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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보네거트 주니어의 '웰컴투더멍키하우스'를 읽어보셨나요? 아직 못 읽으셨다면 음악으로 들어보셔도 괜찮다고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립니다. 그 단편소설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우울한데요, 이 음반은 거기에 덧붙여 약간 경쾌한데다 나른한 느낌까지 납니다. 그런 면에서는 소설보다 음반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들으면 최소한 춤이라도 출 수 있잖아요. 그놈의 소설을 읽은 다음엔 '아 그런갑다'하고 고개를 끄덕인 다음 다른 단편 소설을 읽게 되는데 그건 그냥…… 심심합니다. 어떨 땐 춤추는 게 낫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