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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무늬 스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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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리뷰 안 쓰던 시절에 읽은 책이라, 이번에 뭐 좀 찾다가 다시 읽고 리뷰 남긴다. 이 책은 2002년에 나왔지만 전혀 시대에 뒤떨어진 역사책 같은 느낌이 없다. 유럽 중세 역사와 문화에 관심있는 분들께 추천한다. 미술 전공자나 일러스트 그리는 분들께도 강추. (역사서 삽화 보면 엉뚱한 인물이 스트라이프를 입고 있는 예가 많다. 전혀 고증이 안 된 셈)이 저자는 문장,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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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리뷰 안 쓰던 시절에 읽은 책이라, 이번에 뭐 좀 찾다가 다시 읽고 리뷰 남긴다. 이 책은 2002년에 나왔지만 전혀 시대에 뒤떨어진 역사책 같은 느낌이 없다. 유럽 중세 역사와 문화에 관심있는 분들께 추천한다. 미술 전공자나 일러스트 그리는 분들께도 강추. (역사서 삽화 보면 엉뚱한 인물이 스트라이프를 입고 있는 예가 많다. 전혀 고증이 안 된 셈)이 저자는 문장, 동물, 색으로 중세 문화와 역사를 연구하기 때문이다.

 

<악마의 무늬, 스트라이프>라, 강렬한 제목이다. 유럽 기독교 문화권에서 금기시되었던 스트라이프가 어떻게 활동적인 젊은이를 상징하는 무늬가 되도록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었는지를 추적하는 책이다. 문헌이나 미술 작품, 복식사 등등을 통한, 저자의 다른 저작인 <블루, 색의 역사>와 같은 추적의 역사를 보여준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스트라이프는 차별의 상징이었다는 것. 줄무늬는 눈에 확 띄기 때문에 다른 것과의 차이를 의미하고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부정적 의미를 가졌다. 기독교 유럽에서는 구약성경 레위기에 '두 종류의 실로 짠 의복을 몸에 걸쳐서는 안 된다'는 구절에 거슬러 올라가 스트라이프를 배격한다. 그래서 스트라이프 옷은 유대인, 죄인, 광대, 유랑 연애인, 사형 집행인, 매춘부 등 차별받는 집단들이 입는 옷이었다고. 한편 줄무늬는 창살처럼 외부와의 경계이자 그 안의 사람들을 보호해주는 의미도 있기에 환자복이나 잠옷, 아기 옷이나 용품, 수영복, 침대 시트 등에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던 스트라이프가 프랑스 혁명의 세로 스트라이프 삼색기의 영향을 거쳐 근대에 이르러 활동적이고 젊은 이미지로 사용되기 시작했다는 것. 매우 재미있다. 얇은 분량에 집약적으로 내용이 담겨 있지만 결코 만만한 내용은 아니다. 고대에서 근대까지 방대한 문화사의 흐름을 압축해 놓았다.

 

이 책도 재미있지만 좀 얇아서 아쉽다면, 저자의 다른 책인 <블루, 색의 역사 : 성모 마리아에서 리바이스까지>와<곰, 몰락한 왕의 역사>를 강추한다. 앞서 두 권은 역사서지만 <우리 기억 속의 색>은 에세이다. 저자의 개인 체험과 고백이 많이 들어가는데 은근 까다로운 성격의 저자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진지하게 썼는데 독자는 빵빵 터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프랑스어 위키로 들어가보니 저자의 다른 저작들 목록이 주루룩 보이는데, 빨리 국내에 번역되어 나왔으면 좋겠다. 특히 <Noir: Histoire d'une couleur>는 개인적으로도 매우매우 궁금하다. 나도 모르는 <껌정의 역사>라니!

