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래드 피트의 열렬한 팬이라 그가 나온다는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개봉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원작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는데
알고 나서 한 번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책을 구입했다.
이 책은 독특하게 그래픽 노블이라고 해서 앞에 그림이 있고
뒤에 소설이 실려 있었다.
한 권으로 두 권의 책을 읽는 느낌이랄까?
70세 노인의 얼굴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한 남자의 이야인데
책으로 읽으니 영화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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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에 들어가기 전인 금요일 퇴근길 지하철 약 30분 동안 이 책의 전반부에 나온 만화 부분을 모두 읽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도 없고 인터넷도 깔아놓지 않은 깡촌 시골 고향마을에서 후반부의 원작 소설 부분을 마저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이 저를 좀 감상적으로 만들었습니다. 벤자민 버튼이 경험한 ‘시간’이란 것이 이제 예전의 방들만 남은 시골집에서 경험했었던 ‘시간’과 겹쳐서 여러 가지 추억과 상념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어렸을 때 명절을 맞아 시골에 내려가면 세대에 따라 보내는 시간과 활동공간이 대체적으로 구분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는 다소 구석지지만 따뜻한 웃방에서, 아버지, 어머니 세대는 현대식으로 말하자면 거실의 역할을 하는 가운데방에서, 꼬마들은 음침한(?) 건넌방과 마당을 뛰어다니며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이제 한 세대는 거의 세상을 떠났고, 다음 세대는 또 전 세대가 생활하던 공간으로 조금씩 옮겨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만인에게 ‘시간’을 공평하게 주셨다고 하는 의미는, 아마도 모든 인간에게 24시간, 365일이란 정해진 시간이 주어졌다는 것 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세월이 흐르면서 성장하다가 결국에는 늙어서 흙으로 돌아가야 하는 동일한 운명을 거스릴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데 벤자민 버튼은 이런 ‘공평한’ 시간을 좀 다르게 살았습니다. 결국에 흙으로 돌아갈 운명을 맞은 것은 다른 사람과 같았으나, 점점 젊어지고 어려지는 과정을 통해 흙으로 돌아갔기 때문입니다. 벤자민 버튼의 일생을 보면 우리가 보통 살아가는 방법, 즉, 아무 것도 모르는 아기로 태어나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숙하면서 성장한 후 늙어서 죽음에 이르는 길과 비교해 보게 됩니다. 어느 쪽이 개인에게 더 행복한 일생이 될지는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게 개인적으로 어느 쪽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대로 살아가고자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선택은 제가 좋아하는 애니매이션 [나의 지구를 지켜줘]를 생각해보면 더욱 굳어집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동료들이 모두 죽은 후 혼자서 외롭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큰 고통이며, 그들과 같이 일생을 마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가 그 작품에는 잘 나타나 있습니다. 사실 불로장생은 인류의 꿈이라고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혼자서 불로장생하는 것만큼 비극이 없습니다. 영원한 젊음, 영원한 생명.. 좋습니다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늙고 병들고 죽음을 맞는데, 나만 쌩쌩하게(!) 이 땅에 존재하는 것이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우리에게 ‘혼자 사는’ 시간이 아니라 ‘함께 하는’ 시간의 행복함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그 순간이 어린 아이의 순간이든, 팔팔한 청년의 순간이든, 늙은 노년의 시간이든 말입니다. 과도하게 나가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피츠제럴드의 명작으로 평가받는 [위대한 개츠비]에 대해 어째서 현대 독자들의 평이 갈리는지도 알 것 같습니다. 그가 그렇게나 다른 사람과 같이하고자 했던 ‘재즈의 시대’도 결국은 그와 그 동시대인의 시대였으니까요. 