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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다른사람에 좋도록, 내게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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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영지를 가졌지만 시골의 작은 역에서 쓸쓸하게 생을 마감한 러시아의 백작 저작권료 때문에 늘 부인과 불화를 겪은 위대한 문학가. 자신은 비폭력과 평화를 외쳤지만 그의 죽음으로 폭동을 걱정해야 했던 철학가 묘비도 장식도 없는 고향 숲의 무덤 속에 고요히 누워있는 자연인   우리는 20세기의 대철학자이자 대문호인 레프 톨스토이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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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영지를 가졌지만 시골의 작은 역에서 쓸쓸하게 생을 마감한 러시아의 백작

저작권료 때문에 늘 부인과 불화를 겪은 위대한 문학가.

자신은 비폭력과 평화를 외쳤지만 그의 죽음으로 폭동을 걱정해야 했던 철학가

묘비도 장식도 없는 고향 숲의 무덤 속에 고요히 누워있는 자연인

 

우리는 20세기의 대철학자이자 대문호인 레프 톨스토이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 있을까? 제정 러시아 말기에 태어나 혁명을 경험하고 무너져 가는 농촌을 재건하고자 온힘을 다했던 철학자 톨스토이와 문학가 톨스토이는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이러한 우리 질문에 쉬클롭스키의 󰡔레프 톨스토이󰡕는 좋은 대답이 된다. 저자는 톨스토이가 평생을 살았던 그의 영지 야스나야 폴랴나 주변의 풍경을 묘사하는 것으로 그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집주변의 커다란 느릅나무, 그 나무를 둘러싸고 펼쳐져 있는 물푸레나무 숲과 녹채라고 불리는 요새와 거대한 활엽수림, 그리고 이제 막 식사를 시작하려는 톨스토이 가족을 우리에게 소개한다. 소박한 식사를 하는 톨스토이 가족의 모습을 통해 이제 막 세상에 눈을 뜨려는 어린 소년 레트 톨스토이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 책은 계속해서 소년 톨스토이를 거쳐 스무살의 나이로 형을 따라 카프카스 전투에 참전하면서 톨스토이가 겪는 러시아 사회의 부조리와 그 것에 대한 톨스토이의 갈등을 그의 일기와 소설을 통해 보여준다. 저자는 다양한 자료와 상황들을 교묘하게 편집해서 이 전기가 마치 소설같은 느낌을 들게 하는 것이다. 일기와 편지를 통한 톨스토이의 독백은 물론 주변인물들의 기록까지 적재적소에 배치한 덕분에 당시의 시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도 톨스토이의 작품은 물론 무너져가는 제정 러시아의 사회상을 그린듯이 파악할 수 있다.

 

전기로서의 이 책의 가장 커다란 장점은 톨스토이의 성장을 따라 이야기를 진행하는 동시에 그가 남긴 대부분의 걸작을 소개하고 그 창작과정을 설명한다는 점이다. 나폴레옹 군대의 모스코바 침공을 그리고 있는 󰡔전쟁과 평화󰡕가 러시아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고 또 거기에 등장하는 전투가 톨스토이가 경험했던 카프카스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안나 카레니나󰡕에서는 당시에 유행했던 러시아 귀족들의 삶에서 무엇이 문제인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부활󰡕에 이르러 톨스토이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저자는 보다 설득력있는 자료와 해석을 통해 톨스토이의 작품세계 속으로 우리를 안내하고 있다.

 

만년의 톨스토이는 이제 러시아의 무너져가는 농촌에 대한 강한 연민을 보이는 동시에 그의 대표적인 비폭력 사상의 전도자가 된다. 스스로 영지에서 농민들을 도우며 검소한 삶을 유지하지만 저작권에 대한 이견 때문에 가족들과 불화를 겪는다. 자신의 모든 글에 대한 저작권을 포기하려는 톨스토이와 그 수입을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고 우기는 부인 소피아와 13명이나 되는 그의 자식들. 자신의 의지로 세상을 선하게 살고 싶은 노작가와 그의 천재적 재능에 기대에 부와 명예를 유지하고 싶은 가족들간의 갈등은 결국 82세가 넘은 톨스토이로 하여금 새벽에 가출을 시도하게 하고 결국 그를 죽음으로 이끈다. 이러한 만년의 과정을 작가는 마치 소설가같은 필치로 톨스토이를 둘러싼 모든 상황을 그리고 있다.

