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집 아가들은 안 그렇다는데 유독 우리 아가만 낯을 심하게 가린다면 엄마로서 속상하지 않을 수 없다. 아가가 엄마 아빠와 다른 누군가를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생겨나는 낯가림. 한번쯤 모든 아가들이 거치는 흔한 과정이지만 유독 심한 아가들의 부모는 괴로운 고민에 휩싸이게 된다. 도대체 뭐가 문제이고 불만인지, 남의 집, 다른 사람을 기가 막히게 알아차리고 울음부터 터트리는 아가. 심지어는 자기를 너무나 예뻐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만 봐도 입술을 삐죽거리며 울고, 할머니 댁 나들이에 혼자 괴로워하며 울부짖는 아가를 보면 참 난처하다. 이렇게 다른 아가들보다 유독 낯가림이 심한 우리 아가를 위해 읽게 된 책이 바로 <우리 아이에게="" 첫="" 친구가="" 생겼어요="">다. “아이는 엄마라는 문을 통해 세상과 만난다.” 라는 구절로 시작되는 첫 장은 아기의 성장 과정에서 엄마와의 신뢰 쌓기가 매우 중요함을 강조한다. 가사일에 바쁜 엄마들이 흔히 하기 쉬운 잘못 중 하나가 바로 아가의 칭얼거림을 간과하는 것이다. 아가가 자주 보채거나 칭얼거리는 경우 처음에는 잘 받아주던 엄마도 시간이 지나면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아기는 뭔가 불만을 표시하거나 요구 사항을 말하기 위해 그러는 것인데 엄마가 듣기에는 그냥 자꾸 보채는 것처럼 들릴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옹알이를 시작하는 아가의 말소리를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이 책에 의하면 아가의 사회성 발달을 위한 기초는 바로 엄마와의 의사 소통과 교감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엄마와의 애착 관계가 잘 맺어진 아이일수록 안정된 상태에서 사회를 향해 열린 눈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아기는 심하게 엄마에게 달라붙어 있으려고만 한다. 그런 아가에게 사회성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책은 아가에게 있어 낯선 환경이 스트레스일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따라서 아가가 다른 환경에 서서히 접촉할 수 있게끔 엄마가 조심스럽게 유도하는 것이 가장 좋다. 집에서만 지내던 아가가 할머니 댁에 갔을 경우, 사람도 낯설고 집도 낯설어 불편하기만 한 것이 당연하다. 그러므로 귀엽다고 하여 조부모들이 아가를 덥썩 안아 올리거나 낯선 공간에서 엄마가 오래 아가 곁을 떠나 있는 것은 좋지 않다. 서서히 낯선 환경에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아가 옆에 엄마가 있어야 한다. 차츰 시간이 지나 아기에게 안정감이 생기고 나면 그때부터 타인과의 관계를 인식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책의 내용 중에는 사회성 발달을 위해 엄마가 실천해야 할 교육 방법이 조목조목 소개되어 있다. 칭찬해주는 것, 잔소리를 늘어 놓지 않는 것, 가족들과의 교감을 통해 사랑 받고 있음을 인식시키는 것 등 대체로 많은 엄마들이 알고 있는 상식들이다. 모든 교육 방법은 실례를 들어가면서 설명해주어 쉽게 이해되고 실천하기에 좋다. 다양한 놀이를 통해 아기의 사회성을 발달시켜 주는 방법도 알려 준다. 엄마들이 흔히 범하는 오류가 값비싼 장난감이나 교육 프로그램을 구해 주면 아가에게 효과적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꼭 비싼 돈을 들이지 않더라도 아가의 정서와 감각을 발달시켜 주는 좋은 놀이들이 많다. 책의 저자는 직접 아이 둘을 키우면서 자신이 경험하고 실천해 본 여러 가지 놀이 방법을 소개한다. 주로 엄마의 손길로 직접 만든 놀잇감,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사물을 이용한 놀이 등이 안내되어 있다. 놀이의 방법과 놀잇감의 재료는 그다지 복잡하지 않고 주변의 것을 잘 활용하여 초보 엄마도 쉽게 실행할 수 있다. 혼자 크는 아이들이 많은 요즘, 엄마들은 사랑하는 나의 자녀가 혹시 학교에 가서 외톨이가 되지는 않을까 두렵기만 하다. 그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타인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자연, 세계, 다른 아이들과 친구가 된다면 비록 혼자 자라는 아이일지라도 외롭지 않을 것이다. 자연과 이 세상 속에서 다른 사람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아이. 우리 아이가 그런 아이가 되길 바란다면 집안에서 아이를 품에 넣고 보호하는 일은 금물. 엄마의 사랑을 듬뿍 주기는 하되 다른 사람과 자연스럽게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 것 또한 부모의 몫이다.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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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나 아무것도 못하며 누워있다가 점점 자라나면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늘어나면서 건강하게만 자라다오~했던 바램은 이것도 잘 하면 좋겠고 저것도 잘 하면 좋겠고 엄마의 욕심은 끝이 없어진다.
