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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시에이션 러브>
"<이니시에이션 러브>" 내용보기
패닉 상태. 그리고 오소소 소름이 돋는 느낌.   지금 나는 혼란스러운 상태 속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책을 덮자마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연속으로 두 번을 읽은 책은 <이니시에이션 러브>, 바로 이 책이 처음이다.   80년대 우리의 인생 선배들의 사랑방식은 어땠을까, 하는 단순한 궁금증만을 안고 이 책을 펼쳤던 것 자체가 지금은 바보 같았다는 생
"<이니시에이션 러브>" 내용보기
 
 
 



  패닉 상태. 그리고 오소소 소름이 돋는 느낌.

  지금 나는 혼란스러운 상태 속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책을 덮자마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연속으로 두 번을 읽은 책은 <이니시에이션 러브>, 바로 이 책이 처음이다.


  80년대 우리의 인생 선배들의 사랑방식은 어땠을까, 하는 단순한 궁금증만을 안고 이 책을 펼쳤던 것 자체가 지금은 바보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단순함만을 가지고서는 이 책을 온전히 읽을 수도, 완벽히 표현할 수도 없다. 책의 표지, 작가의 소개를 통해서 저자가 만들어내는 복선이 대단하다는 것은 염두에 두었지만, 이렇게 치밀하고 섬세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 그래서 누군가는 이 책을 두고 미스터리라고도 말할 수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처음에 읽을 때는 연애 소설로만 느껴진다. 인생의 반려자 같은 사람을 만나고, 조심스럽게 서로에게 다가가 진정한 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사람들의 기승전결을 담은 이야기처럼. 그들의 사랑의 시작과 과정, 그리고 물리적인 거리를 이기지 못한 ‘바람’과 죄책감 등을 풀어놓은 것처럼 말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안경 대신 렌즈를 끼고, 세련된 옷을 사고, 면허를 따는 스즈키를 보면서 정말 사랑을 하고 있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다.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사랑 이야기 속에서 작가는 그렇게 스즈키라는 인물을 등장시키고는 독자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이끌고 싶은 대로 이끌었다. 그리고 나는 주저 없이, 의식하지도 못한 사이 그 이끌림에 따랐던 것 같다. 책을 다 읽었을 때에야 볼 수 있는 해설을 읽고 한 번 뒤통수를 맞는다. 그러고는 마음을 가다듬고 책읽기를 다시 시작한다. 이때는 모든 것에 온 감각을 곤두세우고 최고로 집중하게 된다. 마치 뭐라도 찾아내겠다는 생각으로 읽게 되는 것 같다. 만약 ‘해설’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나는 한 명의 독자로서 그냥 내 맘대로 책을 읽고 연애소설이라는 결론을 역시 내 맘대로 내렸을 것이다.


  책이라는 것이, 같은 책이더라도 읽을 때마다 상황에 따라, 나이에 따라 느껴지는 감상이 조금씩은 달라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니시에이션 러브>는 읽을 때마다 모든 것의 의미가 변하는 보기 드문 책이다. 그렇게 책 속에서 등장인물이 내뱉는 하나하나의 단어와 문장들, 구석구석에 놓여있는 자그마한 소품들, 모든 게 그냥 쓰인 것이 없었다. 이들은 책 읽는 재미를 더해주기 위한 장식품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매번 새로운 의미를 갖고 달라진다. 저자의 노력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도를 갖고 썼을 테니까.



  한편으로는, 사랑에 통과 의례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느꼈다. 인생이란 예측 불가능한 사태의 태피스트리이기 때문에 인생은 작은 것 하나도 어떤 것이든 결정된 것은 없다는 사실은 이 책이 LP레코드의 A면과 B면이라는 트릭을 담고 있는 구성을 통해 잘 담겨져 있었고, 다시 한 번 읽음으로써 잘 전달받을 수 있었다. 또 하나, 세 개비의 담배를 재로 만들었다는 책 속 표현처럼 어쩌면 평범하지 않아 보이는 말들이 참 멋들어지게 어우러져 있었다.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말해보라고 한다면,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직접 이 책을 읽고 느껴보지 않고서는 모를 감정들을 만나보게 되었다. 읽는 데 오래 걸리는 책도 아니기 때문에 두 번 읽는 것도, 그리고 세 번을 읽는 것도 부담이 되지 않는 책이었고, 오히려 더 읽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었다.


  절대 ‘해설’부터 보지 말 것.







         처음 연애를 할 때는 누구나 그 사랑이 절대적이라 믿는다고.

       절대라는 말을 쓴다고.

