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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1』 by 스테프니 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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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은 다른 생명체를 숙주 삼아 살아가는 존재며 지구에 사는 인간들은 그들에게 점령당한다. 인간 호스트(멜라니)에 이식할 소울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한 존재로 유명하며, 임무를 위해 특별히 선택된 그녀는 대부분의 소울과 달리 용감하다. 꽃, 뱀, 거미, 해초, 박쥐, 곰 등 여덟 개의 행성에서 다양한 종족으로 살아왔고 여러 곳을 방랑하며 돌아다닌 그녀의 흔적처럼 이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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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은 다른 생명체를 숙주 삼아 살아가는 존재며 지구에 사는 인간들은 그들에게 점령당한다. 인간 호스트(멜라니)에 이식할 소울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한 존재로 유명하며, 임무를 위해 특별히 선택된 그녀는 대부분의 소울과 달리 용감하다. 꽃, 뱀, 거미, 해초, 박쥐, 곰 등 여덟 개의 행성에서 다양한 종족으로 살아왔고 여러 곳을 방랑하며 돌아다닌 그녀의 흔적처럼 이름도 '방랑자(Wanderer)'다. 오리진 행성에서 태어난 방랑자는 멜라니의 놀라울 정도로 강하고 선명한 기억때문에 도저히 통제하기가 어려워 몸은 소울의 것이 되었지만, 한 육체 속에 두 개의 영혼이 기거하고 있는 상태가 된다. 멜라니를 점점 불쌍히 여기는 방랑자(완다)는 그녀의 기억에 동화되면서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욕망을 지시하도록 내버려 두고 수색자의 눈을 피해 멜라니의 기억 속에 있는 순수 인간들이 모여사는 사막의 붉은 협곡에 도달한다. 

 

 

 

 

 

소울은  은색으로 빛나는 한 뼘의 아름다움을 지닌 생명체지만 인간과 똑같은 감정을 지닌 존재다. 사교적인 존재여서 함께 살고 일하면서 서로 조화를 이루고 평화롭고 친절하고 정직하다. 천성적으로 선한 존재로 사랑과 동정심은 물론이고 고결함과 인내심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절개한 인간의 목 아랫부분 틈 사이로 작고 반짝이는 이 생명체를 집어넣는 과정을 마치면 소울은 본능적으로 호스트의 뇌로 향하고 호흡과 반사작용을 그대로 따르다가 마침내 더 이상 분리되지 않는 하나의 존재가 된다. 여러 행성에 살 때마다 각각 다른 이름을 가졌고 이번엔 몸을 이끄는 보이지 않는 힘, '소울'이 되었다. 본인의 자유의지 없이 치료사에 의해 결정된 호스트의 몸 속에 들어가서 다른 누군가의 몸이 아닌 소울 자신이 되는 것이다. 소울 종족에게는 낯선 자가 없다. 물건을 사고 돈을 지불하는 일도 없기에 화폐를 사용할 일 역시 없다.

 

완다는 스토리텔링 능력을 타고난 소울로 그 기량을 발휘한다. 그녀가 살아왔던 8개의 행성 이야기(소울들에게 최고의 기술자 역할을 했던 거미 행성, 아름답고 평온한 꽃의 행성, 인간과 가장 비슷한 종족인 안개 행성의 곰, 불의 행성, 해초행성 등)는 마치 동화 속 세계를 차용한 듯 판타지적 요소가 기분좋게 뿜어져 나온다. 해초 행성에서 맡은 이야기꾼이란 소명으로 살았던 완다는 사람들에게 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동굴생활과 일상에서 생각할 거리와 재미를 제공한다.

 

 

  

SF 로맨스를 표방하고 있으면서도 심리적인 요인을 섬세하게 잘 그려내고 있다. 완다는 제이미를 통해 인간이라는 존재의 강렬한 모성애를 깨닫고 이해하기 시작한다. 9번째 맞이한 그녀의 삶은 가장 진실한 사랑, 처음으로 느끼는 가족애와 모성 본능이었다. 완다의 감정은 이해하기 힘들다. 자신의 종족을 저버리고 인간 호스트인 멜라니의 동생을 위해 기꺼이 죽을 각오가 되어 있으며, 심지어 자신을 해치려는 멜라니의 연인 제러드를 사랑까지 한다. 그리고 호스트의 관점에서 처음으로 생각하면서 다른 생명체의 몸을 숙주롤 삼는다는 것 자체에 죄책감을 느낀다. 궁극적으로 인간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심리인류학까지 미치는 걸 볼 수 있다. 소울이 인간 세계인 지구를 잠식함으로써 두 종족으로 나뉘다 보니, 인간이란 종족에 대한 남다른 성찰이 돋보인다. 남을 속이고 기만하는 것을 좋아하고 항상 어두운 면이 도사리고 있는 지구라는 행성은 가장 고귀하면서도 가장 추한 곳이라는 점이다. 가장 아름다운 감각을 느낄 수 있고 가장 미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지만 가장 악의적인 욕망이 들끓고 가장 잔혹한 행동이 벌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포커페이스를 지닌 친절한 대장 젭 삼촌, 지나치게 강한 경계심과 폭력적인 제러드, 그녀의 진심과 가치를 가장 먼저 알아보고 살펴준 이안, 누나의 모습과 기억을 모두 간직한 완다를 따로 분리하지 않고 호의로 대하는 제이미, 제러드는 완다 안에 있는 멜라니를 그리워하며 이안은 완다를 아무 조건없이 인격적으로 대한다. 완다와 멜라니, 제러드와 이안이라는 미묘한 사각관계는 이 책의 또다른 볼 거리다. 죽음을 목전에 둔 이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자신을 죽음으로 이끄는 이에게 구원의 손길까지 건네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휴머니즘을 지닌 외계인을 만나게 될 것이다. 완다가 화자의 역할을 한 일인칭 주인공 시점이다.