지금 우리가 공유하는 시대. 이 시대도 앞으로 흘러가고 다음 시대가 그 자리를 차지하면서 강물처럼 세월은 흘러간다는 생각이 오래된 시골집의 구석구석 풍경들과 겹쳐지면서 좀 센치해졌던(?) 설 연휴가 되었습니다. 독특하고 신선한 소재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역시 그림의 힘은 위대한 것을 재삼 느낍니다. 삽화든 만화든, 행간 속에 숨은 의미를 남김없이 간취하도록 도와주는 그 힘이 적절히 사용된 것이 이 책의 큰 미덕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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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인기로 나온 책이다. 만화/한글/영문원작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어린학생들이 보기에 괜찮은 구성이지만, 사실 이걸 책으로 사서보기에는 아까운 감이 있습니다. 차라리 원작소설로 읽거나 브래드피트에 샤일로도 깜짝 출연한 영화로 보는게 감동과 재미를 더 느끼실수 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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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영화가 나온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영화의 원작이 있는 줄은 몰랐고, 그 원작이 1922년이라는 아주 오래 전에 쓰여진 것이라는 사실은 더더욱 몰랐다. 작가가 <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를 지은 F. 스콧 피츠제럴드라는 것을 알았을 때는 완전 뒷통수를 얻어 맞은 기분이었다. 책 내부는 그래픽 노블 부분과 원작 전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글을 읽고 시각화된 것을 봤을 때 보통 실망하는 편이어서 이번 책은 처음 그래픽 노블부터 읽기로 하였다. 단편 소설에 내용도 어렵지 않아 빨리빨리 책장을 넘길 수 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끝 페이지가 다가오는 것이 두려웠다. 벤자민 버튼의 일생의 끝을 알게 되는 것에 마음이 아려왔기 때문이다. 소설은 매우 짧았지만 그 어떤 책보다도 많은 것들을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과연 나는, 우리는 어떤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우리가 인생의 후반부에, 마지막에 겪어야 하는 것들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였고, 우리가 기억조차 할 수 없는 세상에 존재하기 시작했을 때의 추억들로 인생을 마쳐야 했던 벤자민 버튼. 왜 우리는 벤자민 버튼처럼 어렸을 때에 조금 더 지혜로울 수 없고, 늙어서 인생의 무게에 힘겨워 할 때에 지난 모든 과거들을 잊어버릴 수는 없는 것인지...또한 벤자민 버튼 뿐만 아니라 그와 같은 시대를 함께 한 소설 속의 인물들의 삶과 행동을 보며 나는 우리의 삶과 행동을 보았다. 순리대로 사는 삶의 정형적인 모습. 그리고 벤자민이 할아버지와 아버지와 그리고 아들과 손자와 함께 어울리는 장면을 보면서 우리가 인생에서 절대 경험해 볼 수 없는 것을 대신 볼 수 있었고, 알 수 없는 묘한 짜릿함을 느꼈다. 더 하고 싶은 말들이 많지만 더 이야기하면 오히려 안 좋은 글로 남을 것 같아 여기서 마무리하려고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짧은 단편 소설에는 내가 다 말할 수 없는 인생의 수많은 순간들이 담겨있다는 사실이다. 나는 우선 이 책을 책장 어느 한 켠에 꽂아둘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언젠가는 다시 한 번 첫 페이지를 열고 벤자민 버튼의 인생을 경험할 것이다. 시간이 훨씬 더 지나 내 아이가 생겼을 때, 그 아이가 아직 인생을 많이 알지 않았을 때 이 책을 건네주고 싶다. 인생의 매 순간의 소중함을 조금이나마 일찍 깨달을 수 있게.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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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라는 책을 처음에 보았을 땐, 표지만 보고
아름다운 동화책인 줄알았다. 노멀하고 심플한 표지에 분홍벽지 느낌 같기도한, 이 책을
펼쳐보고는 경악아닌 경악을 했다.
하필이면 펼쳐보았을 때 나온 페이지가, 할아버지가 요람에 앉아있는 부분이었던 것이다.
그 때부터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 했다. 왜 할아버지가 거기있지??
둘리에 나오는 요술램프의 귀여운 할아버지도 아닌, 정말,, 무서운,,할아버지가!!
책의 내용은 대략 , 어떤 부부가 아기를 낳았는데, 그 아기는 태어나자 마자 70살 노인이었고,
그 노인은 살면서 점점 젊어져,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죽을땐 아기가 된다는 내용이었다.