       그렇지만 인간에게는- 이 세상에는 절대란 건 없다고.

       언젠가 알게 될 때가 올 거라고.

       그것을 알게 되면 비로소 어른이라고 해도 좋다고.

       그것을 깨닫게 해주는 연애를

       그는 이니시에이션 Initiation 이라는 단어로 표현했죠.






k*******5 2009.02.14.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연애소설로는 별로, 추리소설로는 꽤 괜찮네~
"연애소설로는 별로, 추리소설로는 꽤 괜찮네~" 내용보기
이 책 맨날 아마존재팬에서 검색할때마다 맨위에 나와서 도대체 무슨 작품인가 싶으면, 연애소설틱하여 계속 제꼈는데 언젠가 이 작품의 포인트(!)를 우연히 읽고선 도전해보았다. 아, [식스센스]나 [유주얼 서스펙트]같은 작품이나 '서술트릭의 미스테리'등을 읽으면, 미리 경고를 들었음에도 다 읽고 다시 뒤통수를 치며 '당했어!!!'하곤 했는데, 이 작품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 읽다
"연애소설로는 별로, 추리소설로는 꽤 괜찮네~" 내용보기

이 책 맨날 아마존재팬에서 검색할때마다 맨위에 나와서 도대체 무슨 작품인가 싶으면, 연애소설틱하여 계속 제꼈는데 언젠가 이 작품의 포인트(!)를 우연히 읽고선 도전해보았다. 아, [식스센스]나 [유주얼 서스펙트]같은 작품이나 '서술트릭의 미스테리'등을 읽으면, 미리 경고를 들었음에도 다 읽고 다시 뒤통수를 치며 '당했어!!!'하곤 했는데, 이 작품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 읽다가 보면, 티안내게 작가가 배치해두어도 대사 등에서 다시 언급되며, 나도 모르게 눈도장을 찍게되는 아이템등, 호칭, 말투를 통해 뭔가 위화감이 느껴졌던 것이다.

 

여하간, 가장 도움이 되는 아마존 리뷰가 'ナタバル (스포일러)'하지 말라며, 그냥 아무 사전 지식 읽어보는게 최고라는 건데 동감한다. 나 이미 약간의 스포일을 알고서 시작했기에 이 작품의 재미를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 한번 읽고 뒤통수 잡고 두번 읽는 재미는 확실한 것 같다.

 

다만, 아쉬운 것은, 여주들...마유, 가끔 팜므파탈류도 귀엽기도 하던데, 왜 난 자꾸 요즘 여성혐오의 발언에서 언급되는, 일본녀 찬양의 그 단어가 생각나며 그네들에게 이 작품을 읽혀주고 싶은 걸까. 특히 스즈키 호칭부분에서 정말!!! 정말 마음에 들지않는 캐릭터다. 그리고, 이시마루가 왜 스즈키에게 호감을 느끼는지 그닥 이야기가 없어 이해가 가지않는 부분도 좀 아쉽고, p.218의 제목인 '이니시에이션 러브'를 설명해주는 부분도 그닥 '나에게 와'하는 설득력도 없는 수사어구 같고... 성인이 되기 위한 러브를 말하는 것치곤, 감정적 정신적 교류 대신 육체적 교류만 잔뜩 나왔는데 뭘.

 

처음 읽으면 연애소설, 두번쨰는 드디어 트릭을 파악하게 되는데, 전자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후자적인 매력은 꽤 괜찮다.

 

 

p.s: 1) 올해 5월에 영화가 개봉됬다는데 글이기에 가능한 트릭을 영상으론 어떻게 소화시켰을지 참 궁금하다. 

(마지막의 5분, 전부 뒤집힌다. 당신은 반드시 2번보게 되어있다)

 

 

 ('원작과 다르다'고???)

 

2) 다른 시리즈가 더 궁금하네

 

이누이 구루미 (乾 くるみ)

 

- 타로 (タロット)시리즈
1999, 塔の断章
2004, 이니시에이션 러브 (イニシエーション・ラブ)
2004, 리피트 (リピート)
2010, セカンド・ラブ
2011, 嫉妬事件

 

- 林四兄弟シリーズ
2003, 林真紅郎と五つの謎
2009, 六つの手掛かり
2010, 蒼林堂古書店へようこそ

 

- カラット探偵事務所シリーズ
2008, カラット探偵事務所の事件簿1
2012, カラット探偵事務所の事件簿2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5.07.10.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좀 움츠렸었었었긴 했는데
"나는 좀 움츠렸었었었긴 했는데" 내용보기
우선, 단점은 말이다. 80년대의 일본 유행 TV드라마나 그때 그 시절의 음악등이나 유행들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었더라면 뭔가 더 느낌이 팍 와닿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 아주 조금.   또 내가 조금만 더 이 책의 구성에 호기심을 약간만이라도 더 가졌더라면 책을 다 읽고 덮고나서 '헐..' 이란 신음은 내뱉지 않았을 터.     SIDE-A와 SIDE-B의 구성은 탁
"나는 좀 움츠렸었었었긴 했는데" 내용보기

 

 

우선, 단점은 말이다.

