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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가담거리의 펜더윅스>는 2006년 출간된 <펜더윅스>의 후속편이다. 개인적으로는 <펜더윅스>를 읽어보지 못하고 바로 <가담거리의 펜더윅스>를 읽게 되었는데 전작과 내용이 연결되는 부분이 있지는 않았지만 <펜더윅스>를 먼저 읽고 이 책 <가담거리의 펜더윅스>를 읽었다면 귀여운 펜더윅 자매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다. <가담거리의 펜더윅스>는 외국 창작동화에 분류되는 청소년 도서라고 할 수 있지만 나이를 왠만큼 먹은 내가 읽으면서도 펜더윅 네자매들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었다. 이번 책 <가담거리의 펜더윅스>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엄마를 잃고 아빠와 함께 살아가던 펜더윅 네자매들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는데 그것은 4년 전에 죽은 엄마가 남겨 놓은 편지때문이다. 클레어 고모는 그 편지 내용을 공개하면서 아빠의 결혼을 선언한다. 영원히 아빠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만을 생각했던 펜더윅 네자매들은 이때부터 아빠의 데이트 방해 작전을 계획한다. 하지만 인생이란 늘 계획대로 되지 않는 법. 아빠와 같은 대학에 근무하는 아름다운 천체물리학 교수가 옆집으로 이사를 오고 이야기는 이때부터 새로운 국면으로 빠져 들어간다. 결국 아빠는 결혼을 하게 되었을지, 미모의 천체물리학 교수와는 로맨스를 만들어 갔을지 꼭 책 속에서 확인하시길 바란다. 이 책 <가담거리의 펜더윅스>는 펜더윅 네자매들의 성장 이야기면서도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간다는 것에 불안감을 느끼거나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는 책인것 같다. 새엄마나 새아빠라는 존재는 어느 나라에서나 두려움과 동시에 설레임을 안겨주는 것 같다. 그리고 펜더윅스 가족은 이 어려움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해결해 나간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가족간의 사랑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잔잔한 감동을 주는 소설 <가담거리의 펜더윅스>. 이 겨울 많은 분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 줄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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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더윅스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솔직히 첫번째 책을 못읽은 터라 걱정 했습니다만... 각각 독립된 이야기 인지라 읽는데 불편함은 없더군요. 더군다나 청소년 도서임에도 성인인 제가 책에 몰입되서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차분하고 돌아가신 엄마를 대신해 동생들을 돌보며 가사전반을 책임지는 첫째딸 로잘린드,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며 이쁘게 보이는걸 싫어하는 둣째딸 스카이예, 연극과 소설을 좋아하며 장래 환타지소설가를 꿈꾸는 세째딸 제인,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펜더윅스 집안의 막내딸 베티까지 네 소녀는 아빠를 재혼시키려는 고모에 맞서 아빠에게 최악의 데이트상대를 골라주어 새엄마를 포기하게 하려합니다.
아이들이 성인으로 넘어가는 때는 언제일까 ? 소설을 읽으며 생각해보면 부모님께도 외로움이 존재하고, 자식들을 위한 삶도 중요하지만 자신들의 삶도 있다는 것을 인정할 때 정신적으로 더욱 성장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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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 책을 보았을때... 두께에 좀 놀랐다...초등용 책이라 하기엔 좀 두께감이 있는 책이었다.. 그런데 읽다보니,중고학년 정도면 소화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첫번째 이야기를 못읽어본 나에겐 앞부분부터가 놀랍기 그지없었다.. 엄마가 죽는다는것에서부터 말이다...
죽음을 앞둔 엄마가 남겼던 편지... 그 속엔 아빠의 데이트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다.. 아이들은 왜 아빠가 데이트 하기를 바랐는지 이해를 못하는듯했다.. 특히나 큰딸은 더더욱... 새엄마라는 존재자체를 나쁘고 악하고 마녀같은 존재로 상상하고 그런 존재로부터 아빠를 구해야 한다는 엉뚱하고도 귀여운 상상을 한다..
