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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날들 OST는 고인이 된 김광석의 음악들을 중심으로 제작된 주크박스 공연 속 넘버를 만날 수 있는 앨범이다. 가요를 바탕으로 스토리를 창작해냄으로써 관객들에게 친숙함을 전해주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없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인데, 명곡의 매력 또한 느끼는 것이 가능해 좋다. 경호원의 삶을 주인공으로 그들이 지키던 여인과 친구의 실종을 풀어내는 흥미로운 추리극일 뿐만 아니라 따뜻한 감동을 전해주는 작품이지만, 음악이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이야기가 만들어졌기에 끼워맞추기라는 느낌이 들 때도 종종 존재하곤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소재가 맛깔나게 표현돼 재밌었다. 우리나라 창작뮤지컬의 발전을 몸소 확인케 해주는 극이었음과 동시에 김광석의 음악을 재발견하게 해주었으니 말이다. 제목과 같은 '그날들'은 물론, '서른 즈음에', '푸른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등, 주옥같은 곡들의 재편곡이 전하는 감동은 직접 듣게 되면 감동이 배가 되는 강점이 있었다. 뮤지컬 그날들 OST가 발매된 것 또한 그런 의미에서 엄청난 가치를 지니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창작뮤지컬 같은 경우는 OST를 항상 만날 수 있는 게 아니라 더 감회가 새로웠다. 꾸준히 무대에 공연이 오르는 것도 눈여겨 볼만한 작품. 나름대로 주크박스 뮤지컬이 나아갈 길을 제시해 주었다는 점에서도 음악과 공연을 꼭 경험해 볼 필요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