80년대의 일본 유행 TV드라마나

그때 그 시절의 음악등이나 유행들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었더라면 뭔가 더 느낌이 팍 와닿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 아주 조금.

 

또 내가 조금만 더

이 책의 구성에 호기심을 약간만이라도 더 가졌더라면

책을 다 읽고 덮고나서 '헐..' 이란 신음은 내뱉지 않았을 터.

 

 

SIDE-A와 SIDE-B의 구성은 탁월하였고

SIDE-B로 넘어 갈 때의, 뭔가 분위기라던가 흐름이 자칫

바뀐 느낌에 갸우뚱했으나 속도를 늦출 수가 없어서 그냥 넘어갔더이다.

 

재밌게 읽었다.

연애 소설에 미스테리는 몹시 잘 어울렸다.

정말로 두 번 읽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 소설이 영화화가 될 순 있을까....?

난 못할 거라고 하고 지인은 될 수 있다고 하고.

 

e********z 2009.03.30.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재미있다
"재미있다" 내용보기
재미있다. 책에 있어서, 특히 추리소설에 있어서 재미있다는 단어 하나만으로도 나는 그 책을 높게 평가한다. 책은 재미있어야지. 나처럼 복선을 읽지못하는 독자를 위해; 책은 재미있어야한다.   이책은 미리니름을 피하려면 재미있다,라는 말만 읽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반전이 있단것도 모른채 그냥 읽어야 한다. 누가 그러던데.. 반전이 있다는 사실을 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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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책에 있어서, 특히 추리소설에 있어서 재미있다는 단어 하나만으로도 나는 그 책을 높게 평가한다.

책은 재미있어야지. 나처럼 복선을 읽지못하는 독자를 위해; 책은 재미있어야한다.

 

이책은 미리니름을 피하려면 재미있다,라는 말만 읽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반전이 있단것도 모른채 그냥 읽어야 한다.

누가 그러던데.. 반전이 있다는 사실을 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반전의 묘미는 반감된거라고.

그런면에서 마지막 세줄을 강조한 광고는 북스피어의 실책. - _ -;;;;

물론 나는 그 세줄도 멍청히 읽어서 마지막 해설을 읽고서야 식겁했지만...

그렇지만 책띠의 광고문안 "두번읽게 되는책"이라는 표현은 너무나 적합하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나는 복선을 잘 못읽는다; (자랑은 아니다 ㅠ ㅠ;)

 

이책을 보기 전에- 어째서인지 나는 이 책이 연애미스테리반전소설이라고 생각했기에, 정신똑바로 차리고 읽어서 비웃어줘야지(- _ -)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역시 또 어째서인지 정신 똑바로 안차리면 "벚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적 없다"였나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였던가;;;; 암튼 벚꽃그대란 책을 읽고 마지막에 퐝당했던 기억을 되새겼었다. 이번만큼은 그 꼴은 피하겠어!라고 다짐을 했었다지.... 훗...


그런데 또다. 나는 본문만 읽고 복선은 못읽는 인간ㅠ ㅠ임을 재확인했달까..

 

맙소사, 책을 덮을때엔 허탈한 기분이었지만, 여하간에 짜임새 있는 이야기에, 괜찮네.. 라면서 잠자리에 들려고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잠은 오지 않고, 결국 눈을 벌겋게뜨고 이를 득득갈았다;

 

아, 분명 그 단락에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그 단락도, 그 얘기도, 그 부분도, 하물며 그런것까지. 헐... 분명히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럴수도 있지 뭐-라고 책장을 훌훌 넘겼었다.

당했다. 당했어. 이건 정말 당한거야. 그렇게 벚꽃그대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고 다짐을 해놓고, 이건 벚꽃보다 심한거아니야? 벚꽃이야 아무것도 모르고 읽었다지만, 이건 정신 바짝 차리고 읽겠다고 했었잖아;;;;

 

멀쩡히 눈뜨고 책읽어놓고- 여러 부분에서 의아해하며 갸웃거려 놓고, 마지막 세줄부분에서도 엉? 이상하다...해놓고, 해설을 보고서야 제대로 이해했다.

