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은 조국의 분단이라는 굴레를 벗어 던지고 성공적으로 통일을 이루어냈다. 이들의 분단과 통일이 우리 땅의 그것과 같을 수는 없겠지만 독일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의 통일에도 충분히 적용시킬 수 있음은 간과할수 없다. 이제 지구상에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은 남한과 북한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독일의 전철을 밟아 통일의 문턱에 다다르게 될지도 모른다. 분단 국가의 국민으로서 독일의 분단과 통일까지의 과정은 충분히 흥미롭고 눈 여겨 볼만한 주제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독일의 정치 조직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는 등 독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 할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책에도 나와 있듯이 독일이 통일을 이룩한데에는 고르바초프의 개혁 정치로 변화하는 당시 동유럽의 정세와 흐름도 작용했지만 무엇보다도 통일을 향한 독일인들의 노력과 열망이 가장 큰 힘이었음은 부정할수 없다. 끊임없이 대화와 교류를 추진하며 동독에 손을 내밀었던 서독 정부와, 비록 서독의 손을 정치적인 혹은 경제적인 목적으로 잡았다 할지라도 서서히 현실을 직시하고 개혁을 단행한 동독의 결정이 오늘날의 독일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 바라건데 우리의 햇볕정책이 독일과 같은 성과를 불러오기를 기원한다. 이제 통일을 이룬 독일인들은 정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자신들이 꿈꾸는 국가를 만들어가는데 한발씩 내딛고 있다. 지금 독일의 모습이 머지 않아 우리의 모습으로 실현되기를 바랄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