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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은 세계 평화다. 이런 이야기는 리뷰를 통해서 여러 번 한 것 같다. 남들이 들으면 웃을까봐 말 못했던 나의 꿈. 꿈은 여러 개가 있다. 그 중 최고의 꿈이 세계 평화다. 인류의 평화가 온 누리에 펼쳐지길 간절히 원한다. 이 꿈은 십 대 때부터 지속되어 오던 것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간절함은 더욱 커진다. 그 꿈이 이루어지기 위해 뭐부터 시작해야할까,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할까 이런 생각도 당연히 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이런 거창한 꿈을 위해 내 능력의 범위 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평화를 위협하는 것은 경쟁과 전쟁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이기심이 전제되어 있는 한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그로 인한 피해와 희생이 너무 크다. 그렇기에 적어도 전쟁만큼은 이 땅에서 사라져야한다고 생각한다. 비관적인 전망을 하는 학자의 책도 읽어보았고 그래도 희망을 이야기하는 책도 읽어보았지만 세계 평화에 대한 갈망은 죽지 않는다. 나는 아이에게 총이나 칼 같은 장난감은 사주지 않는다. 앞으로도 탱크나 전투 또는 무기와 관련된 것은 사줄 생각이 없다. 아예 총과 칼의 개념을 알지 못하게 할 수는 없지만, 그리고 언젠가는 이런 장난감에 대한 요구가 있을진 모르지만 나는 아이가 알아듣던 못 알아 듣던 사주지 않을 것이다. 무기를 형상화한 장난감은 어쨌든 남을 때리거나 쏴 죽이는 데 쓰임이 있다는 것을 계속 인식하게 만들고 것이고 언젠가 그런 행위에 무감각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앞섰다. 과잉해석이라고 비난받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 원칙은 그랬다. 시어머니가 아이에게 총을 사주셨을 때 어쩔 수 없이 받긴 했다. 그리고 아이가 그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흐뭇하게 바라보시던 어머니의 표정도 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나는 어느 정도 시간이 좀 지나자 그 장난감을 버리고 말았다. 다행히 쉽게 부서졌기 때문에 마음 편히 버릴 수 있었다. 이제 45개월 된 아들은 총의 역할을 인지하고 있다. 쏘면 상대방이 쓰러지거나 죽는 척 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장난감 총이 없는 아들은 손가락을 이용해 “빵!”하고 엄마인 나나 남편을 향해 쏜다. 그럴 때마다 액션을 취해주어야 하는데 처음엔 죽는 척을 했다. 총을 맞으면 쓰러져야한다고 요구하는 아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런 연기를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아~윽~”하고 맞아 주는 연기가 아닌 날아오는 총알을 입으로 삼키거나 손으로 총알을 잡아서 다른 곳으로 던지는 액션으로 바꾸었다. 총을 맞아 죽는 시늉을 하는 엄마 아빠를 보며 희열을 느끼고 즐기는 아들보다 차라리 코믹스런 반응을 해서 웃게 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반전의 행동을 본 아들은 새로운 액션을 더 좋아하며 웃어댔지만 서서히 손가락으로 총을 쏘는 일도 줄어들었다. 언젠가는 총싸움 놀이도 싱겁다며 안할 날이 오리라. 『무기 팔지 마세요!』는 이런 나의 관점에 딱 부합하는 책이었다. 초등학교 고학년용 동화책을 고른 특별한 이유가 있다. 수업 들어가는 아이들에게 수행평가로 내준 “다양한 독후 활동” 추천 도서 목록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읽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추천 목록에 넣었냐고? 『행복을 배우는 경제수업』에 등장한 추천도서였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수준이 다양하기 때문에 상/중/하로 나누어 추천 도서 목록을 정했고 여기서 한 권만 읽고 그것을 증명하는 독후활동 결과를 제출하면 된다. 그 중 下 추천목록에 있는 책이 이 책이다. 그래도 분량이 200페이지가 넘고 어른이 읽어도 고개 끄덕일만한 가치가 충분한 책이었다. 뿐만 아니라 나의 학창 시절 베스트셀러였던 ‘반갑다 논리야’ 시리즈 작가인 위기철 선생님께서 쓰신 책이어서 책에 대한 확신도 있었다. 어른들이 보기엔 참으로 ‘당돌한 꼬맹이 숙녀’가 주인공이다. 정확히 한국엔 보미가 있고 미국엔 제니가 그 주인공이다. 둘은 전혀 관계없는 사이지만 미국의 제니는 어느새 보미의 씩씩하고 용기 있는 행동에 존경과 우정을 표한다. 보미는 남자 아이들이 비비탄 총을 가지고 노는 것에 못마땅함을 느껴서 어떻게 하면 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 못하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행동으로 실천하는 당찬 5학년짜리 아이다. 