ‘멸치 한 상자 기금’을 마련했다. 그 기금은 나날이 불어나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학생들의 장학금이 되고 있다는데... 멸치 한 상자가 ‘기금’이 될 수 있다는 재미있고 아름다운 일인 것 같다. 기부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니 모두 우리 주변의 이웃이었다. 구두방 아저씨, 포장마차 아줌마, 회사원, 혹은 돼지 저금통에 동전을 모아오는 꼬마까지... ‘기부’라는 것은 빌게이츠 같은 거부들이나 하는 일인 줄 알았는데...참으로 쉽게 그리고 떳떳하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는 1% 기부나 아름다운 재단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는데...알고 나니 나도 그 일원이 되고 싶다. 나누면서 살수 있고 나의 도움으로 누군가 인생의 고비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나도 조금 행복해질 수 있는 것 아닐까? 삶은 늘 고난의 연속이다. 그러나 고난은 나만 겪는 것도 아니고, 혼자서만 치루어내는 것도 아니다. 누군가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의 힘으로 극복되는 것이리라. 내가 누구의 힘을 받고 나도 또 누군가에게 힘을 보태줄 수 있는 것 그런 문화가 보편화될 때 좋은 사회가 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나도 동감이다. 빨리 그런 사회가 왔으면.... 그 바램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싹트고 있음을 발견해서 읽는 동안 흐뭇했다. 이런 책은 여러 사람에게 읽혀져야 한다. 아름다운 생각은 널리 전파되어야 함으로!!! [인상깊은구절] 가난은 일시적인 결함이지만 지나친 부는 영원한 질병이다. 인간이 필요로 하는 정도를 넘어서는 참된 부는 존재하지 않는다. --- 칼리 지브란의 메시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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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서울시장 박원순의 기부에 대한 이야기. 서울대 법대에 진학해 첫 미팅을 기다리다가 경찰에 두들겨 맞으며 끌려가는 학생들을 보고 집회 행렬에 참가했고 ‘데모 초범’이었음에도 긴급조치9호의 본보기로 4개월의 수감생활을 하며 새로운 삶에 눈뜨게 되었다. 이후 아름다운 재단을 설립, 나눔의 철학을 전파하게 된다.
이 책은 바로 그 아름다운 재단의 설립과 운영, 취지, 홍보가 주된 내용이다. ‘1% 나눔운동’을 소개하고 있는데 우리도 선진 외국처럼 기부가 생활화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담고 있다.
미국같은 나라는 자본주의가 극도로 확산되어 있기에 기부문화가 발전된 것이 아닌가 싶다. 즉 가난하고 굶주린 사람들에 대한 구호를 돈 많은 분들의 동정심에 의지해야만 하는 이유 때문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 이보다는 사회구조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복지를 늘리는 것이 더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