d******7 2013.03.27. 신고 공감 8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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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스테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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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미래, 지구는 놀라운 지적 수준과 평화를 사랑하는 정서를 가졌지만 자생력이 없는 기생형 외계인 '소울'에게 점령당한 상태입니다. 목 뒷덜미에 작은 구멍을 뚫고 인간의 뇌에 침입하는 소울은 그렇게 조용한 방식으로 지구인 거의 모두를 숙주로 삼은 상태입니다. 놀라운 것은 소울들이 잠식해 버린 이 사회가 순수히 인간들로만 이루어졌을 때보다 통제는 심하긴 하지만 훨씬 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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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미래, 지구는 놀라운 지적 수준과 평화를 사랑하는 정서를 가졌지만 자생력이 없는 기생형 외계인 '소울'에게 점령당한 상태입니다. 목 뒷덜미에 작은 구멍을 뚫고 인간의 뇌에 침입하는 소울은 그렇게 조용한 방식으로 지구인 거의 모두를 숙주로 삼은 상태입니다. 놀라운 것은 소울들이 잠식해 버린 이 사회가 순수히 인간들로만 이루어졌을 때보다 통제는 심하긴 하지만 훨씬 더 평화롭다는 것입니다. 소울의 타고난 평화로운 천성 때문이지요.

 

물론 100프로 완전한 정복 사회는 없듯 소울에게 숙주가 되지 않은 소수의 순수한 인간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없애고 또 순수한 소울 사회를 만드는 일을 소울의 한 직급인 '수색자'가 담당하고 있지요. 서부 사막에 숨어 살던 멜라니는 TV를 통해 우연히 사촌을 보게 되고 그녀도 아직 순수한 인간으로 남아 있을 거라는 확신에 차서 도시로 몰래 들어옵니다. 하지만 철저한 감시망에 걸린 멜라니는 수색자에게 붙잡히고, 그녀를 통해 마지막 인간들의 정보를 캐내려는 수색자는 그녀의 머릿속에 '방랑자'를 삽입합니다.

 

그렇다면 방랑자는 누구인가. 8개의 행성에서 8개의 다른 존재로(기생형 외계인으로) 살아온 방랑자는 소울 중에서도 그 정신력이 가장 '강'한 존재입니다. 문제는 이름처럼 자유를 즐기는 탓에 멜라니의 머릿속에서 과연 수색자의 의도대로 움직여줄지 의문스럽다는 것이지요. 자의 없이 멜라니의 몸속에 기생하게 된 방랑자는 8개의 삶을 겪으며 단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또 느껴서는 안 되는 숙주의 정신을 만납니다. 원래는 숙주의 기억을 소울이 스캔하듯 그대로 간직하기 마련이지만 멜라니라는 존재는 머릿속에서 수시로 자신에게 말을 걸어댈 뿐 아니라 자신의 중요한 기억들을 철저히 봉쇄해둡니다.

  

<호스트>의 초반은 스테프니 메이어의 꼼꼼한 SF적 설정으로 <트와일라잇>의 초반 몰입적 재미를 기대하는 독자들에겐 약간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의 꽃미남 제러드와 이안도 초반이 넘어가야 본격 활약을 하기 시작하니까요. 그러나 이러한 초반 설정은 소울과 방랑자라는 존재를 이해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평화로운 감성, 그러나 다른 생명체의 몸을 빼앗는다는 것 자체가 그 감성에 위배되는 것은 아닐까, 아홉가지 삶을 살았지만 멜라니라는 인간 앞에 유약해지는 자신은 과연 다른 소울들이 인정하는 '강'한 존재가 맞는 것일까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방랑자의 심리가 잘 드러나거든요.