 

m******n 2016.12.21. 신고 공감 5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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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프, 악마의 무늬에서 유행하는 무늬가 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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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무늬, 즉 스트라이프가 배척의 대상이었다가 유행하기까지의 여정을 밟고 있다. 제목이 ‘악마의 무늬’라고 해서 사실 놀랐다. 왜냐하면 내가 좋아하는 프로야구팀의 메인 유니폼이 바로 스트라이프인데... 하지만 상징은 시대에 따라 변하게 마련이라는 게 이 책이 보여준다. 주로 유럽의 얘기이긴 하지만, 악마의 상징, 배척의 대상이었던 줄무늬가 어떻게 자유를 상징하면서 유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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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무늬, 즉 스트라이프가 배척의 대상이었다가 유행하기까지의 여정을 밟고 있다. 제목이 악마의 무늬라고 해서 사실 놀랐다. 왜냐하면 내가 좋아하는 프로야구팀의 메인 유니폼이 바로 스트라이프인데... 하지만 상징은 시대에 따라 변하게 마련이라는 게 이 책이 보여준다. 주로 유럽의 얘기이긴 하지만, 악마의 상징, 배척의 대상이었던 줄무늬가 어떻게 자유를 상징하면서 유행하고, 보편적인 무늬가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13세기 파리에 등장한 가르멜회 수도사들의 줄무니 망토다. 그 연유야 어떻든 그들은 십자군 전쟁에서 포로가 되었다 풀려난 루이 9세와 파리로 돌아오면서 줄무늬 망토를 입었다고 한다. 그게 소동을 일으켰다고 한다. 성경레위기에 적힌 두 재료로 직조한 옷을 입지 말지며라는 문구 때문이다. 이게 서로 다른 옷감을 의미하는 건지, 아니면 색을 얘기하는 것인지 애매하지만, 이런 경건한 말은 해석의 힘이 막강하다. 그래서 그걸 색으로 받아들인 쪽에서는 그들의 줄무늬 옷은 불경한 옷이었던 셈이다.

 

그 후로 중세 시대 내내 줄무늬 옷은 무질서와 범법의 상징이었고, 따라서 경멸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다 줄무늬가 결정적으로 의미를 탈색하게 된 것은 미국 독립과 프랑스 대혁명이었다고 저자는 보고 있다.

미국의 13식민지를 뜻하는 붉은색과 흰색으로 이루어진 열세 줄의 깃발이 영국의 억압에 반발하며 독립을 요구함으로써 자유를 비롯한 새로운 사상의 상징물로 부각되었다. 이때부터 줄무늬는 이데올로기적이고 정치적인 의미를 갖게 되었다.” (79)

악마, 어릿광대, 망나니로 대표되는 기존 질서의 세 파괴자가 남긴 잔재를 혁명의 줄무늬에서 찾는 것은 지나친 해석일까?  바스티유 감옥의 창살, 공포정치시대 감옥의 창살, 그리고 혁명을 주도한 사람들이 입은 옷의 줄무늬가 서로 관련 있는 것이라 생각하면 지나친 해석일까? (81)

 

또한 미셸 파스투로는 줄무늬 옷에 대해 기호학적인 해석도 하는데, 줄무늬가 악마의 상징이라 여겼던 것을 뒤집어, 오히려 그런 악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창살이나 장벽, 여과장치로 생각하게 되면서 죄수나 어린이들에게 그런 줄무늬 옷을 입히고, 파자마에도 널리 쓰이게 된 것이라 보는 것이다. 마치 보호막처럼.

 

마스투로의 해석에 모두 동의할 수는 없는데, 그 이유는 줄무늬에 대한 생각이 왔다갔다 한 측면이 많기 때문이고, 그에 대한 해석이 조금은 자의적인 면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가장 공감이 가는 내용은 다음과 같은 부분이다. (비록 일관적이지는 않지만) 과거에는 공포와 혐오감을 안겨주던 것이 이제는 오히려 선호하게 된 현상의 이유를, 그게 예외적인 것이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다.

사실 줄무늬는 자연의 기호가 아니라 문화에 의해 만들어진 기호이다.” (138)

뚜렷한 줄무늬는 자연에서 쉽게 관찰되지 않는다(얼룩말은 제외). 그저 흐릿한, 그런 비슷한 것이 있을 뿐. 줄무늬는 자국이다. 인간이든, 누군가 만들어낸 행위의 흔적이다. 인간의 기호인 셈이다. 줄무늬를 싫어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바로 그게 인간의 흔적이기 때문이라는 파스투로의 생각이 꽤 설득력이 있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껌정드레스 님의 추천 때문이다. 『중세에 살기』에 대한 리뷰를 보고 따라 읽었고, 그 책의 한 꼭지를 미셸 파스투로가 썼다. 가장 재미 있게 읽은 글이었는데, 껌정드레스님이 댓글로 미셸 파스투로를 추천했다(http://blog.yes24.com/document/11059719). 번역된 미셸 파스투로의 책들 한무더기를 대출해놓고 언제 읽나 했는데 이제 읽기 시작했다.)


