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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번 읽다가 만 춘희..이번엔 제대루 읽어보려구 샀는데여. 표지 정말 예쁩니다.위에 사진에 나온 커버 벗기면 하드커버가 자주색이거든여.왠지 고급스런 느낌두 나구 정말 예뻐서.받구나선 정말 기분좋았는데여. 번역을..어떤분이 하셨는지는 모르지만..그리구 저는 번역의 'ㅂ'두 모르지만여. 번역은 외국말만 잘 알아서는 안되는거잖아여.제 2의 창작이란 말두 있구.우리의 국어로 문법에 맞게 자연스럽게 번역해야 하는건데. 어법에두 안맞구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너무 많아서 읽는내내 짜증났습니다. 게다가 오타두 많구여. 정말 이럴수 있나여?!! 이 명작을.. 춘희..아는분은 아시겠지만. 정말 눈물나는 사랑이야기입니다. 진짜 재미있구여. 읽어보시면 후회는 안하시겠지만. 차라리 다른데서 나온책으로 사 보세여. [인상깊은구절] 나의 생명은 당신 것이에요, 마르그리트. 그런 남자는 이제 소용이 없어요. 내가 여기에 있지 않아요? 내가 어찌 당신과 헤어질 수 있단 말입니까. 당신이 내게 준 행복을 난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지 몰라요. 이젠 아무 속박도 받을 것 없어요. 마르그리트!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있잖아요. 다른 것이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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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에서 *****춘 희*****
나는 이책을 꼭 읽고 싶었는데, 왜그런지 잘 사지지가 않았다.. 그런데, 얼마전에 마산에 출장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헌책방앞에서 이리 저리 책을 보고 있는데 이책이 눈에 띄었다..가격은 천원... 저렴하기도 하지만, 내가 꼭 읽고 싶은 책이라 선뜻 샀다.. 공짜지.뭐.
"춘희"의 독후감을 올리기 위해 동백꽃 찾는데, 인터넷 뒤지는데만도 며칠.. 그래도 네이버가 검색은 확실히 좋네요.. 다음에 동백은 시들시들 하던데...네이버는 보이죠?..싱싱 베르디의 오페라 " 라 트라비아타"로 더 유명해진 춘희는 작가 뒤마 피시의 삶과도 거의 일체되는 소설이기도 한데, 그의 어머니나 그가 사랑했던 여자까지 창녀의 생활을 한 사람이라 피시는 그네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몇편의 글을 쓰기도 했답니다.. 실제로 소설의 주인공인 마르그리트가 그가 생전에 사랑한 마리라는 여자이고, 앙리는 그 뒤마 피시이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자전적인 소설로 평가됩니다..
앙리가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직하기 전에 잠시 파리에서 즐기고있을 무렵부터 두사람의 인연은 시작됩니다.. 친구랑 극장에 간 앙리는(그 당시는 오페라 극장이것죠) 복도에서 우연히 마르그리트를 만나게 되는데, 한눈에 얼어버릴 정도로 반하게 된답니다.. 그당시 파리화류계에 최고의 미인으로 소문난 여자로 기품까지 있어 남자란 남자들은 다 손에 넣고 싶어했지만, 재력이 따르지 않으면 감히 정부로 손에 넣기가 어렸웠죠.. 항상 마르그리트는 극이 시작되는 첫날 극장을 방문하는 귀빈으로 예약된좌석에 늘 앉곤 했는데, 25일은 흰 동백꽃을, 5일은 빨간 동백꽃을 꽂고 사교계에 나감으로 그 열풍이 유럽에서 동양까지 번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꽃집에서 그녀에게 붙여준 이름이 "춘희"라 하네요.