총이란 장난감의 위험성, 더 나아가 무기가 주는 공포감과 폭력의 살상화로 인식하고 어른들부터 설득해나간다. 그 과정에서 결국 비비탄 한 알로 시작된 소녀의 행동이 거대한 미국 땅까지 흔들게 만든다. 전혀 연관성이 없는 듯하지만 우리는 알게 모르게 모두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는 것. 나비효과다. 아프리카 대륙의 분쟁이 결코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아니듯. 결국 제니나 보미가 생각했을 때 무기를 사는 사람보다 그러한 무기를 파는 사람이 더 문제라고 생각하고 “무기 팔지 마세요!”라는 구호를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외친다. 혼자의 목소리가 아닌 주변의 동의와 연대를 통해서 말이다. 아이들에서 시작된 목소리는 어른들에게 더욱 진정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어른들은 아이들 앞에선 약해지니까. 아이들의 투명한 구호들이 어른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양(염소)의 탈을 쓴 늑대(무기생산 및 판매업자, 그에 동조하는 정치인)를 구분해내는 능력부터 갖추어 막내 염소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어린이들의 행동이 말만 많고 아는 척 잘하는 수 십 억의 어른들보다 훨씬 낫다. 이렇게 평화라는 주제로 두 주인공의 두 이야기로 전개된다. 전반부는 보미의 이야기, 후반부는 제니의 이야기로 나뉘지만 마지막엔 두 소녀가 하나로 겹쳐진다. 욕심이 커지는 만큼 평화에 대한 위협도 커지는 것 같다. 그래서 욕심이 적은 아이들에겐 무기 따위는 원천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으면 세계 평화가 더욱 빨리 올 것이라 믿음도 쉽게 가진다. 돈과 권력에 대한 맛을 알고 욕심을 가지게 되는 순간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서 세계 평화 따위의 비현실적인 구호는 이상과 꿈으로 묻혀버린다. 아이들은 묻혀있던 가치를 끄집어 내 주었다. 그리고 어른들은 부끄러워했다. 어른들도 한 때 갈망했던 세계 평화가 구호로 그치지 않고 현실로 조금씩 내딛을 수 있다고 조금은 희망적으로 마음을 돌린다. 부모가 되면 자식 앞에 모범이 되고 싶어 하고 자식 때문이라도 말과 행동이 조심스러워진다. 그리고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 더 깨끗하고 더 공정하길 바라게 된다. 그러다보면 이런 상식적인 가치도 되새겨 보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을 널리 알리고 싶다. 우리 아이들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늑대들이 사라질 수 있도록, 이 땅에 무기가 없어지고 평화가 안착될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평화에 대한 인식을 길러 줘야하는 데에 책 만한 게 있을까. 문화만한 게 있을까. 함께 라는 연대의식만한 게 있을까. “무기 사지도 팔지도 맙시다!” 그런데 이런 날이 오긴 할까? 하하하 비관적인 마음 버리지 않으면서 동시에 희망도 부풀려 본다. 희망 풍선을 입에 물고 볼에 힘껏 힘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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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문학의 기능이 교훈을 적절한 쾌락 속에 포장시켜서 전달하는 데 있다는 '당의정론'이 타당하다면, 가장 적절한 예로 들 수 있는 작가는 바로 위기철일 것이다. 위기철의 글은 재미 있다. 문체와 사건은 읽는 이로 하여금 유쾌한 기분을 갖게 한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또한 진지하지 않은 주제를 다룬 적도 없다. <무기 팔지 마세요> 역시 마찬가지다. '반전'이라는, 만만치 않은 무거운 소재를 어린이들에게 전달함에 있어 그는 절대로 '흥미'라는 끈을 놓치는 법이 없다. 오늘날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필수적이라고 생각되는 이른바 '긴박함'은 없지만, 작가는 대신 특유의 유쾌한 문체와 '성장'이라는 요소를 통해 돌파한다. 주인공이 처음에 아주 소박한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 점점 커져서 엄청난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고 다른 나라에까지 그 영향을 미친다는 설정은 우리가 만화나 RPG 게임 따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인공 캐릭터의 성장이라는 흥미 요소와 맞불려 있다. 이러한 일련의 장치 속에서 작가는 하고 싶었던 말을 다 풀어낸다. 