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책은 특히 번역가의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한강 작가의 책을 읽지 않고 채식주의자를 읽으면 어려울 듯하다. 풀리지 않는 의문이 많은 채식주의자. 한강작가의 책는 독서모임에서 만나 이야기 나누면 참 좋을 듯하다. 한번더 곱씹어봐야겠다. |
|
영어로 읽어 보고 싶어 영문판 (미국판)을 구입했습니다. 단어 찾느라 힘들지 문장 해석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 소설은 특이하게도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분은 다른 시점에서 영혜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첫 번째 부분은 영혜의 남편, 두 번째 부분은 그녀의 형부, 세 번째 부분은 언니의 시점에서 서술됩니다. 이러한 구조는 영혜를 직접적으로 이해하기보다 타인의 시선을 통해 그녀의 변화를 바라보게 합니다. <채식주의자>는 단순한 식습관 변화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작품은 사회적 규범과 인간의 본성, 폭력, 욕망, 그리고 자기 결정권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영혜의 채식주의는 가부장적 사회 구조와 인간 내면의 폭력성에 대한 거부이자 저항의 상징이 됩니다. 영혜는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단순히 고기를 거부하는 것을 넘어, 점점 더 식물적 존재가 되고자 하는 욕망을 보입니다. 이는 인간 사회의 폭력과 억압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고자 하는 극단적 형태의 탈출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녀의 변화는 주변 인물들의 혼란, 분노, 그리고 때로는 욕망을 자극합니다. 이 소설은 한국 사회의 가부장제, 집단주의, 그리고 개인의 자율성 억압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영혜의 신체적, 정신적 변화는 사회적 규범에 순응하기를 거부하는 개인의 극단적 선택을 보여주며, 이는 독자들에게 불편함과 함께 깊은 성찰을 요구합니다. |
|
우선 한강 작가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이미 읽어서 뇌리에 깊이 박힌 책이었는데, 작가의 깊이있는 글을 영어로 어떻게 번역했는지 궁금하여 구입했네요. 영어로 읽는 채식주의자의 맛은 역시 한글로 읽는 것과는 차이가 분명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