 

톨스토이가 음습한 늦가을 시골의 작은 역사에서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남기는 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해야 할 것을 하되 나머지는 하늘의 뜻에 맡겨라. 모든 것은 다른 사람에게 좋도록,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게도 좋도록.”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자세한 주석과 주해가 붙어있어 러시아의 문화와 문학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 상당한 안내서 된다는 점이다. 톨스토이의 삶과 문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이 책의 주 목적이지만 톨스토이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수많은 문학가들과 사상가들에 대한 이해와 제정 러시아말기 사회상에 대한 깊이있는 모습이 이 책의 주는 또 다른 매력이자 장점이다.

s*******0 2009.12.30.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레프 톨스토이
"레프 톨스토이" 내용보기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의 욕망 과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의 도덕적, 윤리적 동요, 명성의 절정에서도 그 미혹에 빠지지 않고 시대와 역사 , 민중과 새로운 삶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놓치지 않는 완고함, 쇠진해 가는 육체를 끌어안고 몰락하는 러시아를 꿰뚫어 보는 형형한 두 눈, 예술마저 부정하고 다시 또 그 예술속으로 나아가지 않을 수 없는 지난한 고뇌, 그리고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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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의 욕망 과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의 도덕적, 윤리적 동요, 명성의 절정에서도 그 미혹에 빠지지 않고 시대와 역사 , 민중과 새로운 삶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놓치지 않는 완고함, 쇠진해 가는 육체를 끌어안고 몰락하는 러시아를 꿰뚫어 보는 형형한 두 눈, 예술마저 부정하고 다시 또 그 예술속으로 나아가지 않을 수 없는 지난한 고뇌, 그리고 모든 것을 버리고 버리고 또 다른 삶을 향해 떠나가는 마지막 탈주의 모습 등은 나의 내면의 거울 속에 인간적인 톨스토이를 비쳐 주었을 뿐 아니라 내 자신의 삶을 수없이 응시하도록 만들었다.(p.24, 역자의 말 중에서)

 

 

 

시아는 나의 짧은 상식으로는 넓은 영토를 가진 나라지만 삭막한 곳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 러시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시베리아의 동토(凍土)다.  '러시아' 그 곳은 언제나 차디찬 바람이 옷깃을 스치고, 코 끝 시린 추위에 항상 문이 꼭꼭 닫혀있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했었다. 기후가 그렇기에 사람들 마음도 그렇게 얼어 있고, 닫혀 있을 것만 같았다. 감정이 메말랐기에 풍부한 감성을 요구하는 예술은 그리 발달하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그곳에는 톨스토이라는 세계적인 작가와 문학이 있었다. 공산주의자다 무정부주의자다 그를 평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평가속에서도  내년 2010년 11월이면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서거 100주년을 맞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톨스토이와 관련된 책들이 여러권 새로 출간되고 있으며 이런 시대적인 배경덕에 톨스토이와 관련된 한권의 좋은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러시아 형식주의 문학운동의 가장 대표적인 개념을 체계화한 문학이론가인 '빅토르 쉬클롭스키'가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사상가인 문학계의 거장 레프, 톨스토이에 대해 집필한 전기문이다.  저자는 문학 창작과 평론, 학술연구를 비롯하여 영화비평, 영화  시나리오 창작, 오페라 대본 창작 등 매우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대 러시아의 내노라하는  지식인으로 평가 받고 있는 사람이다.

 

스토이는 당대에도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했지만, 지금도 그의 문학을 사랑하든 아니든, 그의 인생론에 긍정하든 아니든 그 이름은 누구나 알고 있다.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 등을 쓴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문학 세계관과  인생론을 포괄하고 있어 톨스토이의 전 생애에 대한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가 돋보이는 책이다.
 

톨스토이는 러시아에서 가장 존경받는 작가이고 사상가이고 혁명가이다. 톨스토이의 삶은 크게 유년시절과 결혼과 함께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등의 대작을 남기며 작가로 성공을 하던 시절, 그리고 커다란 충격을 받고 인생 대 전환을 이룬 뒤, 사회 사상가 혹은 철학가로 사회변혁을 이끌었던 시기로 나누어 평생 동안 수많은 우화, 민담, 전설, 설화 등을 수집, 창작, 각색해온 톨스토이의 열정과 성찰을 확인할 수 있었다톨스토이는 젊은 시절부터 자신의 성욕과 도덕성 사이에서 모순적인 자아를 발견하고 이에 대해 갈등을 하며 고뇌에 젖기 시작했다는 이야기,  농민들을 계몽하기 위한 희곡을 쓰기도 하고 성직자의 부유함에 대한 비판의 글을 쓰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통해  그의 문학적 감성의  태동과 당시의 불합리한 사회를 보기 시작한 통찰의 시각에 대해 하나둘 알게 되었다. 

 

랫만에 이 책을 통해  톨스토이와 다시 만나게 된 것은 참으로  행운이라 생각한다.  책의 내용이 방대해 다 읽어보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 인내의 시간 뒤에는 값진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톨스토이의 드넓은 문학 세계와 인생론을 만나면서  톨스토이의 내밀하고 역동적인 삶에 대해 많은 부분을 새롭게 알게해준 고마운 책으로 그의 이름앞에  왜 대문호라는 칭호를 붙여도 그렇게 자연스러운가를 조금씩 느끼게 해준 책으로 독자들에게예술가의 삶이란 이런거구나를 일깨워주기에 충분했다.  이 책이 나올수 있게 지원해준 학술진흥재단과 불황의 시기에도 이 방대하고 좋은책을 과감하게 출판해준 나남출판사 그리고 2년여 동안 수 없이 밤을 세며 이 거대한 작품과 씨름해 독자들에게  톨스토이의 문학 세계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 역자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낸다.

k****0 2009.12.28.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계문학계의 대통령을 만나다
"세계문학계의 대통령을 만나다" 내용보기
톨스토이를 모르는 사람은 당연히 없을 것이고, 그의 책이 단 한권도 집에 없는 사람도 많지는 않을 것이다.아내가 첫째 아이 임신했을 때 태교를 위해 읽어줬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과 <바보이반>의 작가 톨스토이. 둘째 아이를 임신한 이번 기회에 작가를 좀 더 깊이 알아보고, 느껴보기 위해 이 책을 골랐다. 클린턴과 오바마 대통령 등의 전기는 읽어봤지만 작가의 전기로는
"세계문학계의 대통령을 만나다" 내용보기
톨스토이를 모르는 사람은 당연히 없을 것이고, 그의 책이 단 한권도 집에 없는 사람도 많지는 않을 것이다.

