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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7. 17.] 침묵하는 다수에게 향하는 의식의 깨움 원전 사고가 나기 전 출간되었고 사고가 난 이후 한국에 번역본 출간된 것으로 알고 있다. 아주 두꺼운 책이고 읽는 데 3일 걸렸지만 히가시노 책치고 반전도 많지 않고 빨아들이는 흡인력도 다른 소설의 70-80%라 느끼지만 사회적 메시지가 분명해서 너무 마음에 든다. 스토리보단 메시지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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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는 벌에 쏘이고 나서야 벌의 무서움을 안다. 이번 일이 교훈이 되기를 빈다.” 책을 사고나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오래전 작품이란걸 알게되었다. 동일본 대지진 후에 크게 주목 받았던 작품이다. 몇 년전 경주에서의 지진과 포항에서의 지진에서 알수 있듯이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국은 아니다. 책의 내용은 원전에 헬리콥터를 추락시키겠다는 테러범과 그 테러범을 상대로 사투를 벌이는 정부와 자위대, 그 절체절명의 10시간이 흐르는 가운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 늘 그렇듯이 가슴을 울리는 인간 드라마가 펼쳐진다. 방사능 노출로 죽어 간 원전 근로자들과 진실의 감추려는 사람들.. 범인이 중간부터 노출돼 의아한 기분이 들었으나 이 소설은 범인 찾기를 훌쩍 뛰어넘는 큰 스케일과 반전, 스릴과 감동의 드라마였다. 소설은 마치 블록버스터의 영화를 보는 느낌인데 영화화 했다고 한다. 한번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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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게이고의 소설에는 언제나 현재의 당면한 사회적 문제점을 거론하는 내용들이 많다. 원전의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스펙타클한 테러가 시작되면서 긴장감이 느껴진다. 항공기 사업본분의 연구원의 아들이 테러범의 계략중 헬리콥터에 갇혀 구출해내는 시작부분부터 스피디하게 이야기가 진행된다. 결국 범인은 원전으로 가족을 모두 잃은 슬픔이 원한이되고 다시는 자기같은 희생자가 생기지않도록 테러를 계획 진행한다. 원전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그로인해 생활의 편리함을 당연히 누리고있는 현재, 앞으로 개척하고 미래지향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과제를 던져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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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작인 줄 알았더니 되게 오래된 소설이다. 기술적인 것들만 보면 마치 2000년도 중반에 80년대 영화인 블레이드 러너를 보던 느낌이랄까. 그래도 작가의 저력(?)은 여실히 느껴진다. 추리보다는 서스펜스에 가까운 느낌이지만. 독특한 발상과 깔끔한 전개,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엮어 내는 기발한 장치들까지. 다만, 이번 소설에서는 거의 모든 면(상황, 인물들의 묘사)에서 감정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 조금 특이하다. 초반 아이 엄마 묘사하는 부분 정도가 전부랄까? 어마어마한 소재의 소설인데도 감정적인 동요를 크게 부각시키지 않은 이유가 따로 있었을까? 작가가 던지는 질문? 고민거리가 상대적으로 돋보이기 위한 장치로 볼 수도 있을 것 같고, 아님 그냥 작가의 냉소적이거나 냉정한 시선이 무의식적으로 드러난 건 아닐까 생각도 들고. 다소 맥빠지는 결말과, 띠지의 오버하는 광고 문구는 옥의 티로 꼽고 싶다.
덧. '죄와 벌'의 '벌'인 줄 알았는데, '현철과 벌떼들'의 '벌'이라는 걸 알고 허탈했음.황당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