그러면서 데이트방해작전도 하게 되고 그런속에서 아이들은 한층 더 자라곤한다.. 아이들과 가족... 가족의 소중함... 그런것들을 책을 통해 잔잔한 감동으로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사춘기아이들에게도 감동을 주고 가족간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줄 책이란 생각이 든다..
곧5학년으로 새학기를 출발하는 우리딸에게도 나와 같은 감동을 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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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읽었던 <작은아씨들>은 몇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명작이었다. TV드라마로도 나오고, 애니메이션으로도 본 것 같은 기억이 있다. 4자매에 얽힌 이야기, 작가로 성공하는 조,그리고 아픔도 있었지만 가슴 설레이는 사랑도 있었던 그 작은 아씨들은 아직까지도 우리에겐 명작으로 손꼽히는 멋진 이야기였다.
이번에 만나본 <가담거리의 펜더윅스>도 그런 느낌이 아련하게 느껴지는, 네 자매의 이야기가 나온다. 홀로된 아빠와 함께 사는 4자매는 밝고 명랑하다. 매사에 침착하고 생각이 깊은 로잘린드. 축구를 하는 스카이예. 글을 잘쓰는 제인. 그리고 귀여운 막내 배티와 그녀 주위에서 늘 함께하는 개 하운드까지, 가족 분위기를 알수 있는 극중 인물들의 이야기와 캐릭터가 책 속 첫부분부터 풍겨오는 구성이었다. 엄마가 막내 배티를 낳은 후 얼마 안 있다가 병원에 입원한 엄마는 클레어 고모와 심상치 않은 이야기를 나누고 그걸 들은 첫째 로잘린드는 내내 마음이 걸리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했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각자 집안일을 나누어서 꾸려가는 자매들과 펜터윅씨의 옆집에는 아론슨 아줌마와 아장아장 걸음마를 배우는 아기 둘이 이사를 왔다. 그러던 어느날 선물을 한아름 안고 온 클레어 고모는 엄마와의 약속이라며 아빠가 데이트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혼란스러운 네자매는 아빠의 데이트를 망칠 계획을 짜게 된다.....
읽어본 느낌은, <작은 아씨들>의 그 작품이 생각나서 그런지 조금 기대를 하고 읽었는데, 분위기가 다른 이야기 전개라서 그런지 조금은 생소한 느낌이었다. 당차게 살아가는 옛 시대의 <작은 아씨들>이 있다면, 이 이야기는 현대를 살아가는 新 작은 아씨들 같은 느낌의 이야기라서 생기발랄한 그녀들의 이야기가 즐거움을 주는 것 같다. 단, 이야기 전개가 번역본이라서 그런지 등장인물의 이름이 좀 생소해서 편하게 줄줄 읽어내려갈 수 있는 스타일은 아닌듯 했다. 특히 펜터윅씨의 직업과 관련해서 키워드와 관련된 라틴어가 등장하는데, 조금 흐름을 방해하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원작의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져오지 않아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조금 들었다.