내가 폈던 그 페이지는, 이제막 태어난 신생아노인을 본 것 이었다.
만화로 읽는 소설의 내용은 뭔가 색달랐다. 만화를 보고 다 끝난줄 알았는데, 뒷 부분에는
글이 있었다. 만화를 보고 같은 내용을 글로 보니, 내용이 확실히 각인되었다.
왜 이런 내용이 단편집으로 나왔을까 하는 아쉬움도 조금 남았다. 작가가 마음을 먹고 길~게 썼다면
대작이 됐을 수도 있을성 싶은데 말이다.
곧 영화로도 개봉 된다는 이 책을 , 영화가 개봉되기 전에 봐서 다행인 것 같다.
(만화 부터 보지 않고, 뒤 글을 먼저 읽고 만화를 봐도 색다를 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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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개봉 예정 영화 광고를 볼 때 나이든 할아버지가 신생아실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사람이 브래드 피트로 될 줄이야..난 그 예고편을 보면서 이거 ‘막스 티볼리의 고백’을 영화화 한 것 아냐? 라고 생각했다. 그보다 더 훨씬 전에 이러한 소재로 책을 쓴 이가 있었으니 ‘위대한 개츠비’를 쓴 F. 스콧 피츠제럴드였다. 마크 트웨인의 ‘우리네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이 맨 처음에 오고 최악의 순간이 마지막에 온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 이라는 말에 영감을 받아 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우선 이 소설은 ‘Tales of the jazz age’에 단편 소설집에 있는 하나의 이야기를 그래픽 노블 형태로 만든 책이다.(쉽게 말해 만화 ^^) 그리고 번역된 소설이 뒤에 붙어있다. 영화를 아직 보지 못했지만 영화를 보기 전에 이 책을 봐도 괜찮을 것 같다. 마지막 장면이 스포일러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반전이 있는 내용은 아니니 큰 걱정 안 해도 된다. 이 책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정성 들여 그린 만화가 아닐까 한다. 처음에 볼 때는 내용 위주로 보느라 잘 몰랐지만 이것을 그리기 위해 1860년대 당시 의복 규정이라든지 건물형태 등을 고증하고 그렸다는 말에 일러스트레이터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소설의 내용은 태어나자 마자 70살 노인의 모습의 벤자민 버튼이 세상에 적응하다가 사랑도 하고 나이 때에 맞추어 자신이 세상에 맞추며 행복하게 살다가 죽는 이야기이다. 남들과 다르지만 남들이 자신에게 맞추기보다 자신이 남들에게 맞추어 살 때 행복은 찾아올지 모른다는 것을 생각했다. 주변과 발맞추어 같이 가는 것이 평범하지만 행복의 첫걸음이 아닐까. 진정 인간이 노인으로 태어나 어린 아이로 되어서 죽는다면 세상은 한껏 나아지지 않았을까? 젊게 살고 싶은 것이 인간의 욕망인데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하나님이 인간이 나이 들어가면서 젊어지게 창조하셨다면 인간은 나이 먹는 것을 좋아 했을 텐데. 현실에서 벤자민 같은 사람이 한국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신기한 괴물마냥 놀림거리가 되었을까?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을까? 그 사실을 정부 당국이 믿어줄까? 내가 그랬다면 태어나서는 슬펐겠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젊어지는 나 자신을 보며 기분은 좋았을 것 같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잃어버려야 하는 친구들, 가족들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좋을 것 같지만은 않다. 특히나 사랑하는 사람이 늙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변한다면 그 얼마나 잔인한가. 평범하게 태어나 평범하게 살아간다는 사실에 만족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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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가문인 로저 버튼 부부, 그들은 아이를 출산하게 되고, 아버지는 기쁜 마음으로 병원을 향하게 된다. 하지만, 그의 기대와는 다르게 병원에서 기다리고 있는 소식은 그리 반갑지 않은 소식이었다. 아니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팡이를 필요로 하는 아들이라, 그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난감해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조금씩 그의 아들의 상황을 이해하기위해 노력하게 되었으며, 조금씩 익숙해져가기 시작했다. 