 

그러나 역시! 스테프니 메이어 소설의 재미는 어여쁜 캐릭터들이 엮어내는 미묘한 연애심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존재론적 의문에 쌓여있는 방랑자(소울도 남과 여의 구분이 있으며 소설 속에서 방랑자는 여성성을 가지고 있습니다)는 멜라니의 정신에 이끌려, 그리고 매료되어 소울 사회에서 도망쳐 사막의 인간 거주지에 다다릅니다. 그리고 멜라니가 그렇게도 보고 싶어하던 연인 제러드와 동생 제이미를 만나게 됩니다. 방랑자는 그들을 사랑하는 멜라니의 마음이 과연 자신의 것인지 멜라니의 것인지 혼란스러워하면서도 그들에게 어쩔 수 없이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또한 연인 멜라니를 소울에게 빼앗겼다는 마음에 방랑자를 증오하지만 멜라니의 외양을 간직하고 있는 방랑자를 인간 반란군들에게서 지켜내는 제러드의 모습도 안타까우면서 안쓰럽습니다.

 

한편, 제러드와 함께 모든 여성의 로망 캐릭터를 보여주는 이안도 있습니다. 사려깊은 친절남 이안은 다른 인간들처럼 방랑자를 침입자로 간주하지만 그녀의 내면을 가장 알아본 사람이기도 합니다. 제러드가 방랑자와 멜라니에 대한 구분으로 혼란스러워한다면 이안의 그것은 정말로 확실합니다. 원래의 멜라니와 알지 못했던 사이니만큼 이안에게는 방랑자와 멜라니 사이의 혼돈도 없고 혼돈이 없으니 구분도 명확합니다. 물론 저도 읽으며 느꼈던 한 가지의 질문을 작가도 당연히 이안에게 던집니다. "멜라니의 외양을 가진 나를 사랑한다는 건, 과연 나를 사랑하는 것인가, 멜라니를 사랑하는 것인가." 결론은 책 속에.

 

<호스트>의 주인공은 뭐라 해도 방랑자인 것 같습니다. 물론 모두 비중이 만만치 않습니다만 방랑자에 하도 몰입해서인지 멜라니와 제러드, 이안은 어디까지나 서브 캐릭터로 느껴지네요.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희생적인 방랑자의 캐릭터가 이렇게 쉽게 몰입되는 것은 아무래도 스테프니 메이어의 생생한 심리 묘사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오로지 머릿속에서만 이루어지는 멜라니와 방랑자의 대화는 마치 친구와 대화하듯이 자연스럽고 상황에 따라 변하는 방랑자의 심리는 마치 내 자신의 입장인 것처럼 사실적입니다.

 

<호스트>는 아이작 아시모프나 필립 K. 딕 등의 작가가 써내려 간 것 같은 잘 짜인 SF는 아닙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SF장르를 표방한 본질적인 연애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현재 미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작가 스테프니 메이어의 작품인만큼 이 소설은 '재미'가 우선이 된 엔터테인먼트 문학입니다. 메이어의 <트와일라잇>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은 독자라면 <호스트> 역시 너무나 사랑스럽고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작가의 역량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고, <트와일라잇>을 아직 접하지 않은 독자라면 <호스트>는 메이어의 팬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작품이 될 겁니다. 3부작으로 기획 중이라는 <호스트>의 다음 시리즈를 기다리는 시기에 <트와일라잇>을 꼭 읽어보게 되겠죠. 

k****a 2009.01.06.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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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가 있는 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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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눈먼자들의 도시를 읽고 섬뜩한 기운을 느꼈다. 정말 갑자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질듯한 느낌이랄까... 그런데 이 작품 또한 그런 느낌과 동시에 영화를 보는것과 같은 긴박한 전개를 보여준다.상당히 잘짜인 구조물 같은 책이다. 트와일라잇을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이작품에 다시 열광할것임은 틀림없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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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눈먼자들의 도시를 읽고 섬뜩한 기운을 느꼈다.

정말 갑자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질듯한 느낌이랄까...

그런데 이 작품 또한 그런 느낌과 동시에 영화를 보는것과 같은

긴박한 전개를 보여준다.상당히 잘짜인 구조물 같은 책이다.

트와일라잇을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이작품에 다시 열광할것임은 틀림없다.

강추!

m*****3 2009.01.17.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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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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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스테프니 메이어가 신작 <호스트-보이지 않는 적>을 내놨다. 그녀의 데뷔작 트와일라잇에 <호스트> 역시 영화화 되어 한국에서도 이번 달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녀의 전작인 트와일라잇 시리즈(트와일라잇, 뉴문, 이클립스, 브레이킹 던)는 세계를 뱀파이어의 매력에 빠지게 했고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소설, 영화, 연극, 뮤지컬, 드라마로 홍수를 일으키며 하나의 소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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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스테프니 메이어가 신작 <호스트-보이지 않는 적>을 내놨다. 그녀의 데뷔작 트와일라잇에 <호스트> 역시 영화화 되어 한국에서도 이번 달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녀의 전작인 트와일라잇 시리즈(트와일라잇, 뉴문, 이클립스, 브레이킹 던)는 세계를 뱀파이어의 매력에 빠지게 했고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소설, 영화, 연극, 뮤지컬, 드라마로 홍수를 일으키며 하나의 소재를 넘어 하나의 분야로 따로 분리할 만큼의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런 소설의 원작자로 스테프니 메이어는 조엔 k. 롤링처럼 단 한권의 시리즈로 세계적인 스타작가 반열에 올라섰다.