이야기 속에는 좌절이나 아픔이나 또는 아주 심한 패배같은 것은 없는 듯하다. 씩씩하게 활발하게 살아가는 네자매와 그 틈바구니에서 벌어지는 아빠의 데이트 소동이 즐거운 느낌을 준다. 또, 제인이 쓴 연극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와 무대에 올려지기까지의 과정도 재미있다. 전미도서상 수상작 [펜더윅스]의 두번째 이야기라고 하니, 첫번째 이야기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조금 내용이 많아서 초등 고학년부터 청소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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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막내인 배티를 낳고 암으로 세상을 떠난다. 아버지와 4자매가 살아가는 팬더윅스. 집안의 이야기를 쉽고 간결한 문체로 누구나 쉽게 읽을수 있게 잘 짜여진 내용으로 되어 있어요. 아버지의 재혼에 이르는 과정에 4자매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에 차분한 큰언니의 (로잘린드)의 리더쉽과 둘째 스카이예의 활달함, 세째 재인의 감수성의 조화를 이루면서 아버지의 재혼을 이루는 과정이 흥미롭게 묘사 되어져 있네요^^ 초등학교 고학년 부터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잘 구성이 되어있다. 이 책은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으며, 가정의 행보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교훈을 주는 것이 현 우리 현실에서 누구나 한번은 생각하고 읽어야 할 의미를 주는 책이란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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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전미 도서상을 수상했다길래 뭐 그리 대단하냐고 생각을 했어요... 줄거리를 대충만 알고 읽었는데... 어떻게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우리 주위에서도 볼 수 있는..그리고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적어도 한번쯤은 본 내용이에요... 그렇다고 뻔한 이야기는 아니구요... 줄거리를 얘기하면 보시는 분들이 아마 재미가 없을것 같구요... 그냥 슬프기도 하다가...가끔 웃음을 자아 내기도 하구요...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라고 말을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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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작은아씨들]이라는 책을 자주 읽었다. 그때 나에게도 언니와 여동생이 있었으면 하며, 무척 부러움을 가지고 읽었던 소설이며, 어릴적 상상하고, 꿈에도 무척 많이 나오던 책이었다. 이번 [가담거리의 펜더윅스]는 자꾸 [작은 아씨들]이 떠오르게 하는 책이었다. 마치 작은아씨들의 에피소드인 듯 싶지만, 그와는 다른 유쾌함이 묻어나는 소설이었다.
가담거리에 사는 4명의 자매. 엄마를 '암'이라는 병으로 잃고, 마틴 팬더윅 아빠와 함께 사는 아이들. 로잘린드, 스카이예, 제인, 베티 이렇게 4자매는 아빠와 하운드라는 개, 그리고, 클레어 고모와 행복하게 지낸다. 하지만, 엄마가 남긴 파란 쪽지로 인해 4 자매는 위기에 빠지게 된다. 정확히 말해 위기라고 동의하는 사람은 로잘린드 밖에 없지만.... 그렇게 아빠는 엄마가 남긴 쪽지에 따르게 되고, 아이들은 MOPS (Meeting of Penderwick sisters)라는 모임을 통해 아빠 구하기에 돌입하게 된다. 너무 귀엽고 유쾌하고 즐거웠다. 특히 책의 시선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쓰여있어서, 어린 로잘린드, 스카이예, 제인, 베티의 감정변화와 시각이 잘 그려져 있었다. 또한, 아이들 모두 각각의 독특한 특색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의 다양함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았다.
가정의 소중함? 아니 내가 보기에는 가정의 소중함 보다는 행복이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인듯 싶다. 그저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이며, 귀여운 아이들의 소동이며, 사소한 에피소드이지만, 이것이 바로 행복이고, 살아가는 이유라는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달려가는, 커가는 아이들. 그들을 지켜보는 어른들. 이들이 가족이라는 연계를 갖고 가담거리 한 집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위기이며, 화나는 일일지라도, 책을 읽는 나로써는 모두 행복해 보였다.