아들의 조숙함(?)이 편하게 느껴지기까지 한 부분도 없지는 않았다. 다만, 조금 특이한 점은 그의 아들은 조금씩 생기를 되찾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20대, 보여 지는 나이는 그의 아버지 나이쯤의 때에 마음을 설레게 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고, 그는 점점 자신의 삶에서 자신감을 회복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는 더더욱 젊어지기 시작했으며, 그의 주변에 있는 이들과는 전혀 다른 시간의 흐름을 따르게 된다. 오히려 그의 젊음을 즐길 때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는 더욱 어려지게 되고 이는 조금씩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조금씩 그 또한 그러한 상황들이 불만스러워지기 시작했지만, 더 많은 시간이 흐르자 그는 그 모든 것들을 인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시간의 흐름을 거꾸로 간다는 것, 분명 이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그 시간의 흐름이 그리 행복해보이지도 않는다. 사람은 상대적으로 평가하고 받아들이는 부분이 꽤 있어서 그 흐름이 반가울 때도 분명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 또한 많을 수밖에 없다. 솔직히, 스콧 피츠제럴드 작가의 이름은 ‘위대한 개츠비’라는 책으로 인해 알게 되었다. 많은 이들이 추천하기도 해서 몇 년 전에 읽게 되었는데, 그 당시에는 그리 와 닿지 않았던 것 같다. 어떤 책의 경우는 좀 시간이 흐른 후에 읽는 편이 훨씬 좋은 경우가 있기도 한데, ‘위대한 개츠비’의 경우가 그렇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 시대적인 상황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는 부분도 필요하며, 그 감정을 이해하기에는 내 삶의 시간들이 그리 길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이번 책의 경우는 원작소설과 함께 ‘그래픽 노블’로도 즐길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보다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 있었으며, 그럼에도 몇몇 문장의 경우는 여러 생각을 해보게 만들기도 했다. 웃으면서 가볍게 읽기에는 꽤 많은 생각들을 해보게 되는 책인 듯 하다. 곧 영화로도 개봉이 된다고 하니, 영화는 또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여주인공인 케이트 블랑쉐도 좋아하는 편이어서 기대되기도 한다. (이 겨울이 가기 전에 다시 한번 ‘위대한 개츠비’를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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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3월에 읽었는데 아직도 리뷰를 쓰지 못했었다. 언제나 책을 들고 컴퓨터 앞에서 몇 자 끄적이다 포기해왔었다. 이책을 읽는 중이나 읽고 나선 흥분이 되선 너무나 할말이 많았다. 그런데 이상하게 막상 쓰려고 하면 몇 줄밖엔 쓰지 못했다. 그게 벌써 4개월째다. 읽은 후에 흥분으로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생각을 손이 못 따라 갈정도인 책이 있는가하면 이 책처럼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머리에 갇혀 아무 말도 못하게 하는 책도 있다. 앤이야기나, <앵무새죽이기><반지의 제왕><향수>온다 리쿠의 작품들, 오에 겐자부로의 작품들, 이영도의 작품들 등이 전자이고 <파이이야기>아멜리 노통브의 작품들이 후자다.
단편, 짧은 소설들 중에 대작만큼 풍부한 이야기와 감동으로 날 벅차게 하는 작품이 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그랬다. 39페이지의 짧은 분량. 군더더기 없이 한 인물의 인생을 짤막하게 풀어낸다.
사람의 인생에서 희로애락과 나이듦은 어떤 형태의 삶을 살건 모두가 겪어야만 하는 의무이다. 그리고 권리이다. 자유가 의무이고 권리인 것처럼. 뒤에서 시작하든 앞에서 시작하든 어디에서 시작하건 결국 겪어야만 할 것은 모두 다 겪어야만 끝난다. 어찌 보면 체념하게 된다. 피한다고 피해지는 것도 아니고 노인에서 삶을 시작하는 삶도 아기에서 시작하는 삶보다 나을 건 하나 없다는 게 그럼 그렇지 하는 이상한 체념으로 남는다. 그리고 또 어찌 보면 그래서 그래 다 나빠질것도 없네 하는 이상한 희망으로 바뀌게 된다.