무기가 사회에 미치는 해악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사실에서부터 전쟁에 대한 진지한 접근, 국가보안법의 문제, 전쟁을 조장하는 군산복합체에 대한 통찰, 정치와 무기산업의 커넥션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사안을 작품 속에 녹여 냄으로써 '주입'이 아닌 '깨달음'의 교육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류의 '교육적 효과'를 의도한 책들은 '문학' 자체를 의도한 작품에 비해 어딘지 모르게 작위적인 냄새가 난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 책 또한 예외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한 마디로 말해 '재미' 있고 '유익'하기까지 하다. <몽실언니> 같은 작품에서 보이는 감동은 없지만, 대신 웃음과 생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이번에 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조카를 위해 선물했다. 마침 주인공 여자 아이도 5학년이어서 더욱 공감이 잘 이루어졌으리라 생각된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꼭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좋은 책이다. * 이희재의 예쁘고 익살스러운 만화가 적절하게 삽입되어 작품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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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장난감 총>으로 시작한다. 한 남자아이가 교실에서 쉬는 시간에 총을 쏘며 놀다가 우연히 '총알'이 빗나가 한 여자아이의 머리에 콩~하고 맞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래서 여자아이는 남자아이들이 <장난감 총>을 가지고 노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딱히 그 <장난감 총>이 매우 위험한 것이라고 '증명'하기가 쉽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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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기철 작가님. 언젠가 한번 작가님께 글을 써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작가님의 ‘무기 팔지마세요’ 라는 책을 읽고 글을 보내게 되네요. 저는 평소에도 작가님께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았습니다. 작가님이 어떤 계기로 이 책울 지으셨는지 궁금하였고 왜 굳이 전쟁하는 모습을 교실 안의 풍경을 대상으로 하셨는지 그리고 전쟁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하셨는지 궁금하였습니다. 저는 ‘무기 팔지 마세요’를 읽고 무기가 없으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었고 작가님이 어떻게 하여 이 책을 지으셨는지 궁금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러 활동을 통해 TV에 까지 나버린 이 아이들의 활동이 저는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만약 제가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저는 무기의 위험성을 모르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작가님은 전쟁을 반대하시는 분이 신 것 같고 아직 전쟁의 위험성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전쟁의 위험성과 전쟁이 일어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주고 싶으신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작가님이 전쟁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총알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비비탄 총으로 비유를 하여 교실 안에서 총을 가지고 노는, 한마디로 전쟁을 하는 것을 대상으로 적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작가님께 바라는 점은 더 여러 권의 책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고 이 책을 다음으로 어떤 책이 발간되는지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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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뭐든지 무력같은 총기로 다 된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일본,중국,북한,러시아)같은 국가를 무력으로 해치운다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무기팔지마세요에 나오는 보미라는 야무진 여자아이를 보고서 마음이 조금 바뀌었다. 