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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에게 ‘나쁘다’고 여겨지는 상황이 도래했을 때 사람들이 그에 대해 취하는 태도는 다양할 것이다. 누군가는 그 나쁜 상황을 정면으로 바라보려 할 것이고 누군가는 얼마간 외면하려고 할 수도 있다. 혹은 ‘나쁘다’고 생각되는 사건이 결국 자신의 일은 아니라서, 타인을 동정하는 일로 일정한 견해를 대신하려고 할 수도 있다. 생각해보면 특정 사안에 대해 타인을 동정하거나 연민하는 행위로 자신의 일정한 견해를 대신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람은 어째서 타인을 연민하는가? 또 누군가를 동정함으로써 자신의 신념에 대하여 타당성을 얻는 일이 가능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