앙리는 완전히 첫눈에 반하여, 친구에게 다리를 놓아 다시 만나게 되는데, 만남도 극의 막간을 이용한 잠시라든지, 아니면 극이 끝난뒤의 잠시 라든지.. 그녀와 긴 대화는 꿈도 꿀수가 없었답니다.. 그녀곁에는 항상 부자인 지이백작이 있었고, 또 그녀에게 돈을 대어주는 공작이 있었으니까요.. 처음만남을 바보같은 인사를 해서 너무나 속상해 하다가 친구랑 그녀와 친한 여자인 프뤼당스집에 놀러가게되어 그녀의 집까지 놀러가게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두사람이 만나게되고, 그는 그녀의 사랑만 얻을 수 있으면 뭐든지 감수할 수 있다는 사랑고백을 합니다.. 그당시 화류계에 속한 여자들은 이런 마음으로 사랑하는 남자 하나와 돈을대는 여러남자를 두곤 했다는군요. 그런데 앙리의 수입으로 이런 고급여자를 감히 애인으로 둔다는것이 모험같은 것이었습니다. 지금의 돈으로 말하자면 한달에 천만원쓰는 마르그리트에 비해 그가 버는돈은 겨우 6백정도 였으니까요.. 마르그리트는 이미 그당시 많은빚이 있었고, 그빚을 갚아주면서 생활비까지 대어주는 사람이 늙은 공작이었답니다.. 남자들이란 그만큼의 요구는 또 하기나름인데, 공작은 페병으로 죽어간 딸하고 너무나 닮은 마르그리트를 보는것만으로도 만족을 하고, 그녀를 차지하고 있었죠.. 그리고, 마르그리트도 폐결핵을 심하게 앓아 얼굴 혈색은 백지장처럼 아름다웠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마르그리트와 그의 사랑은 시작되고, 그는, 화류계여자들이 하나쯤은 두는 그런 사랑하는 정부가 되었죠.. 그는 마르그리트가 원하지는 않아도 그녀를 위해 마차비라든지, 극장예약비..식비..등이 만만친않아 도박까지 하면서 돈을 대었죠. 잃지는 않았지만, ... 끝없는 의심의 질투로 괴로워 하면서도 마르그리트를 열정적으로 사랑한 앙리는 마르그리트의 계획으로 시골에 집을 하나 얻어서 꿈같은 동거생활을 하게되었답니다,.. 파리근교에 부지발에 집을 얻는데, 공작에게는 페병이 심해져서 휴양차 간다고 하고 집세나 파티와 살림의 비용도 다 뜯어 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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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공짜 없다고, 아름다운 여인을 애인으로 맞기엔 앙리에게도 시련은 있겠죠.. 아무리 공작이 돈을 대어도 본래 씀씀이가 헤픈 마르그리트의 지출을 다 감당할순 없어서 결국엔 그의 어머니가 자신에게 남긴 유산을 그녀에게 양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실이 아버지에게 알려지므로써, 앙리는 아버지와 타툼까지 하게 된답니다.. 아버지가 언제 자기를 다시 찾아오라는 편지에 파리로 간사이 아버지가 그녀를 찾아오게 됩니다. 그녀에게 처음에는 감히 창녀의 몸으로 아들의 장래를 망친다고도 했다가, 나중엔 눈물로써 호소를 하게되었죠. 진정으로 앙리를 사랑하는거라면, 앙리가 좀더 가문좋은 여자를 만날 수 있게 놔주어야 한다는 말과 함께.. 그의 말에, 마르그리트는 그에게 창녀로써가 아니라 진실로 그를 사랑해서 그와 살고 있다는것을 인정해 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그걸 인정해 주는 의미에서 그녀의 이마에 딸처럼 키스를 남기죠.. 너무나 사랑한 남자이기에..가슴이 찢어지는 아픔도 숨긴채 앙리가 파리에서 돌아오기전에 떠나고 말았죠. 다른남자가 생겼다는 한장의 편지만을 남긴채... 마르그리트가 너무나 간절히 사랑한 앙리의 장래를 위해 떠난줄도 모르고, 앙리는 다른남자가 생겼다는 말만 액면그대로 믿고는, 그녀와 그당시 절친한 창녀인 올랭프라는 여자를 사귀게 된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온갖 괴로움을 주는 행동들을 하면서 복수를 한답시고, 페결핵 말기인 그녀를 괴롭힙니다.. 그런데,그당시 마르그리트는 예전 생활로 다시 돌아가 매일 술과 남자와 지나칠 정도의 외출로 심신 모두가 거의 쓰러질 지경이었죠. 그리하지 않으면 너무도 사랑한 그를 잊을 수가 없었기에.. 하루 하루가 힘든나날이었지만, 그녀는 그의 아버지와 약속을 지키기위해 그와 열정적인 마지막 밤을 보내고, 그녀는 그대로 병석에 눕고, 그는 동양으로 가는 여행의 무리에 묻혀 떠나고 만답니다.. 계속해서 토해내는 각혈로 멀어지는 의식과 굳어지는 손으로 그녀의 생애동안 그녀가 그를 얼마나 사랑하였는가를 기록하게 된답니다.. 편지를 써 가면서 자기가 떠난 사실의 진실을 다 털어놓게 되지요.. 아르망이 그녀에게로 돌아왔을 때 그녀는 결핵으로 동백꽃과 같이 붉은 피를 토하며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인 아르망을 부르며 죽어갔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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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19C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당시 파리 여자들은 비련의 주인공 마르그니트처럼 결핵으로 죽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합니다.
오늘 이노래 듣다가 예전에 써놓은 춘희 리뷰... 너무 길지만...ㅎㅎ
울동네 인척 새언니가 폐병이었는데, 그때는 잘몰랐다.. 하이얀얼굴에 자주색 빌로드 원피스 같은 홈드레스를 시골에서도 늘 입고 지내고 있는 언니를 보며 그 동경하던 소녀의 어린 마음은 그 언니처럼 아파 보이고 싶어했는데, 어느날 새벽 교회를 다녀오다가 길위에서 저 꽃처럼...그냥... 동백꽃같은 선혈을 토하고.... 쓰러진 뒤로는 두번다시 그 자주색 드레스 입은 모습을 보지 못했다.. 춘희나, 라트라아비타 오페라를 접할때마다 그 언니의 모습 시골담장하고는 너무 어울리지 않던 그 모습이 늘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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