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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공들여 내놓은 작품임에 분명하다. 제목의 레터링도 잘나가는 전문프로작가의 솜씨인듯 하다. 원고내지들도 매우 두꺼운 고급지를 사용해서 모양만 놓고보면 유럽의 그래픽노블 수준이라 할만하다. 그런데 아쉽게도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책인가는 한번더 생각해 봐야 할것이다. 그렇다면 하드웨어에 걸맞는 소프트웨어도 역시 정말 공들인 작품이라는 포만감을 느끼도록 해주어야 할것 아닌가. 서둘러 쓰고 그린 이 느낌은 뭔가. 문제는 스토리 뿐만이 아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앙상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130페이지로 과다하게 늘린 이유가 뭘까? 처음 창작을 해보기 때문이라는 작가가 변명아닌 자기방어에도 불구하고 그 답지 않은 작품이다. 스토리는 실종되고 작화력만을 과시하다가 그칠까 못내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그래서인지 모두 미완성으로 급하게 종결되긴 했지만 전작들인 '푸른길', '남자이야기','해와달' 과 같은 좋은 원안이 있는 작품을 펜과 톤으로 치열하게 작업하던 때가 그립기만하다. 작가에게 코믹스튜디오나 포토샆같은 프로그램을 완숙하게 다루려면 좀더 넉넉한 시간이 필요한듯 보인다. 연필뎃상선만으로 쫓기는 시간을 달래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쓴 흔적이 엿보인다. 웹환경에 맞는 제작방식이라고 하기도 애매한게 흑백인데다가 작화력에 있어서도 비쥬얼적인 새로움을 얻는데는 실패했다. 제작공정뿐 아니라 같은 장면을 컴퓨터를 이용해서 반복,확대 연출한 장면들도 눈에 거슬린다. 그나마 허술해보이는 느낌을 커버하는것이 장면연결의 신속성과 아울러 남성적인 에너지가 돋보이는 컷연출의 힘이 아닐까 싶다. 이야기가 더 진행될수록 그의 장기인 무협만화의 액션연출장기가 잘 발휘될 것이란 기대감이 든다.
작가는 어쨌건 만화가로서의 성장의 여지를 늘 남겨두고 있다. 제아무리 극화라고 해도 더 많은 독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주제와 메세지를 해치지 않는 한도내에서의 인물캐릭터의 미적구성과 스토리텔러로서의 역량을 더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그리고 작가자신 스스로도 정리되지 않은 어렵고 무거운 철학적인 대사들은 만화라는 장르의 특성에 맞게 쉽게 풀어써야 한다. 독자들을 곤란하고 혼란스럽게 만드는 대사들은 한번 더 작가가 곱씹고 숙성시킬 필요가 있다.
6권의 첫권이다. 그의 작품가운데 첫 완결작이 그가 쓰고 그린 이작품이 되고 제기한 이러한 문제점들이 나머지 권들에서 어느정도는 보완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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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의 첫인상은 양장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무척이나 고급스러워 보인다. 여기에 정성을 드린 표지 그림은 이 책을 구입하길 매우 잘했다는 생각이 된다.
그럼 책 안쪽 보면 어떨까? 한페이지 한페이지 마다 정성을 드린 그림은 읽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여기에 종이의 재질이나 책의 크기는 매우 만족스럽다.
책의 내용은 하나의 거대한 서사시를 읽는 듯 하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 엄청난 생각을 했을 듯한 깊이가 느껴진다. 만화책이라고 가볍게 읽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하며 어느정도 생각을 하면서 읽어야 한다.
처음부터 독자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깊이있는 내용.
오랜간만에 다음권이 기다려지는 만화책 아니 작품이 나왔다.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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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작품을 만났다.
'해와 달'의 파격과
'푸른길'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에 나온 '남한산성'은 그림도 그림이지만 내용도 기대 충만이다.
이제 막 시작을 알리고 끝났기에 다음이 너무나도 기다려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얼마나 더 가슴이 먹먹해지는 사연들이 그려질까 생각하면
즐거움과 두려움이 공존하게 되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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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가 작정하고 작가를 서포트하고 나선건가요? 만화계가 여전히 불황인데도 이렇게 좋은 품질의 내지와 양장으로 제작해서 자신있게 내놓는다는 것은 작가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이해되어져야 옳을까요? 아무리 그래도 컬러만화도 아닌게 왜 이렇게 비싼겨? 김훈의 남한산성은 지금 40프로 세일기간이라 5,6000원이면 구입할수 있는디... 이건 뭐... 허술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그림도 욜라 날려서 그렸고만 느무 비싸잖여요. 그 치열하던 남자이야기 ,해와 달 때가 그리워 지는것은... 사실 권가야님의 만화를 스토리보려고 보는건 아니지요. 멋들어진 액숀연출이나 빡씨게 그려낸 배경과 인물들 뭐 이런 스케일때문 아니겠습니까? 작가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그동안 얼마나 성장했는가를 보여주고자 좋은 소재를 선택하긴 했는데 너무 요령을 피웠네요. 작가님, 너무 준비없이 덤비셨엉~** 재미라도 있어야 하는데 이건 좀 아니지....-.-;;말입니다. 하이튼 요즘 컴퓨터원고가 작가를 게으르게 하나봅니다. 1권은 캐릭터 소개를 비롯,예고편에 불과하다고 치고 하림의 출생과 더불어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되면 그동안의 우려를 말끔히 씻을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권가야작가의 작품이 박흥용급이 되려면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는 쌓여있습니다. 골치아픈 대사들 좀 자제하시고 스토리 좀 재미있게 인물묘사좀 설득력 있게 하십시다. 작가님 어쨌건 화이튕~!!! 다음권도 허접이면 환불해줘야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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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낚시성 짙은 제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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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모양새는 그나마 고급양장으로 잘 만들어졌네요. 그런데 김훈의 남한산성과는 너무 비교되요. 역사적사실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만화도 아니고요. 120페이지 밖에 안되는것도 서러운데 빈약한 내용이라니... 첫권인데도 스토리진행이 너무 많이 더디어서 책가격을 따져보니 씁쓸하다못해 안타깝습니다. 주요인물들 구성을 보아하니 해와달,남자이야기처럼 어처구니없는 무협액션이 될것 같기도 하고...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왜그리도 징그러운지... 작가의 전작들에서 보여졌던 여성들에대한 남성지배이데올로기적인 시각이 작품의 배경이 배경인지라 지나치게 노골적으로 묘사될 것이라는 우려아닌 우려도 하게됩니다. 좋은 역사만화가 나온것 같아서 읽었는데 손주들에게 추천하기가 여간 그렇네요... 중고상품으로 내놓고 싶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진행과 보다 구체적이고 심도있는 인물묘사들이 나머지 권들에서 이루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부디 끝까지 그려내고 완성할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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