나역시 어느 가족속에 있다. 우리 가족역시 소소한 일상들과 소소한 마찰들이 존재한다. 우리는 그속에서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는가? 어느 누군가가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이렇게 글로 유쾌하게 쓴다면, 그 책을 읽는 사람역시 내가 [가담거리의 펜더윅스]를 읽으며 느꼈던 것 처럼, "이 가족 행복하구나"라고 느끼고, 부러워할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작은 행복들이 모여 큰 행복이 되고, 삶에 만족감을 줄수 있다는 것을 가담거리의 펜더윅 가족들을 통해 느끼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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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들간에는 형제나 남매 사이에서는 느낄 수 없는 또다른 무엇인가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어려서는 친구처럼 토닥토닥 지내다가, 사춘기와 청소년기를 거치면서는 사소한 것 하나까지 자신의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싸우고, 특히, 여자들간에만 있을 수 있는 예쁜 옷 쟁탈전(?)이랄까? 그런 소소한 일상들을 겪으면서 정이 들고, 그러한 시간들이 추억이 되고 자매간의 정으로 남는다고 보인다. 그래서 자매들간의 이야기는 더 친근하고 읽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펜더윅 가의 네 자매는 비록 엄마가 안계시다. 아빠와 함께 사는 이들에게 새엄마를 맞이해야하는 과제가 주어지는 듯 하지만, 그녀들은 결코 그 과제가 반갑지만은 않다. 어떻게든 아빠의 재혼을 막아보려고 궁리를 하던 끝에 아빠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대들을 찾아 데이트를 주선하는 발칙한 행동들을 하는 재미난 이야기의 전개를 보여준다. 물론, 옆집에 이사온 근사한 싱글 여교수의 존재가 뒷부분의 내용을 가히 짐작케하는 복선의 효과를 나타내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자매들간의 우애의 모습과 사소한 일상의 모습은 어려서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요즘 티비에서 하는 [에덴의 동쪽]이란 드라마를 보면 아기 때 바뀐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그 사실을 알고 혼란스러워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핏줄을 중요시하는 우리 사회에서는 제 핏줄을 찾아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인지상정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려서부터 함께 자라온 형제간의 우정과 추억의 시간들을 단숨에 뛰어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끈끈한 정이나 많은 시간을 함께 한 그 추억에는 핏줄 하나로도 다 메꾸지 못할 그 무언가가 분명히 있다고 보여진다. 이 책이 그 한 부분을 보여준다고나 할까... '나 홀로' 자라는 아이들이 많은 이 시대의 아이들이 서로 돕고 의지할 수 있는 형제, 자매가 있다는 사실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재산이 되는 것인지 알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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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어른, 아이, 노인들,, 너나 할 것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가족적인 애정의 성장소설이라는 생각이 팍팍 들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꼈고, 이 책을 읽는 내내 딸들의 입장에서 아버지의 데이트를 반대해보기도 했고, 책장의 마지막이 넘어가면서 부터는 또 다른, 아버지의 인생 역시 다시 느끼기 시작했다. 나는 이런류의 소설이 참 좋다. 물론. 다른 에세이나, 자기 개발서, 등등 모든 책들 역시 편견을 가지는 편이 아니지만. 이런 류의 가족적인 책들은 두팔 벌려 환영하는 편이다. 이런류의 책들을 들자면, 물론, 어른들의 연애 이야기 일수도 있겠지만, 오만과 편견, 혹은 설득, 등등 가족들이 같이 모여 이런저런 서로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는 내용들을 굉장히 반기는 편이다. 그런 류의 책들을 읽을 때면 꼭 내가 그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들때가 많아서인 것 같다. 아마 현실에서는 많이 외롭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 을 읽으면서 나 역시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나도 이렇게 많은 형제 자매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물론 자라면서는 티격태격 많이 다투고, 의견 충돌도 많이하게 되고, 서로간에 대해 많은 질투도 느끼겠지만, 결국 그들은 형제 자매라는 끈끈한 끈으로 인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지 않는가. 물론 지금 이책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아직 어림에 세세한 것들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서로서로 숙제에 관해서든, 혹은, 스카이예의 힘들어하는 연극공연에 관해서든, 로잘린드의 걱정과 근심에 대해서든, 그들은 서로에게 끈끈한 힘이 되어주고 있음이 읽는 내내 마음속으로 확연히 들어왔다. 너무너무 부러움에. 책을 한번에 다 읽기가 싫었다. 그래서 누가보기엔 유치 할지 모르지만, 다른 책과 번갈아가면서, 조금 우울하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이 책을 보았다. 왠만한 책 같아서는 앉아서 그냥 한번에 쑥 읽고 말겠지만, 이 책은 왠지 그러기가 싫다는 느낌이 강했다. 아껴아껴 읽고 싶었다.