그렇지만. 복수나 한을 갚기 위해서는 전쟁을 치러야 한다는 마음을 버리지 못했다. 왜냐하면 일본이 위안부,독도영역권 주장등 거짓말을 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제니라는 아이가 화이트 도널드 라는 무기자유협회 회원에게 가장 인상깊은 말을했다. "제가 소꿉놀이를 하는데 어느날 누군가 밖에서 문을 두드렸어요. 그리고 흰손을 내밀었지요. 우리는 멋모르고 문을 열어 줬는데 알고보니 늑대였어요... 등 제일 내생각에. 인상 깊은 말 을 했다. 물론 무기가 없어지라고 해서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의 노력으로 폭력. 대신 평화를 가지고 오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보미와 제니처럼 우리가 할수있는 무기반대. 운동부터. 시작해보는게 좋다는 생각을한다. 도화초등학교 5학년 김민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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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팔지 마세요.. 위기철 저/이희재 그림
무기와 전쟁, 세계 평화의 문제는 아직 사회의식이 없는 아이들에게 설명하고자 하면 매우 힘든 일이다. 특히 장난감 총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아프리카의 내전이라던가 미국총기 사건, 가까이는 남한과 북한의 대치된 휴전 상태는 더욱 그렇다. 이런 문제를 한 초등학교 소녀의 장난감 총에 대한 문제 제기로 전 세계의 평화를 가지고 올 수 있다는 희망을 준 책이다. 과학에서 '나비 효과'란 말이 실감나는 책이었다. 브라질의 나비 날개짓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나비 이론은 지금 현실에서 더욱 강한 힘을 갖는다. 더욱 가까와진 대중매체, 디지털 미디어,sns 등 세계가 더욱 가까와지며 정보의 흐름이 빨라지면서 세상을 더욱 빨리 변화되고 있다. 정당하고 옳은 일은 덮어 질 수가 없다. 선,악은 판단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우리를 파고 들것이다. 처음 무기 문제의 시발점이 된 BB탄은 처음 나왔을 때부터 문제였고 여전히도 걱정스런 문제가 많지만 없어지지 않고 있다. 14세이하 아이들에게는 판매,소지도 불법인데도 그들에게는 장난감이다. 주인공 보미의 왜 아이들은 BB탄을 가지고 놀면 안 되는지의 근거 찾기가 더 힘들어 지는 현실이다. 무기소지가 불법인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총기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한다. 하지만 근절되지는 않는다.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지만 실천,행동,법규가 마련되지 않는다. 현실에서는 자본주의의 한계라고 문제를 미뤄둘 수 밖에 없다. 답답한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주인공 보미와 제니는 어린 아이지만 자기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최선을 다한다. 우리 어른도 아이들의 생각처럼 선,악으로 이분화시키 문제를 해결하면 안 될까? 커가는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해주고 같이 문제 해결점을 토론해 보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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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학교에서 보미가 경민이에게 비비탄 총을 맞게 되면서 시작한다. 선생님은 경민이가 비비탄총을 쏜 것을 알게되고, 학교에서 비비탄 총을 금지한다. 그렇지만 남자아이들은 아랑곳 않고 학교 밖에서 비비탄 총을 쏜다. 그리고 고자질을 한 보미를 적으로 여기며 집중 공격을 한다.
이에 참고있던 보미는 친한 친구인 민경이와 남자아이들의 비비탄 총 사용을 반대하다 점점 일이 커져 무기 판매를 반대하는 평화모임을 만들었다. 여자아이들도 가담하고 나중에는 경민이까지 가담해 학교에 무기 반대 벽보를 붙이고, 문구점에 비비탄 총을 돌려주는 시위를 했다. 그렇게 평화모임의 규모는 점점 커져 평화모임 홈페이지를 만들게 된다.
지구 반대편 미국에서 제니는 학교의 발표숙제를 하기 위해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문구점 앞에서 시위를 하는 보미의 사진을 보게 된다. 그 사진을 보고 제니는 학교에서 발표를 하는데 크게 성공했다. 그렇게 유명해진 제니는 시민학교에서 연설을 하고, 그에 깊은 감명을 받은 엄마들은 '진짜 엄마 모임'을 만들게 되고, 제니도 막내염소들의 모임 홈페이지를 만들어 활동을 하게 됐다.