아니, 해설을 보고, 책을 덮고, 잠자리에 들어서, 자려다가 잠 들지 못하고 하염없이 되새김질 하다가 이해했다가 정확하다.

 

아하하... 웃어야지 뭐.

어쨌든 책은 재미있게 읽었고, 나는 좀 억울할 뿐이고, 반전은 정말 제대로였고, 두번읽는건 당연한얘기고~

 

 

 

누군가... 당신은 반전에 당하지 않았다고 리뷰를 남겨줘.. ㅠ ㅠ

이건 벚꽃보다 더 심한거 같다... 벚꽃때는 이렇게까지 안 억울했는데...

이대로는 너무 억울하다. 눈뜨고 당하다니... (궁시렁궁시렁)

b*****a 2009.01.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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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세줄에 모든 것이 바뀐다..
"마지막 세줄에 모든 것이 바뀐다.." 내용보기
어떻게 하면 스포일러 없이 이 멋진 책을 소개할 수 있을까? 대체로 이 책의 광고 카피는 '마지막 세 줄을 읽으면 모든 것이 바뀐다' '반드시 두번 읽고 싶어진다' 등 인데 모두 맞다.   정말로 마지막 세 줄을 읽으면 앞의 모든 내용이 바뀌고, 다시 처음부터 읽게 된다.   반전의 최고 백미라 일컬어지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이후로 많은 미스테리를
"마지막 세줄에 모든 것이 바뀐다.." 내용보기

어떻게 하면 스포일러 없이 이 멋진 책을 소개할 수 있을까?

대체로 이 책의 광고 카피는

'마지막 세 줄을 읽으면 모든 것이 바뀐다'

'반드시 두번 읽고 싶어진다' 등 인데

모두 맞다.

 

정말로 마지막 세 줄을 읽으면 앞의 모든 내용이 바뀌고,

다시 처음부터 읽게 된다.

 

반전의 최고 백미라 일컬어지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이후로

많은 미스테리를 읽어 왔고,

반전과 트릭을 만끽했지만

실로 오랜만에 머리를 치는 반전을 만나게 되었다.

 

너무도 많은 복선이 있었고,

그것들이 복선인 줄 알아챘으면서도 도대체 어떤 결말의 복선인지는 알아채지 못했으며,

결국 마지막 세 줄을 읽고서는 두 손을 들고서 박수를 쳤다.

모든 것이 짜여져 조각된 플롯이 참으로 반갑다.

 

'연애' 미스테리 답게 내용은 연애담.

 

원래 로맨스 소설은 읽지 않으며,

영화도 로맨스 영화는 잘 보지 않는 터라,

도입부부터 끝까지 흐르는 연애 감정들과 사건들이 신선하게 읽혔다.

내가 처음 연애하던 시절들의 감정이 솟았달까..

그렇지만 미스테리로 변한 그 로맨스에 이 책의 진정한 주인공과

그의 감정을 생각하면서 범상한 로맨스도 아니고 범상한 미스테리도 아닌 이 책의 의미를 다시 새기기 위해

다시 첫장으로 돌아가 읽는다.

 

퇴근길에 책을 잡고 버스 안에서 A 사이드를 다 읽고

잠자기 전 조금만 읽어 두려고 침대에서 B 사이드를 펼쳤다가 결국 새벽까지 읽어 끝을 보게 된 소설..

아직 1월 초 이지만 2009년의 가장 즐거운 독서 경험이 될 거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필독서!

l*****4 2009.01.12.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통과의례라는 말로 정당화 하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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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설은 처음이다. 장르 불문하고 이런저런 특이한 소설들을 제법 많이 읽어왔지만 그런 중에서도 이 소설은 단연 특별하다. 다 읽고 난 지금은 '반드시 두번 읽고 싶어 진다'는 홍보문구가 전혀 과장된 것이 아니었음을 실감하고 있다.이 책은 두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장은 옛날 LP나 테입의 경우처럼 SIDE-A, SIDE-B 로 명명되어 있다. SIDE-A에서는 두 남녀가 연인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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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설은 처음이다. 장르 불문하고 이런저런 특이한 소설들을 제법 많이 읽어왔지만 그런 중에서도 이 소설은 단연 특별하다. 다 읽고 난 지금은 '반드시 두번 읽고 싶어 진다'는 홍보문구가 전혀 과장된 것이 아니었음을 실감하고 있다.

