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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가 커다란 코끼리와 아주 작은 생쥐. 공통점이 없을 것 같은 두 친구를 비교하며 많은 공통점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다르기만 한 것 같은 코끼리와 생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생쥐와 코끼리는 모두 귀가 크다. 코끼리가 땅콩을 좋아하는 것처럼 친구인 생쥐도 땅콩을 좋아한다. 코끼리가 커다란 나무를 코로 번쩍 들어 옮기는 거처럼 생쥐도 자기 몸집보다 큰 바나나를 옮길 정도로 힘이 세다는 것도 닮은 점이었다. 둘은 꼬리가 있다는 것도 똑같았다. 그런데 커다란 코끼리 엉덩이와 작은 생쥐의 엉덩이가 상반되며 웃음을 주는 부분이기도 했다. 코끼리와 생쥐는 숨바꼭질을 좋아하고 몸빛이 회색이라는 것도 똑같았다.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까지 똑 닮은 두 친구. 그런데 딱 한가지 다른 것이 있었다. 이것도 커다란 몸집을 가진 코끼리와 작은 생쥐가 오히려 상반되는 차이를 보이는 것이 재미있었다. 이 책은 내용만큼 그림이 재미를 준다. 처음에는 지문과 같은 느낌을 내는 그림들이 보인다고 생각했었는데, '손도장 그림책'이라고 되어 있었다. 책의 마지막에는 <손도장>으로 코끼리와 바나나 나무 만들기를 하는 법에 대한 그림이 있다. 이 책에 드려져 있던 코끼리와 나무가 손바닥과 손의 옆면 등을 이용해 그린 것이라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종이와 색연필, 수채화 물감, 그리고 손만 있으면 다양한 그림을 완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과 손으로 이것저것 그려보며 활용해보기 좋은 책이었다. 닮지 않은 것 같은 두 대상을 두고 닮은 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관찰력을 손 도장으로 그린 그림을 통해서는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