노블마인에서 나온 이책은 만화와 영어원문도 수록되어 있다. 워낙 짧은 단편이라 만화가 책내용을 그대로 재현했다. 지금 도전하는 원서를 읽는 대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원서도 도전해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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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감동받아 원작을 꼭 사서 읽어보리라 마음먹었었다 그래서 이번에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영화에서처럼 보던 것과는 다른 내용이었지만 스토리의 골격은 비슷했다 책 겉모양도 그렇지만 내용도 좀 뭐랄까 어둡고 쓸쓸했다
태어날때부터 노인으로 태어난 벤자민 겉모양만 그럴뿐 나이는 1살이다 병원에서 태어났으나 모두로부터 태어나자마자 멸시받고 완전히 따돌림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그를 키우면서 힘든 날도 있었지만 점점 나이를 거꾸로 먹으면서 벤자민은 그의 할아버지와 담배를 피우며 얘기를 하며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게 되고 아버지와 사교계에 나가기도 한다 하지만 거기서도 벤자민은 받아들이지 못한다 하지만 벤자민은 대학에 입학하려 하나 거절당한다 자신의 겉모습때문이었다 지금으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으나 그때와 지금은 다르니 어쩔수 없는 것이다 벤자민은 아버지의 사업을 도우며 생활하던중 한 여인을 알게 된다 그녀는 바로 힐데가드 그녀에게 사랑을 느낀 벤자민은 그녀와 결혼을 하려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
그녀와 결혼을 하고 벤자민은 신혼 5년동안 그녀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게 되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 벤자민은 점점 모습이 젊어지고 있었다 그와 반대로 힐데가드는 나이를 먹음으로써 젊었을적의 모습을 잃어가자 그녀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그때 벤자민 버튼의 재산을 두배로 불어나고 그제서야 사교계는 그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벤자민은 힐데가드의 모습에 불만을 느끼고 군대로 들어가 전쟁을 하면서 계속 승진을 하고 금의 환향하게 된다
벤자민은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젊어지고 그 반대로 그의 주위의 사람들은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늙어갔다 그러자 벤자민의 부인 힐데가드와 그의 아들 로스코는 그가 점점 젊어진다면서 책망을 하고 젊어지려는 생각을 버리라고 하지만 그가 젊어지는 걸 본인 자신도 멈출 수가 없었다
세월이 흘러 벤자민은 대학에 들어가 활약을 하지만 몸과 그의 두뇌는 그의 맘처럼 되질 않고 벤자민은 하버드에서 학사 학위를 따고 볼티모어로 돌아간다 하지만 벤자민의 아들 로스코는 그를 부담스러워 한다 이제는 그의 아들이 벤자민을 책임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로스코의 아들과 같이 놀 나이가 되어버린 벤자민은 점점 더 어려져 보모인 나나의 손에 맡겨져 그는 아기가 되어 그의 시간이 거꾸로 가는 인생을 끝마치게 된다 아기가 되면서 그는 그동안의 기억이 머릿속에서 꿈처럼 희미하게 사라져갔을 뿐이다 그리고 벤자민의 마지막 모습은 사라지는 그의 모습이 너무 외로워 보였다
그래픽 노블로 만나는 벤자민 버튼은 다른 책 들과는 달리 수채화 톤의 그림이 벤자민의 신기한 인생을 꼭 말해주는 듯했다 원작의 화려한 문체는 여기서도 빛났다 글 자체가 아름답다고 할까 그리고 만화가 끝난 원작소설을 다시 읽으며 벤자민과 같은 인생을 사는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벤자민 버튼 이 이름은 오랫동안 기억이 남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작품은 마치 숨겨져 있는 보물을 발견한 듯한 느낌을 준 작품이다 정말 참신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