이 책은 두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장은 옛날 LP나 테입의 경우처럼 SIDE-A, SIDE-B 로 명명되어 있다. SIDE-A에서는 두 남녀가 연인사이로 발전해가는 과정을, SIDE-B에서는 연인들의 사랑이 변해가는 모습, 흔들리는 연인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여기 사랑하는 두 남녀가 있다. 성탄절 전야, 스카이라운지에 마주앉아 야경을 내려다보며 입맞추고 있는 이들은 지금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들이다. 이들이 처음 만나게 된 것은 어느 미팅 자리. 대학교 취업반인 남자는 대타로 생애 처음 미팅에 나갔다가 자그마한 체구에 보이시한 매력을 가진 여자에게 반하게 되었지만, 한번도 연예를 못해본 탓에 이성 앞에서는 모든게 서툴고 어색하기만 하다. 설마 여자가 자신의 여자가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따위 그때는 하지도 못했다. 그저 그렇게 마음속에 담아둔채 돌아왔을 뿐이었다.

미팅 당시의 맴버들이 다시 뭉쳐 놀러간 바닷가에서 남자는, 담배를 핑계로 은근슬쩍 다가온 여자로부터 전화번호를 건내받는다. 그것을 시작으로 둘은 서서히 사랑을 키워가기 시작한다. 이들이 연인이 되어가는 과정이 현실속 이야기처럼 속속들이 피부에 와닿는다. 스토리상의 과도한 기교나 쓸데없는 수사가 배제된, 수수하고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오히려 읽는사람의 연정을 자극한다. 매사에 수줍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작은것 하나하나에도 일일이 행복해하는 전형적인 첫사랑의 연인들.

도쿄로 발령받아 기숙사 생활을 하게된 남자는, 주말만 되면 여자가 있는 시즈오카까지 차를 몰고 왕복하며 고군분투한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같이 있을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남자는 행복하다. 그러다 같은 회사의 매력적인 동료 여사원으로부터 대시를 받고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하는 남자. '처음 연예를 할때는 누구나 그 사랑이 절대적일거라고 믿지만 인간에게는, 이세상에는 절대라는 말은 없다. 모든 사랑은 인생의 통과의례' 라며 새로운 사랑을 종용하는 그녀(매력녀). 두 연인은 과연 이 위기를 극복할수 있을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그저 한때의 이니시에이션러브로 그치고 말 것인가. 흔들리는 연인들의 마음을 여기까지 집어내는가 할 정도로 감정이입을 이끌어낸다. 변치않을 것 같던 사랑이 모래성처럼 단숨에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안타깝다.

여기까지가 일단 첫번째 감상. 그런데 첫번째 감상이라고는 해도 이야기는 이걸로 모두 끝이다. 또다른 감상은 권말의 해설을 읽고나서인데, 이 해설이라는게 본래 원서에는 없었던 모양이다. 이 소설에는 일종의 트릭이 설치되어 있다. 그 트릭을 자연스럽게 눈치채기에는 한국의 독자들이 이야기의 배경인 80년대 버블경기하의 일본 현지의 사정에 어두운만큼, 아무래도 해설의 도움이 필요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소설의 재미가 반감되는 것 아닌가하는 의문을 품을수도 있겠지만 그건 아니다. 아무튼 이 자세하면서도 친절한 편집자의 설명을 듣고 있는 동안 어느 순간 진실을 깨닫고 이게 뭐야! 하고 뜨악해버리고 만다.

사실 이 소설에 사용된 트릭이 다른 소설에서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이 소설이 정말로 특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트릭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해도 그건 그것대로 한편의 애잔한 러브스토리를 즐긴것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트릭을 알아야만 결말이 나고 그것을 밝혀내야지만 모든것이 마무리되는 다른 미스터리소설과는 달리 이건 모르면 모르는대로 좋다. 나역시도 마지막장을 덮을때까지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어디에 무슨 트릭이 있다는거지 이야기는 다 끝났는데... 하다가 해설을 읽고 나서야 내가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읽고 있었다는 사실에 경악 비슷한 상태가 되어 버렸다.