YES마니아 : 로얄 n*****m 2019.03.09. 신고 공감 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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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욕에 대한 갈증을 노린 것이라면 그대는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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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짜를 좋아한다. 공짜로 먹는 밥은 간이 덜 되었어도 맛있고 공짜로 먹는 술은 이를 악물고서도 먹을 자신이 있으며 공짜로 얻게 되는 책은 마리화나 없이도 충분히 황홀하다. 그런 내가 책 하나 더, 이벤트를 놓칠 리 있겠는가. 궁색한 살림에도 아랑곳 없이 몇 권을 저질렀다. 거기에 딸려 온 책이 다. 제목부터 스스로 코뚜레를 자청할 만큼 매력적이지 않은가 말이다. -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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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짜를 좋아한다. 공짜로 먹는 밥은 간이 덜 되었어도 맛있고 공짜로 먹는 술은 이를 악물고서도 먹을 자신이 있으며 공짜로 얻게 되는 책은 마리화나 없이도 충분히 황홀하다. 그런 내가 책 하나 더, 이벤트를 놓칠 리 있겠는가. 궁색한 살림에도 아랑곳 없이 몇 권을 저질렀다. 거기에 딸려 온 책이 <악마의 무늬,="" 스트라이프="">다. 제목부터 스스로 코뚜레를 자청할 만큼 매력적이지 않은가 말이다. - 저자는 줄무늬 특유의 역사적 사실을 탐구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색과 무늬를 감지하는 방법과 같은 문제에 핵심을 두고 있다. 이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 행사할 영향력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뉴욕타임스 북리뷰) - 중세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별나고 이상한 무늬의 전기를 다룬 매혹적인 책이다. 그 누가 위험한 의미가 내포된 이 줄무늬에 대해 이처럼 잘 알 수 있을까? (에스콰이어) - 이 책의 저자는 연구와 조사를 통해 줄무늬의 긍정적인 의미와 부정적인 의미를 밝히고 있다. 그는 줄무늬에 대한 많은 재미있는 의문에 대답을 하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 혁명에 수평적 혹은 수직적 컬러가 들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독어나 불어에서 ‘줄무늬’라는 단어에 부정적인 의미가 담겨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북리스트) 책의 뒷 표지에 실린 리뷰의 조각들이다. 의아하다. 도대체 난 이 리뷰를 쓴 작자들이 책을 제대로 통독이나 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물론 저자가 142쪽 짜리 얄팍한 책 한 권을 완성하기 위해 장장 72권이나 되는 문헌을 참고했다는 사실에는 경의를 표한다. 그런데? 그래서 어쨌다는 말인가? <악마의 무늬="" 스트라이프="">는 방대한 문헌에 실린 글들을 요령껏 짜깁기 해서 간추린 것에 불과하다(물론 그가 참고했다는 문헌들을 단 한 권도 읽어보지 못한 주제에 감히 이런 단언을 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 라고 묻는다면 할 말은 없다. 하지만 이 책은 중세로부터 시작해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줄무늬의 사회적 용례만 다룰 뿐, 그것이 왜? 그 시대의 상징으로 출현한 것인가에 대한 대답은 부재한다. 그러니 간추린 자료의 나열이라 볼 수밖에). 내용 또한 단순하다. 중세에는 줄무늬가 악마, 창녀, 거지, 범법자, 환자 등 수치를 상징하는 것으로 사용되었으나 르네상스 시대를 거치며 아름다움이나 자유 등을 상징하는 것에 사용되면서 악의적 의미에서 조금씩 탈출을 시도했고, 그것이 근대에 이르러서는 힘과 멋, 품위, 역동성을 상징하며 장식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부단한 변화를 거쳤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방대한 문헌을 통독하는 동안 끊임없이 제기해 왔던 의문들을 독자에게 돌리고 있다. 독자에 저자 자신까지 포함시켜서 말이다. 그런데! 다시 한번 세간의 평을 읽으며 나의 ‘읽기’에 넌지시 의혹을 던진다. - 저자는 여기에서 줄무늬의 확산 이유를 기막히게 해석해 준다. 마치 미스터리 소설의 끝부분에서 멋진 반전이 일어나 듯이 줄무늬에 대한 해석이 180도 달라진다. 중세시대부터의 해석을 단숨에 뒤집어버린다! 저절로 감탄사가 터진다. 미리 말해버리면 독자에게 그런 재미를 빼앗는 것이므로 여기에서는 더 이상 밝히지 않으려 한다. 직접 읽고 그 순간에 무릎을 쳐보라! ‘창의적 발상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테니까. 책의 서두를 장식한 옮긴이(마크 트웨인의 ‘참혹한 슬픔’을 옮긴이)의 글이다. 무릎을 치게 된다니. 대체 내가 놓친 것이 무엇이관대!
r********7 2004.06.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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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무늬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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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빠르게 읽을 수 있다. 옷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제공한다고 생각된다. 의상 관련 전공자라면 한 번쯤은 꼭 읽어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한가지 무늬에 대해 이렇게 역사적으로 파헤쳐본다는 것은 재미있는 것이고, 줄무늬가 서양역사에서 차지한 이야기들도 재미있다. 우리나라에서 줄무늬는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스포츠 웨어에서 줄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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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빠르게 읽을 수 있다. 옷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제공한다고 생각된다. 의상 관련 전공자라면 한 번쯤은 꼭 읽어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한가지 무늬에 대해 이렇게 역사적으로 파헤쳐본다는 것은 재미있는 것이고, 줄무늬가 서양역사에서 차지한 이야기들도 재미있다. 우리나라에서 줄무늬는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스포츠 웨어에서 줄무늬가 차지하는 위상은 무엇인가 등 다양한 관련 연구 문제를 떠올리게 한다. 단, 번역시 형태와 구조를 정확하게 집어주면 좋을텐데 형태와 구조 부분의 설명이 좀 애매모호했다.

