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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람들과 이야기하다보면 말이 안 맞는다고 놀릴 때가 있었다. 질문이나 상식에 대한 일관성이 부족하거나 혹은 역지사지의 자세가 부족하다든가(이기심이 강할 때) 가끔 나는 그 흔들림에 좌우되지 않는 논리와 이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 책의 제목 <호모 사피엔스, 퀴즈를 풀다>를 보면 우리의 지혜를 알기 위한 수수께끼에 관한 책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우리의 지혜가 과연 일관되고 논리적인지 많은 생각이 한꺼번에 몰려든다. 책의 내용을 짐작하기에는 원제 <Do you think what you think you think?>가 더 적합하다. 너는 네가 생각하는 것을 생각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그랬을까? 이 책은 11가지 인간의 주요 행동의 판단기준이 되는 주제들을 모으고 거기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을 주문했는데 아직 안와서 도서관 책으로 보느냐고 직접 마킹하지는 못했다. 대충 눈대중으로 해봐도 내 논리적 헛점, 비일관성에 당황했다. 특히, 터부에 관해서는 이성이나 논리로 충분히 다른 입장도 고려했다고 생각하는데 이성보다 먼저 앞서는 본능적인 어떤 것의 영향을 넘기는 힘들다. 그래서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론, 수많은 도덕 관련 주장이나 이론이 뚜렷한 일관성이나 해결책을 내놓지를 못하는 것 같다. 도덕이나 정의는 참 어렵다. 신에 관해서도, 자아에 관해서도 특히 자아에 관해 엄청나게 인용되는 통에 담긴 뇌는 나오지 않는다. 대신 지구의 나를 화성에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은 트랜스포터링이나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면, 과연 나의 자아를 지킬 수 있는 선택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질문은 비슷한 부류의 다른 책과는 달리 참신한 면도 있다. 논리에 관해서도 같은 형식의 질문이라도 개인의 입장, 인간이라는 범주를 넘어서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나 자신에 대해서도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놀랐다. 친구들이나 가족과도 혹은 연인과도 이 같은 질문을 해보기를 바란다.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을 테지만 비슷한 오류를 저지르는 누군가가 인간이라는 결론에 다다를지도 모른다. 이런 질문을 실시한 웹사이트도 책을 보면 나오고, 다른 누군가의 의견도 쉽게 알 수 있다. 이 책의 목적은 그리고 큰 장점은, 우리의 자존심을 뭉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차마 알지 못한 우리의 판단, 생각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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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익숙한 생각에 딴지를 거는 기상천외한 지적 탐험
내가 가진 익숙한 생각이 뭐였더라? 에서 시작한 나의 호기심... 그리고 예상하지 않았던 질문들... 예를 들어 "정부는 효능과 안전성을 시험하지 않은 치료제의 판매를 허가하지 말아야 한다" "각국 정부는 개발도상국 국민들을 살리기 위해서 세금을 급격하게 올려야 한다"같은 질문에 동의냐 반대냐를 결정해야 한다. 늘 극단적인 선택을 강요하는 것같은 이 책이 정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궁금하다. 더군다나 나는 어떤 상태인가하는 진단을 받는듯한 느낌도 든다. 참고로 나는 이렇다.
심리테스트를 받는 느낌도 들고, 내가 생각했던 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믿음이나, 도덕, 금지시된 사회적 관점? 뭐 기타등등... 논리적으로 따지기는 싫지만 때론, 생활의 활력이 되는 것도 같다. 적확히 세상과 나를 바라보고 있는가?에 대한 한 번쯤의 뒤돌아보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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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거짓말 하는 나, 이제 말하기가 두렵다!
이 책, 한입으로 두 말하는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물건'이다. 나름 뚜렷하고 올바른 가치관 확립 하셨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우리가 흔히 하던 심리 테스트(해당 하는 문항에 체킹 하고 자신에게 해당되는 결과 풀이를 찾아 읽기만 하면 된다. 나와 해당되지 않는 부분을 읽어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겠지만, 과감하게 난 그 부분은 PASS~!)와 흡사하다. 인간의 다중성과, 거짓말 하는 습성, 모순적 사고에 흥미를 부쩍 느끼고 있어서 접하게 된 책인데 한번쯤 넘겨 짚어 생각해 봄직한 인간의 모순적 사고를 예리한 각도에서 꼬집어 주는 꽤나 괜찮은 책인 것 같다. 다른 사람의 심리를 들여다 보고 싶은 마음 잠시 접는다면, 내 안에 숨어 있는 비극적 사고의 뒤틀림을 흥미진진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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