<호스트>를 통해 작가는 10대에서 20대로 주인공을 변화시켰으며 뱀파이어가 공존하는 세상에서 외계인이 사는 지구로 장소도 옮겼다. 전작이 10대들의 사랑 놀음이 주가 되었다면 <호스트>는 인간의 몸에 들어간 외계인 방랑자와 원래 그 몸의 주인인 멜라니, 멜라니의 연인 제러드, 동굴에서 만난 이안의 사랑이 있긴 하지만 또한 트와일라잇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간과 외계인의 대결구도를 보여준다.

 

1권

외계인 방랑자는 인간 멜라니의 몸 속으로 삽입된다. 그들은 이렇게 호스트 몸에 들어가 기생하며 여러 행성에 퍼져 지내고 있다. 이번에는 바로 지구다. 보통의 다른 외계인은 많아야 서너 개의 행성에서의 삶을 살다가 정착할 행성을 정하는 것과는 달리 방랑자는 일곱 개의 행성에서 지내다가 이번에는 지구로 오게 되었다. 그리고 멜라니의 몸에 삽입되어 지구에서의 삶을 시작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방랑자의 뇌에서 멜라니의 음성이 들린다. 보통의 경우 인간의 영혼은 잠식되기 마련인데 멜라니 영혼의 힘이 강했더니 노련한 방랑자도 어찌할 수가 없다. 이런 것을 수색자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방랑자는 멜라니와 대화하며 자신을 추슬러 보지만 호스트(멜라니)가 원하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내 호스트는 훨씬 더 중요한 나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이것은 내가 원했던 것일까, 아니면 호스트가 원했던 것일까? 이런 구분이 과연 필요는 한 것일까?”

-본문 127쪽.

-멜라니의 동생과 연인인 제이미와 제러드가 있는 곳, 젭 삼촌의 은신처를 향해 떠나는 중에.

 

그 과정에서 사막을 만나고 결국 죽음의 고비와 맞닥뜨린다. 그 상황에서 멜라니와 호스트의 대화는 작품의 몰입도를 높여주기도 한다. 그 중 멜라니가 호스트에게, 지구에서 드디어 맞닥뜨린 죽음의 의미를 이야기하는 대화가 인상 깊다.

 

“내가 생각하기에 …넌 아마도… 인간이 되기 위해 죽는 게 아닐까? 지금까지 네가 거쳐 온 모든 행성과 호스트를 뒤로 하고, 넌 드디어 네가 죽을 행성과 몸을 찾아낸 거야. 난 네가 고향을 찾았다고 생각해. 방랑자.”

-본문 157쪽

이 문구는 멜라니와 호스트가 가까워졌음을 보여주며, 책의 끝부분에 방랑자의 동족에 대한 배신, 그리고 자신의 죽음의 선택과 거기에 또 다른 반전을 예고하기도 한다. 우여곡절 끝에 만난 젭 삼촌, 제이미와 제러드, 그리고 함께 피신한 인간들을 만나게 되지만 이미 외계인이 삽입된 그녀는 인간들의 적이다. 가장 보고싶었던 연인 제러드는 그녀를 메몰차게 대하고 그녀는 철저히 외면 받게 되는데….

 

 

<호스트>는 뱀파이어보다 훨씬 독특한 소재다. 아니 아주 새로운 소재이자 시도다.

인간의 삶을 외계인의 눈으로 바라보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개연성 있게 벌어지는 사건들과 남다른 소재는 독자의 흥미를 돋우며 작품을 읽는 내내 즐거웠다. 결말을 읽고 더욱 맘에 든 <호스트>. 다음 시리즈를 작가가 쓰고 있다니 너무나 기대된다. 트와일라잇을 넘어선 아주 멋진 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p******2 2013.04.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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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프니 메이어의 두번째 소설.. 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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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호스트를 구입해서 읽은 사람들의 대다수가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읽었을 것이다. 나도 그 작가의 책이라 해서 서슴없이 주문했다. 다른책들을 읽을동안도 이 시리즈 두권은 책장에 고이 두고 아껴놓았다가 오늘 꼬박 하루동안 읽었다.(책이 손에 붙는다..정말)   다른 생명체의 몸속에 들어가 살수밖에 없는 외계기생체인 소울. 모습이야 어떻든 그들은 형체가 거의 없는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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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호스트를 구입해서 읽은 사람들의 대다수가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읽었을 것이다.

나도 그 작가의 책이라 해서 서슴없이 주문했다.

다른책들을 읽을동안도 이 시리즈 두권은 책장에 고이 두고 아껴놓았다가

오늘 꼬박 하루동안 읽었다.(책이 손에 붙는다..정말)

 

다른 생명체의 몸속에 들어가 살수밖에 없는 외계기생체인 소울.

모습이야 어떻든 그들은 형체가 거의 없는 영혼과 다름없는 상태라 생각된다.