그 중에서도 엄마의 품에만 있던 아이가 세상에 첫발을 디디면서 겪게 될 사회성은 필수 필요항목으로 여겨지게 된다.
특히나 사회성이 결여되면서 생기게 되는 많은 문제들이 터지는 요즘같은 시대에는 더더욱 그러한것 같다.
이 책에서는 아이가 처음 엄마라는 문을 통해 세상을 만나게 되는 엄마와 신뢰감 쌓기에서부터 시작하여 가족간에 사랑나누기 자연과 닮아가기 이웃과 함께 나누기 첫 친구 사귀기 첫아이, 학교보내기라는 주제로 단락별로 구체적인 놀이까지 제시하면서 소소하지만 꼭 필요한 이야기로 채워져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실패를 용납하는 태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도해보려는 노력은 아이들이 사회성을 갖추는데 필수적인 요소들이므로 아이들의 용기를 북돋워주자 (본문 p52)
사회성을 위해 또 필요한 것이 생활교육인데 가정에서 작은 것부터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그것에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도록 기르는 것도 사소하지만 꼭 필요한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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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 살과 아홉 살 연년생 남매를 둔 엄마가 쓴 아이의 사회성에 관한 이야기다. 직접 아이들을 키우면서 있었던 일, 느꼈던 일을 가감없이 쓴 글이라 그만큼 공감 백프로. 껌딱지마냥 엄마한테만 매달려있던 녀석들이 친구를 사귀고, 유치원에 가고, 또 학교에 가게 되면서 생기는 여러 일들에 대해 많은 걸 생각하게 해줬다. '사회성'이라는 것이 시작되는 것은 당연히 가정으로부터인데, 난 아이들의 사회성을 죽이는 잔소리를 너무 많이 해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심각한 반성을 했다. (난 왜 육아 관련 책만 읽으면 반성, 반성, 또 반성 뿐일까? 정말 반성해야 한다...ㅎㅎㅎ) 보기엔 장난꾸러기에다 극성맞아 외향적으로 보이는 우리 아들은, 실제론 상당히 내성적인 편이라(혈액형이 A형이라 그런가?^^) 낯가림도 심해, 왠만큼 친해지지 않고는 엄마 아빠 외엔 말을 건네도 들은 척도 안하고 외면하곤 한다. 심지어 다른 사람들이 그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줘도 절대 절대 받지 않는다. 사람들은 우스개 소리로 먹을 걸로 유혹해서 유괴해가진 못하겠다고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이 상당히 심각하다 느낀다. 이렇게 해서 유치원에 가면 적응이나 제대로 할까? 친구들한테 왕따 당하는 건 아닐까? 이런 고민을 하는 와중에 이 책 제목만 보고 얼른 사버렸다. 책에서 말하는 '첫친구'란 말 그대로의 친구를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엄마 품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으로 한 발 내딛는 그 첫 발을 의미한다. 그 첫 발을 내딛는데 엄마와 아빠의 위치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일종의 조언서라고 볼 수 있는데, 결론은 아이의 사회성은 가정에서 시작된다는 거다. 옛 어른들이 아이들의 잘못된 모습을 볼라치면 늘 빠뜨리지 않고 하시던 그 얘기, 가정교육이 어땠길래 쯧쯧.... 그 말이 그저 그런 어르신들의 말버릇만은 아니라는 거다. 단지 부모는 아이가 세상에 대한 첫 발을 잘 디딜 수 있을 정도로만 도와주고 나머지는 가급적 자유롭게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수 있고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게 해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키우는 것, 시간이 갈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 아이가 둘이라고 만만한 것도 아닌 것 같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