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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옛이야기 한 편을 재미있게 들었다.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재미있다. 그림은 처음엔 조금 낯설었는데 가만히 들여다볼수록 재미있다. 솥찜질이 뭐지? 표지를 보니 벌을 주는 모양이다. 어떤 벌일까... 호시탐탐 백성들의 재물을 노리던 못된 원님이 어사에게 딱 걸려 벌을 받게 되는 것이 통쾌하다. 감옥에서조차 얄밉게 굴던 원님에게 내려진 형벌이 바로 '솥찜질'. 처음엔 끓는 물에 들어가는 줄 알고 무서워하다가 뜨거워지기 전에 금방 끝내자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런데 무시무시한 것은 정작 거기서부터... 가짜상여가 나가고 유령취급당하는 못된 원님 호시는 그제야 반성의 눈물을 철철 흘리는데... 이 심각하고 슬픈장면에서 웃지않을 수 없다. 그래도 원님이 얻은 것이 있으니 원님의 입에서 구린내가 안나게 되었다는... ㅎㅎㅎ 솥찜질은 하는 '척'만 하지만 결국은 그 사람을 죽은사람 취급하는 무서운 형벌이다. 그밖에도 이 책에서는 못된 원님이 백성들을 못살게굴고, 백성들이 나라에 못된 원님을 고발하고, 어사가 내려오고, 형벌이 내려지는 과정을 통해 옛날의 사법, 형벌제도가 소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