여러 행성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생을 경험하는 소울들은

마침내 지구까지 찾아왔고 인간은 그 소울들에게 점령 당하고만다.

 

다른 별의 생명체들과 달리 소울들은 그들 만큼이나 강한 존재를 발견하고

그 존재는 바로 자신들이 기생하는 호스트의 영혼이다.

신체를 빼앗겨도 영혼을 빼앗기지 않으려 저항하는 호스트를 만나게되면

그 호스트의 몸속에서 두개의 영혼이 함께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외계생명체인 소울과 원래 그 몸의 영혼이.

 

살아남은 극소수의 인간들은 저항군이되어 소울들에게 점령당하지 않으려 반란을 일으킨다.

그들의 존재에 위협을 느낀 소울들은

소울들 사이에서 존경받는 강한 영혼을 지닌 '방랑자(wanderer)'를 반란군중 한몸에 투입하여 정보를 얻으려 하는데..

반란군 멜라니의 영혼은 생각보다 너무나 강해서 방랑자는 큰 혼란을 겪게되고

그녀의 영혼을 제어하지 못함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멜라니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함께 걱정하게 되고

심지어..그들을 사랑하게 되는데..

 

내용을 다 올리자면 너무 길고 읽지않은 분들께 실례인지라 여기까지.

 

메이어여사! 어디 계시다 이제 나타난거예요..

정말 ... 흥미 진진했다. 끝부분 결말을 향해갈때는 방랑자를 너무 사랑하게 되어버려

멜라니가 가엾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정도로.. 방랑자는 아름다운 영혼이었다.

사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멜라니와 방랑자 두 캐릭터 이겠지만

나는 글을 읽을수록 방랑자 한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멜라니는 지켜보는 존재이며

소울인 방랑자 홀로 인간다움과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방랑자는 나중에 완다(wanderer의 줄임말?)라는 이름으로 불리운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지구를 침략한 약탈자인 소울들은

어쩌면 스테프니 메이어가 진정으로 바라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봤다.

그들은 너무 평온하고 순수하며 친절한 영혼들이다.

어떤 부분을 봐도 인간보다 더 월등한 존재이며 그들의 사회는 조화롭고 전쟁이없는 파라다이스.

그들 모두 사랑을 알고 사랑을 하는게 본질일 정도로 자연스럽다.

 

하지만 문제는 모두를 사랑하는것.

 

과연 모두를 똑같이 사랑할수 있는 세상이 오게되면 그런 파라다이스가 열리는 것인가.

그게 진정 행복한 세상인 것인가...

 

그들에게는 공동체보다 '더 소중한 무엇' 이 없다는게 약점이었다.

그들은 열정이 없었고 애정이 없었고 증오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를 공격할 필요도 없고 절실하게 바라게 되는것도 없고...

또한 진정한 사랑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방랑자 소울에게 멜라니가 알려준 인간다운 감정들은

방랑자를 다른 존재로 만들고 만다.

 

소설을 읽는 내내 나는 소울들보다 인간들이 더 두려웠다.

방랑자의 영혼만 세상에 가득하다면 지구는 평화롭겠지.

 

스테프니 메이어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전작 트와일라잇에서도 잔인한 뱀파이어의 본성을 누르고 인간의 존엄을 지키며

인간보다 더욱 인간답게 살아가는 컬렌가족을 보여주었고..

지구를 점령한 외계침략자들 사이에서도

인간을 사랑할줄 알며 적을위해 자신을 희생할수 있는 방랑자의 모습을 그림으로서

어떤 극한 상황에서도 사랑이 있다면 평화를 지킬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그런 천성은 작가의 단점이 될수도 있다.

그녀는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주인공들의 비극을 견디기 힘들어 하는것같다.

결말은 행복했으나 그녀가 소설 전반에 그린 휴머니즘은 마지막에 가서 의문을 남긴다.

인간은 결국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타인의 희생을 받아들이는 존재인 것인가...

(결말을 이야기 하면 안된다..방랑자가 어찌될지가 가장 중요하므로..(아,,,,말하고 싶어라..T-T))

 

게다가 내 생각엔 그녀는 한번쯤 정신분열 증세를 겪어 보았거나

아니면 자신이외의 영혼이 이야기 하는 소리를 들어본 경험이 있는게 아닐까?

트와일라잇 시리즈중 뉴문에서 벨라의 환청부분도 그러하고

이번 소설 호스트의 두개의 영혼의 대립을 보아도 자꾸 그런 생각이 든다.

어떤 기분일지 상상해 보려해도 잘 안되는걸 보면 스테프니 메이어가 직접 겪어본게 아닐까...

 

또 하나 전작들과 같은 공통점을 찾자면

그녀는 삼각관계의 애정구도를 대단히!! 즐긴다.

게다가 그녀가 그리는 삼각관계는 어느쪽을 선택할수도 없을정도로 대등해서

두 남자 주인공 모두를 불행에 빠트리는 기분이다.