그리고 많은 수의 '엄마염소'와 '막내염소'들은 워싱턴에서 총기규제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시위를 한다. 그런데 워싱턴뿐 아니라 다른 주에서도 어림잡아 100만명이 시위에 참가했다. 그리고 총기규제법안을 통과시키려는 의원들을 뽑아 반전쟁, 반무기의 꿈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
미국은 총기 사용이 자유인데, 이는 미국의 '전국 총기 협회'가 총기 자유를 지지하는 대통령과 의원들을 돕기 때문에 큰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화를 원하고 전쟁과 무기 사용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큰 힘을 펼치지 못한다. 하지만 전국 총기 협회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단체인 '백만 어머니들의 행진'이 있다. 이 책의 '진짜 엄마 모임'은 이 단체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백만 어머니들의 행진 홈페이지:www.milionmommarch.org)
이 책 제니와 보미는 어리지만 용기를 내서 무기 반대를 하는 대단하다. 하나님께서는 왜 사람들을 싸우게 만드셨을까? 이 세상에 전쟁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
| 아이들에게 무기라는 존재를 어떻게 생각하게 해야 경각심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대답은 간단합니다. 무기팔지 마세요를 읽게 하세요.무기에 대한 충분한 경각심을 일으킬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별점을 5개를 주기는 했지만 미흡한 점도 있었습니다. 책의 후반부에 갑자기 다른 아이에게로 관심이 돌려지는 부분에서 주인공은 도데체 어떻게 된건지에 대한 궁금증도 생길 수 있어요.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할까요? 어쨌거나 위기철 작가는 소설을 흥미롭게 잘 썼습니다. 고학년정도의 아이들에게는 정말 좋은 책이 될 것 같네요. 어쨌거나 망설이지 말고 구입해서 읽어야할 책입니다. 소설의 교훈과 흥미는 아이들에게 굉장히 감명깊은 소설이 될 테니까요. |
| 유니세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200만 명의 어린이가 전쟁으로 목숨을 잃었고, 6백만 명의 어린이가 불구자가 되었으며, 가족을 잃고 고아가 된 어린이는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또 지금 세계에는 30만 명의 어린이들이 강제로 끌려가 전쟁터의 ‘총알받이’가 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들 가운데는 겨우 7, 8세 되는 어린이도 있다고 합니다. 놀이터에서 놀아야 할 어린이들이 전쟁터에서 죽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요즘 우리 학교에는 진짜 무기와 똑같이 생긴 장난감 총을 가지고 노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 총은 실제로 총알이 발사되며, 어떤 총은 1m 떨어진 거리에서 쏴도 맥주 깡통을 뚫을 수 있을 만큼 위험합니다. 이름은 물론 모양도 실제 전쟁에서 쓰는 무기들과 똑같습니다. 그런 총으로 편을 갈라 전쟁놀이를 하며, 지나가는 아이들을 겨냥해 쏘기도 한다고 합니다. (74 - 75쪽) ‘전쟁은 놀이가 될 수 없습니다’는 제목으로 주인공 강보미, 정민경 어린이가 학교에 벽보를 붙인 내용의 일부입니다. 여기에는 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없었던 이유와 그것이 기우였음을 알려 주는 단서가 모두 들어 있습니다. 일찍이 소설을 통해 위기철의 재기 넘치는 글들을 보아 왔기에 동화 또한 그러하리라 여겼습니다. 비록 영화로 확인했지만 그것은 『아홉살 인생』에서도 증명되었습니다. 그러나 『무기 팔지 마세요!』 제목은 너무 주제 의식이 앞선 것이 아닌가 여겼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용도 인용문의 앞 문단 같은 글이 걸러지지 않고 드러나리라 생각했습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 그렇지 않다는 글을 읽었지만 선뜻 책을 들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으니 역시 위기철입니다.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장난감 총을 매개로 주제 의식까지 밀고 나가는 방식이 유쾌하고 사려 깊습니다. 공연한 우려였던 셈입니다. 이희재의 재미있는 그림도 위기철의 동화와 잘 어울립니다. |
| 아침부터 비비탄 세례를 받은 보미는 자신과 마음이 맞는 친구들을 불러 내 문방구를 찾아가 무기를 팔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애원하게 된다. 급기야는 장난감 무기 수거 운동까지 펼쳐서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기도 한다. 우리 반에서 한 번은 수업 시간에 거울을 가지고 빛을 반사해서 선생님 얼굴에 비추는 괘씸한 장난을 한 녀석들이 있었다. 그 녀석들은 선생님께 교묘하게 걸리지 않고 마음 착하신 선생님의 심기를 어지럽혀 결국에는 비비탄 세례라 아니라 매 세례를 맞는 일이 벌어지긴 했으나 모두 즐거워하는 눈치였다. 그들에게는 하찮은 장난일지 몰라도 남의 심기를 어지럽히는 일들이 과연 재밌었던 걸까. 그들의 장난이 무기가 되고 그들의 장난감이 전쟁을 일으키는 무기가 되는 것처럼 하찮은 일들이라 하더라도 남의 마음을 괴롭히는 일이라면 그것 또한 흉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런 부분에서 내 입장만 고려하여 남에게 상처가 주는 행동을 했다면 나 자체가 흉물스러운 인간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