세상은 야누스의 얼굴과 같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아름답게만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추함이 감추어져 있을수도 있고 한없이 나빠만 보이던 것이 실상은 좋은 것일 수도 있다. 세상살이란게 다 그런게 아닐까.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 어느 한쪽면만 보면서 착각하면서 살아간다. 진실이라 믿어 의심치 않던 것이 사실은 거짓이었음을 알게 될때 어떤 파장이 밀어닥치는지는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를 시청하는 사람들만의 이야기이지만, 이동욱 검사가 신태환의 핏줄이라는 게 밝혀지지 않았다면 다들 그런대로 만족하면서 잘 살고 있지 않았을까. 적어도 지금처럼 다같이 미쳐돌아가고 있지는 않았을 것 같다.

p********a 2009.02.0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연애소설과 미스터리의 완벽한 조화. '이니시에이션 러브'
"연애소설과 미스터리의 완벽한 조화. '이니시에이션 러브'" 내용보기
대학 시절 마지막 여름, 대타로 나간 미팅에서 나(스즈키)는 그녀(마유)를 처음 만났다. 여름과 가을, 계절을 지나 크리스마스이브의 달콤한 밤. 서툴지만 차곡차곡 쌓여가는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두 사람은 사랑을 키운다. 졸업 후 마유를 위해 시즈오카에 있는 회사에 취직한 스즈키지만 도쿄 발령을 받고 만다. 어쩔 수 없이 원거리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 사이에 생기
"연애소설과 미스터리의 완벽한 조화. '이니시에이션 러브'" 내용보기

대학 시절 마지막 여름, 대타로 나간 미팅에서 나(스즈키)는 그녀(마유)를 처음 만났다.

여름과 가을, 계절을 지나 크리스마스이브의 달콤한 밤.

서툴지만 차곡차곡 쌓여가는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두 사람은 사랑을 키운다.

졸업 후 마유를 위해 시즈오카에 있는 회사에 취직한 스즈키지만 도쿄 발령을 받고 만다.

어쩔 수 없이 원거리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 사이에 생기는 엇갈림이 의미하는것은 과연...?

마지막 세 줄을 읽는 순간 모든 것이 뒤바뀐다!

 

이 책. 뒷표지아주 당당히도 클라이막스 에피소드도 아닌, 책의 마지막 한, 두장도 아닌, 단 '세줄'의 강력한 반전을 암시하며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나도 그 반전의 세줄이 궁금하여 접하게 된 책이다.

보통 미스터리소설이라고하면 어떤반전이든 트릭이던 그것을 독자들에게 들키지않고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이끌어내는것이 최대의 관건이다. 독자가 소설을 보던 와중에 트릭이나 반전을 알아채 버리면 그 재미는 확 죽어버리니까 말이다. 그런면에서 이니시에이션 러브는 참 똑똑한 작품이 아닌가 싶다. 설령 미스테리소설로서의 구조가 독자에게 파악이 되더라도 연애소설적인 부분은 죽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색다른 시선과 재미로 다시 책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연애와 미스터리의 조화는 그리 낮선것이 아니다. 하지만 내가 전에접했던 작품들은 백이면 백 연애쪽 보다는 미스터리쪽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았기에 이 책을 보면서 미스터리의 'ㅁ'자도 보이지 않는 완벽한 연애소설인 내용에 다소 황당스럽기도했다.

미스터리라고해서 무슨 특별한 범죄사건이나 트릭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살인사건도, 범인도, 범죄현장도 없다. 그래도 미스테리 소설이다. 그렇지않으면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아!' 하고 무릎을 치게되는 수많은 암시와 복선들을 뭐라고 할 것인가.
사실 내용은 절대 미스터리하지 않지만, 마지막에 어떤 미스터리보다 독자의 뒷목때리는 반전이 존재하고 있으니... 사실 난 중간부터 어물어물 그 반전을 눈치챘지만 그래도 상당히 흥미롭게 읽었다. '알고봐도 흥미로운' 소설이다.

아무튼 참 대단하다. 이렇게 치밀하고 교묘하게 복선과 암시를 깔아놓다니... 오죽하면 책의 끝부분에는 해설서까지 있다.

여지껏 등장하던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그 관계가 모두 꼬이고 혼란을 불러일으키지만 완벽했던 이 책의 반전에 추천을 날리고싶다.