결국 삼각관계의 이인자들은 모두 보상을 받게 되는것도 그녀 나름대로의 집필 룰인것 같다.

(모든 주인공이 슬퍼하는 건 절대 볼수없다는 신념인가!)

 

그녀의 후속작에서도 이런 재미있는 부분들을 찾아낼수 있을지 기대된다.

게다가 그녀는 정말 글을 잘쓴다. 그녀의 책은 너무 재미있다.

여자다운 섬세한 묘사도 아름답고 또 적절하게 긴박함을 섞을줄도 알며

주인공들을 사랑하게 만든다.

이런 특별한 소재로 흥미진진한 소설을 쓰다니..

역시 스타작가는 아무나 되는게 아니다.

 

 

트와일라잇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꼭 읽어보시길~~ ^-^

(아..트왈라잇~만큼 달달하진 않아요..^^)

o*****2 2009.02.1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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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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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프니 메이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트와일라잇 이다. 트와일라잇으로 이미 스타가 된 그녀가 쓴 소설 호스트!! 게다가 미국에서는 호스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는 말에 기대를 엄청 가지고 책을 읽었다. 그런데 기대가 너무 컷던 탓일까? 이건 머 연애소설도 아니고 그렇다고 SF소설도 아닌 것이 왠지 다중인격과도 비스무리하고 어디선가 본 내용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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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프니 메이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트와일라잇 이다.

트와일라잇으로 이미 스타가 된 그녀가 쓴 소설 호스트!! 게다가 미국에서는 호스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는 말에 기대를 엄청 가지고 책을 읽었다.

그런데 기대가 너무 컷던 탓일까?

이건 머 연애소설도 아니고 그렇다고 SF소설도 아닌 것이 왠지 다중인격과도 비스무리하고 어디선가 본 내용 같기도 하다.

너무 혹평이라고 하면 혹평이겠지만 내가 본 소설중에서는 뒤에서 손 꼽힐 정도이다.

내용이 진부하다는 것이 첫번째이다.

지구를 정복한 소울이 인간(호스트) 들 중에서 아직 순수한 인간들을 잡아다가 소울을 주입하고 그 중 하나의 호스트가 정신까지 지배가 되지 않아 방황하고 결국 인간과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너무 내용을 폄하해서인지 이렇게 짧게 끝나진 않지만 그렇다고 장대하고 웅장하지도 않다.

방랑자라는 소울이 성인 여성 멜라니의 몸에 주입되는 것이 맨 처음 나오는데 왠지 여기에서는 흥미가 높았다.

하지만 너무 초반을 길게 끌었다고나 할까 여기서 본인이 보기에 유일한 악인 수색자에게 감시 당하고 그리고 정신이 죽은 줄 알았던 호스트 멜라니가 각성하고(물론 처음부터 그자리에 있었다)의 이야기가 너무 길게 끌어서 인지 흥미를 점점 잃게 만들었다.

결국 인간들이 숨어 있는 곳에서 옛 연인을 만나고 새로운 사람과 사랑하는 내용은 그럴줄 알았어 라는 느낌이 너무 많이 든 것은 나만은 아닐 듯 하다.

두께가 장난이 아닌만큼 이게 괜찮겠는데 라는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쩝, 책의 최대의 좋았던 점은 표지이다. 너무 강렬한 눈빛이 맘에 들었다고나 할까^^

우리 마누라는 화장실에 내가 둔 책을 밤에 들어가서 보고는 깜짝 놀랐다고 한다. 누가 보고 있는줄 알고^^

너무 혹평을 썼지만 그럼에도 작가가 트와일라잇을 썼던 것 처럼 두번째 홈런작이 또 나올 것을 기대하면서 차기작을 기다려본다.

(차기작도 소울 이라는데 쩝... 어떨런지...)

j***a 2009.02.10.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2010 책읽는 주말/북켄드] 5월 - 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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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외계 생명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오징어 인간이다. 우주전쟁의 기억이 가장 강렬했는지 그런 흐물흐물한 외계인이 먼저 떠오른다. 그리고 x파일에 나오는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UFO에서 내릴 법한 눈이 쭉 찢어진 외계인의 모습. 그다음은 ET정도일까. 요즘엔 외화시리즈 v를 보고 있다보니 파충류의 모습도 잠깐 떠올랐다가 사라진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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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외계 생명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오징어 인간이다. 우주전쟁의 기억이 가장 강렬했는지 그런 흐물흐물한 외계인이 먼저 떠오른다. 그리고 x파일에 나오는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UFO에서 내릴 법한 눈이 쭉 찢어진 외계인의 모습. 그다음은 ET정도일까. 요즘엔 외화시리즈 v를 보고 있다보니 파충류의 모습도 잠깐 떠올랐다가 사라진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정답인지 아닌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그들을 한번도 눈으로 직접 본 적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항상 SF라는 장르표식이 붙는다.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범위는 무한대이며, 그 상상의 방향 또한 따로 정해진바 없다. 하지만 외계인이라면 언제나 우리를 정복하러 오는 대상으로 치부하고 있다. 왜일까. 우리는 무엇이 두려운 것일까.