[인상깊은구절]
운동선수의 옷에 대해서는 역사적으로 아직도 연구할 것이 산적해있다.
y*****9 2003.0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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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는 좋았다. 하지만 얻을 것은 너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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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주제는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우리가 매일 입은 옷. 그 중에 세련된 느낌을 갖는 줄무늬에 대한 고찰은 그 주제만으로도 책을 구입하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게 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얻게 되는 지식은 책의 홍보용 문구보다 깊다는 느낌을 거의 주지 못했다. 책의 분량도 상당히 적고 중간중간에 끼어드는 '앞으로 ~해봐야 할것이다' 혹은 '자료가 부족하
"시도는 좋았다. 하지만 얻을 것은 너무 적다" 내용보기
일단 주제는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우리가 매일 입은 옷. 그 중에 세련된 느낌을 갖는 줄무늬에 대한 고찰은 그 주제만으로도 책을 구입하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게 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얻게 되는 지식은 책의 홍보용 문구보다 깊다는 느낌을 거의 주지 못했다. 책의 분량도 상당히 적고 중간중간에 끼어드는 '앞으로 ~해봐야 할것이다' 혹은 '자료가 부족하였다' 등의 구문은 지은이가 과연 무슨 생각으로 이 책을 썼는지 의구심이 들게 하였다. 책을 쓰면서 자료의 부족을 말할꺼면 불충분한 자료를 바탕으로 왜 책을 써야만 했는지 모르겠다. 만약 이러한 변명이 어느 수준 이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면 면죄부를 쥐어 줄 수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책의 내용은 그 정도 수준이 되지를 못한다. 심리학도 사학도 아닌 어정쩡한 내용은 가정과 추측으로만 남겨질 뿐이었다. 또한 책 내용에 끼워진 참고문헌/ 용어설명 등은 그 내용이 간략함에도 불구하고 맨 뒤에 일괄적으로 수록되어 있어 책을 읽는 중간에 뒤를 다시 펼쳐봐야 하는 구성이라, 읽는데 상당한 불편함을 주었다. 흥미꺼리 그 이상의 역할은 하지 못할 책
m*****y 2003.01.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