아내가 첫째 아이 임신했을 때 태교를 위해 읽어줬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과 <바보이반>의 작가 톨스토이.
둘째 아이를 임신한 이번 기회에 작가를 좀 더 깊이 알아보고, 느껴보기 위해 이 책을 골랐다.

클린턴과 오바마 대통령 등의 전기는 읽어봤지만 작가의 전기로는 톨스토이가 처음이니 나에게는 세계문학계의 대통령위치를 차지하는 대형작가임에 틀림이 없다.

지은이 빅토르 쉬클롭스키의 작가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우리가 한 작가의 작품에 관심을 가지고 중요하게 눈여겨봐야 하는 것은 작가가 전체로부터 부분을 끌어내는 방법, 그렇게 해서 우리가 나중에 그 전체를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방법이다."

이 <레프 톨스토이>라는 전기는 작가 톨스토이가 자신의 작품을 직접 체험하던 시기를 하나씩 추적해나가는 또하나의 소설이라고 보는 편이 옳다. 따라서 톨스토이의 작품을 여러편 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일독 해보기를 권할만 하다.

톨스토이가 루소를 존경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고 독서광이이었다는 사실이 여러차례 언급된다.
결국 그는 천재가 아니라 노력파인 셈이다.

러시아작가를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스토예프스키의 경우는 철학적인 문체의 매력에 중독되었다.
그에 비해 톨스토이는 좀더 독자들에게 친숙한 작가로 알고 있다. 나처럼 동화같은 면에 끌려하는 독자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유명한 장편의 소유자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 또하나의 수확이라면 톨스토이 전집을 반드시 읽고싶고, 읽어야만 하겠다는 충동에 사로잡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전쟁과 평화>의 니콜라이 로스토프 백작은 자신의 아버지에서 그 모습을 따왔다고 한다. <안나 카레리나>의 주인공도 주변인물의 여러 모습을 조합하였다는 것을 주변 인물과 여러 자료들을 통해서 밝혀내기 때문에 톨스토이의 인생과 그의 작품을 동일시하는 매력이 있다. 한평생 민중의 편에서 민중을 사랑했던 귀족출신의 작가는 알면 알수록 더 존경스러운 사람이다.

톨스토이의 서재를 묘사하는 부분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이 갔다. 참으로 아늑하고 부러운 공간이 아닐 수 없다.
'톨스토이의 서재는 구석으로 연결되어 있었지만 꽤 넓어서 거의 20평방미터 정도 됐다. 서재에는 호두나무 책상이 있었는데 당시 유행하듯 책을 옮기거나 수많은 원고나 필사본을 밀쳐놓을 때 떨어지지 않도록 나지막한 칸막이가 둘러쳐져 있었다. 책상 위에는 전통적인 문방구들이 있었다. 콜스토이는 펜을 잉크병에 직접 찍어가면서 글을 쓰곤 했기 때문에 별로 필여없어보이는 것들이었다. 그외에도 팔걸이 안락의자 두 개, 의자 두 개, 그리고 짙은 녹색유포를 입혀서 가죽처럼 보이는 소파가 있었다. '

책을 덮은 후 서점을 뒤져보았지만 우리나라에는 톨스토이 전집이 시중에 없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워낙에 다양한 출판사들을 통해서 소개되었기 때문인지, 저작권이 분산되어 있기 때문인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일지...

짜임새있게 구성된 전집이 나온다면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순서대로 모든 작품을 읽어보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u*******4 2009.12.23.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레프 톨스토이를 읽고 ...
"레프 톨스토이를 읽고 ..." 내용보기
개인적으로 톨스토이의 문학을 어려워했던 사람 중에 한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계기로 조금은 톨스토이와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흔히들 그 문학작품을 알기 위해선 그 작가를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레프 톨스토이'는 톨스토이의 작품을 알기 위해 더할 것 없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심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 톨스토이를 조금 더
"레프 톨스토이를 읽고 ..." 내용보기

개인적으로 톨스토이의 문학을 어려워했던 사람 중에 한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계기로 조금은 톨스토이와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흔히들 그 문학작품을 알기 위해선 그 작가를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레프 톨스토이'는 톨스토이의 작품을 알기 위해 더할 것 없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심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 톨스토이를 조금 더 사랑할 수 있게 만드는

그러한 책인 것 같습니다.

g********d 2009.12.27. 신고 공감 1 댓글 0