 

그들이 우호적인 이유로 학술적인 이유로 우리를 찾아올 상황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 일인 것일까.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의 작품을 두고 나는 읽기를 주저하고 있었다. 이런 생각에 또 한 권을 보태고 싶지 않았던 것이 첫번째 이유라면 두번째 이유는 작가가 스테프니 메이어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트와일라잇을 집필한 작가다. 흔히 전작이 너무 히트를 치고 나면 후작은 약간 김이 새는 경향이 있는데 그녀의 전작에 너무 만족했기 때문에 후작을 읽으면서 그 기대감이 반감될까 우려가 되기도 했다.

 

 

그래서 이 책은 김치 묵히듯 묵혀두고 세월이 오래오래 지난 다음에야 읽기를 시도했다. 그리고 읽어냈다. sf라는 다소 상상하지 못했던 장르에 손을 댄 작가의 이야기가 낯설고 그녀의 문체가 눈에 쉽게 익지 않아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읽어냈다.

 

그리고 조금쯤은 실망했다. 여러 매체에서 박수쳐 준 것 만큼 캐릭터들에 설득당하고 반하게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슬픈 일이다. 좋은 작가임에는 틀림이 없는데, 이번 작품은 나와 코드가 맞지 않았나보다.

i*****i 2010.05.21.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호스트1] 흥미로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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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아주 독특한 소재여서 재미가 있었습니다. 외계인이 기존 종족의 정신을 지배하는 형태로 각 행성을 하나씩 삼킵니다. 기생하는 형식으로 들어가므로 원래 생명체는 숙주가 됩니다. 영어로는 호스트이죠. 우리말로 숙주라고 제목을 달았으면 관심을 못 끈다고 생각했나 봅니다.아무튼, 대부분의 경우 숙주의 정신을 말살하고 잘 정착해서 사는데(건강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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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아주 독특한 소재여서 재미가 있었습니다. 외계인이 기존 종족의 정신을 지배하는 형태로 각 행성을 하나씩 삼킵니다. 기생하는 형식으로 들어가므로 원래 생명체는 숙주가 됩니다. 영어로는 호스트이죠. 우리말로 숙주라고 제목을 달았으면 관심을 못 끈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아무튼, 대부분의 경우 숙주의 정신을 말살하고 잘 정착해서 사는데(건강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자연 수명이 깁니다. 또한 죽기 전에 다른 호스트로 이주하여 다시 살아갑니다) 방랑자(wanderer)라고 불리우는 소울(영혼인데 그렇게 번역하면 혼동이 올 것을 우려해서인지 소울이란 명칭으로 일관되게 번역되어 있습니다)이 멜라니라는 한 소녀에게 이식되었지만 지배하는데 실패합니다. 보통 이럴 경우 호스트는 폐기하거나 다른 소울에게 주어지는데 방랑자는 폐기를 동의하지 않고 사회를 이탈하고 맙니다. 이 소울은 그간 점령했던 총 13개 행성 중 무려 9개의 행성을 돌아다녔기 때문에 방랑자라는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그나마 하나는 최근에 점령한 곳이니 많이도 돌아다닌 것입니다. 거미행성(곰), 불의 행성(불을 먹는 자), 해초 행성(해초), 노래하는 행성(박쥐), 안개 행성(곰), 독수리 행성(독수리), 용의 행성, 여름 행성 등이 나열됩니다. 약 백만 개의 개체로 나뉘어지면서 번식하는 체제를 갖고 있는 소울은 다른 생명체에 기생하여서만 생존이 가능합니다.

일종의 공생(엄밀하게 말하면 기생이지만 몸은 숙주의 것이고 정신은 소울의 것이니 어찌보면 공생일 수도 있습니다. 멜라니와 완다의 경우는 공생이죠.)을 주제로 한 이야기여서 흥미로웠습니다. 

 

작가가 유명한 어떤 작품의 작가인 것은 리뷰를 쓰기 전까진 몰랐었는데 좀 그렇네요. 

 

아참, 재미 있다고 해서 꼭 좋은 책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이런 류의 책을 자주 접한다면 흥미도가 감소하겠지요.

k****8 2009.11.2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호스트 1.2 편 다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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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스테프니 메이어 인가... 이 작가에게는 묘한 매력이있다... 아마 이 사람은 항상 순수한 사랑을 할 것 같다.. 순수하고 강하고 그리고 아름답고....그리고 가슴 아프면서도 해피한... 정말 처음 책을 펴고 잘 넘어 가지 안는 책 짜증도 낫다... 이해도 되지 안고....어쩜 나의 이해력 부적일지도... 책의 3분의 1를 읽는 동안은 정말 책 잘못 구매했다라고 생각했다...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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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스테프니 메이어 인가...

이 작가에게는 묘한 매력이있다...

아마 이 사람은 항상 순수한 사랑을 할 것 같다..

순수하고 강하고 그리고 아름답고....그리고 가슴 아프면서도 해피한...