하지만 자극적인 사건으로서의 미스터리를 원하는 독자라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q***********2 2012.08.02.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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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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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인증샷? 귀찮아라.-_-)  소설 초반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둘 다 서로에게 관심이 무척 많은 듯했는데 시작부터 술술 잘 풀리는 로맨스는 막판에서 뒤집힐 경우가 많으므로 조마조마하면서 봤다. 역시 잘 안 풀릴 것이란 예상은 맞았지만, 설마 그런 거였다니 조금 당황했다. 첫 장 부분 남자 주인공의 속마음을 훔쳐보면서 연애 초짜 남자아이-심리가 상당히 사회 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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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대로 인증샷? 귀찮아라.-_-)

 소설 초반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둘 다 서로에게 관심이 무척 많은 듯했는데 시작부터 술술 잘 풀리는 로맨스는 막판에서 뒤집힐 경우가 많으므로 조마조마하면서 봤다. 역시 잘 안 풀릴 것이란 예상은 맞았지만, 설마 그런 거였다니 조금 당황했다. 첫 장 부분 남자 주인공의 속마음을 훔쳐보면서 연애 초짜 남자아이-심리가 상당히 사회 물을 먹지 않은 학생티가 많이 나서 대학생이지만 아이라고 일부러 지칭한다. 그런데 나이 먹어 보면 대학생도 역시 아이에서 그렇게 많이 자라지 않았다는 걸 깨닫는다. -는 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경험을 쌓는구나 싶었으면서 그래도 그 나이 또래답게 순진하구나 싶었는데 2장에선 좀 찌질했지만 나름대로 순수했던 그 남자아이가 어떻게 그렇게 변할까 싶었는데 말이다. 술 마시고 폭력 쓰는 남자 혐오하는 사람으로선 정말 이참에 그 남자와 헤어진 건 참 잘한 거라 싶긴 하지만 역시 둘에겐 서로 통과의례적인 사랑이었던가 씁쓸하기도 했다. 남자의 시각에서 본 로맨스는 이런 식이라는 걸 깨닫기도 했다. 처음엔 낯설면서 이런 걸로 고민하다니 어이없어하면서도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가선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듯한 기분이 들면서 어디까지가 진실한 사랑이고 영원하다고 믿을만한 사랑인지 궁금해졌다. 그런 게 정말 있긴 있는가? 그렇게 해서 경험을 쌓는다해도 언제 진실한 사랑이 온다고 믿을 수 있을까. 아니 사랑 앞에 붙은 `진실한`이란 수식어구 자체가 상당히 허망하다는 느낌도 든다. 
 로맨스뿐만이 아니라 미스터리로도 생각하고 읽으려면 우선 한번은 읽고 뒤의 해설을 꼼꼼히 읽은 다음에 다시 읽는 방법밖에 없다. 아무래도 일본 내에 있는, 그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만이 공감하는 문화가 많이 트릭에 이용되었기 때문이다. 일본 밖에 있는 외국 독자들에겐 살짝 불친절한 트릭이라고 할까. 어려웠다. 그래서 마지막에 여주인공의 발랄한 응답에 처음 읽었을 땐 아주 당황했다. 해설을 다 읽은 다음에 아, 그런 거였구나. 싶었다.

 참, 2장에 주로 나오는 남자 주인공의 바람 상대 여자아이의 전 남자친구인 덴도 다로란 인물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주로 검은색 계통 양복에 극작가 겸 시나리오 작가라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는 사람은 아는 어떤 시리즈 소설의 모 씨가 연상되면서 다음 편에도 그가 계속 나온다고 해서 기대된다. 왜 그 여자친구와 깨졌는지도 상당히 궁금한데 언젠가 그가 조연이 아닌 주인공이 되어 나온다면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는 이 책에서 유일하게 마음에 든 남자 캐릭터라 해도 좋다.



 
 

a****o 2009.10.31. 신고 공감 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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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통과 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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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띠지엔 "반드시 두 번 읽고 싶어지는 소설"이라는 광고글이 있다. 대체로 두 번 이상 읽게 되는 글은 소설보다는 다른 책들이 많았던 터라 이 책의 광고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도대체 얼마나 재미있길래 두 번 읽고 싶어지는 것일까? 책의 표지는 예전의 LP판 사진이 있고, 그 안에 라벨에 앞 뒤로 있는 여섯 곡의 명칭은 이 소설의 소제목이다.   시작은 한 소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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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띠지엔 "반드시 두 번 읽고 싶어지는 소설"이라는 광고글이 있다.

대체로 두 번 이상 읽게 되는 글은 소설보다는 다른 책들이 많았던 터라 이 책의 광고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도대체 얼마나 재미있길래 두 번 읽고 싶어지는 것일까?

책의 표지는 예전의 LP판 사진이 있고, 그 안에 라벨에 앞 뒤로 있는 여섯 곡의 명칭은 이 소설의 소제목이다.

 

시작은 한 소심한 남자 스즈키의 미팅이야기로 그는 그 자리에서 마음에 드는 한 여자를 알게된다. 그리고 그녀와 조금씩 가까워진다. 첫 사랑의 풋풋한 설렘과 질투로 둘의 사랑은 깊어만 간다. 그런데 그녀를 위해서 도쿄의 대기업도 마다하고 들어간 회사에서 스즈키를 도쿄로 발령을 낸다 덕분에 장거리 연인이 된 그들에게는 어려움이 닥친다.

