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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 센터'임무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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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도 나는 '사막의 여우'라 불리는 보리스 중사를 모시고 생전 처음 프랑스 파리라는 곳으로 막중한 임무를 띠고 가게 되었다.그 임무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퐁피두센타의 '복원로봇 퐁피두를 호위 하는 것이다. 퐁피두 센타는 조사한 바에 의하면 프랑스 대통령 조르주 퐁피두의 계획에 의한것으로 그의 이름을 딴것이란다.그리고 미술관, 영화관, 도서관, 전시관, 공연장, 카페등
"'퐁피두 센터'임무 보고서!" 내용보기
운좋게도 나는 '사막의 여우'라 불리는 보리스 중사를 모시고
생전 처음 프랑스 파리라는 곳으로 막중한 임무를 띠고 가게 되었다.

그 임무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퐁피두센타의 '복원로봇 퐁피두를 호위 하는 것이다. 
퐁피두 센타는 조사한 바에 의하면 프랑스 대통령 조르주 퐁피두의 계획에 의한것으로 그의 이름을 딴것이란다.
그리고 미술관, 영화관, 도서관, 전시관, 공연장, 카페등이
모두 모여 있는 곳이라는데 생각만 해도 신이 났다.
어쨌든 모로코를 한번도 벗어난적 없는 나는 
무언가 신나는 모험을 하는거 같은 기분이 들어 기대 만빵으로 임무수행길에 나섰다.
 
보리스 중사는 역시 '사막의 여우'답게 신중하고 진중했다.
늘 '방심하지 마라'를 입에 달고 있으며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너무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느라 늘 초조와 긴장속에 사는듯도하고
보리스 중사와 임무 수행을 하다보니 첩보 영화를 찍는듯 여겨졌다.

드디어 도착한 퐁피두 센타는 저것이 건물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할 정도로 괴이했다. 꼭 짓다만 공장 건물같이 보이는 저런곳에 각종 공연장과 미술관 도서관이 있다니 더욱 궁금해졌다.
또한 로봇 퐁피두를 만나보니 생각한것과는 완전 딴판이다.
딱딱하고 네모 반듯한것이 아니라 여자 로봇이라니...
그런데 뭐가 그리 맘에 들지 않는지 처음본 우리에게
멍충이, 식충이, 전쟁광을 부르짖으며 악수도 거절하고 거부라고 외쳐댔다.

퐁피두 센타의 모든 사람들이 요주의 인물이며 모든 장소가 의심스러운 보리스 중사 덕분에 구석구석 다니게 되었지만
어디에도 위험과 범죄의 냄새는 없었다.
게다가 아까와는 다르게 아주 부드러워진 로봇 퐁피두는 
우리에게 퐁피두 센타의 곳곳을 소개해 주었는데
이곳 퐁피두는 정말 인상적인 곳이다. 

해괴하기 짝이 없는 물건들이 여기서는 예술작품이 되어 있다. 
우선 건물 자체가 겉에서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건물이며 
용도에 따라 이리 저리 조립이 가능하다하니 하나의 거대한 로봇같이 여겨지기도 했다.
수염을 단 모나리자가 다빈치를 모욕한 나쁜사람의 낙서가 아니라
마르셀 뒤샹의 작품이며 화장실에나 있어야할 변기 또한 그의 미술품이란다.
정말 말도 안된다는 생각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나의 그런 생각이 얼마나 편협하고 낡은것인지 깨닫게 되었다. 

결국 위험한것은 하나도 없었으나 로봇퐁피두의 바이올린 연주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 보리스 중사가 그들의 비밀을 밝혀 냈다. 
얼마전에 사라진 두대의 로봇이 로봇 퐁피두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있는것을 발견하고 그들이 비록 로봇이지만 그림을 그리고 싶은 강렬한 욕망 때문에 사람들의 눈을 피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음을 알고 그들과 나를 데리고 퐁피두 센터를 떠나게 되었다. 측은지심!
역시 그는 '사막의 여우' 답다.

지금 우리는 아프리카의 어느곳에 있다. 장소는 극비!^^
보리스 중사는 그동안 막중한 임무에 시달렸던 몸과 마음을
세 로봇이 그리는 그림으로 달래고 있으며 나 또한 그렇다.
기대하시라, 곧 그들 로봇의 전시가 있을 예정이니.

이상, 지금은 어느곳에서 행복한 에리스 중사의 보고 끝!
k*******7 2009.02.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