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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학 책을 고를 때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는 그것이 '국어사'인지 '국어연구사'인지 구분하는 것이다. 아주 쉬우면서도 종종 잊곤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국어사 연구에 대한 책이다.
시리즈 중 하나인 이 책은 두 번째 권으로 의미론과 국어사에 대해 다루고 있다. (처음에는 국어 연구사에서 다루는 국어사는 어떻게 기술하게 되는 지 호기심이 생겼었다. 그런데 말 그대로 국어사를 연구해온 역사였다.) 국어사 연구는 국어사 자료의 확보에서부터 각 시대마다 언어학적 측면(표기법, 음운, 문법, 어휘 등)들을 살펴보는 일이 된다. 다른 책에 비해 특별한 점은 없고, 이 책을 포함한 4권에 국어 연구사를 모두 포괄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는 것 같다.(책을 집필한 가장 직접적인 동기는 정년퇴임 기념이었다.) [인상깊은구절] 국어사 자료의 이와 같은 엉성함은 새로운 자료이 발굴에 더 많은 기대를 갖게 하고 그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하였다. 근대언어학이 이 땅에 들어온 이후 국어의 역사적 연구는 역사비교언어학의 새로운 이론의 도입에 힘입은 바도 적지않지만 새로운 자료의 발굴과 그 언어자료에 의한 실증적 연구에 의존한 바가 많다. 특히 1940년대와 1950년대느 새로운 국어 자료의 발굴과 더불어 기존의 자료들을 소개하고 그 국어사적 가치를 밝히는 작업이 매우 정력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런 노력에 의해 각 시대별 국어의 기술이 어느 정도 가능하게 되었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