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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과 성희롱에 맞서기 위한 페미니즘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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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에 관심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한 지 1년쯤 된다. 그동안 나는 게으른 독자여서 드문드문 읽었는데도 벌써 열 권이 훌쩍 넘는다. 인식의 발전이 더디긴 하지만 달라진 점은 생활 속에서 우리 아이들과 성차별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독서모임에서 페미니즘 책을 추천도서로 올리고 함께 읽고 토론하게 됐다는 점이다.   페미니즘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중요한 사실은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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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미니즘에 관심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한 지 1년쯤 된다. 그동안 나는 게으른 독자여서 드문드문 읽었는데도 벌써 열 권이 훌쩍 넘는다. 인식의 발전이 더디긴 하지만 달라진 점은 생활 속에서 우리 아이들과 성차별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독서모임에서 페미니즘 책을 추천도서로 올리고 함께 읽고 토론하게 됐다는 점이다.

 

 페미니즘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중요한 사실은 페미니즘이 명칭과 달리 단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다. 페미니즘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있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의식의 문제다. 남성이라고 해서 빗겨가며 살 수 있는 게 아니다. 단지 모르거나 모른 척하고 살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우에노 지즈코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마디로 페미니즘을 알아야 나 자신은 물론 우리 사회도 제대로 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다.

 

 <나의 페미니즘 공부법>은 일본의 연예인이자 작가인 하루카 요코의 좌충우돌 페미니즘 공부 경험담을 담고 있다. 일본 방송가에 만연한 성차별과 성희롱에 맞서 싸우기 위해 '일본에서 가장 무서운 여자'라는 우에노 지즈코 (도쿄대 사회학과) 교수에게서 페미니즘 사회학을 배우며 얻은 이론과 수업 현장의 민낯을 보여준다. 중증장애인의 성욕 해소를 돕기 위해 성산업을 돕는 것이 어떤지를 묻는 남성 자원봉사자에게 우에노 지즈코 교수는 되묻는다. "성욕이 뭔가요? 친밀성에 대한 욕구인지 육체적 쾌락에 대한 욕구인지를 확실히 하지 않고서 성욕의 해소란 있을 수 없어요."라고.

 

 작년에 독서토론에서 한 여성 회원이 '남자의 성욕은 참을 수 없는 것'이란 취지의 말을 했다가 논란이 된 적 있다. 여성들조차 남성의 성욕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거다. 여자의 '모성 본능'과 더불어 대표적인 오해의 하나다. '강간을 당해도 '남자는 성욕이 강하니 어쩔 수 없다'는 말 한 마디에 여성들은 입을 다물어야 했다. 하지만 이것은 성욕이 아니라 공격성의 표현이다. 우에노 교수는 '남자는 미워하기만 해도 발기하는 생물'이라고 <발정 장치>에 썼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차이가 크다. 알게 되면 무조건 참지 않고 대안을 찾을 수 있다. 

 

 페미니즘에는 다양한 차원과 목소리가 있다. 바로 이 점이 페미니즘의 매력이자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측면이다. 사실이 그렇지 않나.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다양한 이익과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간다. 그러한 다양성을 무시하고 하나의 목소리 아래 줄세우기를 하는 것이야말로 폭력이다. 이 책을 통해 페미니즘의 핵심 쟁점이 뭔지 알 수 있다. 더구나 딱딱한 이론과 설명을 만나도 연예계에서 잘나가는 연예인이 강의실에서 처참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편안하게 읽히는 점이 장점이다. 페미니즘에 처음 접근하는 사람들과 나처럼 두서없이 읽어 페미니즘이 뭔지 알 듯 말 듯한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책 속에 베껴두고 싶은 구절이 많지만 여기에 페미니즘 입장 하나를 소개한다. 

'만인에게 진리'라는 언뜻 중립적이고 보편적인 지(知)는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지였는가? 그 '진리'라는 이름으로 누가 배제되고 무엇이 억압되었는가? 이런 질문에 페미니즘만큼 근본적으로 답하려고 한 입장은 없다.

-우에노 지즈코-

<'나'의 메타 사회학> 

a*******5 2018.01.26. 신고 공감 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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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을 공부하는 여성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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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를 자주 보는데. 미국 드라마와 다른 점이 여성의 위상입니다. 성차별적 표현도 많이 있고, 그에 상처받고 분투하는 여성의 모습이 자주 묘사되기도 하지요(그렇다고 미국 드라마에서 성차별적 내용이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님) 이 점에 대해 일본 여성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했는데, 연예인이라는 특수한 직업을 가진 저자가 페미니즘을 공부하기 위해 분투한 내용이 생생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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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를 자주 보는데. 미국 드라마와 다른 점이 여성의 위상입니다. 성차별적 표현도 많이 있고, 그에 상처받고 분투하는 여성의 모습이 자주 묘사되기도 하지요(그렇다고 미국 드라마에서 성차별적 내용이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님) 이 점에 대해 일본 여성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했는데, 연예인이라는 특수한 직업을 가진 저자가 페미니즘을 공부하기 위해 분투한 내용이 생생히 담겨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엽서 아이디어도 좋은데..각 장의 소제목이 세로쓰기에 읽기가 오른쪽->왼쪽이라 조금 불편했습니다. 일본식 표기법이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우리는 왼쪽->오른쪽으로 읽잖아요? 이 부분은 수정되면 좋겠습니다.

j*****m 2016.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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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페미니즘 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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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페미니즘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인 것 같다. 그리고 더불어 학문의 장에서 페미니즘을 어떻게 공부하는지, 분위기는 어떠한지 하는 것 또한 옅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가 페미니즘을 배우기 위해 과감히 도전한 것을 보며 자극을 받았고 보통 사람들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해주는 책이다. 귀여운 일러스트도 마음에 들었다. 원작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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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페미니즘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인 것 같다. 그리고 더불어 학문의 장에서 페미니즘을 어떻게 공부하는지, 분위기는 어떠한지 하는 것 또한 옅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가 페미니즘을 배우기 위해 과감히 도전한 것을 보며 자극을 받았고 보통 사람들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해주는 책이다. 귀여운 일러스트도 마음에 들었다. 원작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는 책이다. 

h******6 2017.05.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