정말 처음 책을 펴고 잘 넘어 가지 안는 책

짜증도 낫다...

이해도 되지 안고....어쩜 나의 이해력 부적일지도...

책의 3분의 1를 읽는 동안은 정말 책 잘못 구매했다라고 생각했다...

헉....그것은 나의 큰 착각이였다...

어쩜 그녀는 이렇게 강하고 아름다울수 있을까...

지겨운 그 부분이 지나고...남은 이야기는 나로 인해 책을 놓게 할 수 없는 큰 마력을 발휘했다....

만일 이 리뷰를 보고 책을 선택을 한다면 당신의 후회하지 안을 것이다...

완다....멜라니....  그리고 이완 제러드..그들의 사랑..

그리고

인간의 생명력...그리고 순수함 희생....그리고...사랑.

여러분도 나와같은 느낌을 받으면 좋겠다...

저절로 흐르는 눈물과......책을 덮을때 아마 당신도 역시 스테프니 메이어 구나 하고 말 할지도 모르겠다...

아마 그녀의 전작을 보지 못햇다면 아마 보고 싶을 것이다...

 

YES마니아 : 골드 j*****2 2009.02.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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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와 로맨스의 만남 '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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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경험한 이야기이겠지만 두 권의 책을 모두 읽는데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생각을 해보면 ‘호스트’라는 책 안에 등장하는 배경이 다채로운가 하면 그것 또한 아니다. 대부분의 배경은 동굴이다. 인간들이 좋지 못한 공기와 빛도 부족한 그 동굴 속에서 숨어산다. 그 곳에 방랑자가 인간들에게 붙잡혀 온다. 잠시 이야기를 바꿔 방랑자라는 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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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경험한 이야기이겠지만 두 권의 책을 모두 읽는데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생각을 해보면 ‘호스트’라는 책 안에 등장하는 배경이 다채로운가 하면 그것 또한 아니다. 대부분의 배경은 동굴이다. 인간들이 좋지 못한 공기와 빛도 부족한 그 동굴 속에서 숨어산다. 그 곳에 방랑자가 인간들에게 붙잡혀 온다.

잠시 이야기를 바꿔 방랑자라는 소울에 대해 먼저 말해 보려고 한다. 소울. 영혼이라는 영단어라는 건 아무리 나라도 아는 사실이다. 소울메이트 같이 소울이라는 이미지는 내게 순수한 이미지였다. 그런데 외계 종족 소울이라고 하면서 인간의 몸에 기생한다니! 책 소개를 보고 소울은 나쁜 이미지로만 생각되었다. 막상 소설을 읽고 난 후 소울의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다른 이미지다. 소울은 서로 돕고 살고 친절한 존재로 표현되었다. 예외는 있는 법이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소울이라는 내가 가진 이미지가 어느 정도는 그대로였다. 소울, 순수한 이미지. 소설 속에 나오는 의심 없이 친절했던 소울들. 왠지 부러워지는 대목이다.

방랑자라는 소울 자체도 나쁘지 않다. 수색자를 돕기 위해 행동하는 방랑자를 보고 몸서리 쳐졌지만 방랑자와 멜라니의 사이가 깊어가는 만큼 방랑자의 잘못은 희석되어갔다.

어느 한 쪽이 지나치게 착한 존재이고 다른 한 쪽이 지나치게 악한 존재로 표현하지 않았다. 방랑자와 멜라니만 보아도 멜라니가 더 과격할 때도 있다. 그런 점이 좋았다. 비록 수색자라는 존재는 악한 존재라고 생각하더라도 평범한 소울들은 그렇지 않았다. 선한 존재, 악한 존재의 구분이 딱 부러지며 구분되지 않는다. sf로 구분될만한 소설이지만 지구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모습을 잘 담은 부분이지 않나 싶다.

아이러니가 이 책의 재미일 수도 있다. 사랑했던 연인이었지만 적이 되어 돌아온 멜라니를 못된 태도로 대하는 제러드. 방랑자 안에 사는 멜라니의 말 못할 아픔. 방랑자를 사랑하는 이안 등의 아이러니들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하고 또 그 뭉친 실 같은 운명이 풀릴 때면 기뻐하기도 한다. 책과 감정을 공유하게 된다. 기분 좋은 매력이다.

동굴이라는 폐쇄적인 장소에서 거의 모든 사건들이 벌어지지만 거기서 발견되는 인간의 모습들은 그만의 장소이기 때문에 더욱 부각되어 나타나 생각하게 한다. 생존을 위한 것 등 다행인 것은 그 동굴이 젭의 집이라는 사실이라고 느꼈다. 결말에선 마치 인간의 몸에 기생하던 소울들을 다시 되돌아 보내는 이름도 예쁜 행성들을 생각할 때면 드는 나의 느낌이 들었다. 끝나지 않았지만 안도의 숨을 내쉰다. 로맨스도 볼 만하다. 그리고 사랑도 볼 만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다.

d********5 2009.02.0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