물론, 이 책 속을 읽으면서 나는 딸들의 우정에만 관심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그들의 성장되는 마음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보통 이런류의 성장소설 책이라면 흔히 가질 수있는 이야기임에도 나는 이 책이 다른 책들보다 더 눈에띄게 가슴으로 들어왔다. 아버지의 다음 결혼은 반대하기 위해 여러 작전을 짜는 딸들을 보면서 당연 저럴 수있다 라는 감정을 같이 가지게 되었고., 그 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당연 아버지를 빼앗기기 싫을 수도 있단. 생각에도 미치기 시작했다. 그래서 중간중간 아버지의 새로운 데이트에 해방꾼이 생겼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했다. 그들만의 공간이, 책속임에도 불구하고 방해 받는 모습을 보기 싫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히려 이 딸들은 이러저러한 상황속에서 아버지의 우연찮게 행복해하는 표정을 보고는 자신들의 생각이 잘못됐음을 깨닫게 되고는 다시 마음을 합쳐 아버지의 새로운 인생을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로 다짐했다. 물론, 어떻게 보면 굉장히 유치한 초등학생용 책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읽는 내내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읽었다. 아마 혼자란 외로움이 이 책을 더 붙잡았을 지도 모른다. 정말 이 책은 가족의 소중함, 특히, 형제자매들이 필요한 이유를 말해주는 책 같아보였다. 그들이 비록 자라는 내내 다투고, 의견을 충돌할 지라도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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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윅스의 여름이야기를 통해 네자매를 먼저 만났다. 펜더윅스 가족이 버크셔 산기슭의 오두막집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면서 사춘기를 맞이하는 로잘린드의 사랑이야기와 개성 강한 세자매의 좌충우돌 모험과 성장이야기를 그리고 있었다. 오두막집에서 캐그니와 사랑에 빠졌던 로잘린드,,그것이 짝사랑에 그쳤을때..엄마가 곁에 있었다면 로잘린드의 상처입은 마음을 보듬어주고 토닥여 주었을텐데...잠들때마다 로잘린드를 찾는 베티의 모습에서..엄마의 부재가 곳곳에서 너무도 크게 느껴졌다. 물론 팬더윅스의 네딸에 대한 사랑은 어디하나 흠잡을데 없이 완벽했지만 엄마가 있어야 할 자리까지 손길이 미치지는 못했다.
그래서인지 네자매를 위한 아빠의 재혼이야기가 <가담거리의 팬더윅스>란 제목으로 2부가 탄생되었다. 베티를 낳자마자 암으로 돌아가신 네자매의 엄마는 파란편지 하나를 고모에게 남긴다. 엄마는 '아빠가 데이트 하기를 바란다'는 편지였다. 그편지로 아빠와 네 자매의 행복한 삶에 실금이 가기 시작한다. 아빠는 원치않는 데이트를 해야했고, 새엄마가 필요치 않은 네자매에게는 아빠의 데이트가 충격적이었다. 특히 엄마의 빈자리를 손색없이 메꾸던 큰딸 로잘린드를 정신적 충격에 휩싸이게 만든다.
로잘린드에 의해 긴급소집된 자매는 아빠가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면서도 데이트는 성공하지 못하도록 자신들이 아빠의 데이트 상대를 알아보기로 하고 행동에 옮긴다. 읽는내내 로잘린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엄마의 부재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행복을 만들어가며 서로를 보듬어 주고, 올바른 교육관으로 자녀들을 양육하는 팬더윅스 가족에게 새엄마란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릴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앞섰을 것이다.
마침 팬더윅스가의 옆집에 아빠와 같은 대학에 근무하는 천체물리학 이안사 교수가 이사를 온다. 그녀는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고 세 살짜리 아들과 단둘이 살고 있다. 베티와 이안사 아줌마의 아들과 놀이친구로 만나게 되면서 네자매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된다. 이안사 아줌마는 네자매의 고민거리를 들어주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엄마의 빈자리를 보듬어 준다. 결국 로잘린드도 조금씩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게 아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느끼게 되면서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특히 스카이와 제인이 서로 숙제를 대신해 주면서 벌어진 연극제로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커진 일, 축구 시합이야기, 로잘린드와 토미의 사랑이야기를 통해 십대들의 성장기에 겪게 되는 아픔과 아픔을 행복으로 승화시키는 노력의 과정이 잘 그려져 있다. 개성 강한 네자매와 자상한 팬더윅스 가족을 통해 다시한번 가족의 소중한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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