A면에서는 그들의 사랑이 깊어가는 과정을 아름답고 순수하게 그리고 있고 B면에서는 스즈키기 도쿄로 온 뒤의 사건들을 그리고 있다.

다 읽고 난 후에는 그다지 특별할 것이 없는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마지막 세 줄에 엄청난 반전이 있다고 하는데도 그 반전을 찾지 못할 정도였다.

그러나, 해설을 읽고 나니 세심히게 장치되어 있는 복선과 트릭을 알 수 있었다. 그 해설의 제목이 <다시 읽기 전에>인 것이 정말로 알맞은 제목이었던 것이다. 꼼꼼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채 건성으로 일다보니 그 트릭을 눈치채지 못했던 것이다. 심지어 알려주는 힌트마저도 못 알아볼 정도였으니 말이다.

 

이 소설에서 소제목으로 사용된 노래는 1980년대에 일본에서 유행한 노래 제목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가사를 잘 읽어보면 소설의 내용을 짐작하게 한다.

아마도 일본 대중 문화에 대한 이해와 상식의 부족이 이 책을 건성으로 읽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제 그 트릭을 알게되었으니 곧 다시 읽어 볼 생각이다. 그 느낌이 다르려나?

 

"'절대' 라는 말을 버린 우리가 도대체 무엇을 단언할 수 있을까. '장래의 약속'에 묶이지 않는 사고 방식을 선택한 우리에게 허락된 '확실한 것'은 고작 '지금'뿐이다. 

 

                                   본문 238쪽

e*****j 2009.06.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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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도 예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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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시에이션 러브 ㅡ05. 인연 Iㅡ최재훈 노래 ㅡ중에서그냥 살아야 했나봐 힘이 들더라도 그렇더라도 내버려 둔채지난 한번의 이별로 우리의 인연은 끝내야 함이 옳았었나봐행복하냐고 그 사람을 정말 사랑하느냐고 왠지 니 얼굴이 안됐다고그만 말하지 않는게 나았을 얘기만하고 돌아섰지 그게 다야그냥 지내야 했나봐 기억할만한게 남아있음에 감사하면서지난 한번의 이별로 우리의
"처음에도 예의를 .." 내용보기
이니시에이션 러브 ㅡ

05. 인연 Iㅡ최재훈 노래 ㅡ중에서

그냥 살아야 했나봐 힘이 들더라도 그렇더라도 내버려 둔채
지난 한번의 이별로 우리의 인연은 끝내야 함이 옳았었나봐

행복하냐고 그 사람을 정말 사랑하느냐고 왠지 니 얼굴이 안됐다고
그만 말하지 않는게 나았을 얘기만하고 돌아섰지 그게 다야

그냥 지내야 했나봐 기억할만한게 남아있음에 감사하면서
지난 한번의 이별로 우리의 인연은 끝내야 함이 옳았었나봐

미안하지만 일어서겠다고 또 다시 만나는 일은 없게 되길 바란다고
되려 안듣는 것보다 못했을 얘기만 듣고 돌아섰지 그게 정말 다야

이제 우린 아무 상관없을 뿐인걸 그래 오늘 너를 만난건 차라리 다행일거야

행복하냐고 그 사람을 정말 사랑하느냐고 왠지 니 얼굴이 안됐다고
그만 말하지 않는게 나았을 얘기만하고 돌아섰지 그게 다야

미안하지만 일어서겠다고 또 다시 만나는 일은 없게 되길 바란다고
되려 안듣는 것보다 못했을 얘기만 듣고 돌아섰지 그게 정말 다야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통과의례라며 ㅡ너와 내가 만난 건 ...
너는 나를 ..그렇게 지나가야 했던 거라며..
그녀의 이야기를 듣자 ..
이전의 자신이 관철한 사랑은 사랑이 아닌 고집 같았지.
어쩐지 ㅡ책을 덮곤 난 이 노래가 계속 귓가에 맴돌았었어.
미안하지만 일어서겠다고..
인사라도 제대로 할 수있는 이별이라면 좋겠단 생각 .
통과의례라 ...
참 ㅡ아프게도 한다..
띠지부터 해서 워낙 대단하게 겁을 줬는데..난 ..
겹치지 않던데..다른 인물 임을...알겠어.
동시에 진행되는 일임을...
y*****7 2015.12.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